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 골프 & 리조트

사천 진주지역 ‘골프 성지’로 거듭 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를 대표할 명문코스가 조만간 탄생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 가화리에 위치한 타니 골프 & 리조트가 바로 그곳. 인근 가화강과 주변 아름다운 자연림의 비경을 병풍삼아 펼쳐질 타니CC는 오는 11월 시범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문화 바탕으로 설계된 궁궐형 클럽하우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JMP그룹의 또 다른 ‘역작’

내년 3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타니CC(36홀)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코스설계가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국보급 골프클럽’으로 손색이 없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선별해 특별 설계된 한국 전통 궁궐형 클럽하우스인 ‘타니루’는 단순한 한옥의 개념을 뛰어 넘어 클럽하우스를 들어서는 순간 한국 왕가의 전통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어라! 클럽하우스야? 전통적 왕가야?

설계에 있어서도 전통성을 그대로 살려 습기로부터 집을 보호할 수 있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고 웅장하고 시원스레 뻗은 긴 처마로 인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낸다.
타니루는 전통적인 설계 기술뿐 아니라 현대적인 기능성 미학도 곳곳에 펼쳐놓고 있다. 실내의 최신식 설비로 인해 4계절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며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전통미학의 독창성도 갖추고 있다.

타니CC는 클럽하우스를 벗어나 코스에 들어서면 또 한 번 그 웅장함과 코스의 미학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꿈의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제주도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을 설계한 세계적인 골프코스 디자인 회사인 ‘JMP 골프디자인그룹’이 코스설계를 맡아 또 한 번 국내에 ‘코스의 미학’을 펼쳐놓았다.
JMP 골프디자인그룹의 회장이자 코스미학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코스텔로는 이번 타니CC 설계와 관련 “기류와 장애물의 전략적 배치는 타니CC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라며 “페어웨이와 헤저드의 디테일은 마치 퍼즐의 조각들처럼 하나의 완성체로 맞물릴 것”이라 설명했다.

또 “도전, 탐험, 성취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라. 콜롬버스의 신대륙만큼이나 흥미로운 자연 속 신세계가 이곳에 펼쳐져 있다”고 코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68만㎡(51만평) 부지 위에 펼쳐진 주작, 현무, 백호, 청룡코스 등 4개 코스는 웅장한 수림과 나무, 바위 등의 천연 장애물을 그대로 살려놓은 ‘자연 친화형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예로부터 ‘부’와 ‘장수’의 기운이 흐르는 명당 중에 명당으로 꼽히는 ‘금구입수형(金龜入水形, 거북이 물을 마시거나 물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에 자리 잡은 타니CC는 한국은 물론 동양인에게 있어서도 경외의 대상이자 신성한 존재로 인식되는 거북의 형상을 품고 있어 한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의 ‘골프 성지’로 자리 매김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부’와 ‘장수’ 상징하는 ‘금구입수형’ 명당자리에 입지
내년 4월, 아시안 투어 개최 회원에게 최상 서비스 제공


골프장 이름도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최고의 시간’을 의미하는 타니(아름다울 타, 당신 니)로 명명해 골프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서비스와 코스의 아름다움을 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니CC는 지난 6월18일 아시안 투어와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 ‘타니 아시아 오픈’을 개최한다. 총상금 3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며,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 중인 상위 60명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최고의 서비스+, 코스의 아름다움

세계 5대 투어 중 하나인 아시안 투어는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돼온 GS칼텍스 매경 오픈, 한국 오픈, SK텔레콤 오픈 등이 열렸고, 내년 타니CC의 정식 오픈과 함께 ‘제1회 타니 아시아오픈 골프대회’를 연다.
최근 아시안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노승열(18), 오태근(33)을 비롯해 아시안 투어 상위권자와 국내 상위권자가 타니CC에서 초대 챔프 자리를 놓고 격돌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타니CC는 회원에게 다양한 특전도 제공한다. 정회원(개인, 1억6500만원)에게는 월 2회 주말부킹을 보장하며 월 1회 부킹위임권도 부여한다. 또한 정회원 1인에게 그린피 면제 혜택은 물론 가족회원 1인 주중 그린피 면제 및 주말 회원대우를 받을 수 있다. 회원동반시 지정 1인 및 동반자 1인에게도 준회원 대우를 해준다.

프리미엄회원(3억원)의 경우 월 4회 주말부킹은 물론 월 4회 주말 부킹 위임을 할 수 있는 무기명 카드를 발급한다. 정회원과 무기명 카드 소지자 1인에게는 그린피가 면제되며 동반자 2인에게 준회원 대우 혜택을 준다.

그린피 면제 받고 할인혜택도 받고

이밖에 타니CC는 국내 최초로 회원가입 시 USGTF 코리아 정회원 자동가입 및 부가혜택도 주어진다. 부가혜택으로는 USGA&A, USGTF와 제휴된 국내 17개 골프장과 해외 60여 개 골프장의 회원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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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