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6 01:01
3일 앨러바마대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3살 된 아이들이 TV를 많이 보면 볼수록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를 볼 때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TV를 보지 않아도 TV가 집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과 2000년 사이 아이를 출산한 미국내 20개 도시 지역내 3128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3명 엄마 중 2명 엄마들이 3살경 아이들이 평균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했다고 답했으며 아이들의 평균 하루 TV 시청시간은 3시간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공격적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집에 TV가 있거나 아이들이 TV를 보는 것이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화를 잘 내거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주 소리 치는 공격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TV 속 폭력적 장면에 노출되는 것 외에도 아이들이 긍정적 자세를 가지게 만드는 독서나 놀이 등 다른 활동이 지장을 받는 것 등이 폭력적 행동을 하게 되는 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직장인 정모(29·여)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발목스타킹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고 발목 위가 붓기 시작했다”며 “피곤할 때면 발목 부위나 다리가 부어서 일이 늦게 끝날 때면 부종이 심해질까 봐 가슴을 졸이게 된다”고 말했다. 정씨처럼 하지정맥류로 인한 부종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5년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04년에서 2008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 환자는 매년 연평균 27.5% 증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5배 증가했다. 또한 남성의 경우 22.5%, 여성은 30.2%의 증가율을 보여 여성에게 더 급격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다리를 ‘몽둥이’ 모양으로 만드는 하지부종의 원인은 무엇일까. 하지부종은 비만, 호르몬 치료, 임신,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특히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장시간 앉거나 서 있게 되면 아래쪽으로 혈액량이 증가해 다리가 붓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느리기 때문에 하지부종이 더 잘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하이힐이 달린 긴 부츠를 신은 여
화병이란 고부간의 갈등이나 남편의 외도 등 강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한국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문화결함증후군’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사회에서 직장인들의 주요한 직업병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가 2007년 남녀직장인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63%가 직장생활 질병을 앓고 있다고 나타났고 이 중에서 ‘화병’ 등과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이 30.4%를 차지했다. 점점 쌓여 병들어가는 화병 시발점은 하나지만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화병은 모든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듯 마음의 병이 몸에 발현돼 나타난다는 정신신체질환. 말 못할 사연이나 원치않는 과거를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의 나는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채 몸도 마음과 함께 화병을 병들어간다. 화병은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짜증이 나기도 하며 우울증과 겹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겉으로 자기 표현을 잘 못하고 속으로 쌓아두는 내성적인 사람들, 혹은 중년기에 우울증이 찾아온 경우 화병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서울 보라매병원 신경정신과 최정석 교수는 “속으로 표현 못하는 사람 중에서
매일 마다 채소를 먹는 출산 예정인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1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스웬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소아당뇨병> 저널에 밝힌 6000명 가량의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채소 섭취가 향후 아이들에서 1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췌장내 일부 세포들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능력이 계속 저하되 결국 인슐린 결핍증이 유발되며 이 같은 1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아이들은 혈액내 인슐린 생산 세포를 공격하는 항체가 있다. 참여 아동 6000명 중 3% 가량이 이 같은 항체가 높아졌거나 5세 경 1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특히 임신중 채소를 거의 먹지 않은 여성의 아이들에서 이 같은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신 중 매일 채소를 먹은 여성의 아이들에서 이 같은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채소가 당뇨병을 예방한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얼굴과 목에 생긴 주름, 축축 처지는 뱃살, 듬성듬성 나기 시작하는 흰머리만 감춘다고 동안대열에 낄 수 있을까? 지난달 27일 치과의사들에 따르면 링클케어제품으로 눈가에 핀 주름을 관리하듯 누렇게 변색하는 치아에도 화이트닝의 손길이 필요하다. 와인과 커피는 치아를 착색 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최근에는 화이트와인도 치아를 변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소의 이빨 6개를 화이트 와인에 담군 후 착색 정도를 평가했을 때 홍차보다 더 빨리 착색이 진행됐다.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에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치아의 에나멜을 벗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치아의 상아질에 색소가 쉽게 침투해 치아 착색이 진행된다. 또한 갈증 해소를 위해 섭취하는 스포츠 음료는 산성의 성질을 갖고 있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켜 치아착색을 일으킨다. 스포츠음료의 당도가 세균번식을 부추겨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아착색의 요인이 되는 음료를 먹을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닿지 않게 마셔야 하며 먹은 즉시 물로 헹궈 착색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딸기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치아 미백을 할 수 있는데 딸기에 함유 된 아미
낙방·취업실패 등 귀차니즘 원인 인터넷중독·우울증으로 어이질 수도 휴학생 정모(여·23)씨는 “하루종일 잠만 자고 집 밖은 물론 화장실가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집에 있고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아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아예 잠옷차림으로 하루종일 있고 세수조차 하는 게 귀찮아 그냥 있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요즈음 ‘귀차니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귀차니즘이 늘어나고 있는데 귀차니즘이 지속된다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우울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 ‘손 하나 까딱하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이 많다. 귀차니즘(귀찮아+-ism)이란 만사가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현상이 고착화된 상태를 말하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귀차니즘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종의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귀차니즘이 우울증을 불러올 수도 있고 우울증의 증상이 귀차니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낙방, 취업실패 등 다양한 원인이 귀차니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회적인 압박에 대한 수동적인 저항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저하라는 증상을 동반한다. 의욕, 의지가
콩을 바탕으로 한 음식을 식사에 추가하는 것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골반골절이 발병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립싱가폴대학 연구팀이 <미역학저널>에 밝힌 45~74세 연령의 중국계 남녀 6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참여 여성들이 적당한 양의 콩을 섭취했을 시 골반골절이 발병할 위험이 21~36%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소 2.7g의 콩 단백질과 1000cal당 콩 이소플라본 5.8mg 혹은 두부 49.4g 가량을 섭취하는 것이 폐경 여성에서 골반골절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콩 속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폐경 여성에서 골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저글링 등의 복잡한 놀이를 하는 것이 뇌 속 회색질을 약 5% 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에 밝힌 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글링 놀이를 6주간 하기 전과 한 후의 뇌 영상촬영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특히 말초시야내 물건에 도달하고 움켜쥐게 할 수 있는 신경섬유를 함유한 intraparietal sulcus라는 뇌 속 뒷 편 영역내 회색질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신경섬유를 둘러싼 마이엘린 수초의 성장이나 신경섬유의 수나 모양의 변화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각종 성인병과 비만의 공포에 떨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이다. 주부 김모(56)씨는 몇 해 전부터 관절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진 작년부터 운동은 아예 꿈도 꾸지 않는다. 지난달 19일 정형외관전문의들에 따르면 “자주 쓰지 않은 기계가 녹슬 듯 우리 관절도 아프다고 그냥 두면 점점 기능을 잃고 말기 때문에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일수록 꾸준한 운동은 필수”라고 충고했다. 운동이 관절에 좋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관절을 튼튼하게 해준다. 운동이 부족하며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뼈가 점점 약해지게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급기야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고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둘째론 관절통을 막아주는 것인데 관절통은 시도 때도 없이 때로는 엄청난 고통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이런 통증도 운동을 통해 개선 될 수 있다. 우선 관절과 근육이 튼튼해지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운동을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이라는 물질이 천연마취제 역할을 해서 통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셋째 비만을 막아준다. 관절염 환자들의 가장 큰 적은 비만이며 몸무게가 1kg이 늘어나면 무릎
우리나라 생체간이식과 사체간이식 모두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의료원 간이식센터 전산팀에 따르면 생체간이식의 경우 2005년 530건, 2006년 560건, 2007년 620건, 2008년 725건이며 올해 9월 현재 545건이었으며 사체간이식의 경우 2005년 66건, 2006년 118건, 2007년 128건, 2008년 233건, 올해 9월 현재 181건이었다. 생체간이식의 수가 사체간이식보다 3~5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그만큼 사체간이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간 이식 못 받는 경우 있다?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간상태나 몸상태가 나빠서 간이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 환자의 70%가 B형 만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10% 정도는 C형 만성 간질환과 연관된다. 한국의 경우 B형 간염 보유자는 5.5%이고 C형 간염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0.8~1.7%인데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10년이 지나면 11%에서, 20년이 지나면 35%에서 간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간경변이나 간암에 걸린 경우 간이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때 전
알레르기성비염 혹은 비알레르기성비염 등 비염이 있을 시 성인기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유럽내 14개국 29곳의 의료기관 내 알레르기성 혹은 비알레르기성비염을 앓는 20~44세 연령의 6461명 환자를 대상으로 8.8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 중 총 1.1%에서 천식이 발병했으며 1.9%에서 아토피, 3.1%에서 비알레르기성비염, 4.0%에서 알레르기성비염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알레르기질환이 발병한 사람들이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1.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알레르기성비염이 발병한 사람들은 천식 발병위험이 약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레르기성비염이 발병한 사람들은 천식 발병 위험이 무려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알레르기성비염을 앓는 성인에서 천식 발병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비알레르기성비염을 앓는 성인에서도 천식 발병 위험이 어느 정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배우자로부터 최근 1년내 가정내 폭력을 행사 당한 여성들이 우울증 부터 흉통 및 요로감염까지 각종 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356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하지 않은 가정내 폭력을 겪은 여성들도 각종 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 여성 중 8%가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형태든 가정내 폭력을 경험했고 37%는 생애 동안 한 번 이상 가정내 폭력을 경험한 바 있었으며, 가정내 폭력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1686명과 최근 이 같은 폭력을 경험한 242명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가정내 폭력을 최근 겪은 여성들이 약물 남용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여성들이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 장애가 발병할 위험 역시 5배가량 높았으며 우울증 발병 위험과 불안장애 진단 위험 역시 각각 3배 이상 높았다. 그 밖에 하부 요통이나 경부 통증과 염좌및 성병, 열창, 타박상 및 요로감염, 흉통, 위산역류질환 역시 최근 가정내 폭력을 겪은 여성들에서 흔했으며 흡연을 할 가능성 역시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가정내 폭력을
남아공의 육상선수 세메냐와 같은 사람들은 운명적으로 자웅동체라는 문제점을 안고 태어난다. 세메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부문에서 월등한 실력차로 금메달을 딴 뒤 성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데일리 텔리그래프>에 따르면 10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검사 결과 세메냐의 몸 속에는 고환이 있으며 자궁과 난소가 없고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보통 여자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모는 ‘여성’ vs 생식기는 ‘남성’ 이와 관련해 자웅동체를 가진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하겠다. 자웅동체를 가진 사람들은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간다. 앞서 자웅동체는 남녀 생식기를 다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 경우 몸은 남성인데 외부생식기는 여성인 경우가 있고 반대로 몸은 여성인데 외부생식기는 남성인 경우가 있다. 자웅동체를 가진 사람들은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초기에 육안상 보여지는 성기에 따라 구분지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들은 성장하면서 일반 여성과 뭔가 다르다는 것을 사뭇 느끼면서 성 정체성을 고민하거나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가 있다.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연구
‘마스크맨’으로 불리는 고모(남·35)씨는 “산을 유난히 좋아하지만 돼지풀에 알레르기가 있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산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는 “특히 황사철이나 꽃가루가 날릴 때 마스크는 필수”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마스크맨으로 살아야 하느냐”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화분 알레르기 시기 알아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환경성질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을 진료받은 사람의 총수를 합한 결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715만3737명으로 2004년 대비 4년 새 무려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나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봄과 가을철에 절정을 이루는 꽃가루는 얄미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꽃가루는 계절성 항원이라 특정 계절 동안만 날아다니지만 이를 회피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나무나 잡초 등 꽃가루가 발생하는 근원지를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항상 마스크를 몸에 지니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이 퍼지게 할 수 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6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Oncoge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NRG1(neuregulin-1)이라는 유전자가 전체 유방암의 절반 이상에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가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방광암 등 각종 암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8번 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NRG1 유전자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유방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유전자의 적어도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는 완벽한 NRG1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일부 경우 이 같은 유전자가 소실돼 결국 암세포가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NRG1 유전자가 지난 20세기 동안 발견된 종양억제유전자일 수 있으며 이 같은 유전자가 유방암이 발병하게 하는 새로운 기전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이 같은 유전자가 유방암외 전립선암이나 방광암등 다른 암 발병과 전파에도 중요한 역
대기오염에 단기간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성인에서 맹장염으로 잘 알려진 충수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6~8월 사이 동안 한 주간 가장 심한 공해 정도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된 사람들이 이 같은 공해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충수염이 발병할 위험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4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심지어 64배 이상 높았다는 것. 이산화질소는 대개 자동차에 의해 발생하는 공해물질로 특히 여름기간 중 건강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충수염으로 병원 신세를 진 519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환자 중 약 52.5%가량이 4~9월 사이 발생했으며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은 야외에 있을시 충수염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비록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충수염을 치료할 수 있지만 진단이 되지 않고 지나갈 시 충수염은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바 대기질 개선을 통해 공중 보건상 충수염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산화제 섭취가 남성에서 청력소실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반면 엽산섭취는 약 20%가량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미 연구팀이 밝힌 청력소실 증상을 가진 3559명 남성을 대사응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비타민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은 청력 소실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엽산이 풍부한 식품이나 보충제를 많이 섭취한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는 청력소실이 발생할 위험이 약 20%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에는 청력소실이 가장 흔한 감각장애 중 하나로 약 3600만명이 이 같은 장애를 앓고 있다. 연구팀은 “시금치나 상추, 말린 콩, 해바라기씨나 일부 과일이나 채소 및 간 등에 풍부한 엽산이 청력이 소실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누로 손을 구석구석 닦지 않고 물로만 행구는 것은 위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미 연구팀이 18세 이상 미국 성인 2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비누나 타월이 없는 공중화장실에 있을 경우 74%가량이 물로만 손을 헹군 후 에어 드라이로 손을 말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물로만 손을 씻으면 손에 있는 세균을 없애지 못할 뿐 아니라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 중 하나인 수도 꼭지를 만지면서 더 많은 세균이 손에 옮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전체 참여 성인중 단 12%만이 비누나 타월이 없는 공중화장실에 있을 경우 즉시 손을 씻기 위해 다른 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44세 연령의 경우에는 17%로 증가했고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서는 19%로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8~34세 연령의 남성 중 6%가량이 화장실에 비누나 종이 타월이 없을 경우 손을 씻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병에 걸러지 않기 위해 손을 잘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특히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며 손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물 자체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종괴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정모(42)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몸무게가 20kg 이상 증가해 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수술 후 5개월간 적극적으로 치료했고 현재 타목시펜을 복용 중인데 급격히 살이 쪄 다시 암이 재발하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혈액검사 결과도 아무 이상이 없고 원래 많이 먹는 체질이 아니어서 과식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살이 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체중 증가 원인은 어디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 치료를 받은 후 몸무게가 늘어난 여성들이 종종 발견된다. 전문의들은 살이 찌는 것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항화학요법을 받은 여성에게서 종종 발생하는 체중증가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임상실험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방암은 유방 내의 세포가 무절제하게 자라나와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몸 전체로 퍼져나갈 때 발생한다. 한국은 2005년 국가암등록 사업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유방암의 발생은 9898명으로 여성의 경우 전체 암 발생의 6.9%에 달하며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유방암을 치료 후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세인트루이스 Barnes-Jewish 병원 연구팀이 <사이언스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쥐들이 각성 상태에 있을 시 뇌 속 알츠하이머병에서 다량으로 축척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가 크게 증가했으며 수면상태에 있을 시 이 같은 단백질은 감소됐다. 또한 연구팀이 쥐들이 잠들지 못하게 한 결과 아밀로이드베타가 더 많이 축척되고 치매가 더 악화됐다. 아울러 수면을 조절하는 성분인 오렉신(orexin)을 쥐의 뇌 속에 주입한 결과 쥐들이 더 오래 각성 상태를 유지했고 아밀로이드베타가 더 증가했으며 오렉신을 차단 시에는 감소됐다. 사람의 경우 오렉신은 기면증이라는 과도한 수면을 유발하는 수면장애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렉신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또한 “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비단 직면한 수면장애 증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면장애가 뇌 건강에 미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