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5 17:57
# 직장인 A씨는 오랜 시간 동안 휜다리를 교정하고 싶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병원을 가기조차 꺼려진다고 한다. 한창 좋을 나이에 휜다리 교정으로 고민하는 것도 고통스러운데다 구체적으로 수술 후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의문이다. 대개의 무릎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의 안쪽 관절의 연골이 닳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그 정도가 심해지면 서서히 ‘O자형’의 휜다리가 된다. 이렇게 되면 서있거나 걸을 때 체중이 이곳에 편중돼 더욱 관절염이 진행되고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이렇게 휜다리에 대해 경골(종아리 뼈)의 무릎 근처에서 뼈를 잘라 곧게 바로 잡아 고정하는 수술을 근위 경골 절골술이라고 한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따르면 이 수술로 무릎 안쪽의 망가진 부위에 실리던 체중이 망가지지 않은 연골을 가진 바깥쪽 관절부위로 가도록 해 체중 부하를 무릎 관절 전체에 분산 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결과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부하가 무릎 안쪽으로 편중돼 관절염이 더 빨리 나빠지고 망가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시술을 할 경우 환자의 연령, 체중과 활동 및 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고려된다. ‘O자형’ 수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이는 인공관절 치환술의 대상이 되는 연령보다
보통 치아가 입안에 나온 후 2~3년 내에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유아·아동기는 물론 성인, 노년기에도 치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강관리에 소홀하지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3세 미만 ‘우유병 충치’ 주의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 따르면 유아·아동기는 처음 치열이 형성되고 영구치열로 교환되는 시기다. 이 시기 아이들은 특히 단 것을 즐겨먹게 마련이므로 쉽게 충치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만 3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은 충치는 일명 ‘우유병 충치’다. 대개 위쪽 앞니 4개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우유병을 입에 물고 잠드는 습관이 있거나 모유를 먹인 경우, 이유가 늦은 아이, 달래기 위해 고무 젖꼭지에 꿀이나 시럽을 자주 발라 먹이는 아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치협 관계자는 “부모들은 ‘우리 애는 이 색깔이 조금 이상해’하고 쉽게 넘어가곤 하는데 근래에는 소아전문 치과도 많이 생겼고 어린아이들을 재워서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됐으니 얼른 전문가에게 보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유치 때부터 양치질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해줘야 하며 정기적
올 여름은 무덥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한 가운데 위험질환이 아님에도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골칫덩이 여름질환 땀, 여드름, 발냄새에 대해 알아본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장 불편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땀’이다.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체온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인체의 건강과 균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땀 많이 흘리면 곧바로 체내 수분 보충 땀이 과도하게 많이 흐르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얼굴부터 시작해서 손, 발, 겨드랑이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흘리는 땀의 양은 1일 평균 500~700㎖ 정도인 반면 여름철이나 운동을 심하게 할 경우 2000~3000㎖ 정도의 땀을 흘린다. 인체에서 5~15%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간다면 탈수현상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고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체온 조절능력이 급격히 떨여져 40~41℃의 고체온이 발생해 쇼크를 받을 수 있다. 과도한 운동 또는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면 곧바로 체내 수분을 보충해서 몸의 불균형을 보호해야 한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몸에 좋은 땀, 나쁜 땀을 따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어른과 달리 성장기 어린이의 뼈에는 관절부근에 팔이나 다리의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를 성장판이라고 한다. 성장판은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뤄져 있으며 외력에 약하기 때문에 어른과 달리 어린이가 다쳤을 경우 성장판 손상이라는 특별한 형태의 골절이 생길 수 있고 만약 이 부위가 손상되면 나중에 성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성장판 손상은 손목주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무릎주위나 팔꿈치주변의 성장판에서도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의 모든 뼈 손상 중 성장판 손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정도며 이 중 약 10~30%에서 나중에 성장장애가 발생하거나 변형이 초래돼 팔이나 다리가 짧아지거나 휘어질 수 있다. 변형이나 성장장애와 같은 합병증은 연골로 돼 있는 성장판이 외상으로 인해 조기에 골조직으로 변하면서 유합돼 그 부분의 성장이 멈추게 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성장판 손상되면 어떻게 되나 특히 어린이가 관절 부위를 다쳐 통증이 있으면서 부어오르는 경우 먼저 성장판 손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손상 부위를 부목 등으로 적절히 고정해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얼음찜질로
여름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휴가계획을 잡는 것도 좋겠지만 이번 여름방학엔 우리 아이의 시력 이상 여부부터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2010년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건강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시력 이상 비율이 2000년 약 40%에서 2010년 약 4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시력이상의 대부분은 근시다. 근시는 가까운 것은 잘 보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현상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사춘기 전후까지 점차 진행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초등학교 이전부터 근시가 심하게 나타나서 급속하게 진행되거나 난시나 약시, 사시를 동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한창 자라나는 소아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시력이 안좋고 안경착용이 불편하더라도 라식이나 라섹같은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하다. 신체적인 성장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시력의 변화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에 따르면 이런 경우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특수렌즈인 드림렌즈로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시력교정용 특수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근시 정도에 따라 원하는 도
케뉼라로 땀샘 긁어내는 흡입술, 5~7㎜ 절개로 흉터 안 남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땀 냄새가 두려워지는 계절이다. 한국인 100명 중 5명이 가지고 있다는 액취증은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큰 질병은 아니지만 냄새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요주의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흔히 액취증은 수술하면 대부분 흉터가 크게 남거나 얼마 안 있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적은 수술자국만 남기고 재발률도 3%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여름철 최대 골칫거리, 액취증의 치료법에 대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이훈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액취증이란 그리스말로 ‘불쾌한 냄새’ 혹은 ‘악취’를 뜻하는 Bromos라는 단어와 ‘땀’을 뜻하는 Hidros의 복합어로 ‘악취나는 땀’이란 뜻이다. 액취증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문제가 있다. 아포크린땀샘 활성화되는 사춘기에 빈발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 중에서 대인관계에서도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고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몸에는 에크린땀샘과 아포크린땀샘이 있는데 이중 악취를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 박모(31)씨는 최근 목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최대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목의 통증은 점점 심해져만 왔다. 아무래도 컴퓨터의 사용이 잦다 보면 오랜 시간 모니터를 보게 돼 바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기 힘들다. 결국 고개를 20도 이상 숙인 거북목 자세를 오래 취하게 되면 경추가 일자로 펴지게 된다. 이 같은 증상은 흔히 ‘일자목’으로 거북목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정상적인 경추 구조인 C형구조가 아닌 일자 형태로 목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정상 경추 구조와는 달리 경추의 충격이나 박씨와 같은 만성적인 부적절한 자세로 경추 주위 근육의 경직으로 목이 일자 형태로 변한다는 것. 특히 이 같은 일자 형태에서 상부 경추가 앞쪽으로 튀어나와 목이 앞으로 빠진 경우를 전문가들은 ‘거북목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자목은 ▲고혈압 ▲만성두통 ▲긴장성 두통 어지러움증 ▲손저림 ▲차가움 ▲만성피로 ▲안면근육떨림 ▲안면비대칭 ▲경추디스크 ▲척추통증 등의 증상을 불러 일으킨다. 때문에 일자목을 치료하면 통증 완화는 물론이고 좌우 어깨 높낮이의 차이를 교정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다는 것이다. 우선 거북목 상태가 되면 머
전문가들은 예비 신랑, 신부가 결혼 전 건강검진을 하면 더욱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혼을 하기 전까지의 건강이 자기 자신만의 문제라면 결혼을 계기로 나의 건강이 부부의 문제, 나아가 가족의 문제가 된다. 결혼 전에 시행해야 할 검사 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할 당사자와 양 가족의 건강에 관한 질병력을 알아보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박진호 교수(가정의학과)는 “태어날 때 별 문제가 없었는지, 가족 중에 유전성이 가능한 질환이나 만성 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상의하면서 ‘가계도’를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다른 특이한 검사 없이도 이러한 가계도를 만들면 중요한 유전적 질환의 상당 부분을 미리 예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유전성질환으로는 인슐린의존성 당뇨병, 색맹, 혈우병, 염색체 질환 등이 있다. 특이한 유전 질환의 가능성이 발견됐을 때는 이의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되는데 임신 때부터 좀 더 잦은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고 특이한 식이요법이나 행동요법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렇게 서로의 가계도를 그려봄으로써 서로의 환경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수 있다는 더 큰 장점도 동시에 얻을
무지외반증, 척추전만증 등 유발…굽 낮은 플랫슈즈도 조심 흔히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로 인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하이힐이 최근 20cm 이상의 굽인 킬힐까지 나오고 있어 화제다. 특히 올 여름 유행 패션으로 하의실종 패션이 꼽히면서 이와 어울리는 신발로 굽 높이가 10cm 이상 되는 하이힐이 추천되고 있어 킬힐의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이처럼 높은 굽의 하이힐을 장시간 신을 때 무지외반증이나 척추전만증을 유발하는 등 발 건강에 쉽게 무리를 준다며 지적하고 있다. 하이힐의 폐해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단연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혹처럼 돌출돼 그 부위에 부종·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무지외반증 발생환자가 77%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환자 수가 3만6000명으로 조사돼 남성 5000명보다 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국대학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킬힐 등 하이힐을 신으면 당장 증상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며 “하이힐을 신으면 발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가운데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로 냉방병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고성능 에어컨으로 인해 여름에도 덥지 않은 쾌적한 환경을 누리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할 경우 실내외의 기온차가 과도하게 발생해 몸이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 냉방병의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는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서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가 된다. 이는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 해서 발생한다는 것.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가는데 그 기간은 약 1~2주 정도다. 그러나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여름의 고온에 대한 적응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의 경우 노출 부위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냉방병에는 더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에어컨을 계속 틀면 실내의 수분이 응결되어 습도가 30~40%까지 낮아지므로 우리 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돼 인후염이나 감기와 같은 증세를 일으키고 두
우리는 가끔 손·발톱 끝이 가늘게 갈라지는 ‘손거스러미’가 생기거나 길게 자라 깎을 때만 손·발톱을 유심히 보게 된다. 최근에는 네일아트가 대중화되면서 관리하는 횟수가 늘기는 했지만 평상시에는 손·발톱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손·발톱의 변형과 변색은 우리 몸에 이상신호가 왔다는 적신호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손·발톱은 색과 모양을 따라 몸의 건강상태와 병명을 알 수 있는데 손·발톱의 올바른 관리 요령과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 A·B 결핍, 단백질 부족, 강한 세제의 사용, 매니큐어 리무버 부작용 등 때문이다. 강한 세제 사용이나 리무버의 부작용이 원인이라면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상태가 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신체 내부의 영양결핍이나 내과 질환이 원인이라면 치료를 요한다. 손·발톱의 색이 하얗게 변한다면 빈혈이나 혈액장애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져 하얗게 변색됐다면 만성 신장병이나 당뇨병의 가능성도 있다. 또한 무심코 손톱을 눌렀는데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생
배 나온 40~50대, 체중 불어난 임신부 척추전만증 환자 많아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보행하거나 잘못된 신발을 신고 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허리 질환은 척추전만증이다. 척추전만증은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전 단계로 흔히 허리척추뼈를 이어 주는 뒤쪽의 관절끼리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된다. 배불뚝이 걷기 자세· 높은 하이힐 척추전만증 불러 외형적인 증세로는 허리가 뻐근하며 일단 허리를 숙이면 펴기가 힘이 들고 척추의 아래부위에 있는 5개의 천추골이 맞붙어서 이루어진 엉치뼈인 천골이나 엉치등뼈의 두 끝과 궁둥이뼈의 뒤쪽 위에 있는 부채 모양으로 퍼진 편평한 뼈인 장골이 감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배가 나온 40~50대의 경우나 임신으로 갑작스럽게 체중이 불어나 허리에 부담이 가해진 임신부의 경우에는 걸을 때,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기 때문에 요추 후부에 강한 중압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앞쪽으로 심하게 만곡이 되기 쉽다. 대부분 배불뚝이 자세가 연출되는데 이런 자세는 요추와 골반의 경계에 과중한 체중이 가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도 수시로 반응이 오게 돼 난처한 상황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설사를 하거나, 배변이 시원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 같은 잔변감으로 다시 변기에 앉는 일이 잦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의 하나로서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 장증후군을 가지며, 젊은이나 중년의 성인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자에게서 4배 정도 많이 일어난다. 또한 소화기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 등 장의 이상 증상은 있지만 다른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따라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등의 검사에서 복부에 원인이 되는 질환이 없으면서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불쾌한 소화기 증상들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낀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장관 경련 인한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 과민성 장증후군의 원인으로 위장관의 운동성 장애, 내장 과감각과 정신신경성 요인 등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공통되는 요인들이 있고 섭취한 음식물의 성분이나 소화 작용에 관여하는 자체 분비물 등이 과민성
간 기능이 떨어질 경우 엄소리가 불명료해지고 발음이 느려지며 발음을 할 시 무성음의 비율이 증대하는 특징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지난 5월23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간의 소리는 발음상 아음(牙音), 즉 엄소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간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아음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기준으로 간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간은 엄소리와 연계돼 있어 간에 이상이 있을 때엔 엄소리가 불분명함에 초점을 둬 음성 분석을 수행했다는 것. 엄소리 즉, 아음에 해당하는 “ㄱ, ㄲ” 발음이 포함된 문장을 만들어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 결과 남성 피실험자 집단에서는 전체 25명의 피실험자 중 88.0%에 해당하는 22명이 제3포먼트 주파수 대역폭 분석 결과 간 질환 치료 전보다 치료 후의 음성이 좁게 측정되는 변화를 나타냈다. 96.0%에 해당하는 24명이 무성음 추출 패턴수 분석 결과 간 질환 치료 전보다 치료 후의 음성이 적게 측정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92.0%에 해당하는 23명이 발화속도 분석 결과 간 질환 치료 전보다 치료 후의 음성이 빠르게 측정되는 변화를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겨드랑이를 비롯해 다리, 비키니 라인 등 민감한 신체부위 노출에 더욱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주기적으로 면도기와 족집게, 제모크림 등을 이용해 털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제모를 위해 제모크림, 제모용 테이프 등을 사용하는데 2~3일 간격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가볍게 여겨 잘못 관리하면 염증이나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을 부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모크림은 민감성피부, 아토피, 건선 등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피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잦은 제모크림 시술로 인해 각질층과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때 유해한 균이 피부로 침투해 염증이나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잦은 제모로 인해 제모 도구의 위생 상태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 같은 경우에도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생적인 제모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면도기 등 제모도구에 대해 소독을 하고 사용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관상, 위생상의 문제로 자가제모보다 병원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자가제모는 영구적인 효과가 아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웃는 얼굴은 누구나 선호하는 이미지다. 하지만 이성 사이에서 ‘웃는 얼굴에 대해 느끼는 매력도’가 다르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들은 무표정한 나쁜 남자에게 섹시함을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미소 짓는 여성에게 섹시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들을 상대로 그들의 표정과 표현에 기초해 상대방에 대해 최초로 섹시한 매력을 느끼는 반응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여성들은 잘 웃는 남성에 대해 섹시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반응은 반대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미소 짓는 여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섹시한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남성들은 약간의 부끄러움을 내비치는 여성들에게 섹시함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아침과 저녁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변화로 인해 우리 몸의 적응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리면 일부 사람들은 감기약을 ‘만병통치약’ 정도로 여기고 감기 자체를 빨리 낫게 해줄 것이라고 맹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감기에 대해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이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감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이것저것 시도했다가 상태를 더 악화시켜 오는 환자들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에 따르면 사실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주는 약이 아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백가지고 아직까지는 감기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약은 없다. 처방약들은 대개 감기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약이다. 즉 콧물을 덜 나게 하거나 기침을 멈추게 하거나 열을 내려주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 것. 감기약은 감기를 일으킨 바이러스로 생기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증상을 완화해줄 뿐이다. 또한 심 교수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도 안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상식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감기와 독감은 둘 다 바이러스에 의
깻잎에 치매예방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발표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잎들깨에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지난 5월19일 밝혔다. 이번에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들깨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깨잎에는 항산화작용, 항염증 및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성분 함량은 마른 잎 1g당 76mg/g으로 로즈마리 11mg/g보다 약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마린산은 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항균, 항염증 및 항산화 활성과 아울러, 최근에는 뇌신경 보호로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들깨잎에는 뇌혈류 촉진효과 및 신경안정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가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기존에 육성된 잎들깨 품종 중 잎들깨1호 70mg/100g,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티눈과 사마귀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티눈은 만성적인 과도한 비틀림이나 마찰 압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것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발생하게 된다. 티눈 증가 원인으로는 발에 안 맞는 구두나 발에 무리를 주는 킬힐과 같은 하이힐 등의 착용이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마찰이나 압력 등으로 티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걷기 운동이나 등산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 점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급성장 시 맞지 않은 신발 등으로 티눈 발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교수는 “10대의 경우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발도 갑작스레 커지며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경우가 많고 성인에 비해 덜 딱딱하기 때문에 발병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티눈은 연성(soft)과 경성(hard)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경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위나 발바닥에 생기며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긴다. 경성 티눈은 표면에 윤이 나고 상층부를 깎아내면 핵이 나타나며 이 핵이 하부의 신경을 자각해 거북한 감각이나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벌써 무좀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무좀이란 일반적으로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백선을 말하는데 이는 곰팡이의 침입으로 생기는 전염 피부병을 일컫는다. 무좀은 특히 발에 발생하는 족부백선을 말하며 전체 피부과 외래 환자의 10~15%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으로 그중 족부백선은 33~40%를 차지한다. 현대인들은 긴장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발에 땀이 많이 나고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이러한 이유로 습기가 잘 발산되지 못하고 이러한 조건들이 족부백선의 감염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감염을 일으키는 데 적합한 요소로는 적당한 습도 이외에도 보행에 의한 기계적 자극으로 발생하는 피부의 손상 등이 있다. 또한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족부백선의 병소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통해 발로 전염된다. 무좀의 증상은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구분하며 지간형이 가장 흔한 형태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인 제4지간에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제3지간이다. 이 부위는 폐쇄돼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하기 때문에 잘 발생하고 가려움증이 심하고 불쾌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