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독법은 없으나 ‘이 사람의 것’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독법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의 독법이 그러하다. 그런 그가 <책은 도끼다>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은 인문학 강독회로 돌아왔다. 모두가 후속작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왔던 책, 그래서 제목도 <다시, 책은 도끼다>이다. 지난 해 초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루어진 강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박웅현 특유의 ‘들여다보기’ 독법을 강화하여 텍스트 자체를 더욱 밀도 있고 세밀하게 파고든다. 시, 소설, 에세이는 물론이고 예술과 역사를 다룬 인문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책들을 박웅현만의 창의적인 관점과 시선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2016년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김금희의 두 번째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너무 한낮의 연애>와 2015년 젊은작가상 수상작 <조중균의 세계> 등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살다보니 닳고 닳아 미워진 인간 군상을 묘사하면서도, 그 인물들이 갖추고 있는 일말의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저자의 따뜻하고 세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김금희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그 기대를 향한 수줍지만 당당한 응답을 들려준다. ‘아주 없음’이 아니라 ‘있지 않음’의 상태로 잠겨 있는 기억들로부터 흘러나온 미세한 파장이 건드리는 보통의 시절을 그리는 김금희의 서술은 한층 생기로워졌고 적재적소에서 위트가 빛난다.
대한민국은 노력중독 사회다. 학생들은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대학 입시를 위해 하루 네 시간의 수면 시간도 아까워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은 수백에서 수천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기 위해 애를 쓰며, 직장인들은 더 높은 연봉과 직급을 위해 격무와 야근에 매달린다. 가히 노력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런 노력은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경쟁 체제 하에서 승리의 열매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며, 설령 어마어마한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그것이 꼭 행복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포기하는 힘>은 팍팍한 현실을 사는 한국인들에게 노력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비결로 ‘포기’를 말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와 멘토라고 자처하는 인사들은 포기라는 단어를 병적으로 싫어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힘들어도 끈질기게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말한다. 포기해도 되는 것들을 포기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은 보다 자유로워지며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똑바로 볼
<인생질문>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6개의 주제들과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통해 뽑아낸 168개의 질문들을 통해 진짜 나를 더 잘 알 수 있고,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책이다. 책에서는 내 인생을 정리하는 6가지 트랙으로 나의 정보, 공간 환경, 사람들, 물건과 컨텐츠, 개념환경, 일로 나누었다. 개인의 삶만큼 중요한 텍스트는 없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의 구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면서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분석하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해답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대와 20대에는 성적과 진로로 고민하고, 30대와 40대들은 취업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어떤 결정을 해야 옳은 것인지, 누구나 살아가는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지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살아간다. 매 순간 선택과 결정에 놓이며 많은 생각과 감정이 뒤엉킨 불안한 날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은 내 인생을 보고, 듣고, 말하고, 이해함으로써 진짜 나를 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하는 미래를 스스로 그려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맛 좀 아는 ‘식객’의 침샘 자극 일본 이야기 <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 50회에 달하는 일본 식도락 여행을 통해 오키나와부터 미야자키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맛의 고장을 찾아 떠난 ‘식객’의 두 남자가 현지인들도 극찬하는 맛집을 전격 공개한다. 장수 마을 오키나와,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는 곳 미에, 웅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 이시카와,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니카타 등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일본의 맛집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진짜’ 일본 맛집을 소개한다.
스스로를 ‘연애 좀 아는 언니’라고 말하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컬러리스트인 저자는, 몇 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 그녀가 애초부터 타고난 연애고수였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책이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저자가 태생적으로 연애하수, 모쏠 찌질이였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매번 연애에 실패하거나, 자신감 부족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저자는 생생한 자기 체험과 거기서 얻은 지혜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이나 연애라는 것이 결코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이다. 이 책은 연애가 어떻게 권력게임이 되는지, 연애라는 것이 감정적인 끌림 외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연애를 망치는 것들엔 무엇이 있는지 등 저자가 삶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담과 통찰을 전해준다.
작가 정지돈의 첫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작품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문구지만 소설에 대한, 세계에 대한 그의 도전 의식을 충분히 담아내는 ‘내가 싸우듯이’라는 제목으로 정지돈표 소설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의 작품 속에서 실존 인물들은 가상의 사건과 뒤엉켜 새로운 서사를 만들며 독자를 혼돈의 세계로 몰아간다. 실제 인물이 겪은 실제 사건인가 싶으면 상상의 세계이고, 허구인가 싶으면 불쑥불쑥 사실로 나타난다. 이처럼 사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는 동안 작가 역시 실험하는 사람이자 실현하는 사람으로 작가와 작품이라는 양가적인 범주에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사업을 하지 않는 사람도, 직업이 없는 실업자도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당되는 세금으로써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수익이나 소득이 아닌 재산 가치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서 납세자뿐만 아니라 예비납세자의 관심과 문의가 많은 세금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더 이상 상위 몇 % 부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상속·증여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당연하게 부동산이나 금융재산을 물려받거나, 다른 가족 명의로 재산을 취득하고도 세금 부과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결국 엄청난 세금이 나오면 그때서야 비로소 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만다. 상속과 증여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 방침은 ‘법에 열거되어 있지 않더라도 사실상의 상속·증여가 발생하면 과세한다’는 완전포괄주의를 강화한다. 이에 일감 몰아주기로 얻은 이익에 대한 과세, 명의신탁 주식의 실소유자 추적 과세, 차등배당 이익에 대한 과세 등 새로운 제도가 속속 등장했다. 지금도 국세청에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아이 없는 완전한 삶>은 아이 없이 살기로 한 어느 임상심리학자가 자신처럼 ‘아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아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불안과 문제, 아이가 없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동시에 생각해야 할 미래 및 노후에 대한 생각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여러 사례와 함께 각 장마다 ‘아이 없이 완전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정리해 넣어 충분히 숙고하도록 독려한다. 또한 ‘아이가 없어서 생기는 불안은 아이가 있어서 드는 불안의 총량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살면서 누구나 겪는 불안 때문에 헛된 고민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옳은 길도 틀린 길도 없다. 그저 여러 갈래의 다른 길이 있을 뿐.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이들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명확히 깨닫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저자 또한 우리는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각자 내린 결정을 받아들이고 남은 인생을 알차게 살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 <흰>.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 이르러 펴낸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부 아래 담겨 있다.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는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 교수로 손꼽히는 메이지대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신작으로, 책의 양분만 흡수하는 효율적인 열여섯 가지 독서법을 알려준다. 문학·인문·역사에서부터 정치·경제·사회·과학에 이르기까지, 어떤 책도 거침없이 읽어내는 단계별·장르별 책 읽기 기술을 정리했다. ‘입문서부터 시작하기’ ‘한 번에 여러 권 읽기’ ‘밑줄치고 메모하며 읽기’ ‘두꺼운 책은 찢어서 읽기’ 등 독서 능력을 이제 막 키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따라하기 쉬운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평론에서 감정도 읽어내기’ ‘학술서는 해설서 찾아보기’ ‘해외 원서 익숙해지기’ 등 난해하고 난감한 책도 읽어내는 비법도 담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다카시 교수가 수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각각의 고민에 대한 해법도 말해준다.
빛나는 문장들과 사랑하기와 사랑받기에 대한 고도원의 따뜻한 사색 <더 사랑하고 싶어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그날그날의 좋은 문장과 삶에 관한 울림 있는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왔다.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아침편지 중 가장 인기가 많았고, 꼭 한번 되새겨봄직한 베스트 글을 선별하여 담았다. 특히 생텍쥐페리, 파울로 코엘료, 에리히 프롬, 칼릴 지브란, 톨스토이 등 사랑에 관한 세기의 명문장들을 뽑아내고, 작가 특유의 단단하고 울림 있는 단문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사랑의 의미’와 ‘사랑의 기술’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매순간 연인, 배우자,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빠른 의사 결정이 중시되고,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점심시간, 출퇴근 시간마저도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이런 각자도생의 메시지는 한국사회뿐 아니라 잃어버린 20년 이후 경제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일본에서도 유효한 것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여 ‘쉬지 말고 계속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라’ ‘경쟁에서 살아남아라’ 등의 메시지가 담긴 자기계발서가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서점가에서 오히려,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마라’는 메시지로 장기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도서가 있다. 바로 <반응하지 않는 연습>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하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반응’을 멈추라는 것이다. 이 반응이 분노, 불안 등 모든 고민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대인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고민에 더하여 자극적인 정보, 메시지에도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감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끊임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저자는 불필요한 과잉 감정과 자기 안에서 만들어
하루에도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새로운 책들이 서점에 수북이 쌓이지만 더 이상 서점에서 살 수 없는 책들도 있다. 중고서점이나, 헌책방을 아무리 뒤져도 구할 수 없는 책들, 바로 절판된 책들이다. <탐서의 즐거움>은 헌책과 단단히 사랑에 빠진 저자가 헌책방 한구석에 처박혀 있거나 누군가의 서가에 무심하게 내팽개쳐져 있는 오래된 옛 책들에 다시 생명을 불어 넣어 세상 속으로 끄집어낸 기록과 그 책들이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명 소설가, 시인의 책인데도 더 이상 출판되지 않는 책들. 팔리지 않아서라기보다 저자들이 드러내고 싶지 않아 꼭꼭 숨겨놓았다고 하는 편이 나을 책이다. 저자는 짓궂게도 이런 책들을 들추어내는데 그중에는 이 작가들이 이 책을 썼을까 싶을 정도로 기이한 내용이 담긴 책들이 있다. 그러나 그 작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어쩌면 더욱 가치 있는 책들일 것이다. 이 책은 그밖에도 천재 작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 <삼국지>를 출간하며 역사 소설가로 더 알려졌던 박종화가 원래 시인이었다는 사실 등 저자가 기어코 찾아낸 오래된 옛 책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다.
‘집사’의 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억만장자들의 24시간 <부자의 집사>. 부자의 곁에 24시간 머무르며 일상생활부터 비즈니스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집사, 바로 이 책의 저자 아라이 나오유키다. 집사 서비스 회사 ‘버틀러&컨시어지’를 운영하는 그는 수백여명의 세계적인 부자와 경영자를 모시고 관리하는 일본 최고의 집사다. 누구보다도 ‘평범’했던 부자들, 그들을 억만장자로 만든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베일에 싸여 있던 부자들의 비밀스러운 가르침이 집사의 입을 통해 세상에 펼쳐진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1부 ‘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2부 ‘몽고반점’, 그리고 3부 ‘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각 편에서 다른 화자가 등장한다. 채식주의자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은 몽고반점을 탐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인 영혜의 형부, 세번째 나무 불꽃에서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했으나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혜가 화자로 등장한다.
지극히 당연하게도 현대 사회와 문화는 인간 마음의 산물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왜 우리 마음이 그와 같은 행동, 그와 같은 결과물을 드러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본성이 답이다>는 사회적 문제들의 원인이 인간의 본성 안에 있기에,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그 안에 있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한국인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인 전중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서부터 도덕, 인권, 복지, 이성간 갈등 및 가족 내 갈등과 폭력 등 나날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심도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정확한 진단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 방안 또한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메모를 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왜 메모를 하는가?’이다. 메모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이 메모를 다시 볼 미래의 자신에게 아이디어와 힌트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메모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실행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메모는 목적이 아니다. 메모는 철저하게 수단이다. 아무리 매일 규칙적으로 메모를 해도 다시 들여다보지 않고 활용하지 않으면 그 메모는 그저 기록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는 보고 들은 것을 남기는 것에 그치는 것을 ‘과거메모’라 지칭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과거메모에서 벗어나 미래의 자신에게 행동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미래메모’로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책에서는 미래메모를 크게 정리메모, 생산메모, 전달메모로 나누었다. 메모는 정보를 적어두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머리를 정리하거나, 아이디어를 내거나, 자료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일을 하는 데 중요한 행동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메모하는 방법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일의 속도와 질은 보다 향상될 것이다. 처
2014년 5월7일, 소프트뱅크는 결산 설명회 석상에서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 인수 등을 통해 매출 6조7천억엔을 달성했으며, 이로써 영업이익이 드디어 1조엔을 넘어서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1조엔을 넘는 회사는 일본 경제 사상 세 군데밖에 없다.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일본전신전화(NTT)와 도요타 자동차(이하 도요타), 그리고 소프트뱅크다. 게다가 영업이익 1조엔을 달성하기까지 NTT는 창업 후 118년, 도요타는 65년이 걸린 데 비해 소프트뱅크의 경우 불과 3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의 실적은 최단 기간, 최고 속도로 이룬 기록인 것이다. 이 책은 ‘풋내기 벤처 소프트뱅크’를 졸업하고 ‘어른스러운 소프트뱅크’가 되기까지의 8년 넘는 3000일 동안 손정의 회장의 옆에서 보좌를 하면서 함께 질주해온 날들의 역사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시마 사토시가 일본 중의원 의원에서 소프트뱅크에 입사한 후 손정의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현재의 소프트뱅크가 있기까지의 손정의 회장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철학 등을 깊이 있게 다루어 ‘300년 존속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손 회
최근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벌어지는 사건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어른들도 쉽게 제어하지 못해 각종 사회적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현재, 아이들의 감정 조절 교육은 올바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영유아 시기부터 감정 조절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모의 감정 발달이 아이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모들도 감정 조절법을 배우도록 이끈다. 아이와 어떻게 소통하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해 저자는 솔루션과 지침이 생생한 사례와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상세히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