Update. 2025.06.17 12:46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모터모트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탤런트 연미주(29)가 억대 배상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9단독 정현석 판사는 연씨가 수상레저업체 백모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연씨에게 1억2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모터보트 운전자는 탑승자에게 연결된 줄의 길이 등을 고려해 완만하게 회전을 해야 함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도하게 방향을 전환하다 사고로 이어졌다"며 "연씨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상레저기구는 이용과정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고, 연씨도 위험성을 인식한 상태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배상 책임을 90%만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사고로 일을 하지 못한 손해와 치료비, 위자료 등을 고려해 배상액을 정했다. SBS 2006년 드라마 <연인>으로 데뷔한 연씨는 2008년 7월 경기도 가평의 수상레저업체를 방문, 모터보트와 로프로 연결해 수면 위를 달리는 ‘땅콩보트’를 타다 운전자의 과실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부(임동규 부장판사)는 22일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난폭한 방법으로 때린 혐의(상해)로 기소된 사법연수원 수료생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예비법조인으로 법과 질서를 준수할 지위에 있으나 난폭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항소심에 이르러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상처가 중하지 않은 점, 이혼소송에 승복하고 위자료 전액을 지급하는 등 피해 회복에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법연수원에 입소하기 직전인 2009년 10월28일 새벽에 지갑을 찾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를 안방으로 끌고 가 어린 아이가 보는 앞에서 폭행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올해 초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A씨는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태블릿 PC를 사용한 카페형 신종 사행성게임장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특히 이들 게임장은 지하가 아닌 지상상가를 임대하고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드방이나 카페 분위기로 위장해 최신 IT기기인 태블릿 PC를 제공해 주는 형태로 운영하는 등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19일 최신 태블릿 PC를 이용해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J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을 오락기 대신 운영하면서 돈을 받아 게임머니를 충전해주고 상품을 받으면 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환전업자와 연결해준 신월동과 망우동 등지의 게임장 2곳도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외서버를 통해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받아 설치해 놓고 업주가 게임실행을 도와주고 게임머니를 충전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무허가 업소는 태블릿 PC가 기존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작고 가벼워 숨기기 쉬운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신종 사행성게임장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관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추위에 떨던 노숙인이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지하철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4호선 지하철 전동차에 같은날 두 번이나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노숙자 함모(66)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19일 오전 삼각지역에서 미리 준비한 종이컵에 불을 붙인 휴지를 집어넣고 전동차 안으로 밀어 넣었으나 컵이 승강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실패했고, 이후 한성대입구역에서도 다시 불붙인 신문지를 노약자석에 두는 수법으로 불을 내려 했지만 순찰 중이던 공익요원에게 발견돼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간 등 전과 7범인 함씨는 경찰에 “서울역 등에서 노숙하다가 날씨가 추워져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다 교도소로 가고 싶은 마음에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한 중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일 오전 9시께 대구시 수성구 한 아파트 7층에서 A(13)군이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B(6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A군은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해왔다"라는 유서를 남긴 채 베란다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4용지 4장 분량으로 작성된 A군의 유서에는 물로 고문하고, 때리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끌고 돈을 요구하는 등 반 친구 2명의 폭행 사실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구 2명이 지난 3월부터 A군에게 인터넷 게임 캐릭터를 키우도록 시키면서 공부를 못 하게 했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특히 "나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집을 알고 있다"며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바꾸라" 내용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부모로부터 꾸중을 듣는 상황에서도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도움을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이 동
[일요시사= 한종해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룸살롱에서 수십차례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모(40·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반년간 강남구 역삼동의 한 룸살롱을 57차례나 드나들며 술값과 팁, 대리운전비 등 1억3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경제사정이 넉넉했던 이씨는 10년 전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에 관여하면서 유흥업소에서 안면을 텄던 여종업원이 마담으로 있는 룸살롱에서 지속적으로 외상술을 마셨다. 이씨는 이자를 붙여 술값을 갚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부모 집에 얹혀사는 처지였다. 경찰은 지난 7월 잠적했다가 붙잡힌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잠을 자지 않는다며 50일 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노숙자보호시설에서 생후 50일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조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30분 남구 한 노숙자보호시설에서 생후 50일 된 딸이 밤낮을 바꾸어 가며 잠을 자지 않자 주먹으로 아이 얼굴을 두 차례 때리고 방바닥에 내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함께 지내던 남편(26)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14일 오후 1시께 욕실에 앉아서 딸을 목욕시켰다. 다음 날 새벽 자신이 잠든 사이 아내의 폭행으로 딸이 숨진 사실을 몰랐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딸을 목욕시키기 위해 비누칠을 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딸을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결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됐고 이후 조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 놓았다. 조씨는 경찰에서 “어린 나이에 출산해 힘들었는데 아기가 밤만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찾기가 어려운 이유가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스마트폰 1000여 대(싯가 9억원 상당)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중국인 김모(21)씨 등 6명을 상습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35)씨 등 7명을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분실 스마트폰 1000여 대를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매입해 보따리상 등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기종에 따라 대당 20~30만원을 주고 택시기사들로부터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총책에게 25~35만원을 받고 넘겼으며 총책은 10만원 가량 웃돈을 얹어 중국 상인이나 보따리상에게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현지 매입자는 보따리상 등으로부터 사들인 스마트폰에서 유심(USIM·가입자식별카드)칩을 제거한 후 중국 현지에 맞는 유심칩을 끼워 넣어 50~60만원 가량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실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국내 사용자가 습득한 스마트폰에 자신의 유심칩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순정만화 여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날씬한 몸매. 모델 겸 연기자 이수린의 첫 인상이다. 몇 번의 CF와 연극으로 조심스럽게 얼굴을 알려 온 이수린이 지난 11월 첫 싱글 앨범 <첫눈에>를 들고 가수로 데뷔했다.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상큼 발랄함으로 무장한 겁 없는 신예 이수린을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싱글 앨범 <첫눈에> 데뷔, "노래도 잘한대요" 준비된 신인, 기대되는 그녀의 새해 발걸음 누가 그녀에게 써니(소녀시대), 선예(원더걸스), 현아를 닮았다고 했을까. 카페로 들어오는 이수린은 정말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신인이었다. 1시간여 가량 이어진 사진촬영과 인터뷰에서 모든 게 신기한 표정이었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누구보다 분명했다.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요." 당차게 자신의 포부를 밝힌 그녀는 정말 좋아하는 연기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노래도 연기도 잘할래요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수린은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 덕에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연기자로의 첫발을 내디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0일 담배파이프 모양의 기구를 만들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4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월20일 대마초 5g을 알루미늄 포일로 만든 담배 파이프 모양의 흡입기구로 흡입하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최모(43)씨가 제주 방문 시 약 5g 상당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마초를 피운다’는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의 집에서 투약하다 남은 대마초 약 2.5g과 흡입 기구를 발견했다. 피의자들이 관련 내용을 시인함에 따라 경찰은 불구속 수사키로 하고 대마초 공급책 최씨의 소재를 파악해 쫓고 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해)는 22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 피의자인 미국인 아더 패터슨(32·사건당시 18세)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패터슨은 1997년 4월3일 오후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던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9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 사건은 지난 2009년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패터슨과 함께 용의선상에 올라 살인죄로 기소된 에드워드 리(32·사건당시 18세)가 1999년 무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검찰이 패터슨을 기소함에 따라 그간 논란을 거듭했던 진범이 가려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청사 내에 사건현장과 같은 세트장을 설치해 범행을 재연하는 한편, 당시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던 혈흔형태분석과 진술분석기법 등 새로운 수사기법을 동원해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검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패터슨은 에드워드 리의 무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한 겨울의 추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대, 강남 등의 클럽거리다. 이곳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야성을 이루며 근처 식당과 술집, 모텔 등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클럽은 이미 1990년대의 건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술에 취해 부비부비를 하고 맘에 드는 여성을 꼬셔 하룻밤 즐기는 퇴폐적 이미지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업소에서 헌팅 성공 시 모텔숙박권 제공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서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초록색 팔찌 찬 여성, "어디 한번 꼬셔 볼까?" 클럽 이벤트 선정성 논란, 숙박권 제공 미끼 지난달 강남의 유명 클럽을 찾은 A씨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클럽 안 수많은 남녀들이 부둥켜안고 있었던 것. 이 클럽은 이날 헌팅 성공 시 근처 모텔숙박권 제공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새벽 1시가 되자 숙박권을 제공하는 카운터 앞에는 수많은 남녀들이 뒤섞였고 그 중 다섯 커플에게 상품이 주어졌다. 불야성 홍대 카페거리 지난 10일 자정 무렵 기자가 찾은 홍대 앞 거리 역시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바이벌과 음악이 만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올 상반기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은둔 가수 임재범을 세상에 알렸고, 얼굴 없는 가수 김범수를 일약 스타로 끌어올렸다. 최근 예능의 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연우도 <나가수> 출연 후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이외에도 YB, 이소라, 김경호, 박정현 등 음악성 있는 가수들을 대거 발굴해냈다. 이런 <나가수>가 회를 거듭할수록 각종 논란에 시끄럽더니 최근에는 생소한 이름의 가수 적우(본명 박노희·40)가 장혜진의 후임으로 합류하면서 악재를 만나고 있다. "청중평가단이 판단 할 것, 논란 무의미" "과거전력 의심되니 검증 거쳐야 할 것" 적우는 지난 11월21일 진행된 10라운드 1차 경연에서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해 경연 결과 2위를 차지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방송에서 김완선의 나 홀로 뜰 앞에서를 선곡해 불렀으나 컨디션 저조로 불안한 음정을 보여 꼴찌로 급추락했다. 무대를 본 자문위원단들이 "곡이 너무 좋지 않았으며 보는 내내 불안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패륜도 이쯤 되면 금메달감이다. 지적장애 2급인 의붓딸을 상습 성폭행하고, 임신시켜 아이까지 낳게 한 인면수심의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게다가 자신을 사위로 인정하고 딸과 함께 살게 해달라며 13년을 같이 산 부인을 못 살게 구는 등의 엽기적인 행동까지 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관계가 이상하다는 이웃의 제보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 지난 6일 이 계부를 체포함으로써 엽기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의붓딸 성폭행 후 전처에게 "장모님, 사위입니다" 패륜 계부, 경찰조사서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경북지방경찰청 아동·여성보호 1319팀은 지적장애가 있는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정모(56·일용 노동)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아동·여성보호 1319팀은 13세 미만 아동 및 장애인 성폭력사건 전담수사팀이다. 피임약을 감기약이라고… 전 남편과 사별한 김모(46)씨는 1997년 정씨를 만났고 김씨에게는 지적장애 2급인 딸 A씨(25)가 있었다. 김씨는 딸을 친척집에 맡겨두었고 동거 8년째 되던 2005년에 정씨가 딸 얘기를 꺼내며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흉기를 든 강도를 맨손으로 붙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던 영화배우가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배준현)는 미성년자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강간 등)로 기소된 영화배우 유모(34)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 2년과 성폭력치료강의 80시간 수강, 신상정보공개 3년을 명했다. 재판부는 "유씨는 성관계 이후 피해자가 만남을 거부하자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피해자에게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줘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모텔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거부 등의 표현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0일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A양(17)을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한편 유씨는 2008년 1월 방모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수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15일 같은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는 발주업체 간부를 굴삭기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굴삭기 기사 A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4일 오전 7시50분께 김포시 풍무동 모 유치원 앞길에서 굴삭기를 몰고 현장으로 가던 중 하수관거 설치 공사 발주업체 간부 B씨(38)를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굴삭기 바구니(바켓)로 B씨를 넘어뜨린 뒤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B씨와 좁은 도로에서 만나 차량을 서로 양보하라며 언성을 높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1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중계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앞선 역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승객의 항의 탓에 역방향으로 운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하계역에 정차했다가 중계역 방향으로 출발한 이 전동차에서는 한 승객이 전동차 내 비상전화로 "출입문이 안 열려 못 내렸다"고 운전실에 거세게 항의했고, 기관사가 관제센터에 이를 보고한 뒤 다시 하계역으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3분가량 지연됐다. 이 전동차에 탔던 한 승객은 "안내방송이 나오기는 했지만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안해했다"며 "많은 승객을 실은 전동차가 한 사람이 항의했다고 역주행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이에 대해 "실제로 하계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출입문이 여닫혔지만 승객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기관사가 되돌아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후속차량에도 통보돼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중국에서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중국동포가 한국에서 신분 세탁을 한 뒤 버젓이 한국인 행세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 비자발급 허점, 3분 만에 심사통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6일 위조 여권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 백모(34)씨를 형법상 공전자기록부실기재 혐의로 구속했다. 백씨는 지난 2001년 5월 중국 브로커를 통해 체류기한 30일짜리 단기상용비자(C-2)로 한국에 입국한 뒤 불법 체류를 하다 국내에서 태어난 고아인 것처럼 행세하며 인우보증서와 성장환경진술서 등의 허위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2007년 한국 국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백씨는 지난 1997년 중국 옌지에서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 공안의 추적 받던 중 한국으로 도피한 살인 혐의 수배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에 들어온 백씨는 7년 동안 위조여권을 이용해 불법체류하면서 한 제조업체에서 일해 오다 윤모(29)씨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 현지 브로커들은 백씨와 같은 수배자들에게 접근해 비자발급 비용 1000여만원을 받고 C-2 비자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정리하며 습관처럼 서두에 꺼내는 말이다. 으레 하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2011년 연예계 역시 다사다난했다. 2011년 연예계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 축하받은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동전의 양면처럼 우중충한 한 해를 보낸 연예인도 적잖았다. 지난 1년간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화제의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들을 되짚어봤다.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가요계 휘청휘청 서태지-이지아 비밀결혼 ‘발칵’ 속았네… <수십억원대 탈세 의혹 강호동> 강호동(41)은 지난 9월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비난여론이 크게 일자 즉각 잠정은퇴를 선언, 칩거에 들어갔다.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비롯해 KBS <1박2일> SBS <강심장> 등 지상파 3사를 모두 오가며 국민MC로 활약해 왔던 터라 전 국민이 깜짝 놀랐다. 강호동은 당시 탈세 논란이 단순 의혹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즉각 잘못을 인정하며 잠정은퇴를 선언해 물의를 일으키고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다른 스타들과 대조를 이뤘다. 국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2007년 3월 개통된 공항철도에서 최근 5명이 열차에 치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최대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작업을 서두르려고 안전조처를 소홀히 한 채 무리하게 일을 시킨 결과"라고 호소했으며, 노동단체들은 "승객 안전과 직결된 선로보수업무까지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불합리한 구조가 빚은 참사"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열차 운행 중 승인도 안받고 작업 왜 사고 근로자 장례절차·보상 협의 난항 지난 9일 0시30분께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에서 검암역 쪽으로 1.2km 떨어진 철길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반장 백인기(54)씨 등 6명이 뒤에서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백씨 등 5명이 숨지고 이모(39)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당했다. 이들은 코레일공항철도(주)의 하청업체인 코레일테크(주) 소속 선로보수반 노동자들로, 겨울철 선로 동결방지 막바지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들보다 20여m 떨어져 있던 2명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 열차 들어오는 것 몰랐나? 이날 사고열차를 운행한 기관사 B(39)씨는 경찰에서 "80여m 전방에서 허리를 숙이고 작업하던 인부들을 발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