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11:11
구례군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산동면은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로 유명하다. 산수유가 곱게 핀 산동면 일대에는 노란 봄의 색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분주해지는 산동면의 명소도 있다. 바로 수락폭포다. 아픈 몸도 낫게 해주는 폭포의 효험 경외감마저 드는 거대한 물줄기 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 무더위 씻기는 물맞이 체험 물맞이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조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수락폭포는 근처 주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치고 농한기로 접어들 때 허리 통증,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곳이다. 농부들은 1년 내내 육체노동에
무관심, 무능력, 무책임… 정치, 경제, 사회 각 방면의 리더십 부재로 인한 혼란 속에 대한민국은 목적지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며 사회 전체가 고통 받고 있다. 그로 인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점점 쌓여가고 불신과 분노, 절망감이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다. 이에 공병호 박사는 오늘 우리에게 절실한 진정성 있는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의 본질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그 해법을 찾기 위해 공병호 박사는 서양 최초, 최고의 리더십 교과서로 통하는 크세노폰의 <키로파에디아>를 강독하고, 리더십에 대한 현대적 의미와 해설을 덧붙여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를 펴냈다. 고대 역사가이며 철학가인 크세노폰이 기원전 4세기에 집필한 것으로 르네상스기 정치이론가 마키아벨리부터 현대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키로파에디아>는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의 창건자 키루스 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한 편의 역사 소설이다. 키루스 대왕은 인류 문명의 발상지였던 메소포타미아와 중·근동 지역의 국가들을 정복하여 통일한 위대한 군주였다. 무엇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냉철한 현실 인식, 유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한 지도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작년 이맘 때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과 말씀, 행동을 접하며 크나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그때의 그 마음가짐도 많이 옅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가장 쉽게 전해 주는 책이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를 옮긴 진슬기 신부는 교황의 방한 열기가 식은 후에도 꾸준히 교황의 동영상을 보며 그의 가르침을 번역했다. <그대를 나는 이해합니다>는 진슬기 신부가 번역한 것을 엮은 책으로, 2015년 7월12일까지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교황의 가르침 중에서 특정 대상만을 위한 말보다는 보편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모두를 위한 말을 더 많이 담아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우리의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교황의 인터뷰와 즉문즉답을 실었는데, 심부를 꿰뚫는 그의 말은 아프다기보다는 따뜻하고 포근하여 여전한 위로를 선사한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SF작가로 평가받으며 문학계와 비평계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필립 K. 딕의 단편집 <마이너리티 리포트>. 저자가 전업 작가 생활을 막 시작한 1952년부터 중·장편과 순수문학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1954년까지 3년 사이에 집필한 120여편의 단편들 가운데 영화화되거나 문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 20편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발표 순서대로 작품을 수록하여 저자가 왜 현실을 거부하고 이에 대해 반역을 꾀했는지, 저자를 점점 극한으로 몰고 간 광기가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니체는 세상 사람들이 기존의 상식이나 관습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면서 생각을 멈춰버리는 태도에 늘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니체를 19세기 후반의 종교인과 지식인들은 ‘반역적 사고의 사상가’라고 불렀다. 하지만 니체가 기존의 것들을 헐뜯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니체는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가치관을 발견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지식 탐험을 통한 문화 비평가에 가까웠다. 이것이 바로 니체가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스승 역할을 하는 이유다. 현재 일본 서점가 최장기 인문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곁에 두고 읽는 니체>는 니체의 사상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니체의 저서 중 가장 핵심적이고 유용한 구절들을 골라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5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는 모건 스탠리 부사장이자 세계적인 인사 전문가인 저자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 성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구직과 이직 사례를 예로 들어 원하는 일을 찾고, 경력을 관리하고, 자신을 마케팅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5년 단위로 진로를 계획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업무 방식에 상관없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관계를 활용하며,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자리에서도 꼭 필요한 기본 기술을 습득하는 데 활용할 도구이다. 이는 저자가 직접 개발하고 활용한 실제적인 전략으로, 일하는 기쁨과 보람은 물론 경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평은 산 좋고 물 좋다는 말이 허구가 아니다. 명지산, 유명산, 축령산 등은 경기도에서 소문난 명산이다. 무엇보다 제 몸에 유려한 계곡을 간직해서, 굳이 바다를 찾지 않아도 더위를 거뜬히 물리친다. 가평8경만 봐도 알 수 있다. 청평호반과 호명호수가 1경과 2경이고, 용추구곡과 유명농계, 적목용소가 계곡이다. 어디인들 설레지 않을까만, 올여름은 그 가운데 5경 적목용소를 탐해도 좋겠다. 빼어난 경관 자랑하는 적목용소 용소의 기품 더해주는 용소폭포 흰 명주실 떠오르는 무주채폭포 도마치계곡에 자리 잡은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 등은 경관이 빼어난데다 여름 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와 접근성 때문에 다른 8경에 비해 덜 알려졌다. 가평군 제일 북쪽으로 가평 읍내에서 약 30km 올라간다. 대중교통으로는 용수동 종점에서 내려 4km 남짓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부러 찾아드는 이가 적잖다. 가는 길부터 들뜬다. 도로는 가평천과 엎치락뒤치락 나아간다.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등 산수를 파고들어 달린다. 도착점은 과거 삼팔선이 지난 삼팔교를 거쳐 약 3km 거리다. 길가의 자그마한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이정표 역할을 한다. 주차장에서 적목용소까지 5분 정도 걷는다. 보통
불과 2~3년 전만 해도 혼자 밥을 먹는 풍경은 낯선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혼자 밥 먹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혼밥(혼자 먹는 밥)’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했다.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열에 아홉은 혼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혼밥을 즐기지만, 나머지 절반은 어쩔 수 없이 혼자 밥을 먹는다고 했다. 그리고 혼밥이 꺼려지는 가장 큰 이유를 ‘남의 시선’으로 꼽았다. 바빠서, 편해서, 혼자 있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 두려운 사람,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 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도 그랬다. 사이토 다카시는 현재 메이지대 인기 교수이자 유명 저자이지만 사실 서른 살이 넘도록 변변한 직업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재수 생활을 시작한 열여덟 살부터 첫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철저히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내공을 쌓았다. 성과가 당장 눈앞에 나타나지도, 다른 사람들이
민주노동당에서 일했던 저자는 격렬했던 한국의 좌파들의 모습을 목격해왔었다. 하지만 그 격렬함만큼 빠르게 좌파 되기를 내려놓고 다른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도 수없이 봐왔다. 자신 역시 당이 쪼개졌던 2008년 2월, 파리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 과연 지속 가능한 좌파 활동은 불가능한 것일까? <파리의 생활 좌파들>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한 책으로, 저자 스스로 ‘생활 좌파’라 명명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생활 좌파란 목숨 바쳐 좌파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희생 따위를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며, 마치 걸치기 편한 옷처럼 좌파의 생각을 걸치고 누리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 노인들의 공동체 ‘바바야가의 집’을 설립한 테레즈 클레르, 국정원의 견제를 받는 프랑스 국회 사무국 고위 공무원 브누아 켄더, 맨몸으로 가부장제에 맞서는 프랑스 페멘의 활동가 폴린 일리에,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영화감독이자 한의사인 루이즈 포르 등 생활 좌파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좌파 활동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몇 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 맷 데이먼 주연으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앤디 위어의 장편소설 <마션>. 수많은 작가들에게 상상력의 원천이자 영감이 되어왔던 미지의 행성 ‘화성’. 15세에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저자는 데뷔작인 이 소설에서 궤도 역학, 화성의 물리적 환경, 우주비행의 역사, 식물학 등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험준한 지형이 펼쳐진 불모의 황무지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 마크 와트니가 수많은 위험에 맞서 벌이는 생존을 위한 여정을 그려 보인다. 과학적으로 정확하고 실현 가능한 우주 여정을 펼치는 이 작품은 막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문제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 보인다.
2008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후속편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전작 이후 7년 만에 출간된 이 에세이집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물리학도 출신으로 ‘푸른 눈의 성자’ ‘세계적인 명상 스승’으로 불리는 아잔 브라흐마 스님의 명상에세이집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분주한 마음’이나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108가지의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시작으로, ‘음미’ ‘정진’ ‘연민’ ‘무아’ ‘내려놓음’ ‘지혜’ 등을 얻는 과정을 일곱 가지 테마별 흐름으로 엮은 이 책은 손가락을 다친 왕과 주치의 이야기, 마음의 정진과 관련된 이야기, 존재에 대한 연민의 이야기 등. 지치고 힘들며 머릿속이 산만한 현대인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여가를 마련해 주는 달콤하고 새콤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의미를 가만 살펴보면 큰 깨달음을 준다.
한때 서점 직원이었고, 현직 작가 겸 출판 편집자인 앤디 밀러. 누가 봐도 ‘책쟁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그는 한때 애독심을 잃고 업무 이메일과 우편 광고물만 읽는 탕아였다. 그는 우연히 읽게 된 미하일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로 인해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인생 개선 도서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위험한 독서의 해>는 저자 앤디 밀러가 불혹에 재회한 첫사랑 같은 고전 50권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결코 반듯하지 않은 글쓰기 스타일로 우리에게 독서 경험이 얼마나 주관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30년 HR 한 길을 걸어온 최고 전문가가 쓴 한국 기업 인사전략의 모든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기업을 컨설팅하고 연구회 활동을 하고 강연 활동을 하면서 한국 기업에 맞는 인사 방향, 전략, 과제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직원 채용에서부터 평가, 보상, 육성, 승진과 인력 운영, 노사, 조직문화, 임원관리는 물론이고 퇴직관리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책 저자는 그의 직장 경력이 곧 대한민국 인사전략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HR 현장의 산 증인이자 설계자이자 실행자이자 전략가로 살아왔다. 특히 삼성에서의 17년을 보내며 기업 인사전략의 모범을 만들어냈고 GS칼텍스에서 8년을 보내며 심화 발전시켰다. 현재 KT&G에서 인재개발원장과 HR혁신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제 HR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들 잘 알고 있다. “인사가 만사다” “사람이 답이다”는 말은 기업 경영에 너무나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는 인재를 뽑아서 어떻게 육성하고 성장시키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전 세계적 저성장 시대가 도
소설이라는 장치를 넘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김진명의 대작 <글자전쟁>. 천년 제국 고구려를 되살린 대하소설 <고구려>와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충돌의 그림자에 드리운 한반도의 운명을 그린 <싸드>에 이어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돌아왔다. 스탠퍼드 출신의 명망 있는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은 명예보다는 오로지 500억의 커미션을 챙겨 안락한 인생을 살고픈 욕망으로 가득 찬 남자다. 무기제조업체 ‘록히드마틴’에 입사한 지 2년도 안 되어 특유의 비상한 머리와 국제정세를 꿰뚫는 날카로운 식견으로 탄탄대로를 걷는다. 하지만 무기중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법의 그물에 갇히게 되고, 궁지에 몰린 그는 검찰 출석 하루 전날 중국으로 도피한다. 그곳에서 비밀에 싸인 남자 ‘킬리만자로’에게 USB 하나를 받게 된 태민은 그날 밤 킬리만자로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의문의 죽음 앞에 남겨진 USB. ‘중국의 치명적 약점’이라던 킬리만자로의 말을 떠올리며 태민은 정체불명의 파일을 열게 되는데&hellip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은 이니텍과 이니시스를 보안ㆍ전자 지불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4000억 원이라는 창업 신화를 쓴 권도균 대표가 한국적 현실 속에서 성공하는 ‘차별화된 스타트업만의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대기업 위주의 경영 전략이나 외국 기업의 성공 사례에서 벗어나 한국의 스타트업 현실에 맞는 경영 전략을 다룬다.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과 함께 실패하지 않는 창업으로 가는 법, 성과를 만드는 법, 차별화된 스타트업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하고, 리더십과 위기관리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동해시는 산과 바다, 계곡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피서지다. 망상, 대진, 추암 같은 청정 해변을 비롯해 산세가 빼어난 두타산과 청옥산, 트레킹과 물놀이 장소로 각광받는 무릉계곡까지 입맛대로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이 중 동해안의 내로라하는 해변을 제치고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곳이 두타산과 청옥산 등반의 들머리인 무릉계곡이다. 두타산·청옥산 들머리 무릉계곡, 국민관광지 1호 지정 절묘한 이중주 선보이는 쌍폭의 아름다운 풍경 감상 이곳의 이름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중국의 무릉도원에서 따왔다. 매표소부터 약 3km 구간에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이름값을 한다. 하이라이트는 계곡 트레킹 끝 무렵 등장하는 쌍폭이다. 바위를 타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앞에 서면 이마의 땀은 어느새 사라지고 팔뚝엔 오스스 소름이 돋는다. 쌍폭까지 한 시간 안팎 걸리는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하다. 울창한 나무 터널이 뜨거운 햇볕을 가려 시원하고, 무릉반석과 삼화사, 학소대, 선녀탕 등 변화무쌍한 절경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거대한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1000명이 앉아 쉴 수 있다는 무릉계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다시 물어야 할 것들>은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이 사람들의 성장을 더욱 극대화시켜줄 질문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30년에 걸쳐 전 세계 180개국 500만 리더들로부터 받았던 수많은 질문 가운데 최고만을 엄선해 7가지 질문 목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 존 맥스웰만이 줄 수 있는 해답까지 덧붙였다. 그에게 질문이란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스스로를 자극하며 팀을 발전시키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원동력이다. 이에 셀프 리더십, 리더십의 정의, 리더의 조건, 리더의 역할, 리더의 부재, 리더의 전환, 리더의 탄생 등과 관련한 핵심적인 질문들을 통해 나와 타인의 성장을 이끄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지난날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깊은 상처를 받아 사회활동이 불가할 만큼 인격 장애를 갖게 된 인물들을 그려 보인다. 자라는 동안 차마 인간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멸시와 조롱, 폭행을 당하며 치유 불가능한 상처와 증오심을 갖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랑스에서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저자는 이처럼 인물들이 어떤 좌절과 고통을 겪은 끝에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생생한 에피소드와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그려낸다. 남달리 비밀스런 사연을 간직한 인물들을 극한의 상황 속에 노출시키고 그들의 심리 변화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세밀하게 드러내 보이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들의 콤플렉스를 접할 수 있게 한다.
경북 성주군에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 경남과 경북의 경계에 우뚝 솟은 가야산국립공원이다. 가야산(약 1433m)은 골이 깊어 물이 풍부하고, 기암이 많아 오르는 동안 다양한 풍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만물상을 지나 서성재까지 이어지는 3km는 가야산의 웅장함이 돋보이는 코스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이 길을 오르기는 쉽지 않다. 이런 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이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바로 아래 해발 550m에 자리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이다. 웅장한 풍경 감상하며 걷는 가야산식물원길 아이들 학습 장소로 제격인 가야산야생화식물원 2006년 6월에 문을 연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성주군이 직접 운영·관리한다. 여행자를 처음 맞이하는 공간은 식물원 입구의 실내 전시관과 온실이다. 야생화 표본과 나무·곤충·화석 표본까지 전시되어 아이들의 학습 장소로도 그만이다. 온실은 비 오는 날에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하얗게 꽃 피운 약모밀로 둘러싸인 작은 연못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잉어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 가도 좋다. 7월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시기다. 이런 때 꽃은 제 모습을 보여주
이 책의 저자 정균승은 ‘천직을 찾아주는 선생님’으로 더 유명한 군산대학교 교수다. 10여년의 연구 끝에 특허를 취득한 ‘천직발견’ 수업을 카이스트와 중앙대학교, 전북대학교 및 충남대학교 등 총 25개 대학에서 강의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1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되며 이 시대 진정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뽑은 ‘2012 올해의 세계적 교육자(International Educator of the Year 2012)’로 선정되며 세계가 인정한 명사가 되었다. 이런 든든한 배경은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담겼다. 조곤조곤 타이르던 옛날 스승을 생각나게 만드는 차분하고 너그러운 문체는 마음의 평온과 부드러운 감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강압적이거나, 이것이 옳다거나, 성공하려면 고통은 필수다 같은 다그침도 없다. 그저 겸손이 밴 그의 가치 속에서 사려 깊은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과 생각이 흐를 뿐이다. 그 안에서 누구라도 어지러웠던 하루를, 불안하고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