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6:47
구겨진 내 하루를 돌아보는 100일의 일기 그리고 100권의 책! 이 책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쓴 김신회 작가의 ‘인생 책’ 100권을 담은 100일의 일기장이다. 저자는 차마 말로는 표현하지 못한 속마음을 일기에 쓰고, 그와 같은 마음을 만나고 싶어 책을 읽는다.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으로 수선했던 마음이 고요해진다고 한다. 때로는 시니컬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써내려간 일상과 그날의 마음으로 고른 책을 함께하다 보면, 우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 있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일기를 공유하는 재미 못지않게, 누군가의 인생 책을 함께 읽는 기쁨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속된 부동산 규제 정책 및 내부 투자시장의 저조한 수익률 등의 악재로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해외 부동산 투자의 구체적인 노하우를 담은 지침서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가 출간됐다. 가수이자 ‘재야의 부동산 고수’로 알려진 방미의 40년 내공을 고스란히 녹여낸 이 책은 해외 투자의 실전 경험과 구체적인 노하우를 담은 최초의 해외 투자 바이블이다. 저자 방미는 1980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투자를 꾸준히 해온 실전 투자자로서, 2007년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종자돈 7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로 이미 수십만 독자들에게 부동산 투자자로서의 진면모를 인정받은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가 도래하며 재벌들과 부동산 큰손들은 이미 해외 부동산으로 갈아탄 지 오래고, 최근엔 금융투자업계와 일반 중산층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해외 투자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도서 중에 해외 부동산 투자의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 책은 전무하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년 동안 해외에서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하며 터
인생의 절반쯤에 이르러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삶의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지금까지 성취와 업적, 책임과 의무 위주로 삶을 꾸려왔다면, 이제는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가치 있는 삶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작가는 5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답게 인생의 중반에 이르러 마주하게 되는 일, 자아, 인간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조언을 건넨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연락하기를 미루지 말 것, 죽도록 일만 했다고 후회하기 전에 열심히 일한 자신의 노고를 인정할 것, 다 큰 자식은 되도록 빨리 독립시킬 것,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차근차근 마련할 것, 지금까지 살아준 배우자에게 무조건 감사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한다. “더 이상 불필요한 일과 소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 말고, 이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챙기면서 살라”고. 이 책은 인생의 중반에 이르러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왕따, 적성에 맞지 않는 씨름부 운동선수, 또래보다 출발이 느려 늘 조급했던 삼수생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인기 아나운서 장성규의 이야기.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열심히 살았던 대학 시절, 은사님의 조언으로 뒤늦게 아나운서에 도전해 이제는 13만 팔로워들이 지켜보는 인기 아나운서가 됐다. 그는 왕따에서 전교 학생회장이 됐던 학창 시절부터 MBC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신입사원>에 참가했던 에피소드, JTBC 아나운서 시절의 이야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인생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내일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글로벌 펀드매니저 염재현이 해외투자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 투자 철학과 해외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염재현은 국내 펀드매니저로서는 최초로 해외 주식투자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운용하는 아시아 펀드는 세계 유수의 펀드들과 당당히 경쟁해 수익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저자는 해외투자의 맥을 짚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와 역사, 그리고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함께 따뜻한 감성이 깃든 책이다. 보통의 경우 냉철함이 있으면 감성이 부족하고 감성이 뛰어나면 냉철함이 부족하다. “이성과 감성의 양 날개를 펼치고 글로벌 투자를 위해 전 세계를 뛰어다니는 저자가 놀랍다”고 평가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의 글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투자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전한다.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토 다카시는 이 책을 통해 ‘역사상 가장 젊은 중년’이라고 불리는 요즘 50대가 당당하고 세련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법에 대해 주목할 만한 해법을 제시한다. 강한 개인주의 성향,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삶 같은 특성을 보이며 한때 전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섰던 X세대가 이제는 50대에 접어드는 중년이 됐다. 저자는 ‘이럴 땐 이러하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는 해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대신, 스스로의 삶에서 직접 해답을 길어 올릴 수 있도록 유용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이 책은 외면의 힘뿐 아니라 내면의 힘 역시 단단하게 기를 수 있는 힘을 준다.
하루에도 수십번 슬프고, 속상하고, 미안하고, 우울한 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워 가슴이 뛰는 나. 분노를 참을 수 없어 가까운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나. 이렇듯 마음은 온갖 불행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불교의 ‘칠정’, 기독교의 ‘일곱 가지 대죄’가 보여 주듯이 현대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 역사에서 유구하게 이어져온 고민거리이다. 불행이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면 감정을 없애버리면 어떨까? 모든 것에서 초탈해 지옥 같은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훌훌 자유로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감정이 없다면, 순수한 기쁨도 벅차오르는 감동도 없다. 뇌신경학자 야크 판크세프는 인간이 가진 일곱 가지 정동, 즉 탐색·분노·공포·공황·유희·욕정·보살핌은 포유류 전반에 나타나고, 일부 감정은 조류 파충류에게도 관찰된다고 말한다. 인간 역사뿐만 아니라 생명 역사에서 수억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은 감정이 진화적 이점을 가진다는 뜻이다. 다만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특히 복잡하고 정교한 감정 체계를 가지
살아가세요, 그저 살아가세요. 그거면 충분하답니다! 서른일곱의 줄리 입 윌리엄스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세계 최대 로펌 중 한 곳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든든하고 자상한 남자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두 딸의 엄마로 살아온 여성이다. 그런데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쥔 것 같았던 그때, 줄리는 결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는 그녀가 오늘을 살아갈 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5년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인생의 밑바닥과 정점을 모두 찍은 한 인간의 인생에 대한 통찰과 애정, 제어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삶의 태도, 남겨질 사람들을 향한 배려와 예의 등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인생의 다양한 행복과 가치를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의 고백 수준에 머물지 않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이들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2016년부터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서 ‘무료 숲길 맨발걷기로의 초대’ 프로그램인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설하여 시민들과 함께 숲길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초대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3시간씩 맨발걷기를 가르치고 함께 맨발로 걷는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맨발걷기의 경이로운 치유와 힐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저자가 확립한 맨발걷기의 이론과 직접 개발한 7가지 맨발걸음을 가르치고 실천하는데 그 결과가 놀랍다. 단지 맨발로 걸었을 뿐인데 참가자들은 성인병은 물론, 수술로도 치유되지 않던 각종 병이 나았다. 맨발로 걷는 숲길은 그 자체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자연치유의 종합병원이다.
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는 조국을 배반하고 나치에 협력한 문학·예술인에 대해서는 어떠한 탄원이나 구명운동도 받아들이지 않고 부역자를 숙청하였다. ‘그들이 도덕과 윤리의 상직적 존재’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35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그에 부역한 단 한 명의 문인도 단죄하지 못했다. 그 후 그들은 일말의 참회도 없이 해방된 독립 조국의 과실까지 아낌없이 챙겼다. 각종 문학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며 문화훈장을 받고, 나아가 문학상으로 기려지고 있기도 하다. 과거의 행적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들은 왜 민족과 역사 앞에 친일을 하였는가? 저명한 친일작가는 문학사에 획을 그은 작품을 썼다는 이유로, 잊힌 친일작가는 문학사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들이 저지른 친일의 기록은 문학사에 온전히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저명하기에, 또 잊혔기에 더욱더 일제 강점기 그들의 삶과 행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주목받은 작가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 <나다운 일상을 산다>. 작가 미우라 슈몽과 결혼하여 63년을 해로한 저자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죽을 때까지 평소처럼 지내게 해주리라’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남편이 죽기 전 1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익숙한 공간에서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 책은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위해 당장의 일상을 양보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매사 적당히 나다운 일상을 유지하는 것의 힘과 그 의미를 되새겨준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피 같은’ 세금을 내며 살아간다. 오죽하면 세금을 가리켜 ‘혈세(血稅)’라고 부르지 않는가? 국민이 납세의 의무를 지키는 이유는 자신이 낸 세금이 결국 자신에게 혜택으로 돌아오고, 나라 살림을 나아지게 하고,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것이 국민과 국가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그런데 그 약속이 깨지고 있다. 아니,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은 제도와 시스템상의 허점으로 인해 줄줄 새거나 ‘눈먼 돈’으로 쓰여왔다. 왜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이 엉뚱한 일에 쓰여야 할까? 수천억원, 수조원에 이르는 돈이 엉뚱한 곳에 낭비되는데도 왜 정작 국민은 그런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까? 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가로채 숨겨놓고 자손 대대로 부와 권력을 누리며 사는 일이 가능할까? 최근 10여년간 우리가 목격한 부정부패와 부조리의 근원은 권력의 최상층부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많은 국민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으로 은닉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해야 한다고
왜 운동 계획은 사흘 만에 흐지부지되고, 끝장내기로 다짐한 폭식의 유혹에는 이토록 쉽게 넘어갈까? 심리학 박사인 에이미 존슨은 새로운 관점에서 습관의 정체와 메커니즘을 밝히고, 습관 개선에 유용한 심리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나쁜 습관을 끝내기 어려운 이유는 그 습관에 대해 계속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폭운전, SNS 중독, 손톱 물어뜯기 같은 행동적 습관을 비롯해 두려움, 공포증 같은 정신적 습관까지 모든 습관은 생각에 기반하며, 충동에 굴복한 반복적 생각과 행위로 인해 뇌 속의 신경회로는 더욱더 강화된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습관을 가진 사람은 없다. 현재 자신이 가진 습관이 얼마나 나쁘든 간에 누구에게나 그것을 끝내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능력이 있다. 이 책은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 전략을 소개하며,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저자의 제안을 뒷받침한다. 습관 뒤에 숨겨진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나쁜 습관 대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50년 기업을 경영한 CEO 이야기>는 이재신 저자가 경영자로서 몸소 체득한 경영의 이치와 기업가정신을 정리한 책이다. 수많은 위기와 난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시대의 리더로 거듭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또한 국가와 현대 기업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까지도 논하고 있어 세태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청년들을 언급하며 집필 계기를 밝히고 있다. 그는 뚜렷한 목표나 직업의식 없이 ‘고용 안정’이 보장된 자리만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여 무언가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를 독려한다.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노동, 종교, 근검절약, 결혼, 에로티시즘, 욕망, 죽음, 기부금, 자본주의, 정신분석학,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돈의 의미를 재해석한 <돈의 지혜>. 왜 우리는 돈을 벌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돈을 벌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자산으로 축적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빛나는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방대한 양의 문학적 인용을 통해 돈이 우리 모두의 삶을 지배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서기까지 어떤 사상적·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겪으며 변화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금전적인 풍요로움이 꼭 정신적인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고,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지혜와 스몰 머니만으로도 멋지고 우아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아빠가 딸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면서 이 땅에서 여자로 살아갈 때 필요한 ‘인생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남자 형제만 있는 집에서 자라 남중, 남고를 나오는 등 평생 남자들 속에서 살아온 저자는 단 한 번도 ‘여자의 세상’을 고민해본 적 없는 평범한 ‘한국 남자’였다. 그런 저자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여자와 결혼해 딸 ‘율교’를 낳으면서 ‘여자로서의 세상살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줄 때 부모가 겪는 고충들을 담은 ‘자녀교육 에세이’면서 한국 남자 예신형이 여자들의 세상을 목격하고 그에 대해 공부하며 딸아이가 누릴 세상을 고민하는 ‘아빠 성장 에세이’이기도 하다.
생각이 너무 많아 괴롭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작은 말에도 상처받는 이유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살다보면 남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 작은 말에도 크게 상처받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말 못 하고 혼자 참아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롭기만 하다. 매우 사소해 보이는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면, 일상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받아 결국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저자 글배우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잘해주어야만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남들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상처받은 수많은 이들과 상담해온 저자는 우리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기보다는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rsqu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공통 관심사 중 하나는 인간관계이다. 인맥은 넓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저 오래됐다는 이유로, 혹시나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봐, 수년 수십년간 지긋지긋한 관계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이제 인간관계 때문에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더 주목해야 할 세대는 30~40대다. 그간 그들의 주요 관심사는 돈·퇴사·노후에 대한 걱정이었지만, 이제 그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친구에 대한 회의, 인간관계 정리에 대해 노골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인간관계 문제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세상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관계는 없다고 말하며,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과 처방을 들려준다. 관계도 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더불어 가짜 관계를 정리하고 진짜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손꼽히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가 아쓰코가 유년과 청년 시절을 통과하며 만난 책과 사람들 이야기 <먼 아침의 책들>. 저자는 61세에 첫 책 <밀라노, 안개의 풍경>을 내고 여류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뒤늦게 에세이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나 재능을 다 펼쳐 보이지도 못하고 69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책은 저자가 병상에서 마지막까지 퇴고했던 작품이다. 저자의 추억은 모두 책과 관련돼 있다. 어쩌면 책에 의해 그녀의 인생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과 떼어놓을 수 없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추억, 책을 매개로 한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기억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1년의 8할을 야근하는 직장인으로 살던 저자 유목민이 주식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30억 수익을 올리고 월급에서 독립한 과정과 거기서 얻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담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변변한 전세금도 마련할 수 없었던 저자는 축의금을 긁어 모아 여윳돈 480만원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3년 후 60,000% 수익률을 기록, 주위 사람은 물론 본인도 놀라게 된다. 게다가 이 수익은 오로지 ‘단타’로 거둔 것이다. 저자는 직장인 개미들이 쉽사리 빠져드는 ‘가치투자의 함정’을 지적하며, 기본적인 분석과 핵심 지표를 통해 확실하고 빠르게 자본금을 늘릴 수 있는 ‘단단한 단타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직접 매매한 종목을 세세한 과정과 계좌까지 공개하며 쓴 이 책은 마치 실전 투자 생중계를 보는 듯한 생생한 에너지와 주식 투자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