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정부가 올해부터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국민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구강보건사업기본계획(2017~2021)’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그간 국민건강증진계획으로 추진되어 온 구강보건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민구강건강 증진 계획 정부는 ▲영유아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등 대상자별 구강관리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영유아는 3차례 치아검사와 구강보건교육 등 무료구강검진을 제공중이며 아동·청소년은 무료 학생검진과 총 8개 치아 치료(치아당 약 1만~1만5000원씩 본인부담)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치아홈메우기가 지원된다.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 2년 주기 구강검진과 연간 한 차례 약 1만5000원 상당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스케일링을 적용받을 수 있다. 노인의 경우도 본인부담 50%를 적용해 틀니, 임플란트(2개까지)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에 구강건강실천율 향상, 예방서비스 이용률 제고,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격차 완화를 통해 국민구강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계획을
전 세계에서 자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은 4%. 96%의 여성이 원하는 예쁘고 날씬한 ‘완벽한’ 몸을 타고난 여성은 5%다. 치맥을 포기한 어제, 죽어라 러닝머신 위를 달린 오늘이 지나도 상위 5%의 몸을 가진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55사이즈 재킷을 걸치고 27사이즈 청바지를 입으면서 ‘내 몸은 너무 뚱뚱하다’고 중얼거린다. 까만 티셔츠를 입고, 압박 타이즈를 신으면 내 몸은 전보다 아름다워질까? ‘살 빼고 나면’ 다음으로 유예시켰던 행복은 진짜 살을 빼면 찾아올까? “아니, 다 집어치워라. 나는 뚱뚱하다. 진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저자 제스 베이커는 탄탄한 몸매의 모델들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 CEO의 몸매 차별적인 발언과 여성 XL사이즈 제작 거부에 맞서 파격적인 화보 캠페인을 벌인 ‘뚱뚱한 여자’다. 저자는 ‘뚱뚱하다’는 말을 수없이 내뱉으며 몸에 대한 혐오, 몸매에 대한 잘못된 ‘숭배’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서슴없이 파헤친다. 뚱뚱한 여자에게 아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지혜 탐구자’로 불리는 유디트 글뤼크 박사의 <지혜를 읽는 시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혜에 관한 선구적 연구인 ‘베를린 위즈덤 패러다임’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일과 삶을 궁극적인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지혜’의 다섯 가지 원천을 제시한 독보적인 저술이다. 고대 시대부터 철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혜를 오늘날 ‘삶에 관한 전문 지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누구나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심리적 자원 다섯 가지(열린 마음, 감정 조절, 공감, 성찰, 통제 환상 극복)를 강화하여 완전한 지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그렇게 터득한 자신만의 지혜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 유디트 글뤼크 박사는 지혜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경험들 속에서 터득하고 배워나가는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위대한 철인이나 현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잠재 가능성으로 존재하는 지혜의 일면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이 책은 각자 고유한 삶의 경로를 밟아나가는 ‘평범한 개인들의 시대&r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 교수의 노력이 담긴 책 <그대를 듣는다>. 이 책에는 시를 통한 ‘몽상’과 ‘묵상’이 고루 녹아 있다. 몽상은 경쾌하며, 발산적이고 원심력을 지니기에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묵상은 심오하며, 수렴적이고 구심력을 지니기에 내적 성찰에 제격이다. 몽상과 묵상,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저자는 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인의 말을 찾아 엮고 꿰어 전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의견이 대립되거나 싸웠을 때 ‘그런 말을 하다니 기분 나쁘다’ ‘내 마음도 몰라주다니 화가 난다’ ‘매번 부딪치는 이런 상황이 싫다’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래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상대방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우리는 늘 원만한 인간관계, 서로 배려하는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위 사람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 수 있는 것일까. 이 책 <나한테 왜 그래요?>는 심리상담사 고코로야 진노스케가 관계의 심리학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 우리가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진짜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책은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 문제로부터 시작해 다양한 관계를 다루기 위한 조언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마흔 이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시호 스타일’을 만나보자. <야노 시호의 셀프케어>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야노 시호의 마흔 가지 뷰티 습관을 소개한 뷰티북이다. 국내에서는 ‘추성훈의 아내’ ‘사랑이 엄마’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야노 시호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20대부터 톱모델 자리에 오른 톱스타이다. 그런 그녀가 20대부터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 누구의 아내도, 누구의 엄마도 아닌 ‘여자 시호’로 매일 실천하고 있는 뷰티 노하우를 총망라해 소개했다. 그 노하우는 모델이기에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야노 시호는 운동과 생활 방식, 식사 습관 등 누구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셀프 케어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가꾸어 나가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부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수가 3주 연속 유행기준(8.9명)을 밑돌아 지난달 31일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지 6개월 만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9주(5월7~13일) 6.8명 ▲20주(14~ 20일) 7.6명 ▲21주(21~27일) 6.7명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실험실 감시를 통해 21주차에 의뢰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체 254건 중 1.2%(3건)만 양성으로 확인돼 유행 상황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6 ~2017절기 인플루엔자는 전년 절기에 비해 정점이 빠르고 높아 유행주의보 발령시점이 한 달가량 빨랐다”면서 “하지만 3~4월의 봄철 인플루엔자 발생수준이 낮아 종료시점은 비슷하다&rdq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서비스의 대가로 지급하는 ‘수가(요양급여비용)’가 평균 2.28%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지난 1일 재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합의한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과 합의한 인상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수가 인상률은 올해(2.37%) 대비 0.09% 낮은 수준서 결정됐다. 요양기관별로 보면 병원 1.7%, 의원 3.1%, 치과 2.7%, 한방 2.9%,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 2.8%씩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추가 소요재정이 82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의원급 외래초진료는 1만4860원서 1만5310원으로 3.0%(450원), 한의원은 1만2160원서 1만2510원으로 2.9% 인상될 전망이다. 또한 환자가 내는 본인부담액도 의원급은 4400원서 4500원으로 2.3%, 한의원은 3600원서 3700원으로 2.8% 각각 늘어난다. 건보공단은 지난 2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서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를 보고했다. 인상된 요양급
폭염이 잦아지면서 서울시내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과 여성, 저소득층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창우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2016년 서울시민의 폭염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온열환자 수는 지난해 787명으로 급증했다. 연도별 온열환자는 2010년 8월 265명을 기록한 뒤 2011년 8월 227명, 2012년 8월 427명, 2013년 8월 486명, 2014년 8월 234명, 2015년 8월 39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8월 787명으로 갑자기 늘었다. 여성 온열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온열질환이 의심돼 병원을 찾은 사람 중 여성은 2386명, 남성은 1606명이었다. 또 저소득층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서대문·동대문·마포·서초·강남구에서 온열환자가 많았다. 사회경제적 수준, 노인인구, 주거유형, 열섬효과, 의료이용접근성 등이 온열환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손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온열환자로 인한 서울시 총 진료비는 지난해 4억750
유럽 여행을 떠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화려한 건축 예술과 흥미진진한 역사, 플라멩코와 투우에서 느낄 수 있는 열정 가득한 문화, 예술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다. <사랑한다면 스페인>은 20여권의 책을 펴낸 만만치 않은 내공의 여행작가 최미선과 사진작가 신석교 커플이 읽는 이들의 가슴에 ‘스페인’ 세 글자를 새기기에 충분한 사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책으로, 스페인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있는 자리 흩트리기>는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김동연 총장이 절망의 한가운데에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던지는 따끔하지만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꿈을 잃게 된 사회’를 기성사회의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청년들 또한 스스로 ‘알’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제 스스로 어느 정도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고, 성공했다고 말할 법하지만, 그는 단연코 부정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정답이라고 내세울 수도 없으며, 여전히 실패가 두렵다고. 또한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고. 그러나 그 실패가 있었기에 스스로 나아질 수 있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딸 같은 청년들이 이 ‘실패’와 ‘시련’을 부디 두려워하지 않고 성숙해지기를 진솔하게 조언한다. 저자의 매력은 무엇보다 청년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요즘 청년들이 나약하다, 환경에서 노력하지 않는다’ 등의 생각들에 김 총장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과거보다 계층이동이 어려워진 사회, 열심히 해도 일자리를 얻을 수 없는 사회는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는 역사의 현장에는 수많은 이공계 인재들이 존재해왔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인공지능의 아버지 마빈 민스키, 스페이스X의 앨런 머스크 등 이공계 인재들은 레이더부터 인터넷, 로봇,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인류 역사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해왔다. 이런 이공계 인재들의 터전이자 기술의 뿌리가 바로 이공계 대학이다 저자 설성인은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에서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의 면면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이공계 대학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MIT부터 세계적 이공계 대학에 도전하는 KAIST까지 세계 일류 이공계 대학 10곳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 대학을 직접 방문해 교수와 학생들을 인터뷰하며 각 대학의 역사부터 비전까지 소개한다. ‘대학의 역사와 학풍은 어떠한가?’ ‘인재는 어떻게 선발하는가?’ ‘교수와 학생은 어떤 분야를 탐구하는가?’ ‘앞으로 미래상은 무엇인가?’ 등 이공계 대학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한 타임루프 판타지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의 원작소설. 로렌 올리버의 데뷔작으로, 한 소녀가 계속 찾아오는 죽음의 날을 겪으며 주변과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매력적인 외모에 멋진 남자친구, 자기처럼 잘나가는 친구들까지 타인에게 잔인하게 굴어도 용납되는 인기인의 특권을 누리며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살던 사만다. 하지만 어느 날, 파티에서 돌아오던 사만다를 기다리고 있는 건 죽음이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날을 반복해 살고 또 살아야 하는 기묘한 저주도 찾아온다. 일곱 번의 저주 혹은 기회를 되풀이하며 비밀의 실마리가 드러나고, 사만다는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고 결심하는데…. 사만다는 그저 후회하는 사람으로만 남지 않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자등명법등명’은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을 이르는 말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래는 등이 아닌 섬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가 한역하면서 ‘섬’을 ‘등불’로 바꾼 것이다. 원철 스님은 평소 이 등불을 달빛으로 바꾸어 ‘자월명’이라 읊조리곤 했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는 산사에서 돌아와 다시 도심 생활을 시작한 노마드 스님, 원철 스님의 산문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도시와 산속을 오가는 수행자로서의 일상과 경전 및 선어록에 대한 탐구, 그리고 자연의 이치와 공간에 대한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금연껌, 패치제 등 금연보조제는 임부나 수유부,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아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는 담배 대용으로 10일 넘게 사용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관련 의료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공개했다. 금연용 의료제품은 니코틴 성분이 없고 흡연 욕구를 낮추는 ‘의약외품’과 금연 시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흡연 욕구를 낮추기 위해 ‘전자식·궐련형 흡연욕구저하제’를 사용할 때에는 담배 대용으로 10일 넘게 사용하면 안 된다. 금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흡연자, 18세 미만 청소년,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수유부,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사용 중 구역질, 가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전자식 흡연
제주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SFTS) 세 번째 환자가 발생해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6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54)씨에게서 SFTS 양성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 동부지역 소재 밀감하우스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야외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2일 발열,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개인병원에서 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9일 SFTS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16일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이날 세 번째 양성판정 환자가 발생하자 도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SFTS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 비율:0.5%)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발병한다. SFTS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에 물릴 경우 6~14일(잠복기)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조기 치료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국내 폐렴 환자의 절반은 70 세 이상이며, 폐렴 사망률이 65 세 이상에서 약 70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 등 예방과 호흡곤란, 고열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4~6월 만 18세 이상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에 대해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3개소를 대상으로 ‘폐렴 2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획득 폐렴은 일상생활 중 발병해 입원 48시간 이내 폐렴으로 진단된 것을 말하며, 이번 조사대상이 된 환자수는 2만3106명이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1만2420 건(53.8%)으로 남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70대(70 ~79세)가 5850건(25.3%)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5287 건(22.9%)으로 분석돼 ‘70세 이상’이 전체의 48.2%(1만1137 건)를 차지하고 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는 최근 빠른 인구 노령화에 따라 입원
정부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 시설 집중 관리에 나선다. 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의 예방적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위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 선제적 예방관리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중독 발생 통계 분석 결과 5년 평균 식중독 환자수의 39%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고 시설별로는 학교, 음식점, 학교외 집단급식소 순이었다. 또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와 육류가 많았고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퍼프린젠스 순으로 검출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12일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가 전년(5981명) 대비 20%(7162명) 증가했는데 이는 폭염 기간 식재료 및 조리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는 등 관리 부주의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6~8월 환자 급증 이날 보고된 식중독 예방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집단급식소 사전관리 강화 ▲여름철 위생 취약분야 등 집중 관리 ▲
2011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한 시나리오 작가 고 최고은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가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최고은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도리어 우리 사회에서는 국가와 사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고 불행한 삶을 근근이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멀쩡한 삶을 살아가던 한 개인이 실직을 하거나 사고로 인해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점점 깊어지는 불황의 늪으로 인해, 그리고 취약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인해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사람이 많다. 한국 경제가 불황으로 진입할수록 국가의 복지 정책은 위축될 수밖에 없고, 경제의 공식 부문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하면 가난한 사람은 버틸 수가 없다.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등 한국 사회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해온 경제학자 우석훈은 신간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에서 바로 지금과 같은 불황의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새롭게 고민되고 시작되어야 한다고
<휴먼 에이지>는 ‘경계 없는 글쓰기’의 대가 다이앤 애커먼이 수많은 생물종 중 하나에 불과한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쥐락펴락하는 존재가 되었는지 그 유래를 살피는 과학논픽션이다. 농업, 어업, 기후, 조경, 지질, 식물, 동물, 유전자, 미생물, 컴퓨터 로봇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재주가 펼쳐지는 현장을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제1부와 2부에서 어째서 우리 인간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인지, 이 시대의 특징은 무엇인지 흥미롭게 설명한다. 아울러 저자는 왜 우리가 스스로 인간의 시대에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지 환기시킨다. 제4부와 5부에서는 로봇공학, 나노기술, 3D 프린팅, 후성유전학, 미생물학 등 오늘날 각광받는 여러 과학기술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집중한다. 인간은 지구를 망치기만 하는 골칫덩어리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인류에서 비관적 전망만 읽어내진 않는다. 인류가 지구를 함부로 사용해온 과정에서 지구와 자신에 대해 많이 배웠으니 앞으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