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5 17:57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경을 착용하던 사람들이 편하다거나 외모상의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콘택트렌즈 역시 편하기 위해 눈에 넣는 이물질이라고 보면 항상 합병증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콘택트렌즈는 소프트렌즈건 산소투과성하드렌즈건 모두 각막을 덮어 버린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는 것. 경희대병원 안과에 따르면 각막은 눈물층이나 공기 중에서의 산소와 눈물의 공급이 필요한데 렌즈자체가 이를 차단하게 되므로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오랫동안 끼면 낄수록, 렌즈가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또는 착용자의 눈이나 전신상태가 안좋으면 안좋을수록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렌즈로 인한 눈의 합병증은 렌즈 자체의 문제 외에도 착용자의 눈상태나 전신적인 건강상태, 또는 눈꺼풀의 상태, 눈물의 과부족, 렌즈처방의 문제, 착용전과 후의 눈의 변화 등에 따라 다양하게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콘택트렌즈를 처음 착용하려는 사람은 일단 안과에서 눈의 상태를 정확히 검사해야 한다. 렌즈의 도수나 모양을 산출해 내는 검사 외에도 눈물의 분비정도, 눈물의 마르는
여름 휴가철도 절정에 달하며 하나 둘씩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휴가 후유증’. 여름철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는 한동안 자신의 생활리듬을 찾지 못하고 일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무리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하거나 피서지의 수많은 행락인파와 끝도 없이 막히는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등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고혈압의 악화, 기타 위장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휴가계획은 절대로 무리하지 않게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함께 갈 경우에는 이들을 위주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것. 휴가일정도 직장에 출근하기 전에 2~3일 정도는 쉴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잡아야 하며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휴가중의 피로를 풀도록 하고 혹시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리듬을 빨리 회복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 후 피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지만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몸의 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전문적으로 운동을 실시하는 스포츠 선수의 경우 ‘스포츠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 스포츠 손상은 급성과 만성, 외상과 과사용(overuse) 손상으로 나누게 되는데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골, 관절연골, 인대, 근육, 신경, 피부 등에 발생된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한재활의학회에 따르면 급성 손상은 선수들끼리 충돌이나 장비 등으로 인한 직접 외상의 외부적인 요인과 인대 염좌나 근육파열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으로 발생될 수 있다. 과사용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힘보다 낮은 반복적인 힘의 전달에 의해 발생하며 인체 내 조직의 회복 능력을 초과하여 장시간에 걸친 피로 효과에 의해 발생된다. 스포츠 손상의 원인 대표적인 예는 피로골절, 경부목, 연골연화증, 족저 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이 있다. 과사용 손상의 60% 이상은 잘못된 훈련 습관에서 기인된다고 하며 스포츠의학 임상의들은 과사용 손상에서 훈련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해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과사용 손상의 치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밤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야간의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운 밤’, 열대야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는 낮에 태양복사로부터 열을 받은 지표면과 대기가 밤에 장파복사를 해 열을 방출해야 하는데 구름이 많거나 습도가 높으면 대기가 장파복사를 흡수해 온실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이 지구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 그대로 남아 밤에 대기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열대야가 나타난다. 바람이 불지 않아 상하층간의 공기혼합이 이뤄지지 않아 낮의 뜨거운 공기가 밤에도 지표면 부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 때문에 열대야를 겪으며 밤잠을 못 이루고 낮에는 피곤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열대야가 되면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지며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생활 리듬이 파괴되기 쉬우며 이 때문에 피로가 빨리 오는 등 무기력증을 가져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부 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경우 체내 온도조절 중추작동, 중추신경계가 흥분하게 돼 각성상태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여름철 열대야가 발생해 밤의 기온이
규칙적인 생활 리듬 되찾는 게 관건 기상시간 일정하게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휴가 전보다 일이 더 손에 안 잡히고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 여름에는 폭우 때문에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다온 경우가 많다. 더구나 휴가지에서 설사병이나 눈병, 귓병, 피부트러블 등 여러 가지 질병들까지 얻어왔다면, 이제는 이를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더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복귀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9일 휴가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법에 대해 한림대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여름휴가를 잘 다녀온 후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구강점막과 입술 주위가 자주 헌다’ ‘소화가 잘 안 된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휴가후유증이라 불리는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생체리듬이 교란되어서 생긴다. 휴가기간 동안 피서지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낮에는 잠을 자는 무절제한 생활을 반복한다든지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시차 문제로 고생하게 되면 생체리듬이 혼란에 빠져서 여러 가지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이 삐거덕거리는 것이다.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 삐거덕 이처럼 혼란에 빠진 생체리듬은
“혹시 뇌졸중은 아닐까?” 손발이 저릴 경우 간혹 뇌졸중과 같은 혈액순환장애를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지가 저리거나 쑤신다며 뇌졸중이나 혈액 순환장애를 미리 걱정하며 외래를 찾는 중년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혈액 순환의 장애로 손발이 저려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같은 손 저림증의 대부분은 ‘수근관 증후군’이라는 것. 대한수부외과학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뇌졸중에 의한 손발 저림은 갑자기 시작되고 힘이 빠지는 운동 장애와 함께 나타나거나 입술 주위의 저림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허리나 목의 디스크가 있을 때도 저린 증상이 유발될 수도 있다. 당뇨 등에 의한 말초 신경염의 경우에는 발가락에서 출발해서 발목, 무릎을 향해 올라오면서 그 후에 손이 저리기 시작한다. 중년 여성 환자에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두통을 동반한 저림증은 폐경기 증후군일 수도 있다. 손 저림증의 대부분은 수근관 증후군인데 이 것은 터널 모양을 하고 있는 손목뼈 7개와 그 주변 조직, 특히 인대가 반복되는 작업에 의해 딱딱하게 두꺼워지면서 이 통로를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난다. 여성
두 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 이인영(38·여)씨는 휴가를 앞두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지난해 여름 휴가 후유증으로 아이들이 장염과 여름감기에 걸려 고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아이와 함께 산으로 바다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족들이 많은 시기이지만 아이들의 경우 여름휴가 전후로 뜻하지 않은 질환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청담 고은아이 소아청소년과 김미화 원장은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후 알아야할 아이 건강관리법을 지난 1일 소개했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아이들 중에는 설사증세를 동반한 급성 장염을 앓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급성 장염은 세균성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배탈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영·유아 급성 장염의 주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의 예방이 요구시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최소 1회에서 최대 5회까지 중복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는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 탓에 영·유아의 부모들은 1~2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방심하는 경우가 흔
음식을 더 여러 번 씹어 먹는 것이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30일 중국 하얼빈의대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인 것 같이 15번 씹어 먹는 대신 40번 씹어 먹을 경우 칼로리 섭취량이 12%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명의 비만인 남성과 16명의 정상 체중인 남성에게 아침 식사를 준 후 씹는 방식에 따른 차이를 살핀 이번 연구결과 더 자주 씹어 먹는 사람들이 덜 먹고 식욕을 조절하는 일부 호르몬과 혈당 역시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많이 씹어 먹을 수록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혈중 농도가 낮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CCK 농도는 높아 결국 식욕을 떨어뜨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젊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이루어 진 연구이므로 확증을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휴가를 계획하거나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분이 들뜬 휴가철에는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휴가 기간 동안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느냐는 휴가 복귀 후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에서 지난 7월29일 휴가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휴가철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인스턴트식품은 대부분 지방과 염분 그리고 동물성 단백질이 많아 자극적인데다가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부족해서 영양 불균형을 일으키게 된다. 문제는 인체의 영양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인스턴트식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 인스턴트식품 피해라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는 “휴가지에서는 인스턴트식품을 과다 섭취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인체에 영양 불균형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이나 과민성대장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지에서 나는 싱싱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 자극적인 음식 줄여라 ‘이열치열’, 휴가철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겁고 자극
# 직장인 서모(33)씨는 오후가 되면 간지러워지는 발에 고통을 겪고 있다. 손가락을 집어 넣어 긁어대도 더 가려워지고 더운 날씨에 악취까지 진동하는 탓에 업무에 지장을 느낄 정도다. # 교사 박모(34)씨 역시 간지러운 발로 인해 수업에 곤란함을 겪고 있다. 가려워서 긁으면 뜯어지는 표피에 따가움마저 느끼는데다 약을 바르는데 주변의 눈치까지 보인다는 것이다. 날씨가 점차 더워지며 무좀으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보통 백선증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감염되는 표재성 감염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서 병변 부위에 따라 머리백선, 몸 백선, 샅 백선, 발 백선(무좀), 손발톱 백선, 얼굴 백선, 손 백선 등으로 분류된다. 발 백선은 흔히 무좀이라고 불리며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곰팡이 질환이다. 무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 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무좀 환자의 인설에는 곰팡이
삶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23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50세 이상의 총 6044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삶에 대한 긍정적 사고도가 1 포인트 가량 높을 경우 2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급성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9%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긍정적 자세가 뇌졸중 발병과도 연관이 있음이 최초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긍정적 사고가 비타민을 먹는다거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거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의 사람들의 행동 선택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긍정적 사고 자체가 직접 생물학적으로 영향을 미쳐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출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휴가지 심한 노출 일광화상, 피부건조, 색소질환 등 피부손상 유발 SPF 30·PA++ 이상 자외선차단제, 긴 팔 웃옷, 챙이 큰 모자 필수 지난 2007년 첫 방송 이후 5년에 걸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의 여행 버라이어티 코너 ‘1박2일’. 그들이 다녀간 여행지는 어느새 관광명소가 되었고, 삼삼오오 떠나는 1박2일식 여행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출연자들이 벌이는 복불복 게임과 미션 등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다. 그런데 1박2일식 휴가에서 우리의 피부 건강은 안전할까? 서울 명동 고운세상피부과 김문정 원장은 “모든 촬영이 야외 현장에서 이뤄지는 ‘1박2일’ 같은 방송은 특히 여름이 되면 자외선, 덥고 습한 기후 등 여러 가지 불리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들까지도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기 쉽다”며 “자외선이 강한 여름 촬영에는 각별히 자외선 차단에 주의해야 하고, 만일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피부를 신속히 진정시키고 보습 제품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외선 노출과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 피부 손상이 더욱
우리나라 6대 암 등 일부 주요 암 생존율이 유럽이나 일본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센터 심영목·재활의학과 신명희 교수팀이 1994년 개원 당시부터 2009년까지 16년간의 암환자로 등록된 환자 12만6415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5년 암환자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60.2%로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6대 암 생존율 높아져 이는 미국의 생존율 66% 보다는 다소 낮았으나 51.9%인 유럽과 54.3%인 일본보다 높은 수치다. 상대생존율은 관심질병을 가진 환자의 관찰생존율을 같은 연도의 동일한 성별, 연령별을 가지는 일반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눠 구한 값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때의 효과를 보정해주는 생존율로 국립암센터는 물론 외국에서도 암생존율 조사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생존율 통계다. 특히 6대 암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65.3%로 미국의 26%, 유럽 24.1%에 비해 크게 앞섰으며 일본의 62.1%와 국내 평균인 57.4%보다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갑상선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98.5%을 기록해 미국 97.3%, 일본 92.4%
장마가 끝나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의 계절을 앞두고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가 여름철 숙면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열대야란 여름 한낮에 뜨겁게 달아오른 지표면 열기가 해가 져도 식지 않고 25℃ 이상 고온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이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자동차,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공 열과 빌딩, 아스팔트 같은 인공구조물이 낮에 흡수한 열을 밤에 방출하는 도시 지역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알코올은 잠을 쫓는다 특히 열대야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경우 활동력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의 도움말로 열대야에 숙면도 취하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시원한 맥주 등 알코올로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 경우 탈수증세가 나타나는데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갈증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며 술을 마시고 잠들 경우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되면서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저녁시간 술을 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입에 넣어 녹여 먹는 구강형 필름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품을 무허가로 제조한 업체를 적발했다. 조사결과 구속된 제조업자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실데나필, 바데나필’을 넣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식약청에 적발된 이 경우처럼 시중에서 검증을 받지 않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어도 안전할까.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2008년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자 중 75%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즉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4명 중 3명은 부작용을 경험한다는 것. 특히 응답자들은 대부분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고 가짜와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근래에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외형과 포장이 더욱 정교해져 외형만으로 진품과 가짜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한남성과학회가 시중에 유통 중인 19종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납과 수은이 포함된 가짜약이 26% ▲유효성분이 전혀 없는 가짜약은 37% ▲유효성분이 과다한 가짜약은 58%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연평균 14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재난 시 대피소 행동요령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재난 시 대피소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전염병, 추위·배고픔 등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무엇보다도 건강행동요령이 중요하다. 그럼 이러한 재난 시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태풍 메아리와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재난이 발생할 지는 알 수 없다. 전용 식수만 사용 “감염병자 격리 수용해야” 이렇게 재난이 발생하면 그중에서도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응급상황에 대한 판단 및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실질적으로도 과거 재난 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취약 계층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인력제도를 도입·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폭설과 폭우, 지진 등과 같은 재해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대피소 생활을 시작하면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주변 환경, 시설이 열악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기에 전염병이 발병해 유행할 수 있다. 반면 약품과 주사제 등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음주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경우 우선 금주가 필수적이며 식이요법과 비타민, 약물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다 진행된 알코올성 간경변증의 유일한 치료법은 간이식으로 알려진만큼 평소 ‘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음주력을 가진 환자가 간기능의 이상을 보이며 알코올 이외에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단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의 병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의사에게 정확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기능 평가를 위한 혈액 검사 및 간초음파 검사 같은 영상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다른 원인에 의한 간질환 여부도 함께 감별하게 된다. ‘술 조심’,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 어떻게 간손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면 금주 후 증상 및 검사 소견이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 가능하며 일부의 환자에서는 가장 정확한 진단 및 질환의 병기,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 간조직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금주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 의사와 상담 ▲약제 복용시 의사와 상담 ▲부
최근 ‘O’자로 휜 다리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다며 적지 않은 여성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의 경우 무릎 이하 정강이뼈의 휜 정도가 심한 것을 콤플렉스로 인식하고 심리적으로 상당한 위축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지난 1일 가천의대부속 동인천길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는 휜 다리가 퇴행성관절을 염려해야 하는 중년 이후에는 관절 안쪽의 압력을 가중시켜 퇴행성관절염을 동반한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철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외모 콤플렉스와 무릎 통증 등 휜 다리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흔히 시행되는 것이 ‘근위 경골 절골술’이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말 그대로 무릎 아래의 종아리뼈 즉 경골을 뼈 이식 등의 방법으로 바로잡는 교정술이다. 교정술의 원래 목적은 초기 관절염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을 지연시키는데 있었다. 인공관절은 절골술에 비해 흉터가 크게 남고 영구적 시술이 아니어서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교정술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용 범위가 미용 목적, 인대 불안전 및 퇴행성관절염 치료 등 넓게 쓰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석 교수는 “수술은 내반 변형이 있는 무릎 아래 피부를 5cm 가량 절개해 정강이뼈
말을 늦게 시작한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크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말을 늦게 시작한 아이들이 청소년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수줍어 하거나 우울해 하지도 않으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가능성 역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 중 7~18% 가량이 약 2년 가량 말을 늦게 시작하지만 대부분은 학교에 입학할 때쯤 되면 따라잡기를 한다. 그러나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이 말을 늦게 시작한 아이들이 일부 정신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가 장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1400명 이상의 2세 아동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10명 아이들 중 1명 가량이 말을 늦게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이 같은 아이들이 정신장애를 더 많이 가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령 말을 늦게 시작한 아이들 중 13% 가량이 수줍어 하거나 슬퍼하며 활동성이 저하되는 등의 내재화 행동(Internalizing Behavior)을 보여 말을 일찍 시작한 아이들의 8% 보다
서민음식으로 여겨지던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한 지금 가격도 저렴하고 몸에도 좋은 제철 채소를 먹으면서 올여름 무더위를 극복해 보면 어떨까. 여름철 더위를 특별하게 타는 사람들이 관심을 끌만한 제철 채소의 효능을 소개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 따르면 나른하고 식욕이 없을 땐 오이가 좋다. 오이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수분이 많은 채소로 영양적인 가치보다는 씹는 맛이나 식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채소다. 또 몸을 차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더위를 먹었거나 갈증이 날 때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을 때 먹으면 좋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설사 우려가 있으므로 즙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오이를 길게 반으로 자른 다음 씨를 빼고 햇볕에 말려 10g정도를 물 1컵에 넣고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푹 달여 건더기는 건져내고 즙만 하루 2∼3회 식후에 마시면 가뿐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또한 목이 자꾸 마르는 갈증엔 토마토가 제격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몸이 뚱뚱하고 더위를 잘 타는 사람, 목이 자주 마른 사람은 토마토를 먹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토마토와 수박을 함께 넣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오줌의 양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