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8:56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인문교양서를 집필해온 정여울의 심리치유 에세이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자신에게 적용해 온 심리학 이론들을 문학이라는 감동과 함께 전한다. 그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던 소설들이 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데 특별한 관점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심리학의 눈으로 문학을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내 상처와 천천히 작별했다고 말한다. 꾸준한 독서와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훈련해 온 저자는 애써 모른 척하며 괜찮다고 말하는 동안 놓쳐 버린 아픔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안한다. 또 자신의 부족한 점을 그대로 인정할 때 자신만의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4차산업혁명시대, 비즈니스의 최선봉에서 활약하고 능력을 발휘할 사람은 누군가?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면서 이제는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이러한 시대를 일컬어 인공지능시대, 제4차산업혁명시대, 또는 제2의 기계시대 등 다양하게 명명하지만, 모두 ‘폭발적인 기술혁신’의 시대임을 뜻한다. 이 기술혁신의 시대에 기술 전공자들이 비즈니스의 최선봉에 서서 활약하고, 의미 있는 참여와 기여를 할 수 있음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미국의 기술지상주의자들은 “인문학을 배운 사람은 앞으로 신발 가게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심리학이나 철학 등 인문학이 좋기는 하지만 그런 걸 공부하다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둥의 막말을 쏟아낸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문학 이펙트>의 저자 스콧 하틀리다. 세계적인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기술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수천 개의 기술기업을 지켜보아온 스콧 하틀리는 <인문학 이펙트>에서 인문학이 기술혁신을 이끈다는 주목할 만한 주장을 제기한
스트레스와 야근, 소심함으로 힘들게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저자. 그의 삶을 180도 바꾸게 된 건 해외여행도, 책을 1000권 읽어서도 아닌 단순히 물건을 줄이면서부터였다. ‘산 게 이토록 많은데 왜 행복하지 못할까?’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상관없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기 시작하자 정말로 중요한 것들만 남았다. 버리기 습관은 ‘이것이 나에게 필요한가’를 끊임없이 물으며 스스로를 삶의 중심이 되게 하고, 버리는 일의 두려움을 극복해 더 큰 두려움을 이기게 해준다. 그렇기에 잘 버리는 사람은 현재의 일에 집중할 뿐 타인이나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다. 책은 생산성의 첫 번째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일이 안 되면 책상부터 치워라. 삶이 힘들면 물건을 비워라. 아이디어가 안 나오면 생각을 버려라. 미니멀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물건 정리와 수납에 관한 인식이 높아졌다. 하지만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의 관점은 개인의 행복이 집뿐만 아니라 일과 내면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니멀워크’는 물건과 정보, 더 나아가 업무, 소비, 인맥, 걱정까지 불필요한 것을 모두 덜고 얻은 최소한의 가
<생각하는 카드>는 우리가 이미 무의식 중에 사용해 왔거나 잘 몰랐던 생각하는 방법들을 눈에 보이는 모형으로 만들어 재발견케 한다. ‘분류상자’ 같은 기초 도구부터 셜록 홈즈의 ‘추론’, 사회적 관계를 고려한 ‘프레임’, 창조와 상상의 다양한 생각법까지 68가지 카드로 알기 쉽게 제안하였다. ‘생각하는 카드’는 머릿속에 넣어두고 고민해 온 생각거리들을 밖으로 끄집어내 레고 블록처럼 이리저리 조립해 보고 보드 게임처럼 문제의 상황을 이겨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후킹 토크>에는 소설 속의 한 장면을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 속의 대화와 접목해 보면 어떨까를 고민하며 쓴 책이다. 등장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들의 대화법을 발전시켜 보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숱하게 경험해 온 대화법과는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로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방법, 지치거나 낙담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는 방법, 상대의 한마디나 사소한 움직임으로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소설 속에서, 소설만의 독창적인 스토리 안에서 아주 쉽게, 그리고 자세히 나와 있었다. 저자는 소설의 한 장면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그 책을 다 읽는 것 못지않은 공감효과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 책이 나 자신을 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또 나를 둘러싼 각각의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숨이 막히는 그런 때가 있다.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하고 울고 싶을 때 웃어야 하는 게 사회생활이란다. 죽어라 달렸는데 목표점이 다시 멀찌감치 옮겨져 있다. 그럴 때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익숙한 책임감과 어제의 관성이 발길을 붙든다.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은 현실에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불행한 순간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본 카운슬링학 회원이자 심리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도망치는 자신을 무책임하거나 나약하다는 식으로 또다시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그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지금껏 돌보지 못한 가장 솔직한 자신이기에.
OECD 국가 중 일 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는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책 읽기는 사치일까? 각자 급한 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책 읽을 여유 따위는 없다고 항변하는 와중에도 스마트폰은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가까이하며, 책 속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스티브 잡스는 <혁신기업의 딜레마>에 나오는 “고객은 자신이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다.”라는 문장을 읽고 무릎을 쳤다. 그는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스스로 창조하는 영감’을 얻게 되었고 아이팟, 아이튠즈를 개발해 MP3 시장을 석권했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맥도날드 창업가 레이 크록의 <로켓 CEO>에서 기회를 찾았다. “푸르고 미숙하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다. 과감하게, 남들보다 먼저, 뭔가 다르게 하라.” 그는 유니클로 초창기, 레이 크록에게 영감을 받아 맥도날드 시스템을 연구했고 이를 유니클로에 적용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예로 든 스티브 잡스, 야나이 다다시 외에도 수십, 수백억의 비즈니스 기회를 책에서 얻은 사람들의 책 읽
그까짓 웃음이 뭘 하느냐고? ‘웃음’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도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다. 이것은 <자신감 up, 자존감 up! 하루 5분 웃음운동법>의 저자 이요셉과 김채송화가 지난 20년간 웃음치료를 한 끝에 보아왔고 검증해낸 결과이다. 웃음은 강력한 무기다. 만약 이 웃음이 사라진다면 어떠한 현상들이 나타날까? 우선 인간은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자신감 상실은 두려움을 가져오고, 두려움은 자신의 한계를 제한한다. 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뿐인가? 자신감의 뿌리인 자존감을 상실하게 되고 자존감이 낮으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게 된다. 환경, 역할, 성적, 학벌, 경제적인 사정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 즉 내세울 것이 없어지면 존재까지도 흔들려버리고 만다. 삶의 가치가 흔들리게 되면 삶의 방향까지도 잃어버린다. 이런 것들이 반드시 웃음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웃음으로 정신적인 힘,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여 기 살리는 문화를 만들어갈 때다.
근대화 과정에서 약해지기 마련인 가족주의가 한국 사회에서는 특이하게도 강력해졌는데, 저자는 이것이 국가가 사회 문제를 가족의 책임으로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도와 정책들이 가족 단위로 설계되고, 공적 영역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가족이 짐을 떠안는 사회에서 모든 경쟁은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며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 지나치게 중요해진 이유라고 말한다. 하지만 가족의 문제를 가족에게만 맡겨둘 수 없고, 서로를 돌봐주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그동안 수많은 어른들의 지적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팍팍한 현실을 이겨낼 인문학적 통찰을 건넸던 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의 강연 중 특별히 화제가 되었던 강연을 선별해 정리한 책이다. 김경일, 김대수, 김대식, 김미경, 김범준, 문성욱, 서민, 심용환, 양재진 등 우리나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의 특강이 그대로 녹아 있다. 각 분야의 대표 지식인들은 우리에게 심리학, 역사, 과학, 철학, 의학 등 전문적 지식을 어렵게 말하기보다 더 친근하게, 더 재미있게 전달한다. 평소 궁금하지만 쉽게 알 수 없었던 과학적 지식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낸 뇌과학 그리고 철학을 통해 알아보는 나라는 존재 이유까지 광대하지만 쓸모 있고 재미있는 지식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어른의 인생을 살아가야 할 우리들에게 통찰력과 용기를 줄 것이다.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 즉 안경에 비유할 수 있다. 인본주의자들은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볼 것이고, 물질주의자들은 세상을 생명이 없는 물질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세상을 볼 것이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세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만드셨다. 그 만드신 만물의 관리를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맡겼다. 만물의 관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문화명령이다. 이 세상을 잘 다스리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바벨문화 소비자로 살 것인가? 사도행전적 사람들처럼 십자가와 부활 문화의 창조자로 살 것인가? 이것은 어떤 안경을 끼고 세상을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배신>은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아비샤이 마갈릿이 영국의 옥스퍼드대, 독일의 자유베를린대, 미국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및 뉴욕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을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강의하고 연구한 주제인 ‘배신’에 관하여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배신을 수없이 접한다. 배신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며, 현실 속 정치·경제·사회·역사적 사건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배신을 직접 겪거나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종종 전해 듣기도 한다. 이처럼 일상에서 흔해 빠진 것이 배신이라 그런지 배신이란 단어에 큰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배신을 많이 말하지만, 배신이란 개념과 ‘배신자’와 ‘배신행위’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배신인가? 배신에 대한 판단은 왔다 갔다 해서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중상모략가일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반역자로 보여도 대중의 눈에는 영웅으로 보이
애덤 그랜트, 셰릴 샌드버그를 제치고 아마존 경제경영&투자 분야 저자 1위를 기록한 스티브 스콧은 현재 미국 독자들에게 가장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습관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그의 핵심적인 습관 노하우가 <해빗 스태킹>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작은 습관의 치명적인 오류인 ‘당연히 기억하리라’의 역설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매일 1리터의 물을 마시고, 비타민을 챙겨 먹고, 하루에 만 보씩 걸어야 한다는,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매일매일 실천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작은 습관’의 중요성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다. 지금, 당신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가 아니라 도대체 습관을 ‘어떻게 반복하느냐’이다. 지금껏 여러 번 습관 만들기에 실패하면서 수없이 좌절감에 휩싸였겠지만 이는 당신이 게으르거나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습관을 쌓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지만 중요한 습관을 잊거나 뒤로 미루지 않기 위해서는 습관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하나의 일과’로 만들어야 한다.
나다운글의 가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약해졌을 때, 내 추한 모습을 봐주고 곁을 지켜줄 의리 있는 친구 같은 책이다. 친구처럼 내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조언을 건네며 마음을 다독이고, 무심하게 툭툭 내뱉는 말들이지만 가슴에 오래 남아 위로가 되어주고, 힘든 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어른이라서 감춰야 했던 속마음들을 이 책을 읽을 때만큼은 편안하게 들여다보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은 지금껏 심리학자들이 연구하고 논의했던 내용들 가운데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법한 개념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자기분화, 애착, 정서분별, 정서조절, 마음챙김, 자기자비, 조망수용 등 삶을 탄탄하게 만드는 7가지 마음도구를 바탕으로 나를 이해하며 감정을 보고, 삶을 긍정적으로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나를 깊이 읽고 이해하기 위한 ‘관계’와 ‘감정’을 통해 나를 읽는 마음도구 4가지를 등장시켜 내 마음 읽는 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나 자신과 함께 삶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쓸 마음도구 3가지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 다루는 마음도구들은 각 주제별로 최신의 뇌과학·심리학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삶을 북돋워주는 실증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눈여겨볼 만할 것들이다.
홈쇼핑계의 전무후무한 다수의 매출실적상을 수상해온 12년차 베테랑 MD! 오랜 시간 상품기획 일에 몸담아온 저자 전태성에게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 언제인가”라고 물어보면, 언제나 그는 “신상품 첫 미팅”이라 말한다. 하루에 30건의 미팅을 소화해낼 때면 심신이 지칠 만도 한데, 그래도 “새로운 상품을 만날 때가 가장 설렌다”고 말하는 그는 천생 기획자다. 저자는 식품에서 리빙컬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발굴·론칭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많은 기획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도록, 이 책이 기획의 정석, 디테일한 전략을 속 시원히 알려주며 당신을 ‘기획의 달인’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복잡하고 치사하고 엉터리 천지인 이 세상에서 행복해지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핵심은 무엇을 중시하고 또 어떤 사람을 부러워하든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이 되면 된다. 돈 있는 사람이 부러우면 돈을 벌고, 예쁘고 멋진 사람이 좋다면 스스로 아름다운 인물이 되어라.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가지면 다른 사람들의 비꼼이나 트집쯤은 쥐뿔만도 못한 것이 된다. 직시하라! 세상은 지극히 이기적으로 돌아간다. 이 세상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작은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충분한 능력을 지녔을 때 수많은 기회가 물밀 듯이 밀려오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때 원하는 모든 것이 알아서 찾아오는 법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합리적 이기심으로 철저히 공리주의(功利主義, 개인의 공명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태도)를 탐하라! 그리고 세상의 중심에 서라! 누가 뭐래도 세상은 힘 센 그 무엇, 첨단의 그 무엇, 주류의 그 무엇 등에 쏠려 흘러간다. 유감스럽게도 이는 명명백백한 현실이다. 한마디로 세상은 철저히 공리적이다. 이러한 상황 앞에서 저자는 묻는다. “그런데 공리적인 게 꼭 나쁜 걸까? 공리적인 태도 이면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눈 깜박임만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정태규 작가가 ‘안구 마우스’라는 장치를 이용해 한 자 한 자 눈으로 써내려간 감동적인 생의 기록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소설가이자 전직 국어 교사인 저자는 현재 루게릭병으로 7년째 투병 중이다. 평소와 다름없던 2011년의 어느 가을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중 그는 처음으로 이상 증세를 느꼈다. 손가락에 힘이 없어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지 못한 거다. 그 후로 점점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가벼운 물건조차 들지 못했다. 몸에서 근육이 사라지고 전신이 마비되어 결국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것이 ‘루게릭병’. 처음에는 가혹한 운명의 신을 저주하며 혼돈과 방황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곧 새로운 삶의 질서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전신이 마비돼 호흡기로 숨을 쉬지만,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삶이어서 그는 오히려 자유롭다고 말한다. 그토록 가까운 죽음의 곁에서 그는 건강한 육신으로 살아갈 땐 결코 알지 못했던 생의 기쁨과 희망에 대해 역설적으로 증언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체험적 고백으로 일깨워준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 그 원인을 찾아 파고 들어가 보면 맨 끄트머리에 ‘경제양극화’라는 놈이 똬리를 틀고 있다. 딱, 그놈 한 놈만 잡아 없애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부작용이 크단다. ‘도덕적 해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기가 찰 노릇이다. 아무려면 경제양극화보다 더 큰 부작용이 있을 것인가? 좋다! … 그렇다면! 그따위 말이 나오지 않게 <한 생각>이라는 아이디어로 국가의 재정(세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부유층과 중산층만 있고 빈곤층은 아예 없는 나라’를 만들어보자! 함께!
“언론이 질문을 못하면 민주주의가 망하는 겁니다.” 2017년 10월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 노조)가 주도하여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에 생각지 못한 출연자가 등장했다. 2012년 MBC 노조 홍보국장으로서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을 이끌다 해고된 이용마 기자였다.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그는 파업 기간 중 꼭 한 번은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편치 않은 몸을 이끌고 콘서트에 출연했다. 이 책은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자신이 겪은 한국 현대사를 담담히 풀어내는 한편, 20년 가까운 기자 생활 동안 경제, 문화, 통일외교, 검찰, 정치 등 다양한 분야를 성역 없이 취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언론의 문제점을 냉철한 시선으로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