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8 10:21
[일요시사=온라인팀] 막바지에 접어 든 SK 항소심 재판에서 핵심 증인이자 펀드 운영사 대표이자 펀드 횡령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준홍 전 대표의 증언을 통해 ‘최태원 회장은 관련이 없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2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재판장 문용선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김준홍 증인에 대한 신문에서 인출된 펀드의 사용자로 증인채택된 김원홍씨가 해당 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 1년 전인 2010년 세무조사 때 전화해서 “최태원 회장은 모르는 일이니, 본인이 알아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SK 펀드 횡령 사건은 지난 20008년 11월 말에 일어난 사건이고, 2010년 말 베넥스와 SK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가 있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2011년에 일어난 사안이다. 즉, 2008년 11월말에 인출된 펀드 자금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된 2010년 펀드 인출을 주도한 김원홍씨가 펀드 자금을 인출해준 김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최태원 회장은 모르는 일이니, 내가 최태원 회장에게 말하겠다’고 전한 것이다. 24일 아침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변호인들의 펀드인출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인지 여부를 묻는 신문에서 ‘펀드 인출 주도자인
[일요시사=온라인팀] 다시 고개든 'NLL 발언록' 공방…여야발 '대차대조표'는? 최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NLL 발언록' 공방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서 서 위원장은 “야당은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거짓말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도저히 할 수 없는 저자세로 일관해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언록에 비굴과 굴종의 단어가 난무했다. 기가 막힌 말이 많았다”고도 했다. 수세에 몰리자, 민주당은 '정면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관계자는 "발언록 전문을 다 읽어보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 조만간 전문공개를 요청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향후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주당은 NLL 관련 부분 뿐만 아니라, 발언록 전체를 공개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서 "우리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 3분의 2 동의를 얻어서 정상회담 발언록 원본도 공개하고 정체불명의 사본도 공개할 수 있다
[일요시사=온라인팀] '한국일보 사태' 안철수 “언론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일보 사태'와 관련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한국일보 사태에 대한 안철수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인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이며, 어떤 형식으로든 그 점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사 이름에 '사태'라는 단어가 뒤따라붙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라며 "한국일보 기자들은 마땅히 취재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기자들은 편집국을 점거한 용역이 아닌, 거짓과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일보 기자들이 쓰지않는 신문을 한국일보라 부를 수 있겠느냐. 기자들이 쉬고 있는 토요일 오후에 편집국을 일방 폐쇄하고 파행적 신문 발행과 납득할 수 없는 인사를 강행한 경영진은 즉시 모든 것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역시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최장집에 동의"…신당 창당 '초읽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최장집 이사장이 밝힌 대안정당 구상에 대해 "그 단계까지 고민은 안 나갔는데 여러 말씀을 해주신 커다란 방향에 동의하고 앞으로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 직후 "최 이사장의 발표에 포함된 대안정당도 구체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늘 다양한 말씀들에 포함된 기본적인 문제인식에 동의한다. 그것들이 현실화, 구체화되고 보다 더 많은 콘텐츠들을 채우는 과정이 앞으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를 위한 제언(진보적 자유주의의 정치 공간 탐색)'이라는 주제로 안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을 공개했다. 시민의 자유를 존중함과 동시에 시장만능주의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문제를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진보적 자유주의'다. 특히 최 이사장은 '대안 정당에 대한 스케치'라는 소주제를 통해 양당 체제의 폐해를 지적하는가 하면, '진보적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대안 정당에 대해 언급해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최근 주거·보육·교육·노후·일자리 등 민생 문제들과 관련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그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런 문제들은 개별 사안에 대한 미봉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근본 원인에 대한 고민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화의 여러 분야를 함께 어우르는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고 구체화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몫"이라며 "제게 주어진 숙제다. 꼭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시멘트 뿐 아니라 모래와 자갈, 물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렇듯 복잡하고 다양한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들과 가치들이 공존, 융합,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필요하고 절실한 부분들을 직접 듣고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함께
[일요시사=온라인팀] 검찰의 산림청 압수수색, 갑자기 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가 17일, 산림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인허가 외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대전에 위치한 산림청의 국유림관리과, 산지관리과, 산림휴양관리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인·허가 관련 서류 등 수사에 필요한 일체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2009∼2011년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외압을 넣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2009년 6월 무의도에 임직원 연수원인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했다. 이 연수원은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가 본국이 아닌 해외에 지은 첫 연수 아카데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000만 달러의 외자 유치 등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계획을 승인했으나, 연수원이 들어설 부지를 소유했던 산림청은 국유림 및 자연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건축 허가를 제한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9개월이 지난 2010년 3월 정식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2011년 7월 연수원을 완공했다. 검찰은 당시 황보건설이 홈플러스로부터 연수원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비판 위한 비판 아닌 변화 이끌어 낼 것”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8일, 전날 그의 첫 국회 상임위원회였던 보건복지위원회 참석에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임위에 출석해서 인사말과 첫 질의를 했다. 한 의원에게 5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한가지 주제를 소화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안 의원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질의에서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을 향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비롯해 4대 중증질환 지원방안, 산정특례제도, 진주의료원 사태 등에 대한 공공의료원 관리체계 등에 대해 질의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北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청와대는 '관망 자세?'…왜? 청와대가 16일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를 통한 북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 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이번 제안의 대상이 우리 정부가 아닌데다가 굳이 청와대가 나서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가 안팎에서는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회담 제안과 관련한 입장에 대해 "미국 정부가 대응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외에) 우리가 어떻게 하겠냐"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가 대응하지 않겠냐. 미 국무부가 대변인을 통해 며칠전 이와 비슷한 (질문에 답변을) 내놓은 게 있더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북미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남북당국회담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데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당시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관계 개선에 오랫동안 열린 자세를 취해왔다"면서도 "다만 북한이 국제의무 및 약속을 확실히 준수하겠다는 의지
한국 원전 안전불감증, 미 노틸러스연구소 보고서 31년만에 공개 [일요시사=온라인팀] 한국 원전 안전불감증, 미국내 보고서 '파문' 한국이 지난 1980년대부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있었다는 미국 내 보고서가 뉘늦게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의 안보·환경 분야 정책 연구기관인 노틸러스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31년 만에 공개했다. ‘한국 핵 발전 프로그램의 안전성 업데이트 검토’ 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한국에서 제3자에 의한 독립적인 품질과 안전 감사는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원자력안전센터의 품질보증 인원이 적고 대부분 검사원 자격도 갖추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보고서에는 81년 한전 부사장이 "미국 수출입은행에 안전 관련 권고 사항 이행을 약속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한국은 1982년 원전을 도입한 때부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원전 관리룰 소홀히 했던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 관련 비리에 대해 “비리를 하루빨리 찾아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국가의 기강을 흐트리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책임을 지
[일요시사=온라인팀] 여가부, 군 가산점제도 '사실상 반대' 최근 군 가산점 부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ㄱ)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국회 여가위 소속 김희정, 강은희, 길정우, 이자스민 의원과 조윤선 장관은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지었다. 이와 관련해 김현숙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군 가산점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를 재도입하는 것은 여성과 장애인 등의 반발을 불러오고 사회 갈등을 초래해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거론되는 정원 외 합격 방식의 군 가산점제 부여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 장성 출신의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을 비롯한 여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군 가산점제 도입에 대해 찬성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관련법안을 둘러싼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군 가산점제와 관련해 여론은 여가부나 여가위 의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 '어린**'는 "더 이상 국방을 수호한 공로에 대해 이해를 바라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여성들에게도 공익이든 뭐든 2년
[일요시사=온라인팀] 이경재의 총대 메기? “고위 공무원들, 골프 허용해 달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골프 허용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무회의 도중 고위 공무원들의 골프를 허용해 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웃는 얼굴만 했을 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좀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 수만명의 일감도 늘어나고 경기도 좋지 않은데 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실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몇몇 국무위원들로부터 제가 대표로 말씀드려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도 말했다. 참여정부 때나 MB정부 시절에도 국가의 수장이 직접 '골프 금지령'을 내렸던 전례는 없다. 박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 북측의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와 지난 3월 초, 대북 경계태세가 한 단계 격상된 상황에서 일부 군 장성들이 주말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특별히 주의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 정도의 주의 조치가 전부였다. 박 대통령의 '주의령'이
[일요시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인기협)는 12일 국제문화관광진흥협회(회장 박성순·진흥협)와 지역문화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온양제일호텔 2층 사파이어홀에서 가진 업무협약식에서 온천도시 온양의 문화 및 관광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기로 했다. 김철관 인기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자 본연의 임무가 사회감시도 있지만 지역문화를 알리는 것도 있다. 박성권 회장님이 하는 숭고한 뜻을 실천하기 위한 MOU를 온양온천과 이순신 장군이 있는 고장에서 체결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순 진흥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역문화 개발과 문화의 질을 높여 아산을 국제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한 지 3년째"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흥협의 성과에 대해 "2011년 가을부터 운영위원 20여 분이 지역문화의 질 향상과 아산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는 뜻에서 발족했다. 가장 큰 성과는 아산을 1박 이상의 관광코스로 개발해 작년 한해 중국 관광객 6천여 명을 유치했던 것"이라고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정희 “남북회담 무산, 문제 발단은 우리 정부다” 논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최근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해 "문제의 발단은 우리 당국에서 시작됐다"고 발언해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전날(12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행사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북에서 김양선 통일전선부장이 나오길 요구하는 논의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실무회담을 6년여만에 시도했는데 대단히 지엽적인 문제인 격과 급 문제 때문에 매우 어려워졌다. 남쪽 당국의 체제와 편제는 북쪽과 다르기 때문에 북쪽에는 남쪽과 같이 장관 같은 직책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15 정신을 지키려는 사람은 격과 급을 따지지 않는다. 남북실무회담에 차라리 특사를 파견하면 격과 급을 따지지 않고 민족의 현안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북은 실무접촉 회담 성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수석대표 문제와 격과 급에 대한 사소한 문제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북측은 우리 측 수석대표의 급에 문제가 있다며 회담을 불과 하루 앞두고 무산시켜 버렸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일요시사=온라인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 몸싸움·고성으로 점철 경남도의 폐업 방침 발표 이후 100여일을 끌어온 진주의료원의 해산 조례안이 11일, 야당 의원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남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폐업 처리된 진주의료원의 법적인 근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개혁연대 등 야권 도의원들과의 몸싸움이 빚어지는 등 진통 속에서 다수인 새누리당 의원들만의 강행 처리였다. 개정 조례안은 진주의료원의 법적 근거인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서 마산의료원만 남기고 진주의료원은 삭제하도록 해 향후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조례 개정이 생기지 않는 한 재개원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도의회를 통과한 해산 조례안은 16일까지 경남도에 이송되며, 경남도로 넘어오면 도는 안전행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이를 보건복지부로 다시 넘겨 검토하게 되는데 주로 개정된 조례안이 상위법령에 위반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보건복지부 검토 결과, 만약 법령위반 소지 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의를 요청할 수 있지만 법적 문제의 소지가 워낙
원세훈 불구속 기소 '형평성 논란' [일요시사=온라인팀] 원세훈 불구속 기소 '논란', “검찰 수사 의지 의심” 지난 해 대선 과정에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 처리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11일, 원 전 원장에 대해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적용하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선거법 85조 1항은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 검찰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도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 같은 조치는 원 전 원장이 지난 대선에 개입한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 전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게 인터넷상에서 정부·여당을 지지하거나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 게재와 관련 게시물에 찬반을 표시토록 지시하고 관련 활동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고 국가 정보기관의 '선거 개입'이라는 초유의 민감한 사안임에도 원 전 원장을 구속하지 않은 것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진주의료원 날치기 통과 “일방통행, 우려스럽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1일,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에 대한 날치기 통과처리에 대해 '일방통행'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10여분 만에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와 국민들께서 끊임없이 우려를 표했다. 국회에서도 여야가 진주 의료원 폐업 과정 등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합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보건복지부, 청와대까지도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주 의료원 폐업에 대한 반대를 표하고 있는데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관련 해산과 폐업에 대한 논의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통행"이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이제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 청와대도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는 데서 나아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국회에서 이미 합의된 공공 의료 정상화 국정조사를 통해 현재까지의 과정을 바로 잡아 여야가 합심해 공공성을 바로 세우는 기회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도 보건복지위 소속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설특별검사 및 특별감찰관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진술인들이 발제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촉각', “일주일에 두 번씩 명단 공개”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서류 상의 유령회사) 설립자 20명 외에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순차 발표하기로 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지난 9일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경우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경총회장 출신의 이수영 OCI회장 부부 등 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연극인 윤석화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
[일요시사=온라인팀] '샅바싸움'서 기선제압?…12~13일,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 합의 그동안 장소와 시간을 사이에 두고 샅바싸움을 벌였던 남북실무접촉이 9일, 최종 결정됐다. 남북은 9~10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을 12~13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6시간 동안 8차례에 실무접촉을 통해 10일 새벽 이 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도출해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회담 명칭과 날짜, 장소, 대표단 규모, 왕래 경로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는데, 발표문에 따르면 회담 공식명칭은 당초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당국회담'으로 변경됐다. 통일부는 회담 명칭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우리 측이 북측 의견을 감안한 것"이라며 "회담 명칭 보다는 남북문제의 실질적인 협의·해결이 중요하고 새 정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북측 대표단의 왕래 경로는 경의선 육로로 하고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급과 회담 의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 남북은 이날 새벽 협의결
[일요시사=온라인팀] 남북대화 급물살, 회담 손익계산서는? "개성이냐? 서울이냐?" 북측의 남북 실무 접촉 제의에 경색돼 있던 대북 관계가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판문점'이라는 중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이번 전통문에서 우리 측은 북한 측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를 수용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이 제의한 6월9일 실무접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담 날짜와 장소로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남북은 이날, 정부의 제의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손익계산서도 나오고 있다. 우선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 여부와 관계없이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기회를 북측에 내줬다는 점에서 추후 남북 관계개선 테이블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에도 득보다는 실이 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자금줄 역할을 하게 돼 결과적으론 '손해만 보는' 회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