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5 17:57
불임이란 결혼 후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생활하는 부부가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황나미 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부의 불임 발생률은 13.5%로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이며 과거에 비해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불임클리닉 황정혜 교수는 불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남성·여성 모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측 요인은 약 30~40%의 빈도로 정자수가 적은 희소정자증, 정자 운동성이 감소한 무력정자증, 정자 모형이 기형인 기형정자증, 무정자증 등이 있다. 여성 측 요인은 약 40~50% 정도를 차지하며 배란이 잘 안 되는 배란 요인, 난관이 막힌 경우, 호르몬 이상, 자궁내막증, 복막 요인 등이 있다. 그 외 불임의 기본검사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10~30%에 달한다. 불임치료에 앞서 불임의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를 실시하고 여성의 경우 원인이 다양하므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황정혜 교수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배란 검사, 난관 검사, 자궁 검사, 호르몬 검사, 그 외 초음파 검사 등을 생리주기 시기에 하게 된다. 이러한
의자 등받이 각도 110도가 이상적 길어진 볕과 높아진 온도에 비례해 활동시간이 늘어나는 5월이다. 찌는 듯한 여름이 몰려오기 전에 산뜻하게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가구 고르기이다.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 생활 가구의 특성상, 디자인이나 성능 등을 꼼꼼히 따져 고르게 된다. 오래 그리고 늘 사용해야 하는 생활 가구는 척추관절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으므로 이러한 가구를 구매할 때에는 척추관절의 건강에 좋은지를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지난 5월16일 자생한방병원이 척추와 관절의 질환도 예방하고 활동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생활가구는 어떤 것인지 소개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김창연 원장은 “의자의 경우, 등받이의 각도는 약 110도가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각도보다 작거나 넓으면 쉽게 허리에 피로를 느끼고 집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직각 등받이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허리에 쿠션 등을 대주면 한결 편한 자세가 되며 소파와 같이 다리부분이 길고 푹신한 의자는 구부정하게 앉을 수밖에 없으므로 척추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책상은 제도용 책상처럼 기울어지고,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치아를 착색해 누런 치아로 만드는데 이는 커피, 콜라 등과 함께 치아 변색의 주원인이 된다. 치아 표면에 니코틴이 착색돼 발생하는 치아 변색은 청결하지 못한 느낌을 주기 쉽다. 이 때문에 금연 후 환한 미소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치아미백 관리를 받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치아는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하얗고 바른 치아는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누렇고 군데군데 검게 변한 치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 쉬워 거부감이 들게 한다. 치아미백은 전문미백제의 산화 작용을 이용한 방법으로 발생기산소를 통해 시행하게 된다. 치아에 손상을 주거나 삭제하지 않고 하얗고 깨끗한 치아로 변신시켜 주며 착색된 물질들을 표백하게 된다. 이러한 치아미백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치아 미백을 원하는 본인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미백과 병원에서 하는 미백치료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미백은 치약이나 판매 중인 치아미백제를 사용해 하는 미백치료다. 다양한 상품이 판매 중인 치아미백제의 경우 붙이는
출퇴근, 혹은 등하교길에서 최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는 바로 ‘마스크’다. 황사가 심해짐에 따라 호흡기 질환 등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때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의 가장 깊숙한 세포까지 직접 미세먼지가 들어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 가량 많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황사현상이 심한 기간에는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평소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통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 분부의 고비 사막 등에서 편서풍을 타고 이동해 한반도에 떨어지는 미세한 흙먼지다. 1~10㎛ 정도의 이 흙먼지가 규소나 철, 칼륨 등의 산화물로 이뤄진 데다 공해로 인해 납이나 카드륨, 구리 같은 중금속 그리고 질소산화물 등의 물질까지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이 같은 황사에 특히 주의해야 할 환자들은 평소 폐 기능이 좋지 않은 천식 환자나 흡연가, 노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등이다. 이 중에서도 천식 환자들이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부
아침에는 눈을 뜨기도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좀처럼 쉽지 않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피로,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을까 하고 영양제도 챙겨 먹어 보지만 기대만큼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만성피로,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피로는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라 며칠 쉬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그래도 피로가 계속될 때에는 병원을 찾기도 한다. 여러 검사를 통해 새로운 병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지만 의사로부터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설명만 듣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피로가 흔한 증상이긴 하지만 늘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만은 없다. 대수롭지 않은 일?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는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특별히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고 있지 않는데도 체중이 많이 줄어든 경우, 열이 나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는 등의 경우에는 질병이 있어서 겉으로 피로라는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정밀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원인들은 무수히 많다.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문제와 스트레스, 약물로 인한 부작용,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질환, 빈혈, 암, 간염, 결핵, 심부전, 류마티스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등이 대표적인 원인
20대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로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다. 또 졸업과 취직, 직장생활, 출산과 육아 등 긴장의 연속인 생활을 하면서 술, 담배,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혹사당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 4월2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20대의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본 결과 20대의 건강검진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건강검진을 받는 20대가 늘어나고 있는데 직장 건강검진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건강검진은 질환 발견이 아닌 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20대들의 인식 변화 때문이다. 건강검진을 받길 원하는 20대라면 혈압, 위내시경, 갑상선 검사, 흉부 X레이 등을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이 좋고 B형 간염 면역 여부를 확인하고, A형 간염, 이상지혈증, 우울증 등도 검사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등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A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1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9년 사이 145배나 폭증했다. 이 중 80%가 20~30대며 20대가 A형 간염 앞에 맥없이 쓰러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은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때문이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모양체근이 약해져서 조절력이 떨어지게 되는 현상으로 대개 40대 중반에 이르면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이거나 어른어른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의 증세로 나타난다. 지난 4월2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를 통해 노안과 백내장에 대해 알아봤다. 눈은 인체에서 가장 빨리 늙고 외부 자극에 취약한 장기다. 눈이 외부 사물을 각막을 통해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어 인식하는 과정에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눈은 쉬지 않고 보기 때문에 노화 역시 빠를 수밖에 없다. 40대가 되면 어느 순간부터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자기도 모르게 눈에서 조금씩 멀리하고 보게 된다. 이는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서 생기는 현상인데 이것이 노안이다. 노안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도 약해지기 때문인데 특히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이 맞지 않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백내장은 2007년 총 23만3686건에서 2008년 25만7736건으로 10.3%가 증가했다. 또한
최근 10대 여학생들의 55%가 “외모를 가꾸고자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여성들의 연령층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목구비 등 외관상의 큰 변화를 통해 아름다워지는 것도 자신을 한껏 돋보이게 하고 자신감을 얻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성형을 하지 않고도 예뻐질 수 있는 비결이 있다.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는 것이야말로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진정한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좋은 식습관을 갖는 것은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요즘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원푸드 다이어트부터 채식 식단 등 다이어트를 위한 식습관 관리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무엇보다도 적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적게 먹는 식습관, 아름다운 몸매 지름길 과식은 비만뿐 아니라 고혈압, 위·식도염이나 소화불량 등에 문제를 일으킬 염려가 클 뿐 아니라 우리 몸에 불필요한 영양소가 많아져 노폐물을 쌓이게 한다. 이에 무턱대고 적게 먹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직장인 박모(27·여)씨는 태닝샵에서 태닝을 받은 뒤에 집에 돌아와 보니 몸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생겼다. 피부과를 찾으니 피부가 손상됐다는 말을 듣게 됐다. 적당한 근육질에 잘 그을린 구릿빛 피부는 노출이 대세인 요즘 건강의 상징이다. 특히 봄을 지나 여름이 다가오면서 태닝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피부를 그을리는 것은 미관이나 건강에 좋지 않다. 자칫 잘못 태워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거나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닝이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세포를 자극하여 생성하는 과정이다. 보통 태닝은 인공태닝과 자연태닝으로 나뉘고 일반적으로 자연태닝이 조금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인공태닝은 자연태닝보다 빠른 시간 내에 자연스러운 구릿빛 피부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태닝 기계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은 자연 자외선보다 훨씬 많은 양의 UVA가 한꺼번에 방출된다. UVA는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세포들을 파괴해 탄력 감소는 물론 색소세포를 자극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인공태닝 때문에
직장인 최모(31)씨는 출근 직후부터 지독한 코막힘에 정신이 멍할 지경이다.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하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짜증마저 나는 것을 느끼고 있다. 교사 박모(42)씨 역시 코막힘으로 인해 졸지에 ‘코맹맹이’가 돼버렸다. 평소 감기이겠거니 생각한 것과는 달리 만성적으로 코가 막혀 고생이다. 코가 막히는 원인은 보통 코점막이 부어 있는 경우에서 비롯된다. 보통 코의 염증과 같은 현상으로 인해 코가 막히게 되는데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이는 코점막이 부어있는 경우(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물혹(폴립), 코중격(코안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과 뼈)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경우(비중격 만곡증), 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코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비염이며 염증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붓고 콧물 같은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코막힘을 유발하게 된다. 만성적으로 코가 막혀있는 원인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한 만성 비염, 만성 부비동염, 코중격 만곡증 등이 있다. 소아의 경우는 코안의 염증뿐만 아니라 목과 코 사이에 있는 편도선(아데노이드)이 코막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갑상선 질환이나 혈압강하제와 같은 약물 사용이 원인이 되는
누구나 어린 시절 엄한 아버지 또는 억척스런 엄마 손에 의해 목욕탕에 끌려가 이태리에는 있지도 않은 이태리 타올에 목욕을 당하고 온몸이 화끈거리고 따가워 울먹이다 손에 쥐어지는 요쿠르트와 우유로 아픔을 달랬던 기억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의 손에서 날을 세우고 있는 때타올이 피부노화를 앞당긴다고 해도 때를 밀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때는 공기 중의 먼지나 더러운 물질들과 피부 각질의 죽은 세포, 땀, 피지 등 피부의 분비물이 섞여서 피부에 붙어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순수한 의미의 ‘때’는 샤워만으로도 충분히 씻겨 나가기 때문에 우리가 미는 때는 더러움뿐 아니라 상당 부분이 피부 각질층이다. 때 심하게 밀면 피부 건조하고 거칠어져 각질층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는 피부 보호막이자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지방산등을 포함하는 주요 지질층이기 때문에 목욕할 때 심하게 벗겨 내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피부 보호와 보습을 위해서는 샤워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때를 안 밀면 지저분하다며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피부에 붙은 더러운 성분은 물로만 씻어도 대부분 없어지며 기름때가 많이 낀 경우라도 비눗물로 씻는 정
55세 여성이 고열과 전신적 발진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10일 전부터 목이 아프고 전신 근육통과 두통이 있어 감기몸살로 생각했다. 이후 유독 밤에 고열이 심해지고 전신에 두드러기와 같은 발진이 나타났다.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성인형 스틸병(Adult-onset Still’s disease)은 16~35세 정도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며 동양의 경우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원래 스틸병(Stills disease)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전신성 발현형을 말하는데 성인형 스틸병은 나이가 16세 이상인 성인에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는 “최근 1년간 위와 유사한 증상으로 성인형 스틸병을 진단받은 환자가 14명”이라며 “처음부터 성인형 스틸병이 의심되었던 환자는 없었고 대부분 감염 혹은 급성 간염으로 의심됐다가 나중에 진단받은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성인형 스틸병 환자의 호발 평균연령은 38세 정도이나 67%의 환자는 35세 이후에 발병한다고 한다. 성인형 스틸병은 세 가지 경과를 가지는데 3분의 1은 한 번 발생으로 끝나고 3분의 1은 발열이나 발진이 재발하며 나머
직장인 최모(29·남)씨는 회사 업무가 끝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씻고 잠이 들어버린다. 아침에 일어나면 식사를 챙기기도 전에 졸린 눈을 부비며 옷을 부랴부랴 챙겨입고 반쯤 감긴 눈으로 바삐 출근길로 나선다. 늘 피로에 시달리는 최씨는 최근 비타민을 복용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중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하루 세끼를 꼬박 꼬박 챙겨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는 가장 큰 이유가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다. 최근 웰빙 등의 붐을 타고 비타민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밥은 걸러도’ 비타민은 챙겨먹자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보자.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비타민 B와 칼슘을 제외하고는 충분한 비타민을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아 교수는 “하루 세 끼 충분히 먹는 일반 국민들은 비타민 결핍이 될 확률이 극히 적으며 따라서 별도의 비타민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은 바나나, 귤, 배 등 과일뿐 아니라 비빔밥 등을 주로 먹기 때문에 영양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반면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간단히 끼니를 챙기는 경우
고령인구가 늘면서 노인성 질환자 역시 크게 늘었다. 특히 심해지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노인우울증이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5년간 노인우울증을 앓고 있는 수가 1.7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노인우울증 질환자가 2004년 8만9000명에서 2009년 14만8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1.7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병욱 교수는 “노인우울증의 원인은 사회적 요인과 많은 관련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으로 신체적 질병과 기능상실, 사별과 같은 생활 사건,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재, 재정적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노인 우울장애는 임상 양상에 있어 젊은 연령에서의 우울장애와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각각의 증상별 빈도에 있어서는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노인우울증의 원인은? 즉 노인우울증은 건강 염려증적인 호소와 잠들기 어려움, 초조 등을 더 많이 호소하는 반면 슬픔의 표현이 적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 역시 노인우울증의 주된 증상이며 특히 우울증상이 심한 경우에 두드러진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유독 알레르기 때문에 곤혹을 치르는 사람들을 만난다. 실제 김모씨(28·여)는 “봄만 되면 알레르기 때문에 감기환자처럼 손수건을 항상 챙겨야 한다”며 “워낙 민감한 탓에 외출도 자주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알레르기는 보통사람에게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두드러기, 비염, 천식, 간지러움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알레르기는 면역 시스템의 이상 때문에 일어나는 과민반응 중 하나이며 아토피라고도 부른다. 알레르기는 비염과 같이 흔하고 가벼운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나 천식이나 약에 의한 이상반응같이 심각하거나 위험한 상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은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며 전형적인 알레르겐은 꽃가루, 약물, 식물성 섬유, 세균, 염색약, 화학물질 등이 있다. 최근에는 화학성분이나 건축물의 독성 등에 의한 과민 반응도 알레르기로 취급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의 발병은 인체와 환경의 두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인체요소는 유전적 소인, 성별, 인종, 연령 등이 작용하고 그중 유전적 소인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의 알레르기 증가는 유전적인 요인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
“남자는 주름에 민감하고 여자는 ‘피부’에 민감하다(?)” 직장인 김모(34)씨는 최근 거울을 보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30대를 넘긴 후 갈수록 자신의 피부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다. 특히 그녀를 매일 아침 괴롭히는 것은 바로 눈 밑에 어둡게 드리워진 ‘다크서클’.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가뜩이나 피부가 상해있는데 다크서클까지 드리워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크서클은 통상 눈 밑에 어둡게 드리워진 다양한 증상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피곤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다크서클에 20~30대 여성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 역시 다양한데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져서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푸르슴해 보이는 현상을 다크서클이라고 하는데 용어 자체는 공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 게다가 눈 주위에 장기간의 습진 반응으로 인한 이차적인 색소침착 현상과 피부멜라닌 색소증가,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피하정맥이 드러나 보이고 어두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다크서클이 불러오는 안 좋은 영향 중 하나는 바
최근 허모(여·34)씨는 목이 칼칼한 게 좀 쉰 것 같고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서 충격에 휩싸였다. 갑상선암은 혹이 아주 커 신경을 침범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을 동반하지 않는 한 대부분 증상이 없다. 또한 허씨의 경우처럼 갑상선암의 초기에 자각증세가 거의 없는데 혹시 목이 칼칼하다거나 목에 뭐가 약간 걸리는 등의 자각증세가 느껴질 경우 자가 판단을 하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발생률 1위를 차지한다.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모든 암 16만1920건 중 1위는 위암으로 2만5915건이며 약 16%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약 13.1%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선암과 방사선 노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이 같은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2007년 전체 갑상선암 2만1178건 중 남성은 3159건, 여성은 1만8019건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의 연령은 45세에서 59세인데 다른 암들이 30세 이전의 젊은 나이에 거
봄철 황사와 이물질에 눈이 가려워지고 충혈 되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자주 나타난다. 알레르기는 외부의 항원에 대해 우리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인데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은 신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이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나타날 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 유발물질과 종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고 많다. ▲봄철의 꽃가루 ▲공기 중 먼지 ▲황사 ▲동물의 비듬 및 털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콘택트 렌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비만세포, 호산구 또는 호염기구 등의 면역세포를 통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염증유발물질이 분비돼 결막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히스타민은 신경을 자극해 간지럽게 만들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투과성을 증가시켜 결막을 붓게 만들고 충혈을 일으키는데 결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고 혈관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겪는 부위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크게 다섯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고초열 결막염이라고도 하며 꽃가루, 풀, 동물 털 등에 의해 반응이 생
금식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종교적 이유나 정치적 이유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난 4일 인터마운틴 의료센터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규칙적으로 금식을 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위해서도 역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구팀이 밝힌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금식을 하는 것이 관상동맥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금식이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금식이 중성지방과 체중, 혈당 같은 다른 심장질환 발병 위험 역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금식을 하는 것이 기아와 스트레스를 유발, 인체가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분비하게 해 당 대신 체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게 만들고 체내 지방세포수를 줄여 인슐린 내성이나 당뇨병 발병 위험 역시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3 수험생인 허모양(19·여)은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공부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막상 성적은 올라가지 않고 있다. 허양은 ‘이를 악물고’ 계속 공부를 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무의식 중에 과도한 근육의 긴장을 보이거나 잘 때 이를 가는 동작인 ‘이갈이’를 하게 됐다. 허양의 경우처럼 이갈이는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에게 발견되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서 주간이나 야간에 치아를 세게 물거나 가는 행위를 말한다.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무는 것이기 때문에 깨무는 힘이 보통의 씹는 힘에 비해 몇 배나 강하다. 특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갈고 지내는지 확실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갈이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행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성적 오르지 않는 수험생 정서적 스트레스가 원인 이러한 이갈이의 원인은 현재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다양한 원인이 중첩돼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중 심리적 원인에 의한 정서적 스트레스가 수험생들에게 발생하는 이갈이에 있어서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이갈이의 원인 혹은 악화 요인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으며 이를 가는 사람은 일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