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8 10:21
[일요시사=정치팀]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8일, 생명 같이 여겼던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중대발표를 했다. 새정치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9시30분부터 1시간10분여 동안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 공동대표는 "저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기초선거 공천 폐지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다양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 새정치연합은 당내외 논란에 종지부 찍고 민생을 향한 국민의 바다로 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총의에 따르겠다. 당내 다양한 의견들도 총의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할 것을 기대한다"며 "정치를 바꿔보려는 진정성에 대해 국민과 당원 동지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진정성의 참뜻을 살펴달라.
[일요시사=정치팀]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강원도 삼척시 인근 야산에서 또 다시 발견되면서 군의 대공태세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파주와 백령도에 이어 14일 만에 벌써 세 번째다. 문제는 이번 삼척 무인항공기는 최근에 떨어진 게 아닌 작년 10월이었다는 것. 이미 그 이전부터 북한이 무인항공기를 날려 남한의 영공을 휘젓고 다녔던 셈. 더욱 더 큰 문제는 그 동안 우리 군은 물론 정보당국조차도 아무것도 모른 채 눈뜬장님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도 군이 아닌 민간인이 무인기를 발견해 신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대북 방공망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무방비로 뚫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향후 군의 허술한 대응 태세에 대한 지적은 물론 책임자들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와 외형이나 하늘 색 도장 상태는 물론 같은 기종(캐논 EOS 550D)의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됐다. 사실상 북한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대남 정찰활동을 광범위하게 강화하기 위해 대량의 무인기를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방부는 6일 "지난 3일 오후 민간인 이모(53·
[일요시사=정치팀] 지난달 24일과 31일, 파주·백령도 인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제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우리 영공에 구멍이 뚫렸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24일에 발견된 항공기에서는 청와대 상공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190여장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밝혀지면서 안보문제는 물론, 대통령 경호에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노출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전날(3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여형구 제2차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국내 무인기 관련 각계 전문가와 함께 무인비행장치 안전관리 제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나온 방안으로 추후에는 12㎏이하의 무인비행장치도 성능에 따라 신고가 의무화되며, 비행금지구역 내 무허가 비행에 대한 처벌기준의 강화 등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소형 무인항공기는 저공비행을 하는데다가 육안은 물론, 군 육상레이더로도 탐지가 거의 불가능해 안보와 관련해서는 탁상공론에 불과한 자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막상 탐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격추시킬만한 마땅한 무기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우리 군에게는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다. 이번 회의는 최근 파주·백령도에서 발생한 무인기 추락 사고를
[일요시사=정치팀] 청와대 찾는 안철수, 어떤 보따리 풀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청와대를 방문하기로 해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안 공동대표가 오전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안 공동대표의 청와대 방문에는 김관영 대표 비서실장과 금태섭 대변인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안 공동대표가 청와대 방문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이는 주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설이다. 안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이번 면담 요청에서 영수회담 제의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박 대변인은 "야당대표로서 기자회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무총리 방문시, 청와대 정무수석 방문시 그리고 각종 회의를 통해서 박 대통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포함한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한 끝에 직접 방문해서 면담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일요시사=정치팀]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69)이 3일, 전날 최경환 원내대표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 대해 "너나 잘해"라고 막말을 퍼부은 데 대해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때는 상대당 대표나 의원들이 연설이나 대정부질의할 때 고함을 지르거나 심하게 비난하거나 욕설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서 상대방의 발언을 방해하면 청와대에서 격려 전화도 오고 당 지도부에서 전투력을 높이 살 때도 있었다"면서도 "(이제) 그런 시절은 지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것이, 설령 자기 생각과 달라도, 국회의원의 주요 덕목인 시대"라며 "부끄러운 일이 적어도 국회에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최 원내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전날(2일) 이윤석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안 대표가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거론하며 "기득권 내려놓기의 상징이었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됐습니까.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라고
[일요시사=정치팀] 지난 달 24일 파주와 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모두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 무인항공기에서 찍은 사진의 결과물도 당초 발표와는 달리 위성사진 이상으로 더 자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 정도로만 여겨졌던 북한의 대남 정찰과 정보수집 활동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 언론의 파주 무인기 보도 이후 군과 정보당국은 실체는 물론 북한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부인했었다. 특히 당시 관계 당국은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성급하게 서둘러 발표하는 등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당국은 보도 이후 무인기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거나 동호회 등이 날린 것으로 보인다거나 청와대 등을 찍은 사진의 화질이 떨어진다며 사건 무마에만 열을 올렸다.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불과 어제까지도 군과 정부는 진실을 알려 대비책을 마련하려 하지 않고 잘못 판단한 자신들의 실수를 덮는 데만 급급했다. 북한이 해상사격을 대규모로 진행한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같은 모습으로 위장한 무인기가 또 다시 발견되면서 더 이상 무인항공기에 대해
[일요시사=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안철수 공동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막말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최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안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안 대표가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거론하며 "기득권 내려놓기의 상징이었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됐습니까.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라고 발언하는 순간 최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큰 소리로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참으로 경망스럽기 짝이 없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상식밖 행동"이라며 "집권당 원내대표의 품격을 내팽개친 최 대표의 몰상식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파트너인 제1야당의 당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는 과정에 불쑥 끼어드는 것이 새누리당식 품격정치인가"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최 원내대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낡은 체제 깨고 합리적 변화 만들어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정치개혁,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 등을 화두로 꺼내 들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낡은 체제와 인식이 역사발전의 걸림돌임을 스스로 깨닫고 합리적 개혁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87년 6월 국민항쟁으로 민주화를 이뤄냈지만 권위주의 정권하에서의 낡은 정치행태를 미처 극복하지 못한 채 새로운 구습들을 만들어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는 조화롭게 융합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이념적 동질성에 집착하는 진영의 정치,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증오와 배제의 정치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개혁은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개혁해 소위 '막말국회', '방탄국회'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로부터 독립시켜 민의를 결정하는 과정에 정치적 입김은 단호히 차단하겠다&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1일, 코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국회 선진화법' 개정도 공식 제안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천금과도 같은 것인데 이 약속을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됐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기초공천 폐지라는 2012년 대선 공약을 번복하는가 하면, 대신 공천 개혁 차원에서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인 최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것이다. 최 원내대표는 "저희는 잘못된 약속에 얽매이기 보다는 국민께 겸허히 용서를 구하고 잘못은 바로잡는 것이 더 용기 있고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당은 선거 때 후보를 내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그 존재 이유 중 하나"라며 "그런데 이 책임을 회피하고, 수많은 후보들이 난립해서 선거를
[일요시사=정치팀] 6·4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내부 출마자간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박심(朴心) 논란'과 '경선 룰 방식'에 이어 이번엔 '인지도'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총리가 지난 19일 "정 의원이 인지도가 높을 뿐, 저의 행정경험이나 능력을 (시민들이) 알게 되면 인지지도도 올라갈 것이다. 곧 지지율을 따라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정 의원은 하루 뒤인 20일,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한 일이 없는 사람이 인지도가 어떻게 오르겠느냐. 김 후보가 정치를 좀 모르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김 전 총리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또 "인지도는 노력의 결과로서 서울시민이 저를 알아보고 길거리서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제가 서울시에서 한 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전 총리가 자신이 호남 출신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새 정치라고 하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뛰어넘어야 하고, 지역감정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6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6·4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융단폭격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특정 정당 후보의 선거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해 결국 선거중립의무 위반 논란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튿날인 7일, 박 대통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 대통령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특히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논란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등 공세에 날을 세우는 모양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청와대가 민생을 돌보는 국정 중심지역할이 아니라 마치 새누리당 선거전략 사령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과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qu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손을 맞잡았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통합의 명분으로 정부 여당의 공약 파기와 오만, 독선을 들며 “새 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통합 발표문에서 “정부와 여당은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가 선거 승리만을 위한 거짓 약속 위에 세워진다면 앞으로 국민과의 어떤 약속도 불가능하며 국민은 정치와 정당의 약속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기만은 국민의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엄중한 상황 앞에서 새 정치를 위한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새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자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서 출발한다. 새 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라며 통합 신당의 목표 등 5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 목전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포기하기로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는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저를 포함한 세 명의 후보와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기초단체 정당공천제 폐지를 국민 앞에 약속한 바 있다”며 “그 과정은 아시는 대로 제가 제시한 공약을 여야가 모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여야 두 정당은 제 주장에 동조해 경쟁적으로 혁신안을 내걸었고 대선 공약 중 가장 주요한 정치개혁 공약인 특권 내려놓기 공약을 내놨다. 국민들은 그것을 믿고 여야 후보들에게 귀중한 한 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하지만 지금 여당은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공약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놨다”며 “가장 중요한 대선공약조차 지키지 않았는데 중앙당이나 지역구의원 영향력 없이 진정한 상향공천을 이룬다는 약속을 지킬 거라고 보느냐”고 비난했다. 그러
[일요시사=정치팀] ‘도 넘은’ 정부의 낙하산 인사, 민주당 ‘뿔났다’ "'공기업 파티가 끝났다'더니 정작 자리 나눠먹기 파티가 한창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이다. 이날 김 대표는 "공기업 감사들도 대부분 대선공신들의 낙하산으로 채워지고 있다. 304개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 감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개혁은 결국 낙하산 인사의 철회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새롭게 교체 임명된 21개 기관장 중 14명이 낙하산이거나 문제인사로 확인됐다. 한국전력의 사외이사까지 3명 모두 전문성과 무관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로 지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이상권 전 새누리당 의원을 한국전기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친박계’(친 박근혜)로 분류되는 이 전 의원은 18대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활동했던 인물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대책위원회 인천총괄본부장으로
[일요시사=정치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여수 기름 유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이 4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여수 기름유출사건 대응 태도를 비판한 데 이어 새누리당도 비판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JTBC> 뉴스 인터뷰에서 윤 장관의 답변은 국민들에게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한마디로 예능수준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믿음직하고 책임 있는 장관의 모습을 바라던 피해 어민들에게 가슴에 상처를 주고 많은 불안과 불만을 키운 대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경위 파악에 있어서 업체는 물론, 당국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여수 유출사고 현장에서 윤 장관이 사고로 절망에 빠진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면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해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서도 윤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 징역형 소식으로 정치권이 뜨겁다. 2011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전날(2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위반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터트린 최루탄은 제3자의 생명과 신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는데, 이를 인식하면서도 국회 본회의장에 가지고 들어와 터트린 행위는 폭력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당시 본회의가 갑자기 소집되는 등의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개별적으로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안건을 심의하는 것이 부적법하다고 볼 수 없고 헌법상 보호가치가 있는 직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절차에 일부 부당한 점이 있다는 점만으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 절충과 타협을 이뤄내 정책을 결정하는 곳
[일요시사=정치팀] 강주모 기자 = "당리당략적 판단에 의해 법으로 규정된 재보궐선거 날짜를 선거법을 개정해서 자의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눈속임이고 적반하장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모임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17일, '거대 양당의 재보궐 선거일 자의적 변경 시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현역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한 7월 재보궐 선거를 6월 4일 지방선거와 통합해 치를 것을 주장했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7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를 10월로 미뤄서 치르자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대변인은 "이미 확정됐거나 예상되는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것인데, 그들의 불법이 없었다면 애초에 혈세를 낭비해가면서 재보궐선거를 치를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을 최소화하려는 것이고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출마를 준비하는 현역 의원들의 운신 폭을 최대한 넓혀 기득권을 보장받겠다는 속셈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거대 양당이 이 같은 논의를 국회 정개특위에서 처리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보도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일요시사=정치팀] "마음은 콩밭?" '자리 논의'하러 간 최연혜 최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국회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6일, 최연혜 사장이 새누리당 지도부에 스스로 면담을 요청해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해 만남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철도 민영화 논란이 아직 매듭지어 지지 않고 있는데다가 소속 노조원들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 수장이 지역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에 관심을 쏟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위기다. 이 같은 최 사장의 행보는 자신의 향후 정치적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부적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황우여 대표와 약 20분 간 면담했고, 홍문종 사무총장도 이 자리에 잠시 참석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이날은 철도 민영화 논란에 따라 구성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회의가 예정된 날도 아니었는데, 때문에 그가 당 지도부를 찾은 배경을 놓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일요시사=경제2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상속 재산을 두고 2년 넘는 지루한 시간 동안 쟁탈전을 벌여왔던 장남 이맹희(83)씨와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 간의 소송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맹희씨가 전날(14일), 삼성 에버랜드 청구분에 대한 청구를 갑작스럽게 취하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서울고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윤준) 심리로 열린 '삼성가 상속 분쟁' 소송에서 맹희씨 측은 "이 소송 청구가 삼성 경영권에 위협이 된다는 이 회장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송가액을 대폭 감축했다"며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165억원 상당의 청구분에 대해 전격 취하했다. 맹희씨가 에버랜드 청구분에 대해 소를 취소함에 따라 이 회장에 대한 청구 금액은 총 9400억원이 됐는데, 이 금액은 회장이 상속받거나 무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삼성생명 주식 425만여주, 삼성전자 주식 33만여주 및 배당금 513억원 등이 포함된 것이다. 맹희씨가 급작스럽게 에버랜드에 대한 청구를 취하한 이유는 뭘까? 이는 다름 아닌 세간의 곱지 않은 여론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회장 일가에게는 '메인'으로 평가받는 에버랜드·삼성전자 주식 관련 부분에 대한 소
▲김한길 민주당 대표 [일요시사=정치팀] 김한길 신년기자회견 "제2창당 각오로 지방선거 승리하겠다" 김한길 신년기자회견서 '북한민생인권법 당론 발의' 등 촉각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우리 내부에 잔존하는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고품격 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민생인권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필요시 야권 재구성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6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기획단을 확대개편하는 동시에 당을 혁신과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로 가동하겠다. 상향식 공천과 개혁공천으로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당내외 최적 최강의 인물을 내세워 승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철수신당의 등장에 따른 야권 재편 전망과 관련해 "정치혁신으로 경쟁해가면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야권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밖에 김 대표는 북한인권민생법안을 당론발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