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혼자가 되는 고독이 필요할 때, 나는 책 한 권을 들고 작은 공간에 앉아 책장을 넘긴다. 전작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글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경민의 독서 에세이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이 예담에서 출간됐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에서 저자는 일상 속에서 떠올린 수많은 책과 독서로 배운 삶의 자세에 대해 솔직담백하고 위트 있게 풀어놓는다. 첫돌 무렵의 둘째 아이가 잠에서 깨지 않게 책을 읽으려고 헤드 랜턴을 쓰기도 하고, 침실에 딸린 작은 화장대의 불빛에 의존해 글을 쓰면서도 쉬지 않고 습관처럼 독서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냥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아서”라고 말하는 저자는 독서로 내면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열등감과 자괴감을 극복할 힘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이처럼 이 책은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책장을 넘겼고 그렇게 이전보다는 온전하고 주체적인 인간이 되어갔다는 한 열혈 독서가의 ‘혼자 책 읽는 시간의 매혹&rsquo
“허울뿐인 이사회와 무능한 경영진을 탄핵하라” ‘엘리엇과 삼성의 대결’ 등을 계기로 요즘 국내에서도 핫이슈로 떠오른 ‘주주행동주의’를 주주와 기업, 창과 방패의 입장에서 정면으로 다룬 책.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의 정의로운 주주행동부터 우량기업을 무너뜨린 카를로 카넬의 왜곡된 사례까지 주주와 기업 간 역사적인 대결들을 생생하게 전하며 심층 분석했다. 헤지펀드매니저이자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외래교수인 저자 제프 그램은 미국 주주행동주의 8대 사건에 실제 사용된 오리지널 서한들을 이 책에서 처음 공개했다. 단순한 기업 사냥부터 위임장 대결, 그린메일, 13D 양식 제출, 기업 망신 주기 등 다양한 전략과 자료도 소개했다. 책은 이를 통해 이익 극대화를 꾀하는 행동주의 투자자와 이를 방어하려는 기업에 현실적인 전략을 알려준다. 또 행동주의자들이 내세우는 구호와 과시 행위 뒤에 숨은 의도와 동기를 낱낱이 해부, 어떤 주주행동 캠페인이 좋은지 나쁜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주행동주의는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 가치 제고 등의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오늘날까지 명화로 남아 있는 작품의 상당수는 인류 역사의 생생한 장면을 담은 중요한 기록물이다. 그림만큼이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법이다. 법에는 그 사회의 현실과 추구하는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에 담긴 이야기는 신기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과 겹쳐진다. 기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양지열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그림 속에 담긴 우리 현실 속 법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맙소사, 또 한 살 묵었다!!” 웃긴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리얼 ‘짠내 X 웃음’의 콜라보!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열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작가이자, ‘영애씨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한설희! 그녀가 ‘과년한 싱글’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애환을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풀어냈다.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나이’로 살아가면서 겪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리얼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가령, 언젠가부터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야속한 부모님부터 막상 결혼의 압박이 사라졌을 때 슬며시 치켜드는 초조함과 좌절감, 열 받을수록 자꾸만 커지는 모공, 하루가 다르게 흐릿해져가는 기억력, 내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에 대한 그리움까지, 내 나이가 신경 쓰이는 독자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마야 룬데의 첫 장편소설 <벌들의 역사>. 노르웨이 전국 서점원들이 한해의 문학작품들 가운데 가장 좋았던 작품을 투표해 선정하는 상으로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보증하는 노르웨이서점협회의 2015년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벌들의 죽음을 연대기적 서사로 그려낸 작품으로, 1852년 영국의 동물학자 윌리엄, 2007년 미국의 양봉업자 조지 그리고 2098년 꿀벌의 빈자리를 대신해 인공수분에 종사하는 노동자 타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번갈아 교차하며 들려준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소설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 주인공이 결국 ‘벌’이라는 개체로 어떻게 엮이며 벌들의 역사를 조망하는 한편 인간의 역사,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해 묻는다.
오사카 여행에서 식도락은 무척 중요한 요소다. 어느 곳을 여행해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이지만 오사카는 그 자체가 맛의 도시라 할 만하기 때문이다. 오사카에서 한번쯤 꼭 먹어야 하는 맛집을 소개하겠다는 목표 아래 모인 6명의 저자가 고르고 골라 소개한 약 50곳의 음식점이 담긴 <테이스티로드 오사카>는 든든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브런치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맛있고 푸짐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여행으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달콤한 디저트 가게, 바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점까지 다양하다.
과잉 시대, 이제 일상을 심플하게 살아간다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여러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과잉’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과잉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공급 과잉, 정보 과잉, 기록 과잉, 서비스 과잉, 기능 과잉, 스펙 과잉…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든 과잉에 어쩔 줄 몰라하며 맥없이 휩쓸려간다. 그리고 더없는 피로감을 느낀다. 마음이 쉴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디자이너이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활동 중인 마스노 순묘는 우리가 과잉의 소용돌이에 흐트러지는 대신,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심플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제시한다.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심플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것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검소한 생활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물질적·정신적인 것들을 모두 포함하여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것이 떠올랐을 때 생활도 마음도 심플한 상태가 된다. 세상
“맙소사, 또 한 살 묵었다!!” 웃긴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리얼 ‘짠내 X 웃음’의 콜라보!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열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작가이자, ‘영애씨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한설희! 그녀가 ‘과년한 싱글’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애환을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풀어냈다.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나이’로 살아가면서 겪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리얼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가령, 언젠가부터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야속한 부모님부터 막상 결혼의 압박이 사라졌을 때 슬며시 치켜드는 초조함과 좌절감, 열 받을수록 자꾸만 커지는 모공, 하루가 다르게 흐릿해져가는 기억력, 내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에 대한 그리움까지, 내 나이가 신경 쓰이는 독자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 나이 먹고……” “결혼은 안 하냐” “애는 언제 낳으려고 그
어떻게 하면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이 모든 소설 쓰기의 방법론이 이 책 한 권에 담겼다.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는 1994년 초판이 나온 후 2002년, 2004년, 2010년 개정을 거듭하며 독일에서 ‘글쓰기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 프리츠 게징은 여덟 권의 소설을 쓴 작가이자 독일 최고의 글쓰기 전문가로서 ‘소설 쓰기의 비법’을 공개한다. 삶이 이야기가 되는 순간부터, 스토리와 캐릭터, 이야기의 플롯, 화자와 서술 시점, 구성과 줄거리 모델, 공간, 언어, 수정과 퇴고까지 소설 쓰기에 필요한 모든 이론을 꼼꼼히 일러준다.
살면서 마주치는 네 가지의 질문. 상실, 고독, 불안, 자유.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는 막막함을 안고 그 앞에 선 당신에게 건네는 오래된 책들의 위로를 전한다. 매일 아침 출근길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삶에 힘이 되는 말들을 소개해온 KBS 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의 인기코너 ‘그에게 말했다’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2년 반 동안 라디오를 통해 소개돼 많은 청취자의 사랑을 받은 방송 원고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인 상실, 불안, 고독, 자유라는 네 개의 주제에 어울리는 책을 각 열 권씩 추려 새로 썼다. 작가가 오랜 세월 곁에 두고 읽어온 책들 속에서 시간의 지혜를 품은 말들을 뽑아냈다. 거기에 살아오며 터득한 깨달음을 더했다. 막막함을 안고 인생의 질문 앞에 선 이들이 용기내기 바라는 마음을 이 책 안에 담았다.
이미 LPGA는 아시아권 선수들이 접수했다는 자조 섞인 말들이 미국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 선수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2016년을 누구보다 빛낸 아시아 선수는 태국 출신의 ‘주타누간’일 것이다. 아리아 주타누간(20·태국)은 지난달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40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10위(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에 그친 리디아 고(19·뉴질랜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글로브 우승으로 인한 100만달러(한화 약 11억8000만원) 보너스 등을 획득했다. 주타누간은 올 한해 여러 타이틀을 두고 리디아 고와 팽팽하게 경쟁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는 더욱 부각됐다. 데뷔 2년 만인 올 한해 주타누간은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포함한 시즌 5승,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글로브 우승까지 주타누간의 발자취는 그야말로 굉장했다. 주타누간은 그간 수많은 시련을 감내
금리를 모르면 절대 투자하지 마라! 금융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2015년 시장의 관심이 유가의 향방에 쏠렸듯이 2016년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11년 만에 찾아온 이번 금리인상기는 돈이 흘러가는 물줄기를 바꿔놓을 것이다. 금리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과 미국 달러의 움직임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금리 변화는 언제나 틈을 준다. 투자자로서 오래 벌어져 있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 틈을 놓치지 않으려면 금융시장을 파악하는 데 필수 요소인 ‘금리’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금리의 기초를 제대로 정리한다면 확신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 전환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필독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미국 금리인상을 두려워할 것 없다’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와 그로 인한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2장 ‘금리는 금융시장의 모든 것을 흘러가는 물줄기다’에서는 우리가 금리에 왜 주목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팀이 500회를 기념하며 ‘다시 가고 싶은 유럽’을 선정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나홀로 유럽여행(남유럽 동유럽 편)>은 방송에 다 담지 못했던 경험과 정보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150여개국 여행지 중 남유럽·동유럽 편을 수록하고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PD 자신이 여행자의 관점으로 여행을 하면서, 소소하지만 소중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공감을 얻는 가장 큰 비결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 그리스 나바지오 해변에 덩그러니 놓인 난파선은 왜 거기 있는지, 체코의 빨간 지붕은 어떻게 유래됐는지, 이탈리아의 알베로벨로라는 마을의 지붕 모양은 왜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오는 지붕과 닮았는지, 와인을 잔에 따를 때 오래 숙성된 와인을 구분하는 법은 무엇인지 등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가 책에 소개된다. PD들이 현지인의 집에 초대받아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살아 있는 정보 자체다.
50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온 일본 융 심리학의 제1인자 가와이 하야오가 풀어주는 삶의 고민과 마음의 문제들. 힘들고 지친 날에도 아무 일 없듯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음 전문가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담긴 에세이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시인이자 동화작가 구도 나오코에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고민들을 듣고, 얽히고설킨 문제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형식이다. ‘지금 겪는 마음, 감정, 느낌이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하는 현실적인 위안과 함께 스스로 삶의 가능성을 찾도록 격려한다.
<단단해지는 연습>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스포츠 심리닥터이자 상담심리 박사인 조너선 페이더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 심리학의 지혜와 기술을 담은 책이다. 페이더는 현역 스포츠 심리학자로서 메이저리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하이퍼포머(최고 성과자)들과의 상담 경험, 그리고 그들이 들려준 정신력 단련의 경험과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사람들이 각자 처한 다양한 상황에서 스포츠 심리학의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공유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이론과 기술로 정리해 제시했다. 스포츠는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 인생이라는 경기의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한 외로운 길에 이 책은 단단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펼쳐져 있는 심리학 법칙, 이론, 효과, 증후군. 어디서 들어는 봤지만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궁금한 것을 찾아볼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인터넷 검색창에 궁금한 키워드를 검색해보는 것이다.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는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자주 검색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심리학과 관련된 법칙, 이론, 효과, 증후군 등을 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리학 키워드를 뽑아냈다. 더불어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고 알면 유용한 심리법칙 100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심리법칙이 탄생한 기원, 역사적 사건을 기본으로 설명했다.
월가의 현자, 나심 탈렙이 알려주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는 투자 생존법. 지금 우리 시대 가장 필요한 건 운을 다루는 기술이다! 탈렙은 월가의 괴짜 혹은 현자라고 불린다. ‘문제적’이라는 말만큼 그를 대변하는 말은 없다. 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 ‘검은 백조(Black Swan)’ 이론으로 세계적 스타가 됐다. 이후 이 이론을 탄생하게 만든 밑거름인 그의 초기작 <행운에 속지 마라>가 더욱더 집중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혹자는 ‘단연코 이 책이 탈렙의 대표작이 돼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올해 영국 브렉시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시간이 지날수록, ‘불확실성’과 ‘운’에 대한 두려움은 커진다. 개인도, 회사도,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21세기는 짐작할 수 없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다. 어쩔 수 없는 ‘불운’이 갑자기 습격해도 괜찮을 수 있는 ‘위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행운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의 관점을 가진
영웅적인 삶을 추구하고, 권력욕이 대단하지만, 공감과 소통능력이 부족한 존재. 성욕에 집착하고, 성행위에서 자신의 만족과 위안을 찾는 존재. 이 책 <남자란 무엇인가>의 저자 안경환이 분석한 ‘남자의 본성’이다. 이처럼 남성중심의 과거에만 머무르는 남성에게 날이 갈수록 기존 고정관념과 편견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대두되는 21세기 사회는 여러 모로 불리하다. 이에 저자는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남성 또한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을 주문한다. 이를 위해 남자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 못지않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 돋보기를 들이댄다. 법조계에서 수십년 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인권에 심혈을 기울인 저자의 깊은 식견과 넓은 안목으로 남성의 삶을 새로운 가치관으로 채울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권위와 허세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라.” “불완전하고 나약한 본성을 인정하라,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남성이 되어라.” 저자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사회에서 남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위트와 시니컬함을 함축한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32년 경력의 윤영미 아나운서가 현장에서 터득한 명쾌한 말하기 비법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이 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말하기 안내서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아이스브레이킹과 상대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주는 스몰 토크의 노하우를 소재 선택부터 적용법까지 면밀히 알려준다. 자기 소개할 때 스토리텔링법과 태도, 프레젠테이션할 때 표정과 자세, 손짓, 질문법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차근차근 소개한다.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은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명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마음의 문법을 추적한 책이다. 모멸감은 ‘모멸스러운 느낌’을 의미하는데, 이때 모멸은 ‘업신여기고 얕잡아봄’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모멸감은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 때 갖는 괴로운 감정으로, 이 단어는 뉴스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사회학자 김찬호는 이 책에서 한국 사회에 만연한 모멸감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 때문에 모욕을 주고받는지, 크고 작은 모욕이 이어지는 데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 또 모멸감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에 있으며 인간을 존엄하게 하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를 ‘감정’의 차원에서 조망하고 성찰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보탬이 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