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5 17:57
당뇨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처방된 열량만큼의 식사를 하고 병원에서 제공되지 않은 간식은 제한하고 식사 후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면 기존 약물요법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혈당이 훨씬 안정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김모(50·여성)씨는 흰밥은 혈당이 많이 오를 것으로 생각돼 현미와 보리를 듬뿍 넣고 지은 잡곡밥을 반 공기 남짓 담아 아침 식사를 한다. 밥의 양이 워낙 작다보니 반찬으로 놓인 된장찌개, 김치, 멸치조림, 김구이를 먹는 양도 덩달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두 시간 정도 지나니 슬슬 입이 궁금하고 배가 고파진다. 냉장고 안의 시원한 과일을 먹고 싶지만 너무 달아 혈당이 오를까 걱정 돼 한두 쪽밖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저편에 고구마가 보인다. 어디선가 당뇨환자에게 고구마는 괜찮다고 아니 좋다고 했던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찜기에 한 개를 찔 수는 없고 두 개를 나란히 올려 쪄 먹는다. 오후가 되자 이번에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쑥떡이 생각난다. 흰떡이 아니니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손바닥 크기 만한 떡을 구워서 꿀 없이 먹었다. 식사요법에도 혈당조절이 안 되는 이유 이처럼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입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넘어지지 않고 걸어 다니거나 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하게 되는 데는 아주 복잡한 신경망에 의한 작용에 기인한다. 특정 질환에 걸리게 되면 이렇게 쉬웠던 걷거나 뛰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왜 과거에는 그처럼 쉬웠던 것이 어렵게 됐는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건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노인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가 어지럼증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8%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어지럼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이비인후과 질환인 귀의 전정기관과 전정신경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해 약 35~65%를 차지하며 정신과적 원인에 의한 경우가 10~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드물지만 중추성 병변에 의한 경우가 약 2~10%, 심혈관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약 5%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10~20%에서는 원인질환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진단에는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과,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 많은 진료 분야가 연관되어 있다. 어지럼증은 대개는 생명
우리 몸에 소량만 필요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철, 셀레늄, 요오드 등이 바로 미네랄이다. 이에 따라 우리 몸에 필요한 요오드를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이유 영양소에는 다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가 있다. 다량영양소에는 우리가 잘 아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속하고 미량영양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속한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목 앞에는 나비넥타이 모양의 갑상선이라는 장기가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으면 과속하는 자동차처럼 대사가 빨라져 더위를 타고 쉽게 흥분하며 불안해진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무기력해지고 둔해진다. 추위를 타며 몸이 붓고 쉽게 피곤해진다는 것이다. 이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요오드이기 때문에 요오드가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 갑상선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성인의 요오드 일일 권장섭취량은 150μg(마이크로그램)이고 산모의 경우 200μg 이상이 필요하다. 미역, 김, 소금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먹는 음식에 요오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굳이 요오드를 섭
최근 열대 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뎅기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에서 뎅기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열대 지역을 여행할 경우 걸릴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것이다. 보건당국에서도 뎅기열 환자와 관련된 역학조사 및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힌만큼 해외여행 도중 걸릴 수 있는 뎅기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계속 유행하는 질병을 ‘풍토병’이라고 하며 대부분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들이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이 풍토병의 대표적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쉽게 걸리는 질병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런 지역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은 전파 경로에 따라 벌레나 모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환(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일본뇌염, 수면병, 리슈마니아증 등), 음식이나 물 때문에 생기는 질병(설사,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주혈흡충증 등), 성접촉에 의한 질병(AIDS, 매독)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벌레나 모기에 물려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선 말리리아가 있다. 모기가 매개인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 102개국에서 3~5억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00~2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체리주스를 마시는 것이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모두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Northumbria 대학 연구팀이 <유럽영양학저널>에 밝힌 2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리주스가 수면을 조절 하는 체내 멜라토닌을 크게 증가시켜 불면증이나 시차로 인해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리주스를 마시는 사람들은 더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할 뿐 아니라 수면의 질 역시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20명의 건강한 사람에게 7일 동안 하루 두 번 체리주스나 다른 주스를 마시게 한 후 연구 전과 연구 후 소변 샘플을 수집, 멜라토닌 농도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의 소변내 멜라토닌 농도가 15~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평균 15분 가량 더 길고 수면의 효율 역시 5~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이 낮 동안 졸려움이 덜 하고 꾸벅꾸벅 조는 시간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에 체리주스를 더해주는 것이 혈액내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건강한 성인에게 수면을 개선시킬 수
아침식사는 영어로 ‘breakfast’라고 한다. 말 그대로 ‘단식’을 ‘깬다’는 뜻이다. 저녁식사 이후 12~15시간의 긴 공복이 지속되므로 밤사이 단식을 했다는 표현이 틀리지는 않다. 따라서 하루 세 끼 가운데 가장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때가 바로 아침식사다. 보통 잠자는 동안에도 비교적 활발하게 신진대사가 일어나 300~500kcal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침을 챙겨먹기란 쉽지 않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어나기가 바쁘게 직장으로 직행한다. 아침식사는 오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두뇌와 내장의 활동을 촉진해 생활의 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뇌의 주요 에너지원이 포도당인데 뇌에서는 포도당을 합성하지 못하므로 아침식사를 통해 혈중 포도당을 공급받아야 한다. 한편 아침식사와 평균수명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외국 연구를 보면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아침을 굶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 제대로 연료 공급을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선 뇌의 식욕중추가 흥분해 생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또한 무기력해지거나 신경질적이 되고 집중력, 사고력 등
단풍 시기가 끝나며 추위가 조금씩 찾아오는 계절이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져 신체활동이 적어지고 둔화된다. 관절은 움직임이 둔화되면 주변 조직이나 인대의 경직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동할 때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 이처럼 근육과 인대가 굳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관절 질환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관절건강 관리는 어떻게? 관절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는 2~3배의 하중이 가해진다. 특히 무릎관절은 평생 엄청난 몸무게에 대한 부담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관리는 무릎관절 건강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겨울철에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체조나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정도 몸에 열을 내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관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낮은 강도로 운동
온종일 쌓인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이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바쁠 때는 점심시간마저도 일에 쫓겨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경우가 생기고 야근을 할 때는 고지방 고칼로리의 기름진 야식을 즐기게 된다. 미리미리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의 식습관 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에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하다. 20대는 바쁜 사회생활로 식사를 제때 못하고 패스트푸드로 때우거나 건너뛰었다가 밤에 폭식을 하는 등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열량 소모가 많은 20대는 중년 이후의 골다공증 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E도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매끼 채소 한두 가지는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폭식하는 식습관 자제 비타민E는 콩, 식물성 기름, 양배추, 시금치, 달걀, 녹황색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류 등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30대가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예전과 똑같이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우므로 먹는 양을 이전보다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끼 식사는 조금씩 규칙적으로 하고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먹으면 영양의 균형과 피부 건강을 유지
위암 사망률 감소의 이유로 냉장고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이 증가해 염분의 섭취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신애선 박사팀은 과거 2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위암 사망률의 이유를 설명한 대규모 생태학적 상관성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지난 10월27일 밝혔다. 연구 결과 냉장고 보급률이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위암 사망은 -0.82 내지 -0.97의 상관계수를 보이면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채소의 1인당 섭취량은 위암 사망과 -0.34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이기는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과일의 섭취량은 위암 사망과 -0.89 내지 -0.70의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즉 과거 25년간 위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현상과 냉장고 보급률이 확대된 것으로 이에 따라 채소의 섭취량이 증가한 것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냉장고가 각 가정에 보급되면서 가정 내에서 짠 음식을 먹을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과 더불어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 것이 위암의 발생을 줄어들게 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애완동물 기르기 열풍이 불며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로부터 걸릴 수 있는 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 여러 장점이 있지만 애완동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애나 전염병의 위험도 있으니 올바른 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 ‘묘조병’ ‘광견병’ 어떤 것일까?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집안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질병이 있거나 기생충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 물론 애완동물에게 병을 옮는 일이 자주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외국의 경우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애완동물에서 사람에게로 병이 옮아오게 되는 것은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고양이에게 할퀴어서 생기는 ‘묘조병’이 있다. 묘조병은 고양이의 침에 섞여 있는 세균이 사람 몸에 침범해 생기는 감염병인데 고양이는 벼룩한테서 옮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면 생길 수 있다. 고양이가 물었을 때는 침에 섞여있던 균이 전염될 수 있다. 고양이는 자기발을 자주 핥기 때문에 고양
아침에 일어나피곤하거나 낮시간의 졸음, 의욕상실, 두통, 체중감소 등의 여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경우 원인이 밤에 잠을 자지 못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피로의 회복, 에너지 저장, 뇌에서의 부적절한 기억의 제거 등이 잠자는 동안 이뤄지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각종 신체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 따르면 불면증은 잠들기가 힘들거나, 잠은 쉽게 들지만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기간에 따라 크게 2주 이내의 기간 동안 잠을 못 자는 일과성 불면증과 오랜 기간 동안 잠을 못 자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데 일과성 불면증인 경우는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시험, 가족의 사망이나 질병, 경제적 곤란) 등이 원인이 된다. 사람에게는 시간에 따른 생체리듬이라는 것이 있는데 24시간 주기로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거나 비행기 등을 이용한 장거리 여행을 하게되면 이런 생체리듬이 깨져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이나 암페타민, 갑상선 호르몬, 항고혈압제 등의 약물 복용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가 사회생활 뿐 아니라 사람의 뇌 조차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월19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지에 밝힌 런던내 12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3D 뇌스캔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페이스북을 하는 친구의 수와 뇌 속 일부 영역의 크기 및 회색질의 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스북을 하는 친구의 수가 많을 수록 실제 친구의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뇌 속 회색질을 강화시킬지 혹은 일부 뇌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좋은 친구를 잘 사귀는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하지만 소셜네트워크가 좋은 사람들이 기억력과 정서반응과 연관된 뇌 영역인 편도가 더 발달되어 있으며 이 같은 사람들이 실제 친구도 더 잘 사귀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각과 연관되어 있으며 자폐증 시 손상되는 우측상측두고랑(Superior Temporal Sulcus)영역 그리고 사회적 단서를 해석하는 좌측중앙측두고랑및 기억력과 방향능에 중요한
# 직장인 박모(38)씨는 얼마 전부터 원시로 인해 볼록한 렌즈의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돋보기를 벌써부터 쓰나”라며 묻기 시작했고 박씨는 혹시 자신에게 정말 노안이 찾아온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된다. # 중학생 최모(14)양은 자신이 쓰고 다니는 볼록 렌즈의 안경으로 인해 종종 눈이 심하게 안 좋은 것은 아닌가 오해를 받곤 한다. 그럴 때마다 안과에서는 분명 ‘원시’라고 하던 기억을 떠올린다. 노안과 원시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두 질환 모두 볼록렌즈의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에 서로 혼동을 자주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따르면 노안이란 나이가 젊을 때에는 모양체나 수정체가 탄력이 뛰어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도 또렷이 볼 수가 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먼 거리는 잘 보이나 가까운 곳에 있는 상이 흐리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노안과 원시 차이점 노안의 경우 대개는 40세에서 45세 정도에서 시작하며 점차 그 정도가 심해지다가 60세 이상이 되면 돋보기 도움 없이는 신문 등 가까운 곳은 거의 잘 안 보이게 된다. 노안과 원시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원시는 안구 길이가 짧거나 눈의 굴절력이 상대적으로 커서 상이 항상 망막의
두 가지 이상 언어를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 증상 발병 전 뇌 손상이 2배 가량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St. Michael 병원 연구팀이 <Cortex>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가지 언어를 말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의 CT 영상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 중 절반은 두 개 언어를 구사한 반면 절반은 단 한 개의 언어를 구사했는데 연구결과 두 개 언어를 구사하는 환자의 CT 영상에서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뇌 영역내 위축 현상이 2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한 가지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언어를 말하기 위해 한 가지 언어를 억제하고 있는 등 계속 뇌를 사용하고 뇌가 깨어있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뇌가 더 건강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두 가지 이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증상 발병을 5년 이상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CT 촬영을 통해 의학적으로 처음 입증됐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과거 세대의 아이들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과 ‘인터넷’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때문에 이로 인한 중독에서 오는 부작용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교 숙제, 영어단어 찾기,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친구들과 교제, 편지, 쇼핑 등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시간 정하기, 규칙 정하기 등의 부모 역할 역시 중요하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인터넷도 지나치게 오랫동안 접속해 학교생활, 정신세계 및 경제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면 ‘중독’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과도한 학습열풍으로 인해 조기에 학업 전선에서 탈락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 아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또래관계가 어려운 아이, 부모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아이, 외로움을 잘 느끼고 자기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 소아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아이에겐 인터넷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원래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인터넷에 매달리다 보면 쉽게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라는 상태에 젖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되지 않고 인터넷 매달리면 ‘중독’ 위험 인터넷 중독의 예방과 치료는 인지행동치
현대사회에서 가족문제, 대인관계 등으로 청소년들의 우울증이 심각해지고 있어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청소년상담원에 따르면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대면상담과 전화상담 등 매체상담을 통해 접수된 상담내용 총 3만6741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상담 이용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 2007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전체 호소문제 중 정신건강의 비중이 8%에서 18.9%로 무려 10%포인트 이상 증가해 최근 4년 사이 정신건강 문제의 증가율이 다른 호소문제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건강’ 호소하는 청소년들 해마다 증가 정신건강은 ▲우울·위축 ▲강박·불안 ▲반항성 및 품행성 장애 ▲충동조절문제 ▲자해 ▲자살문제 ▲섭식문제 ▲수면문제 ▲주의산만 및 과잉행동 ▲신체화문제 ▲발달문제 ▲정신분열·정신증적문제 등의 하위 호소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상담유형 중 개인상담의 호소문제별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문제가 24.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대인관계 19.2% ▲정신건강 18.9% ▲학업·진로 13.5% ▲일탈 및 비행 8.8%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청소년우울증이란 한 마디로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특징인 정신과
한국 야구사의 전설 최동원 감독이 대장암으로 투병 중 사망한 사건이 보도 되면서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에서는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대장암 가계도’를 발표했다. ‘대장암 가계도’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형제·자매 등의 대장암 발병 유무와 발병 나이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일러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가계도를 쉽게 이해하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작성한 대장암 가계도는 자신의 대장암 가능성을 예측해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에서 치료 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장암 가계도’는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쇄물로 제작돼 병원 내방 고객들을 위해 센터 내 비치될 예정이다. 현재 암 중에서 유전성이 밝혀진 암은 대장암과 유방암이다. 유전성 암은 주로 이른 발병과 다발성 발병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가계도를 통해 가족 중 이른 나이에 암에 걸리거나 다발성으로 암이 발병한 경우 유전적 요인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정성애 교수는 “대장암 환자의 15~20%는 가족력이 있어 유
가장 흔한 통증인 두통. 두통으로 인해 때로는 목숨을 잃거나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는만큼 소홀히 넘겨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두통에 관해 체해서 머리가 아프다든지 가벼운 질환이니 안심하고 넘기는 등의 경우와 같은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알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두통의 원인 ‘천차만별’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편두통’에 관한 기록은 히포크라테스 이전 시대부터 있었으며 평생동안 한 번도 두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다른 사람이 두통을 호소하면 의례 자신의 두통 증상과 비슷하려거니 하고 지레짐작하기 쉬우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두통으로 시작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기도 하고 생활에 큰 지장을 받으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드물지만 사망률이 높은 ‘지주막하 출혈’이나 뇌출혈에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긴장성 두통’에까지 천차만별이다. 뇌종양 뇌염이나 뇌막염 혈관 염증 등도 두통에서부터 증세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고 편두통은 유전적 소인이 강해 가족 중에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신경과전문의의 진료가 먼저 선행돼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스스로 불안·혼란스러움을 느낄 때 폭식·구토 발생 규칙적인 세 끼 식사와 간식은 신체·정신건강에 중요 신경성 폭식증이란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식사 조절력의 상실감이다. 일반적인 과식과는 다른 신경성 폭식증은 폭식을 하고 난 뒤에는 체중증가라는 결과가 두려워 구토를 하거나 하제,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박모(26)씨는 순간의 절제를 이기지 못하고 야식을 시켜 먹었다. 이후 그녀는 머릿 속을 맴도는 후회감에 억지로 먹은 음식을 토해내는 행동을 반복했다. ‘먹은 만큼 운동하자’는 생각을 가진 최모(41)부장. 그는 퇴근 후 이어지는 회식 자리에서 술안주를 먹었다는 자괴감에 빠져 평소 하던 것 이상의 과도한 운동을 통해 합리화를 시도한다. ‘부정적 감정’이 폭식 유발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같은 폭식과 구토 행동이 적어도 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신경성 폭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성 폭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보다 더 빈번하며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며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보면 최소
우리나라 유아의 절반이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정작 칼슘과 철 섭취는 절반 이상에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28일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3세 유아 930명의 전반적인 식사 행태를 살펴 본 결과 한국 유아의 칼슘과 철분 섭취가 부족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수유 과거력 조사에서는 모유 단독수유가 32.3%, 분유 단독수유가 10.4%, 혼합수유가 57.4%로 나타났다. 평균 모유 수유기간은 평균 10.3개월이었으며 이유식을 시작한 평균연령은 생후 6.6개월 경이었다. 한국 유아의 식이보충제 및 영양제의 섭취률은 48.7%로써 이는 미국 유아의 식이보충제 섭취율인 38.4%보다 10% 가량 높은 수준이었으며 보충제의 종류로는 비타민 및 무기질제가 3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정장제 14.7%, 초유 8.2%, 성장 보조제 4.2%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너지 적정 비율에 의한 영양소 섭취상태를 평가한 결과 단백질은 적정 비율로 섭취하고 있으나 지방의 에너지 적정 비율은 낮았다. 특히 칼슘은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의 비율은 53.9~65.6%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