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4 17:13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 그렇게 애썼는데, 문득 뒤돌아보니 내 곁에 있어 주는 사람 하나 없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시나 실수할까봐 망설이다가 그만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토록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별것 아닌 다툼으로 멀어졌다. 쉬는 날, 아무리 연락처를 뒤져봐도 연락할 사람이 없다. 이제는 사람을 만나도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갈수록 사람 만나는 게 두렵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바로 당신을 위해 쓰였다. 우리가 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그 궁극적 이유를 알아보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활밀착형 언어로 가르쳐준다.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김금희, 에세이스트 은유, 시인 이제니 강력 추천. 욕구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책. <명랑한 은둔자>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등의 저자이자 우리 시대 여성의 내면을 치열하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작가 캐럴라인 냅의 생애 마지막 에세이 <욕구들: 여성은 왜 원하는가>가 영어권 지역에서 처음 출간된 지 20여년 만에 한국어로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여성이 느끼는 다양한 욕구와 사회 문화적 압박에 대해 정교하고 유려하게 써나간다. 이 책은 2003년 출간 당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뉴욕 타임스〉 등 수많은 언론의 찬사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다 깊이 있는 거식증 논의의 물꼬를 텄다. 2011년에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캐럴라인 냅의 오랜 친구였던 게일 콜드웰의 서문을 수록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하는 텍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곤 한다. “웬만해선 사람은 변하지 않아!”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지” “태어났을 때부터 성격은 정해진 거야!” 등등. 마치 자신이 살아오면서 새롭게 발견한 인생의 진리처럼 호언장담하곤 한다. 그러나 잠깐이라도 생각해보면 이런 말들은 참 단편적이고 게으른 편견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성격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고유의 것이 아니며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저자 벤저민 하디는 이런 편견들이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변화의 씨앗조차 싹을 잘라버리는 해로운 생각이라고 말한다. 성격이란 표면적이고 일시적이며 우리가 매 순간 한 선택과 경험들의 부산물일 뿐이다. 평상시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만 바뀌어도 성격은 따라서 변화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선택의 문제이며, 선택은 오직 당신만 할 수 있다. 다만 무작정 달라지기 위해 아무런 기준 없이 노력하면 안 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 그 자리에 올랐는지를 탐구하면 좀 더 빠르고 쉽게 최고의 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10여년 동안
박민규 남·1968년 4월13일 사시생 문> 현재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나 명예퇴직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진퇴양난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요. 답> 이미 지나간 해가 공직의 한계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버티게 되면 오히려 명예에도 불이익이 따르게되니 빨리 체념하고 마음의 준비와 함께 결행하세요. 9월까지의 공백은 어찌할 수 없으나 10월에 사기업인 새로운 직장과 인연을 맺어 안정을 굳혀 나가게 됩니다. 회계와 관리업무로 귀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다만 주의를 요하는 것은 음주로 인한 화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니 금주하세요. 부인의 부업은 삼가하고 현실을 지켜나가는데 주력하세요. 귀하에게 실물운이 있어 뜻밖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손수민 여·1995년 3월17일 인시생 문> 저는 1994년 10월 신시생인 이성과 어린 나이지만 무척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변심으로 저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아서 허전한 마음인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요. 답> 모든 만남은 운명에서 비롯된 것이나 행복과 불행은 운명에서 결정됩니다. 귀하는 잘못된 선택으로 불행과 상처를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를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이 시대의 눈 밝은 젊은 독자들에게 문보영은 이미 시인이자 산문가로서 익히 알려져 있다. 손으로 쓴 일기를 독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일기 딜리버리’를 통해 일기 예찬론자로서의 명성 또한 드높다. 그런 그의 첫 번째 소설집은 이야기꾼으로서의 문보영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그가 시인이자 산문가로서 시와 에세이에서 보여 온 기묘한 명랑함과 상상력이 집약되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 경험이란, 현실과 무척이나 비슷해 보이면서도 전혀 다른 이세계(異世界)로의 여행이다. 그 도착지에 무엇이 펼쳐져 있을지는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세계의 이름이 ‘문보영’이라는 것뿐이다. 저마다의 색채와 기발한 상상력, 재기발랄한 문장으로 빛나는 여덟 편의 단편 소설과 ‘책말이’ 연작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문보영의 문장과 마주칠 수 있다.
65세 노인인구 738만명, 추정 치매 환자 수 약 75만명으로 노인인구 10명중 1명은 치매노인이다. 초 고령화 사회를 앞둔 미래에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비용과 관심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교에서는 2010년 초부터 치매 예방에 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했으며, 핀란드의 연구결과 꾸준한 두뇌 활동은 치매 발병률을 낮추고 경도치매의 경우도 꾸준한 훈련으로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두뇌건강 워크북은 그런 의미에서 꾸준한 뇌 훈련을 도와줄 수 있는 활동북으로 매일 적은양이라도 꾸준히 풀어본다면 인지기능과 예방적 차원으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워크북에는 색 구별하기, 모양 찾기, 기억하기 등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2018년, 리서치그룹 엠브레인에서 실시한 아빠 육아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남성 육아가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87.7%(남성 81.8%, 여성 93.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아빠 육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부부라면 당연히 나눠야 한다.’라는 응답(77.4%)이 가장 많았습니다. 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 아빠들은 일과 가정의 균형에 대해 일종의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바라는 모습과 현실에서의 내 모습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수축사회, ‘불안’ 보다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자리 잡게 할 수는 없을까요? 아내만큼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도 가정도 중요한 직장인 아빠의 현명한 육아 방법을 알아보세요. 1985년생 결혼 10년 차 두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현재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군 복무 중인 요즘 아빠입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이 집에서 엄마만 찾는 걸 편하다 여겼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아빠를 밀치고 엄마에게 조르르 달려가는 아이들 모습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이러다 나
우리는 왜 ‘또라이 감별사’가 되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이웃의 또라이들은 안 그래도 각박한 세상을 더욱 견디기 어렵게 만드는 주범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애로 사항이 많은 우리네 삶에 한 줄기 희망을 던져주고자 또라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작가는 남다른 통찰력(?!)을 발휘해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또라이들을 찾아내고 분석한 다음 이들을 34가지 유형으로 보기 쉽게 정리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또라이들의 습성을 파악하면 사는 게 조금은 수월해진다. 같이 있으면 우울해지고 전생에 철천지원수가 아니었는지 합리적 의심이 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들끓는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자.
<이상한 기후, 그래서 우리는?>은 기후 문제와 관련된 이슈를 한 권에 모두 담은 책이다. 지구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넓게, 다양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은 기후 문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이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정치인, 기업인, 여러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면, 그 힘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큰 힘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닫기를 바란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가?” 우리가 몰랐던 상위 1% 부자들의 진짜 패턴! 부자가 되는 방법에 ‘x+y=z’ 같은 절대 공식은 없다. ‘경제적 자유’라는 복잡하고 야심 찬 목표는 단순히 정해진 공식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말라. 부자가 되는 공식은 없어도 최상위 부자들의 패턴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30여년간 전 세계의 슈퍼리치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부자 연구가’ 댄 스트러첼은 “상위 1% 부자들에게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며 “부자의 패턴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부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해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최상위 부자의 전략, 말센스, 자기 관리, 아침 습관 등 29가지 패턴을 한 권에 정리한 부의 매뉴얼 <부자의 패턴>을 내놓았다. 저자가 말하는 상위 1%는 물리적인 부는 물론이고 건강, 가족, 인간관계 등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 ‘상위 1%’의 성취를 얻은 슈퍼리치들이다. 이들은 돈을 잘 벌어들이는 방법에서 나아가 잘 나눠주는 방법까지 연구한다. 돈에 집착하는 대신 돈이 가져다줄 감정에 집중한다. 1시간 일찍 일어나기 같은
<8월의 태양>은 80년대 고래잡이를 업으로 삼은 동해 항구도시 ‘강주’를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방황을 이기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성장기의 청춘과 몇 대에 걸친 비밀스런 가족사가 운명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윤제 작가는 소설의 도입부터 그만의 독특한 서사로 독자들을 압도해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춘은 처음으로 낯선 세상에 홀로서야 하는 시기이기에 불안정하고 자주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마윤제 작가는 한 편의 소설로 보여주고 있다. <8월의 태양>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고 필연적으로 방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선물과도 같은 소설이다.
스테디셀러 <프레임> <굿 라이프>를 잇는 최인철 서울대 교수의 신작 <아주 보통의 행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복론을 담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는 우리 내면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행복에 관해 연구해온 최인철 교수는 이번 책에서 ‘행복의 평범성’에 주목했다. 우리는 매일 고민한다.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인지, 내 삶은 행복한 것인지’. 정해진 답은 없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의사소통이라는 목표야 모든 언어에서 똑같지만, 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언어의 수만큼 다양하다. 어떤 언어는 아주 기본적인 문법적, 어휘적 특징도 못 가진 반면, 어떤 언어는 너무 복잡한 문법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한다.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 ‘이 시대 독보적인 이야기꾼’ 빌 브라이슨은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를 비롯한 언어에 관한 이야기를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들려준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기자로 활동했던 그의 관심사는 단연코 영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언어였다. 로마 제국의 멸망에서 도래한 영어의 탄생부터 지구촌 언어의 행방을 추적하다 보면 지구상의 언어는 훨씬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김금희, 에세이스트 은유, 시인 이제니 강력 추천. 욕구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책. ‘명랑한 은둔자’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등의 저자이자 우리 시대 여성의 내면을 치열하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작가 캐럴라인 냅의 생애 마지막 에세이 <욕구들: 여성은 왜 원하는가>가 영어권 지역에서 첫 출간된 지 20여 년 만에 한국어로 새롭게 번역 출간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여성의 다양한 욕구와 사회 문화적 압박에 대해 정교하고 유려하게 써나간다. 이 책은 2003년 출간 당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뉴욕 타임스〉 등 수많은 언론의 찬사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다 깊이 있는 거식증 논의의 물꼬를 텄다. 2011년에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캐럴라인 냅의 오랜 친구였던 게일 콜드웰의 서문을 수록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하는 텍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자 제현주가 지금 가장 뜨거운 자본 시장의 변곡점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임팩트 투자는 ESG 요소를 고려하는 지속가능 투자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곳에 투자한다. 2017년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 대표를 맡은 그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막 시작되던 자본의 재배치를 목격했다. 대형 금융기관과 주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임팩트 투자에 뛰어들어 20억달러(약 2조26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 펀드가 결성되는 등 그 열기가 숫자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는 이런 흐름을 더욱 급격하게 만들었고, 이제 ESG가 비즈니스의 ‘생존’ 키워드가 되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임팩트 투자 전문가로서 이 거대한 전환기의 격변을 온몸으로 통과해온 제현주는, 이 책 <돈이 먼저 움직인다>에서 그가 목격한 자본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와 다가올 미래를 명쾌한 언어로 그려냈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의 연례 회의인 다보스포럼에서는 2003년생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연사로 초청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재계의 주
<일상이 일심동책>은 이 세상 책러들에게 고백하는 어느 책덕후의 책 사랑법을 담고 있다. 너무 좋아해서 말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책의 매력, 책의 쓸모, 또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곳에서 함께 살고 싶은지 등등을 책을 향한 팬심으로 연결된 책벌레들과 공유한다. 책과 관련된 것은 무엇 하나 지나칠 수 없는 미술 전공자인 저자가 눈에 띌 때마다 모아두었던 책과 이어진 그림 이야기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하란사>는 권비영 작가의 밀리언셀러 <덕혜옹주> 이후, 그녀가 들려주는 또 다른 여성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며, 덕혜옹주의 오라버니인 의친왕 이강과 함께 꺼져가는 조선의 등불을 지키려 했던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여정을 담아냈다. 소설은 란사, 그리고 이화학당에서 란사를 만나 친분을 쌓은 화영의 시선을 통해 전개된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입학이 거절당할 뻔하였으나 재기를 발휘해 이화학당에 입학한 란사는 영어와 신학문을 배우고 미국 유학을 다녀와 대한제국의 여성들을 깨우쳐 신여성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가 여성을 계몽하고자 한 데는 나라의 독립을 열망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란사가 미국 유학 중 만난 의친왕은 덕혜옹주의 오빠이자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다. 란사는 그를 옆에서 돕고 의지하며 자신의 애국심과 독립 의지도 날로 키워간다. 의친왕에 대한 충성심이 깊어질수록 마음속에서는 조금씩 그에 대한 마음도 깊어져간다. 사랑을 품은 대한 독립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도 꺼뜨릴 수 없는 등불이었다. 나라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은 여성 독립운동가는 325명, 그중 대중들이 잘 아는 인물은 유관순 열사를 제외하고는 몇
제목만 보면 인생 막 살자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놀자’라는 말은 순서가 잘못됐다. 행복하게 놀고 나서야 비로소 그 행복을 다시 얻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엉망으로 살자>는 더 열심히 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저자 노선경은 대충 사는 듯 열심히 살았고, 좋아서 하는 일에 애매한 결과는 단 하나도 없었다. 어떤 분야의 최고가 되라는 것이 아닌 뭐든 좋으니 미쳐있으라 그녀는 말한다. 저자의 조언을 듣다보면 당신도 어쩌면 한 분야에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건 시간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