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지난해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후보 사퇴 대가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전격 구속됐다.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면서 트위터 민심이 들끓고 있다. 천 회장이 풀려난 지난 9일은 곽 교육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날이라 비난은 더욱더 거셌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정사회’를 부르짖는 이명박 정부의 행보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는 태세다. 이정희 “마녀사냥의 결정판”, 네티즌 “곽노현 지켜내자” 천 회장 풀려나자 “살다 살다 음력 8·15특사는 처음 본다” 곽 교육감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0시 30분 경?검찰의 구속영장신청을 받아들였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곽 교육감은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구속과 동시에 곽 교육감의 직무는 정지됐으며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부교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내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오면서 각종 정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등록 및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 현황’에 따르면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만도 무려 8곳에 이른다. 모두 올해 3월부터 8월 초까지 불과 6개월 내에 신고된 단체들로 ‘녹색사회민주당’ ‘녹색당’ ‘국민행복당’ ‘등록금정당’ ‘영남신당’ ‘새나라연대’ 등이다. 이밖에도 여러 단체들이 원내진입을 노리고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너무 많은 정당들이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원내 8곳, 원외 13곳, 총 21개 정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 무려 8곳 지난 8월 공식 정당으로 등록된 정당은 원내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을 비롯한 8곳과 원외 정당인 국민참여당, 사회당, 평화민주당, 미래연합, 경제통일당, 국제녹색당 등 13개 정당을 합해 총 21개에 이른다. 국회의원 의석 299석을 놓고 원내에 입성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총선이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 ‘MB맨’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점차 주변을 정리하고 각자 지역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그늘에서 권력의 단 맛을 본 이 들이 ‘제 살길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욱더 가속화 되고 있으며 소폭 개각설과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왕 차관’ 박영준 출판기념회 시작으로 본격 활동 시작 이동관, 박형준 특보 지역구 돌보며 출마 움직임 보여 ‘MB맨’들에게 내년 총선은 정치적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이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정치인생도 함께 끝난다는 위기감으로도 작용하고도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의 레임덕을 더욱더 가속화 할 것 이라는 전망은 물론, 내년 총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수진을 친 이들의 행보 역시 순탄치 만은 않아 보인다. MB의 ‘출마조’ 3인방
한나라당 후보로 10월 재보선 출마 사퇴 후 비공개로 공천 신청서 제출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이종배 행정안전부 2차관이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 행안부는 이 2차관이 충주시장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24일 차관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 차관은 사퇴후 비공개로 공천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충주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 차관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차관을 전략공천 후보로 내세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당 후보로는 김호복 전 충주시장,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언구 전 도의원, 유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등이 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 차관은 충북 충주시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충청북도 내무과에서 공직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청주 부시장, 충북기획관리실장, 충북도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행안부 차관보를 거쳐 지난 6월 제2차관에 임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차관은 지방자치 및 지방재정 등 지방행정 전문 관료로 역량을 발휘해왔다&rdqu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민족의 대 명절 추석연휴가 다가왔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인파가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분석이 있지만 그래도 연휴에 TV를 보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빠진다면 섭섭할 것이다. 또한 사정상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홀로 TV를 보며 긴 연휴를 보내야하는 ‘방콕족’들에게 TV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임에 분명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각 방송사들의 볼만한 프로그램을 선별해 봤다. 사상 최대 인파 해외여행 떠나지만 특집 보는 즐거움 빼놓을 수 없지!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 프로그램을 특집용으로 재포장한 경우가 많아 아쉬운 면이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메모해놓고 챙겨볼만한 좋은 프로그램들도 꽤 눈에 띈다. 또한 교양·다큐 프로그램과 추억의 가수들 히트곡 퍼레이드 등도 준비돼 추석연휴 시청자들의 안방을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 KBS 1TV 맛깔스러운 교양·다큐프로그램이 1TV를 통해 다채롭게 선보인다. 10일 <박철순의 열혈구단>(밤 11시10분)은 프로야구 스타 박철순과 저소득층 아이들 20여명으로 구성된 초원의 집 야구단의 만남을 조명
백지영에 대한 애정 솔직하게 털어놔 정석원 ‘자기야’, 백지영 ‘여버’로 호칭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배우 정석원(26)이 방송에서 9세 연상의 여자 친구 백지영(35)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정석원은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 프로그램 MBC 에브리원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에 출연해 연인 백지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남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백지영을 향한 일편단심 해바라기 사랑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한 광고관계자 덕분에 백지영을 처음 만났다. 마주 앉았는데 ‘가수 백지영’이 아닌 ‘여자 백지영’이 보였다. 처음부터 빛이 났다”며 백지영을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백지영은 눈동자와 웃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라며 “백지영의 겨드랑이에 땀이 나서 닦아주기도 했지만 냄새는 전혀 안났다”라고 말해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석원은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해 김희애가 이상형이다. 여자는 긴 머리에 치마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간의 대화가 개그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대표는 진행자 손 교수에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를 제안했다. 홍 대표는 재보선을 앞두고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게 구도고, 정책이고, 그 다음이 인물이다”며 “그래서 선거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밀히 봐야 한다. 당내 외에서 광범위하게 구도와 정책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 교수가 “당 안에서는 심지어 홍 대표의 출마 이야기도 나오는데 안 한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홍 대표는 “안 하는 게 아니라 나는 내년 총선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손 교수가 웃자 홍 대표는 “정말 생각이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한 것. 이에 손 교수는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라고 출마를 거절했다. 이는 홍 대표가 안철수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함도 개봉하지 못하고 무산되자 투표일이었던 지난 8월 24일 오후 8시 금란교회에서 예배 진행을 맡은 배영준 목사는 “무상급식 투표율이 20%대로 실패였다”며 “금란교회가 있는 중랑구도 마찬가지고 강남 3구도 33%를 넘지 못했다. 아무리 금란교회가 있어도 밥이 공짜라니 좋아하나 보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배 목사는 “종북좌파 세력이 김정일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이 큰일”이라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면 다음 번에 대통령 후보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실망감은 신도들에게 반공애국 국민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발언으로 이어졌다. 배 목사는 “반공애국은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우리 교회가 주축이 돼서 나라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후 신도들에게 ‘반공애국 국민대회’를 복창하게 했다. 그는 “김정일이 지배하면 교회고 뭐고 다 없어진다”며 ‘주여’를 크게 부르며 3차례 기도했다. 예배에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최근 종교의 정치개입과 관련된 논쟁이 온라인과 각종 SNS에서 뜨겁다. 이는 오래 전부터 제기된 문제이지만 최근 일부 대형교회들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한 것을 계기로 종교계의 정치개입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무상급식을 ‘복지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국가재정을 걱정한 교회에 대해서 ‘종교세’를 납부하라는 여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형교회들 무상급식 투표 지지하며 비난 시작 “세금 한 푼 안내면서 국가재정 걱정하냐” 비난 종교계의 정치개입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과거 권위주의정부 시절과 군사정부 시절에는 종교계 인사들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존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종교계의 정치개입은 자신들의 이익침해에 반발하는 측면이 강해 과도한 정치개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소망교회와 관련해 인사문제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대통령이 기독교 신자여서 그런지 현 정부 들어 정치권과 가장 큰 각을 세운 것은 불교였다. 지난해 말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불교계와 정부와는
면직 목사의 유혹과 성적 착취 아들은 극악무도한 ‘순교훈련’ 지난 8월 2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종교와 신을 빌미삼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목사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 실체를 파헤쳤다. 제작진의 조사에 따르면 김 목사는 여성 신도들에게 ‘사모를 시켜주겠다’ ‘주님이 당신을 나의 배필로 삼았다’는 등의 유혹과 함께 성적 착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김베드로 목사 옆에만 있어도 다리에 힘이 풀리고 쓰러졌다”고 이상 현상을 설명하면서 “나 뿐만이 아니라 교회를 다니는 신도들 대다수가 겪었고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신도들도 많다”고 밝혔다. 또 김 목사의 아들인 김다윗은 ‘예수님의 영이 들어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한다’는 ‘주님임재’를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극악무도한 ‘순교훈련’을 행했다. 이들의 순교훈련은 야산에 생매장시키기, 물파스를 눈과 항문에 바르기, 다리에 기름 발라 불 지르기, 주먹밥 변기에 담갔다 먹이기 등 상식
[일요시사=손민혁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정당법 논란’에 휩싸였다. 평소 ‘모래시계 검사’와 ‘홍반장’ 등으로 불리며 불법자금과 관련해서는 떳떳하다 밝힌 홍 대표로서는 이미지에 크나큰 상처를 입게 됐다. 홍 대표 측은 선관위에서 지급해도 좋다는 답변을 듣고 집행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선관위의 입장은 다르다. 수당을 지급하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현행 선거법상 국회의원 당선자가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따라서 이번 정당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 상실도 점쳐지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는 홍 대표다. 전당대회 투표 참관인 224명 5만원씩 수당 지급 홍 대표 측 “선관위 사전 허용, 문제될 것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한나라당 대표 경선 기간 각 후보 캠프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홍준표 대표가 7·4전당대회에서 자신의 투표 참관인 224명에게 1인당 5만원씩 1120만원을 부당 지급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선관위는 서면상으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실제 확인을 거쳐
경과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 강행 근본적인 제도 개혁 필요해 보여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을 강행하자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권재진 법무부장관과 한상대 검찰총장의 청문회에서 갖가지 의혹이 쏟아졌지만, 정부와 후보자 측은 자료제출 거부와 부인으로 일관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 재가만 있으면 된다”는 인식으로, 청문회가 통과의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 장관과 한 총장 청문회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측면이 도드라졌다. 후보자들은 도덕적 불감증을 넘어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의혹에는 “사실이 아니다” “지금 언급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식으로 꼿꼿하게 피해갔고 민감한 사안은 모르쇠 전략으로 넘어갔다.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엔 버티기로 맞섰다. 법무부는 한 후보자 청문회를 이틀 앞둔 지난 2일까지 자료 393건을 요구받았지만 단 2건만 제출했다. 두 후보자 모두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경우가 많았다. 자료를 안낸 것도 문제지만 늑장 제출도 허다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