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8:56
타인의 기준에 모든 것을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뚝뚝해질 것을 제안하는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저자는 무뚝뚝한 사람은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하며 잘 웃지 않으며 화를 내기도 하고, 남보다 자신을 우선시할 때도 있지만, 무뚝뚝한 사람일수록 담담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고 주장한다. 무뚝뚝한 삶이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뚜렷하게 세우는 것이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최소한만 듣겠다는 의지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해 무뚝뚝해도 괜찮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인의 70%는 다음의 세 가지 경제적 문제 중 하나를 겪고 있다. 첫째,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 둘째, 한 달 월급의 절반이 빚을 갚는 데 들어간다. 셋째, 한 달 정도 버틸 수 있는 현금이 없다. 한국 사회라고 예외가 아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쉼 없이 일을 하지만 일상은 더 팍팍해질 뿐이다. 막연한 미래를 위해 당장의 현실을 저당 잡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을까? 이 책 <스트레치 STRETCH>의 저자 스콧 소넨샤인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희생하는 현실을 바꿀 가장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스트레치stretch’, 즉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삶의 방식’이다. 거창한 용어 같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문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을 때,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헬스클럽이나 PT를 등록한다. 줄넘기나 달리기를 혼자서 하는 것보다 그 방법이 뭔가 더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삶은 수많은 사건과 사고로 이루어진다. 거기에 우연과 우발이 불쑥불쑥 끼어든다. 수많은 개인의 삶의 응축체인 역사도 마찬가지다. 삶도 역사도, 마음먹은 대로, 정해진 대로 진행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우연과 우발이 거듭된다. 개인의 삶은 상상이 허락된다.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나 역사는 기본적으로 일어나버린 일, 과거지사를 다루는 분야다. 그렇다면 역사에는 상상이 필요 없을까? 지나간버린 일은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으니 상상 자체가 불필요할까? 하지만 일어난 역사도 흥미롭지만, 일어나지 않은 역사도 흥미로운 법. ‘만약에 ~했다면’이라는 추론이나 상상은 역사적 사건의 결말을 알고 있는 이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주는 위무 작용과 더불어 어떤 시기에 ‘그렇게만 되었다면’ 또는 ‘그렇게 되지만 않았다면’이라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가정해봄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게도 해주기 때문이다. <역사 추리 조선사>는 조선의 개국에서 멸망까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바뀐 극적인 순간 30장면을 엄선하여 ‘만약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을 대범하
이 책은 인간 존엄성의 대의 아래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들이 힘들게 투쟁하며 전진해온 기록들을 담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린 저명한 외국 필진 21명과 국내 필진의 글, 총 23편을 담은 이 책은 국제사회에서의 여성 억압 현실과 여성들의 투쟁과 전진, 그리고 여성운동의 성취와 과제를 짚어본다. 이 작은 책이 충분하진 않지만 지구촌 페미니즘 운동의 이해와 그 확산에 적으나마 기여하길 바라며, 작금에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이 미완의 촛불혁명을 다시 잇는 새로운 불씨가 돼주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
내가 사랑한 술, 놓쳐 버린 삶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 “당신은 술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 책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일에서 출간 당시 많은 언론은, ‘자전적이면서도 각 개인이 숨겨 놨던 술에 대한 내밀한 문제를 통찰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자기 성찰을 통해 핑계와 무지에서 자기 파멸과 인생을 낭비하는 개인으로 연결시키는 문장의 흐름은 고요하면서 강렬하다. 이 책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잃어버린 시간, 술로부터 사라진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거창하게 부풀리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저자의 솔직한 경험은 낯설지 않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련의 사례와 연구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을 던지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여성들이 자신의 존엄성을 찾기 위해 한 세기 넘도록 힘겹게 투쟁해온 지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여성들의 문제의식과 투쟁, 성취를 담고 있지만, 결코 여성만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텍스트라 여겨진다. 단행본 출간을 위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린 글들을 갈무리해 재편집한 까닭에 치밀함과 정치함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주제의식은 놀랍도록 한결같다. 이 작은 책이 페미니즘을 심대하게 공부하려는 독자들에겐 충분하진 않겠지만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 확산되는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페미니즘의 본질과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하는 데는 적지 않게 기여하리라 기대해본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정재계와 같은 주요 분야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등장 이후 그 구조가 급변하고, 국가 간의 경쟁은 치열해져만 가는 양상이다. 이렇듯 글로벌 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 또한 높은 실업률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창업 장려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추진하고, 기업인들의 신사업 진출 및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즉, 위기와 기회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변화 속에 CEO의 위험부담은 높아지고 있다. 수년간 여러 차례 바뀐 세법은 고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늘어나게 했고, 자산가들에 대한 세무 조사를 강화시킨 것이다. 노무 분야 역시 최저 임금의 큰 폭 상승, 근로 시간 단축,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저녁이 있는 삶’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변화이지만 CEO의 입장에서는 경영 환경이 그만큼 어려워진 것이다. 저자는 10년 이상 현장에서 CEO 고객들과 함께 하며 쌓은 노하우를 더 많은 고객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함이라고 집필 계기를 밝
<유전자 키>는 당신의 삶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초대장이다. 유전자 키 합성(Gene Keys Synthesis)의 두드러진 심장은 가장 깊은 두려움에 기반한 패턴부터 우리의 DNA에서 가장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는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의 의식 상태를 기술하는 코드 북이다. 비전과 깊이의 광대한 작업, 이것은 평생 동안 심사숙고하는 책으로서 그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프로필의 유전자 키를 오라클과 일상적인 영감으로 설명하거나 자신의 권리로 영적 경로를 설명하는 동반자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삶과 인간관계, 그리고 더 높은 목적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하게 되었음을 증명했다. 시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쓰인 <유전자 키>는 당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향해 당신을 안내하고, 당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이 책 <땅 가진 거지 부자 만들기 II>는 이렇게 ‘땅 가진 거지’가 되지 않도록 부동산 투자에 꼭 필요한 지식을 설명해 주는 동시에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땅도 발상의 전환에 따라 ‘금싸라기 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각각 부동산 칼럼니스트로서, JNP 토지개발정책연구소 이사로서 다년간 활동해 온 부동산 전문가인 두 저자는 부동산 정책에는 분명 기본적인 ‘흐름’이 있으며 이 흐름과 관련 법령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부동산 투자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음식의 언어>로 삼시세끼 말들을 통해 우리 삶의 자화상을 보여줬던 국어학자 한성우가 먹고사는 일만큼이나 우리 삶 속 깊이 들어와 있는 노래의 말들을 탐구해 풀어낸 <노래의 언어>. 저자는 ‘노래방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가 즐겨 부른 2만6250곡의 유행가를 선별해내고 원고지 7만5000매 분량의 노랫말을 언어학적 통계로 분석했다. 흘러간 옛 유행가에서 오늘날 방탄소년단과 쇼미더머니까지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내고, 동시에 그 중심을 관통하는 세대 문화의 특성을 발견해낸다. 일상의 언어보다는 정제되고, 문학의 언어라기에는 속되다고도 할 수 있는 독특한 성격의 언어인 노랫말을 통해 사랑과 이별뿐만 아니라 우리 삶과 세상의 여러 문제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살펴본다. 풍부한 언어 자료와 탁월한 언어 분석으로 노래를 위한 말 속에 담긴 우리네 삶을 맛깔나게 엮어냈다.
이 책 <세상의 문을 두드려라>는 쉴 새 없는 도전의 삶을 살았던 한영섭 저자가 인생 제2막에 들어서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한편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낸 여행기인 동시에 회고록이다. 1979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입사한 후 경영인 연수 관련 업무를 도맡아하며 각계각층의 경영인들과 함께 세계를 누벼 온 저자에게 여행이란 개인적인 치유와 체험이라기보다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융합시켜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여정을 선사해야만 하는 도전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경영자모임을 이끌어 해외를 여행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위기와 갈등, 도전에 잘 대처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섬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지 의심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내 옷차림이나 내가 만들어준 요리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들으며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겠거니 짐작할 때도 많다. 왜 그럴까? 세계 최고의 라이프 코치 로렌은 당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과잉 친절을 베풀 때, 거짓말을 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를 지키기 위해 했던 온갖 거짓말은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을 외롭게 만든다. 우리가 가면을 쓰고, 비밀을 만들고, 핑계를 대고, 거짓말을 할 때마다 스스로의 행복, 자존감, 자부심을 그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용기를 내는 것이다. 로렌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체면을 위해 세상에 드러내는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 책 <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에서 당신에게 제시한다. 로렌의 코칭법인 헨델 메소드는 어떤 아이디어, 철학, 개념, 사고방식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나로 살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이다. 우선 삶을 신체, 사랑, 커리어, 돈, 가족, 친구 등 열두 영
화는 보복운전, 데이트폭력, 혐오범죄, 악성댓글 같은 사회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가뜨린다. 폭발하는 것만이 화가 아니다. 짜증, 고집, 침묵, 스트레스, 조급함, 찌푸린 얼굴 등 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며 결국 상처를 남긴다. 그 대상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나 자신일 때도 적지 않다.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25년간 진행돼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의 핵심을 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특수한 경험이나 장기간 습관화된 패턴에 따라 잘못 해석할 때가 많다. 또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마음속 ‘아픈 곳’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폭발하게 만든다. 화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는 화는 나의 선택일 뿐,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소한 짜증부터 마음 깊이 박힌 분노까지 화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사자성어 삼국지>는 기존의 삼국지와는 확연하게 차별돼 있다. 나관중이 일대기로 엮어진 기전체(紀傳體)를 연대별로 엮는 편년체(編年體)로 재구성하여 소설화하는 과정을 거쳐 수많은 세월과 사람들의 염원, 그리고 그들의 정신문화를 담아 시(詩)로 시작해 시(詩)로 엮어가면서 시(詩)로 결구(結句)했다. 고전을 너무 한글화하면 고전의 서술체계가 허물어질 수밖에 없고 고전미를 살릴 수 없으며 고전적 재미도 사라진다. 그래서 역자는 오히려 한글화에 역행(逆行)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언제까지나 행복하기를 원하는데 어째서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평생을 열심히 노력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훌륭한 스펙을 쌓고,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이 모든 노력들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런 노력의 과정에서 좌절하고, 피로감이 쌓이고, 우울증에 빠진다. 이 책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단지 약점을 보완하고 고통을 이겨내는 데 일생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사는 동안 진정으로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삶을 살 수 있기 위해서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안재성의 신작 장편소설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은 북한 노동당 청년간부로 한국전쟁에 참가했다가 포로로 잡혀 10년간의 수용소, 감옥 생활을 겪은 실존인물 정찬우의 수기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다. 정찬우의 가족이 50년간 간직해온 수기를 우연한 기회에 입수하게 된 작가는 “관념적인 작전명령과 실제 전선에서 전쟁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이들 간의 괴리”와 함께 “지구상에 어떠한 전쟁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휴머니즘적 가치에 매료돼 소설화를 결심했다. 수기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감나는 묘사와 역동적인 서사의 흡인력에 책장을 넘기다보면 “극한 상황이기에 오히려 더 빛나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추천사, 현기영)이 묵직한 감동을 남긴다.
이 책에는 과학사의 명저로 남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윌리엄 제임스의 <심리학의 원리>를 비롯해 H. G. 웰스의 소설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서와 연구 내용, 그리고 시대적 장애를 극복한 과학자들의 비화들이 소개된다. 이는 올리버 색스의 탁월한 글 솜씨를 거쳐 매혹적인 인간적 스토리로 펼쳐지고, 또한 그의 방대한 과학적 지식과 호기심을 통해 하나하나 들추어내는 자연의 신비와 빛나는 영감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깊고 폭넓은 과학적 이슈와 더불어 올리버 색스의 자전적 체험 에피소드들은 한 편의 매력적인 픽션처럼 흥미롭다. 어린 시절 ‘벌과 나비가 없고, 꽃의 향기와 색깔이 없었던 세상’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준 어머니의 목련나무 이야기를 통해 진화론과 모든 생물의 생물학적 의미에 대해 어렴풋한 깨달음을 얻었던 에피소드, ‘루게릭병에 걸린 홍보전문가(publicist)’를 ‘루게릭병에 걸린 갑오징어(cuttlefish)’로 잘못 듣고도 정교한 신경계를 가진 두족류(문어, 갑오징어 등)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었던 에피소드 등. 그중에서도 어린 시절 집 뒤뜰에
인간은 누구나 변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오직 용기뿐이다. 자유로워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사랑할 용기. 자유와 행복, 사랑과 진정한 자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용기를 불어넣어줄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바로 <미움받을 용기(특별 합본호)>다. <미움받을 용기(특별 합본호)>는 역대 최장기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미움받을 용기>와 출간 한 달 만에 15만 부라는 판매고를 올린 <미움받을 용기 2>를 한 권으로 묶어서 만든 특별 한정판이다. 표지도 장정도 새롭게 꾸몄으며, 저자 특별 인터뷰를 실어 미움받을 용기 시리즈에 대한 추가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 <미움받을 용기(특별 합본호)>를 통해 우리는 모든 고민도 인간관계에서 비롯되지만, 모든 기쁨도 인간관계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미움받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두려워할 필요 없이, 과감히 인간관계 속으로 뛰어들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자유와 행복, 사랑은 바로 우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만화 <자유를 찾아서>는 70여년 분단되어 살아 온 남과 북이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서로 이해, 포용, 화합하여 세계 속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라는 목적으로 기획, 발간되었다. 본 만화는 실재로 북한에서 30년을 살다가 탈북한 작가 최성국이 직접 그렸다. 그동안 네이버 웹툰에 ‘로동심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어 연 300여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수만 건의 댓글이 본 만화 기획 의도에 공감해 발간되었다.
1959년 <고독이라는 병>, 1961년 <영원과 사랑의 대화> 이후 철학 교수이자 에세이 작가로 사랑받아온 김형석이 평생에 걸쳐 쓴 글들 가운데 아끼는 25편의 산문을 모아 엮은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젊은 시절부터 마음 한편에서 지울 수 없었던 고독, 먼 곳에 대한 그리움에서부터, 인연, 이별, 소유, 종교, 나이 듦과 죽음, 그래도 희망을 품고 오늘을 애써 살아야 하는 이유까지 삶의 철학 전반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통해 고생스런 인생이 행복할 수 있는 까닭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개와 고양이와 어린 자녀들이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일화, 함께 수학했던 시인 윤동주 형에 대한 기억, 철학 교수라고 별난 사람 취급을 받곤 하는 처지에 얽힌 일상의 가벼운 이야기까지 위트 있게 풀어냈다. 이 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본질적 물음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