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결국은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로 갈 것으로 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 대선후보의 이 말이 결국 현실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까지만 해도 4위권에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안 후보의 상승세가 연일 대선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적합도 설문조사 결과 안 후보는 38%의 지지를 받은 문재인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35%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홍준표(7%), 유승민(4%), 심상정(3%) 순으로 응답됐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에 비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 후보는 7%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가장 큰 변화폭을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3%포인트, 유승민·심상정 후보도 각각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 3일, 민주당 경선 이후로 20%에 상당하는 안희정, 이재명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문 후보 쪽으로 유의미할 수치만큼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치권에선 문 후보로 합류할 줄 알았던 안희정·이재명 경선 후보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미대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홍준표(자유한국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등 각 정당의 차기 대선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 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53.1%를 기록해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46%로 집계된 문재인 민주당 후보, 3위는 8.0%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였다. (김종인 3.8%, 심상정 2.6%, 유승민 1.8%, 없음 2.7%, 무응답 2.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이날 하루 동안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호감도 1위로 나타난 홍준표 후보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서 50% 안팎의 비호감도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40대 이하서 60∼70%의 비호감도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33.0%)과 60대 이상(43.8%)서 비호감도가 상대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언주 의원이 7일,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그런 관점서 보면 저도 반대 세력이니 적폐 세력”이라며 “그런 관점은 정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다 적폐라면 어떻게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됐고 또 그런 면에서 비판도 많이 했다”며 “그런 비판을 하니 (극렬 지지자들로부터)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제는 근절해야 할 정치적 폐해고, 그런 것은 안 후보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하게 반대 의견을 표시한다거나 하면 읽어보기도 하겠지만 편집증적으로 계속 욕설이 있었다”며 “당의 아주 핵심 조직인 당원인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이 당내 비판 세력들에 대해서 굉장히 폭력적으로 하는 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캠프서 고민에 빠져 있다. 게다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10% 안팎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앞서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 후 보는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 확정 전까지만 해도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두 사람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는 연신 날을 세우는 양상이다. 홍 후보는 "탄핵 문제가 끝났으니 별거 원인이 없어졌다. 돌아오라"며 바른정당 흡수 통합론을 주창하고 있다. 유 후보의 '무자격자' 공세에 대해선 "대응하지 않겠다"며 아예 언급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는 계속 접촉하고 있다며 유 후보 고립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바른정당 지도부는 홍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친박(친 박근혜) 청산부터 하고 얘기하자"며 맞대응하고 있다. 유 후보 역시 홍 후보에 대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자격이 없는 후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당장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은 이미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다자대결서도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턱밑까지 추격해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어대문(어쨌든 대통령은 문재인)' '이대문(이대로 가면 문재인이 대통령)'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로 문 후보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콘크리트라 불리던 그의 30% 지지율은 좀처럼 더 이상 오르지 않았고 대선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아들 특혜시비 논란 등과 맞물려 지지율이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민주당 안희정·이재명 경선후보의 지지자들이 대거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6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 시 안철수 34.9%를 기록, 문재인(38.4%)을 오차범위 내인 3.5% 포인트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9.6%,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2.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과감한 정치는 심상정이 책임지겠다. 저에게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게 힘을 달라. 내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현상 유지 정치로는 안된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한 명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다. 문재인과 안철수 경쟁 구도로는 현상이 유지될 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두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심 후보는 “지난 30년은 개혁의 골든 타임이었지만 야당은 단 한 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의 손을 들었다”고 불평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다. 청년이 희망을 잃은 나라가 된 책임에서 민주당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의 당에 대해서는 “사드 등에서 따로국밥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치의 변화를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고, 또 가고자 하는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당의 많은 동지들과 함께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한다”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소수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사회, 그래서 진정한 실질적 민주주의가 이 땅에 구현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이후 한국 사회와 정치의 근원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여망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저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간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고, 높은 지지율의 정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이 솔직히 두렵다. 그럼에도 저는 의연하게 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한다”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그는 “위기 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데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며 “이번 대선은 힘을 합쳐보겠다는 유능(有能)과 혼자 하겠다는 무능(無能)의 대결”이라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문 후보가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서 ‘3D(스리디)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발언한 것을 두고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며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몰아부쳤다. 특히 문 후보가 내건 ‘적폐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당행을 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김종인계' 인사로 분류됐던 이 의원은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이 결국 대안은 안철수 후보뿐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는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1위를 달리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탈당해 경쟁 상대인 안철수 후보 쪽으로 옮긴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당내 대권후보로 확정된 지난 4일, 자신의 지역구 인사들을 만나 양해를 구했고, 안 전 대표와도 직접 통화하며 탈당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일단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내 대선 경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4일 7차례에 걸친 전국 순회경선과 3~4일간 이뤄진 여론조사마저 모두 압승, 정당별 주자로선 마지막으로 공식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 안 후보는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총 75.01%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대전 한밭체육관을 비롯해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총 2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소투표서 총 1만510표 중 8953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앞서 실시된 6차례의 순회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안 전 대표는 총 18만4768표 중 13만3927표를 획득해 72.48%의 득표율로 완승을 거뒀다. 유효투표수인 18만4184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은 72.71%에 달한다.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는 이날 각각 1297표와 237표를 얻는 데 그쳤다. 누적,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이들의 득표율은 각각 19.38%와 7.91%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안 후보는 총 2개 기관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84.20%로 역시 압승했다. 손 후보는 12.85%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원내 5당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자 구도서도 31.8%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39.1%로 1위를 차지했고, 안 후보가 31.8%로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가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이 아닌 5자 구도서 3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두 후보간 격차는 7.3%p로 좁혀졌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7% 순으로 집게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경우 문재인 후보가 45.1%, 안철수 후보가 39.4%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에선 문 후보가 44.6%로 안 후보를 두 배가량 앞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선 안 후보가 38.2%로 문 후보(26.7%)를 여유 있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31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한 초·중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고시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경북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초·중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의 ‘독도, 일본 영토’ 명기 의무화는 미래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가르쳐 후일 영토분쟁의 불씨를 남기는 비교육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엄연한 사실을 왜곡 기술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에 이어 이번의 일본의 독도침탈 획책은 국내 정치상황의 혼란을 틈 탄 비열한 작태이며, 과거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을 버리지 못한 시대착오적 망동이라고 개탄했다. 일본 초·중 교과서 ‘독도 영유권’ 학습지도요령 고시 항의 “초·중교 사회과 교과서 ‘독도 왜곡’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경북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김진태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날 홍 지사는 절반이 넘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홍 지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서 책임당원 선거인단 현장투표 61.6%, 여론조사 46.7% 등 총 합계 54.15%의 득표율을 얻어 경선에서 승리해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올랐다. 2위는 총 19.3%를 얻은 김진태 의원(현장투표 21.1%, 여론조사 17.5%)이 차지했으며 3위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14.85%(5.1%, 24.6%)이, 4위 김관용 경북지사 11.70%(12.2%, 11.2%)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50%,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전격 구속됐다.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3번째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도 함께 쓰게 됐다.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를 통해 433억원(실수수액 298억원) 상당 뇌물수수,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 및 집행 주도 과정서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21일, 헌재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조사는 약 1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7시간30분가량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뒤 검찰 출석 21시간 30분 만인 22일 오전 6시55분께 법원 청사를 나섰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포항시는 29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서 ‘포항(영일만항)-베트남(호치민)-태국(방콕)간 정기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 행사는 지자체(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영일신항만㈜, 화주기업 및 운송사들과의 항만 이용 MOU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부의장,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화주 및 운송사 7개사(포스코, 홍덕산업, 삼원강재, 동부익스프레스, OCI, TCC동양, DK동신), 선사대표(흥아해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부터 신규 운항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기존 ‘울산-부산-광양-베트남-태국’을 운항하던 항로에 광양항 대신 포항영일만항을 기항지로 추가하는 항로이며, 고려해운·흥아해운·장금상선 3개 선사가 공동배선해 1800TEU급 선박으로 운영된다. 현재 포항과 베트남·태국을 연결하는 해상운송 네트워크는 직항로가 없어 부산항서 환적을 통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0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7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35.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호남에 이어 부산·경남(PK) 경선서도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4.8%포인트 상승한 17.4%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이는 여권 대선주자로 떠올랐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조사에 포함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4주차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 상당수를 흡수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상승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호남, PK, 50대 이상,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60대 이상(24.3%)에선 1위로 올라섰다. 호남은 물론, 충청권 경선마저 승리하며 '대세론 굳히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명길 의원이 29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탈당선언문을 통해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라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능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서”라며 탈당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27년 언론인 생활 끝에 정당에 몸담은 지 27개월이다. 처음 입당했던 새정치민주연합서 새정치를 외치던 안철수가 떠났다”며 “김종인이 들어와 회생시킨 민주당을 김종인도 떠났다. 더불어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소수파를 포용하는 정당의 모습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친문(친 문재인) 세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 의원은 "민심을 철저하게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힘 앞에 무너졌다. 그 권력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또 다른 절대 권력자를 세우고, 여당 의원이 되어 그 과실을 같이 따먹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경제, 사회 갈등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바른정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두 힘을 합쳐 유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도와야 한다. 저도 그동안 쌓아온 모든 정치 경력을 다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9일, 유승민 대선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서 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제가 선대위원장을 맡아도 되겠느냐. 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어떤 분이라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 위반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을 때 다른 정치인, 특히 다른 정당 대권 주자들은 대통령 당장 하야를 주장하면서 분노한 국민을 자극하면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았다"며 "바른정당은 탄핵을 먼저 주장했고 우리 주장대로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어제까지 가장 민주적, 모범적, 수준 높은 경선을 통해 가장 먼저 우리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상북도관광공사는 28일, 대만 타이베이서 현지 대형 여행사인 ‘콜라투어’와 경북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력언론사들을 대상으로 경북관광홍보 세일즈콜을 실시했다. 이는 경북도의 사드 대응 지역관광 활성화 대책 중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달 28일 일본 한큐교통사를 상대로 한 세일콜로 4월 경주벚꽃을 테마로 한 상품에 2000명을 모객하는 성과를 거둔 이후 경북관광세일즈의 두 번째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만은 인구 2300만명의 61%이상인 1400만명이 해외여행을 즐기는 성숙시장으로, 2016년 방한 대만 관광객 83만3465명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큰 관광시장이다. 지난해 경북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대만관광객이 13만4000명으로 중국 관광객 17만5000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방문했으며 한국과 대만 상호간 방문관광객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업무협약체결로 콜라투어는 경북에 향후 5년간 15만명 이상의 대만관광객을 경북으로 송출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일본은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독도 왜곡’ 기술을 즉각 시정하라.” 경상북도는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회 정론관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초·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초안 공개에 이어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서도 독도를 왜곡 기술한 것은 한?일 양국 간 분쟁을 격발하는 영토침탈 행위로 규정했다. 김 지사는 “‘독도는 일본의 영토, 한국의 불법점거’ ‘1905년 일본영토 편입’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제안’ 등의 기술은 정확한 역사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판단능력이 미숙한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주입하는 비교육적인 행위로, 향후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또, 독도에 대한 일본의 노골적인 영토야욕의 표출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부정하고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는 도발행위로써 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