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사 2009 신제품

기술력 총 집합 “더욱 진보됐네”

항상 연말이 되면 상투적으로 쓰곤 하는 말이 다사다난이란 단어다. 올해 역시 다사다난이란 말을 사용하게 됐다. 국내 골프계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골프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 해 출시됐던 용품들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코브라, ZL 드라이버 혁신적 최고 성능 눈길 끌어
코브라 S2 아이언 시리즈 정확성과 비거리 뛰어나

코브라, ZL 드라이버

코브라골프의 가장 혁신적인 최고 성능의 프리미엄 드라이버 ‘ZL 드라이버’. ‘Zero Limits’를 뜻하는 ‘ZL 드라이버’는 비거리, 설계, 디자인에 혁신을 지속하고자 한 코브라의 36년간의 디자인 정신을 표현한다. ZL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의 기술로 조합된 복합소재공법과 드로우, 중립, 페이드 등 샷 조절을 위한 헤드 페이스 각 변환시스템으로 최대의 비거리, 정확성, 관용성을 위한 고성능, 고급형 프리미엄 드라이버이다. 우선 경량의 고강도 카본 소재로 된 크라운과 솔, 티타늄 6-4 소재로 된 보디와 페이스, 최적의 무게중심과 드로우성 구질을 위한 스윙웨이트 나사의 균형 있는 조합은 최대의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만들어낸다.

코브라, S2 아이언 시리즈

코브라골프의 S2 아이언 시리즈 중 S2 단조 아이언은 컨트롤, 비거리, 관용성에 단조 아이언의 뛰어난 타구감이 완벽하게 결합했다. 관용성 높은 중간 넓이의 솔 디자인을 채택한 S2 아이언은 뛰어난 정확성과 비거리로 골퍼들의 게임을 향상시킨다. S2 단조 아이언은 최상의 컨트롤과 비거리, 타구감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찾는 골퍼들에게 어필할 것이다. 한편, 코브라 S2 아이언은 모든 샷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S2 아이언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정확성, 비거리, 관용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피나클 2009 신제품 골프볼

현명한 골퍼가 골프볼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세 가지는 가격, 비거리, 품질이다. 압도적 비거리와 뛰어난 성능,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시장 내 중저가 골프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피나클(www.pinnaclegolf.com)이 세 가지의 신제품 골프볼을 선보인다. 피나클의 골프볼은 정확성, 비거리, 여성 골퍼의 3가지 콘셉트에 따라 비거리와 정확성이 특징인 ‘골드 프리시전’, 피나클 골프볼 중 가장 긴 비거리를 내는 ‘골드 디스턴스’, 여성 골퍼를 위한 부드러운 타구감과 긴 비거리의 ‘피나클 리본’의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키골프, 빅토리 레드

단조 스플릿(2단) 캐비티 아이언 나이키골프가 투어에서 영감을 받아 투어급의 섬세한 제조 기술과 성능, 관용성을 갖춘 프리미엄 아이언으로 출시한 ‘빅토리 레드(Victory Red) 아이언 시리즈’ 중 하나인 빅토리 레드 단조 스플릿(2단) 캐비티. 이 모델은 전통적인 2단 캐비티백 디자인으로 무게 중심의 효율적 배분이 이루어져 관용성과 샷메이킹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빅토리 레드 단조 스플릿(2단) 캐비티 아이언은 관용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볼 컨트롤을 위해 스위트 스팟 후방에 무게 중심을 둔 고도의 조작성을 갖춘 전통적인 스플릿백 디자인이 특징이다.

나이키골프, 에어 줌 베이퍼

‘에어 줌 베이퍼(Air Zoom Vapor)’는 나이키 골프만의 최첨단 기술로 획기적으로 무게를 줄여 경량성을 극대화한 초경량 골프화다. 초경량화를 실현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나이키 파워플랫폼 울트라(Nike Power Platform Ultra)’ 기술을 적용하고 경량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마이크로 파이버 갑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골프화 밑창에 적용된 최첨단 나이키 파워플랫폼 울트라 기술은 발 밑창 가운데에 지면과 닿지 않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경량성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은 또한 강화된 유연성이 스윙 시 원활한 무게 이동이 이루어지도록 서포트해 파워풀한 스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이키골프, OZ 퍼터

나이키골프 코리아는 초록색의 초경량 고성능 폴리머를 페이스에 삽입해 시각적으로는 물론 성능 면에서도 더욱 정확성을 높인 디자인 콘셉트로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2009년형 ‘OZ 퍼터’를 선보였다. OZ 퍼터의 페이스에 삽입된 초록색의 초경량 고성능 폴리머(알루미늄보다 63% 경량)는 주변부에 중량을 배분시키고 임팩트 시에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가져온다. 또 접촉 순간 공을 오래 잡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방향성과 뛰어난 타구감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시각적으로 임팩트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것도 장점이다.

나이키골프, 스모 스퀘어유틸리티

나이키골프의 베스트 클럽 중 하나인 스모 스퀘어(SQ SUMO²) 유틸리티(하이브리드)는 더욱 강한 샷을 원하는 골퍼들을 위한 제품이다. 사각형 헤드 드라이버 나이키 스모 스퀘어 드라이버와 같이 오프셋이 크고 헤드 주변부가 가벼운 사각형 헤드를 가지고 있으며  쇼트 페어웨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헤드의 무게 중심은 더 낮고 더 깊은 곳에 있게 되어 샷을 했을 때 공은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는 동시에 서서히 안착할 수 있다.

맥그리거골프, NV-R

맥그리거골프는 NV-R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2009년 맥그리거 신제품 NV-R 드라이버는 스윙어 타입과 히터 타입의 2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윙어 타입의 블루컬러 TYPE-1과 히터 타입의 레드컬러 TYPE-2의 각기 다른 헤드와 샤프트가 모든 스윙 스타일에 대응한다. 스윙어 타입의 TYPE-1은 볼의 캐치가 뛰어난 460cc 체적의 라운드셰이프 헤드를 채용했다. 종전 모델의 밸런스는 그대로 하고 클럽의 총중량은 가볍게 하면서 헤드 무게는 높여 헤드가속력을 최대로 하고 고탄도에서 비거리 증가를 실현한다. 히터타입의 TYPE-2는 초기탄도를 억제하는 460cc 체적의 페어셰이프 헤드에(양배형-서양배모양)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다소 무거운 샤프트를 세팅해 히터타입에서의 최적 중량을 실현했다.

맥그리거골프, Tourney M505 단조 아이언

단조 특유의 손맛은 물론 비거리까지 향상시킨 Tourney M505 단조 아이언은 한국인의 체형과 스윙스타일에 맞춰 개발된 대한민국 스페셜 모델이다.
단조 특유의 소프트한 손맛은 물론 비거리 성능과 안정된 방향성까지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토니 아이언은 한국인의 체형과 스윙스타일에 맞춰 일본 맥그리거에서 특별 제작한 대한민국 스페셜 모델이다.
캐비티 구조의 단조 아이언으로 솔 부분에 헤드 중량을 집중시켜 초저중심 설계의 안정된 고탄도 샷을 더욱 쉽게 구사할 수 있으며 더욱 커진 관성모멘트가 초와이드 스위트에어리어를 만들어 비거리 성능까지 향상시켰다.

맥그리거골프, NV-R 페어웨이우드

맥그리거골프는 페어웨이우드 NV-R을 선보였다. 2009년 맥그리거 신제품 NV-R 페어웨이우드는 머레이징 컵페이스를 상하 방향으로 확대하여 페이스 전 부분이 스위트 에어리어로 설계한 전방립 스위트 에어리어가 완성됐다. 스위트 에어리어를 상하에 확대했기 때문에 미스샷을 커버하고 조건이 나쁜 라이로부터도 생각하는 이미지 그대로 노려갈 수 있다. 머레이징 컵페이스와 함께 설계된 17-4 스테인리스 보디 구조는 저중심 설계로 고탄도를 실현해 한층 더 볼을 띄우기 쉬워졌다. 토우와 힐의 텅스텐을 최적으로 배분하였고, 보디 후방 부분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세 군데로 배분된 중량이 관성모멘트를 최대로 향상시켰다.

ASX, 주니어 풀세트

ASX골프에서 미래의 양용은, 신지애로 주목받게 될 한국 골프계의 꿈나무인 주니어 골퍼를 위한 ASX 주니어 풀세트를 선보였다. ASX 주니어 풀세트는 철저히 주니어만을 위한 클럽으로 어린이의 평균 신장과 드라이버의 길이와의 상관관계에 따라 주니어 골퍼에게 어울리는 얇은 그립과 샤프트, 적당한 크기의 헤드로 이뤄져 있다. 이로써 드디어 주니어들만의 스윙 패턴과 체형에 맞게 설계된 진정한 주니어 클럽 사용으로 누구나 더욱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웍스골프, 맥시막스 스페이드

웍스골프의 맥시막스 스페이드는 올해 드디어 한국 대회신기록을 또 한 번 깨며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장타전용 드라이버임을 입증했다. 이 세상 모든 골퍼 누구나 편하게 체감할 수 있는 ‘용이성과 조작성 및 압도적인 비거리 성능’으로 2009 한국 장타대회 참가선수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검을 의미하는 ‘스페이드’는 공중에 존재하는 모든 저항(공기저항, 바람 등)을 날카롭게 가르는 중탄도를 실현 볼이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날아가는 강력한 탄도로 공기를 밀어내 볼이 앞으로 돌진하여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 준다. 또한 이 때문인 캐리와 런 발생으로 비거리를 증진시킨다.

피나클 골프볼 세 가지 신제품으로 도장 ‘꾹’
나이키골프 OZ 퍼터 임팩트 정확성 “맡겨봐”


웍스골프, CBR3 아이언

웍스골프는 CBR3 아이언을 동시 출시하여 많은 골퍼인들에게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CBR 시리즈 중 ‘드라이버를 압도하는 비거리 성능’으로 ‘비거리’ 및 ‘타구감’에서도 10점 만점 중 아이언으로 최고 점수인 종합 ‘9점’을 얻었다. 일본의 ‘실수투성이의 골프 클럽 선택’으로 유명한 이와마 켄지로우 프로가 놀라운 탄식을 내뱉은 기존의 Iron 모델을 뛰어넘어 웍스 사상 최강의 아이언이 탄생한 것이다. CBR3 아이언은 날카로운 반발력을 발휘하는 하이퍼 머레이징 특수강 페이스에 저중심 설계의 뉴 캐비티 디자인으로 와일드한 에리어를 실현했다. 좀 더 멀리 좀 더 쉽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강의 비거리와 핀을 가장 가깝게 붙일 수 있어 그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의 컨트롤성을 실현했다.

S-YARD, GT 시리즈

GT 시리즈는 ‘유니크’한 드라이버로 타구면에 플레이어의 구력을 모아주는 최상의 비거리 기술, 정확도와 샤프트의 완벽한 시너지 효과로 한층 발전된 형태의 EOL(초절정 비거리) 샤프트를 장착하여 플레이어의 스윙스피드를 향상시킨 클럽이다. GT 드라이버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초승달 문양의 각인으로 구현되어 더욱 스타일리시한 크라운은 두 가지 종류의 티타늄으로 구성됐다. 전체 클럽헤드의 고강도를 유지시키는 반면 크라운의 무게는 줄여 무게중심은 낮아지고 클럽헤드의 회전 속도를 배가시켜 클럽헤드의 관성모멘트를 최대한 높여 이상적 스핀으로 쉽게 띄울 수 있고 고탄도로 비상하게 제작됐다. 높은 탄성계수의 오리지날 4축 샤프트는 GT 드라이버를 위해 독자적으로 계발된 샤프트로 길이는 임팩트 시 스윙 스피드를 최대한 배가시켜 발군의 비거리를 구현할 수 있는 한계치로 제작됐다.

PRGR, 500 WEDGE type 02

PRGR(프로기아) 브랜드의 웨지 500 WEDGE type 02는 로프트각 48도, 52도, 57도, 60도의 4가지 모델로 샤프트는 스틸 샤프트 ‘NS  PRO 950 S’,  다이내믹 골드 ‘S300’ 2종 그리고 카본 스펙으로 총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500 WEDGE  type 02는 쉬우면서도 컨트롤 성능을 더한 연철 단조 웨지. 페이스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 페이스의 두께를 힐 쪽에서 토우 쪽으로 단계적으로 점차 얇게 하여 볼 컨트롤 성능의 향상을 도모했다. 또 전 모델(500 wedge)에 비해 중심 거리를 짧게 설정해 헤드를 약간 좀 작게 설계한 것도 컨트롤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페이스면은 정밀 기계 가공으로, 애버리지 골퍼로부터 상급자까지 안정된 스핀 성능을 얻을 수 있게 했다.

PRGR, L.E.D 퍼터

PRGR은 L.E.D 퍼터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요코하마고무 스포츠사업부에서 한국 골퍼가 연철 단조 소재와 밀링퍼터를 선호하는 것에 착안하여 2년간 기획한 끝에 완성한 한정 제품으로 모델명인 L.E.D(LIMITED EDITION DESIGN)에서도 그 희소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헤드는 연철(S25C) 1피스로서 스테인리스 헤드와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낄 수 있고, S25C를 단조 공법으로 처리, 철의 결정을 미세화하여 강도를 높였다. 이후 고정밀도 밀링작업으로 본격적인 헤드의 마무리와 로프트각&라이각&스쿠프각의 안정화를 도모했다. 그리고 모든 공정을 100% 일본에서 작업한 Made in Japan 제품이다.

PRGR, GN 502 HIT

PRGR의 페어웨이 우드 ‘GN 502 HIT’는 헤드스피드 ‘M-43(43m/초)’ ‘M-40(40m/초)’ ‘M-30(30m/초)’의 모델로 발매된다. 2009년 PRGR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GN 502’ 시리즈는 ‘어떤 골퍼라도 쉽게 날릴 수 있는 클럽’을 키워드로 개발됐다. GN 502 HIT는 외형에서 편안함을 어필하기 위해 대담한 샬로우 형상을 채용, 종래 M3  HIT보다 6mm 샬로우로 제작되었다. 샬로우 형상에 가세해 박육경량 크라운과 솔에 배치한 텅스텐 합금으로 저중심화를 도모해 볼의 고타출각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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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판 깔린 ‘명심’ 선발전

경기도에 판 깔린 ‘명심’ 선발전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만큼 민심은 물론 당심까지 한번에 훑어볼 절호의 기회다. 1차 예비경선도 ‘기승전 이재명’으로 막을 내렸다. ‘찐명’ 타이틀을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여당의 이목이 경기도에 쏠리는 이유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등으로 후보가 압축되면서 3강 체제가 굳어졌다. 권칠승·양기대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 만큼 오직 당심으로만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역인 김동연 후보는 행정력을, 추미애 후보는 검찰개혁 선봉자와 6선의 중량감을, 한준호 후보는 친명(친 이재명)계 조직력을 바탕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심 100% 첫 관문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15~17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본경선 투표는 권리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위원장으로 검찰개혁에 앞장선 추 후보는 강성 지지층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추 후보 역시 이를 동력 삼아 사법 3법(법 왜곡죄,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과 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 강행 처리를 주도했다. 추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선명한 개혁과 강인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경기도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에도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추미애는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한 적이 없었다”며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경기도가 성공해야 이재명정부가 성공한다”며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후보는 “이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망설임이 아니라 실행, 말이 아니라 결단, 계획이 아니라 책임지는 도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추 후보는 정부를 이끌 리더십을 강조했다면 한 후보는 보조하는 조력자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명심을 내세웠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셈”이라며 “민주 당원도 어떤 역할이 이정부 성공에 도움이 될지 저울질하면서 선거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인 김 후보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당시 추진하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의 정책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사례를 성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금 이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로 낭비할 시간이 우리에겐 없다”며 자신이 이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국정 제1동반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강경’ 추 ‘친명’ 한 ‘비명’ 김 앞다퉈 “내가 국정 파트너 적임자” 정치권은 세 사람의 성향이 모두 다른 점에 주목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성 추미애’ ‘친명 한준호’ ‘비명(비 이재명)이었던 김동연’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빙자한 ‘친명 선발 토너먼트’인 격”이라며 “최종 후보가 선정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민주당 권력이 어디를 향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끼어들 틈이 없다 보니 민주당만의 리그가 됐다. 민주당 최종 후보는 경기도지사직뿐만이 아니라 ‘이재명의 복심’이라는 타이틀까지 얻는 효과를 본다. 민심과 당심의 향배를 모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세 사람 모두 네거티브 경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예비경선 득표율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후보 측이 “(예비경선) 2위를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불을 지핀 것. 득표율은 후보 본인에게만 공개되지만 본선 진출을 위해 각자 유리한 여론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예비경선이 치러진 다음 날인 23일, 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준호 후보 본경선 전략 브리핑’을 갖고 “당이 후보별 전체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정치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서도 “한 후보가 상당히 약진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2위를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현재 수치보다 추세와 흐름”이라며 “경기도민과 권리당원들이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한 결과가 이번 예비경선에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김 후보는 “순위 발표도 안 됐는데 각자 자기주장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권리당원의 당심과 경기도민의 민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사람의 승리다. 김 후보는 당심이, 나머지 두 후보는 민심에 취약한 만큼 각각 절반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민심과 당심이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 만큼 후보들은 전략 수정에 나섰다. 그동안 추 후보는 각종 개혁에 앞장서는 등 강성 이미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는 양날의 검이 돼 2024년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낙선 원인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성 당심은 추 후보를 밀었지만, 의원 투표 결과 온건파인 우원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급제동이 걸린 것. 추 후보는 6선의 중진이지만 이번 경기도지사까지 패배하게 되면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역풍 불라” 완급 조절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추 후보는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내려놓고 행정가로서의 면모와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추 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입법·사법·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유일 후보”라며 “입법을 통해 큰 틀 아이디어를 냈다면 이제는 현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완수를 본인의 최대 성과로 내세운 추 후보가 법사위원장을 내려놓고 선거에 뛰어든 것 역시 중도를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권리당원 100%로 치러진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결국 줄어든 강성 당원의 영향력 만큼 중도층을 최대한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다. 추 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개월간 법사위원장으로서 총 682건의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했다”며 “법 왜곡죄를 도입하는 ‘형법’,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대법관 증원안이 담긴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사법개혁 3법과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법안까지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언제나 제 중심에는 국민이 있었고, 어떠한 가시밭길도 외면하지 않았다”며 “2021년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채 법무부 장관 자리를 떠나야 했던 무거운 발걸음이 아니라 이처럼 뜻깊은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정부와 함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오히려 ‘이재명 픽’을 앞세웠다. 이정부를 흔드는 세력을 향해 각을 세우면서 전투력을 강조하는 등 기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최근 한 후보는 ‘이재명 공소 취소설’의 근원지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당을 지휘하고 있는 당 대표로서 맞냐는 생각이 있다”며 김어준씨와 정청래 대표 등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여권 갈등의 뇌관이 된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놓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유 작가는 민주당 지지층을 A(가치 중시), B(본인 이익 추구), C(A, B의 교집합) 등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특히 B그룹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갈라쳐서 얻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고 유 작가가 재반박에 나섰다. 이후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가님의 말씀, 무겁게 듣고 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은 기꺼이 감당하겠다. 하지만 이 대통령님과 정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모습은 불안한 외줄타기 같다”며 “선은 분명하다. 그 선은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끊지 못한 명 꼬리표 한 후보는 “53% 싸움”을 내세우며 본경선 승리를 위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오는 6월 선출되는 경기도지사의 임기는 4년으로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맞물린다. 따라서 이정부와 합을 잘 맞추는, 명심을 잘 꿰뚫는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게 한 후보 측 지지층의 핵심 메시지다. 한 후보 역시 “‘이재명 지사였다면 벌써 해결했을 일들’을 한준호가 가장 스마트하고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딱 세 표가 부족하다. 나의 한 표에 더해, 가장 가까운 두 분만 더 설득해 달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위의 김 후보를 추 후보가 뒤쫓고, 한 후보가 마지막 뒤집기 기회를 엿보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중부일보> 의뢰로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김 후보는 25%, 추 후보는 22%, 한 후보는 11%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 후보는 당심 100%라는 가장 어려운 관문을 뚫었지만 질긴 비명 꼬리표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의 최대 약점은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본인에게 도움을 줬던 민주당 핵심 지지층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다는 국민 인식이다. 유 작가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시 이재명) 대표한테 붙어 지사가 된 사람이지 않나. 배은망덕”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2024년 임기 후반기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비명 프레임이 굳어졌다. 당시 김 후보는 민주당 전해철 전 의원 등 대표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를 영입했고, 친명계에서는 “유력 대권후보 주자인 이재명 당 대표에 맞서기 위한 결집 시도” 등 견제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표를 분산시키는 친비명 프레임을 깨고 인물론에 승부를 걸었지만 민주당 여론이 심상치 않다. 일부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서 “친명계와 개딸(개혁의 딸)이 벼르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김 후보는 자세를 낮추고 당원에게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2% 부족한 후보들…해법은? 이제 와서 고개 숙인 김동연 김 후보는 예비경선이 시작된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나는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했는가’ 되묻는다. 많이 부족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저력도, 제가 여기에 서 있는 것 자체도, 당원 동지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갚을 길은 하나라고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선택의 시간 앞에, 당원동지들 앞에 서 있다. 감히 청한다.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뛰어라, 당원의 마음을 명심하고 다시 한번 일하라.’ 저 김동연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당원 동지들의 뜻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친비명 논란에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당의 친명(친 이재명)·비명은 의미가 없다”며 “경기도는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국정 제1파트너로서 충분히 뒷받침하면서, 필요하다면 앞에서 끌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 마찬가지로 유 작가의 ABC론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JTBC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나다’론을 제시하며 “ABC 때문에 논쟁이 벌어진 거 같은데 저는 ‘가나다’로 얘기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는 김대중 대통령을 좋아하는 민주당의 토대다. ‘나’는 그 뒤를 이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고 지지했던 분들, ‘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과 성과로 보여주는 리더십을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C론이 조선시대 노론이나 소론도 아니고 가나다로 한데 뭉치고 더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가 계파 분열의 초입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이에 민주당 원조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김 후보를 향한 ‘반명 공세’에 “이 대통령과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의 멤버”라며 직접 엄호에 나섰다. 또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김동연 대선후보(새로운 물결)와의 단일화 과정을 회상하며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갔지만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어려운 선거를 함께 뛰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분열은 ‘독’ 친명 지원전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지사의 화합 메시지와 호소력에 주목했다. 이 관계자는 “골수 친명은 김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 김 후보에게 친문 표가 약 30% 정도 있다고 본다”며 “김 지사가 막판에 승리하려면 이 30%를 유지하면서 당원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명을 적으로 돌리면 답이 없다. 등 돌린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그 사람이 원하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hypak2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