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 ‘19금 토크’ 노모걸 대공개

  • 이수지 sasa7088@ilyosisa.co.kr
  • 등록 2013.09.09 13: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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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다 더 야한 그녀들이 떴다!

[일요시사=연예팀] 야동보다 더 야한 여자들의 토크쇼.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는 파격적이고 섹시한 의상을 은 ‘노모걸’들이 등장해 ‘섹스 예찬’을 늘어놓는다. MC로 출연중인 개그맨 지상렬은 속내가 들통 난 듯 더러는 박수를 치고 더러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폭소를 터뜨린다.



‘에로’와 ‘섹시’에 일가견이 있는 싱글 여성들이 모여 남성의 성기크기, 성감대, 애무법, 마스터베이션 등 섹스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발칙하고 대담하게 풀어낸다. 수위 낮은 <개그콘서트>나 <SNL코리아> 얘기가 아니다. 성인 오락채널 VIKI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노모쇼>(No More show)의 한 장면들이다. <노모쇼>는 ‘No Mosaic (노 모자이크 : 가리지 않는다)’에서 시작된 프로그램명처럼 다양한 분야의 노모걸들이 모여, 수위 높은 노출과 진한 19금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야한 방송인]
[  라리사   ]

출연진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화제의 ‘성인연극’과 ‘알몸 말춤’으로 검색어를 장식했던 라리사다. 우크라이나 출신 라리사는 지상파 방송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뒤 성인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성인연극과 더불어 다수의 성인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노모쇼>의 노모걸도 그 중 하나다.

라리사의 성인채널 입문은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2005년 귀화해 모델로 활약하던 라리사는 지난 2006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미수다>에 출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여러 방송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MBC 교양프로그램 리포터, KBS <6시 내고향>, KBS 2TV <생생 정보통> 등을 거쳤다.

하지만 라리사는 지난해 9월 성인연극 출연 제의가 들어오자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같은 해 11월 본격적인 성인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면서 이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대선 투표율이 75%가 넘을 경우 자신이 출연하는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밝힌 것이다. 

성인방송 <노모쇼>서 솔직대담 ‘섹드립’
성감대부터 애무법, 섹스 에피소드까지

나체댄스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시선이 고왔던 것은 아니지만, 라리사는 결국 공연이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알몸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공약을 이행했다. 라리사는 영화 <색화동>의 공자관 감독과 함께 <허풍>의 주연으로도 참여했다.

이후 ‘19금 방송인’ 이미지로 성인채널로까지 무대를 넓히며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최근에는 누드 화보까지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화보 속 라리사는 상반신을 과감히 노출한 뒤 농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의 매끈하고 아찔한 몸매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타고난 색기로 똘똘 뭉친 그녀는 노모쇼를 통해 잠재된 끼까지 마음껏 토해내고 있다.

[성인 트롯돌]
[   차유라  ]

또 하나의 노모걸, 차유라는 AV배우에서 트로트 가요계에 도전장은 내민 트로트 가수다. 지난 4월 첫 앨범 ‘쌍방향 사랑’으로 트로트가수의 길을 시작했다.


2012년작 안철호 감독 영화 <마블링>, 2012∼2013년 쿠키TV <19금 쇼> 등을 통해 배우로 활약하며 섹시 매력을 뽐냈다. 이후 노모쇼에 출연하며 과감한 발언과 손동작, 입동작 등을 선보이며 대세로 떠올랐다.

[진정한 성인배우]
[     보리      ]

보리는 성인물 업계에서 퍼포먼스 좋기로 유명한 배우다. <노모쇼>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부터는 색다른 섹시미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농염한 포즈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에로티시즘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속옷만 착용하고 나온 채 자신의 볼륨 있는 가슴이 진짜임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몸으로 보여드려요”
중간중간 섹시 포즈

[에로 요가강사]
[    진서   ]

요가강사 진서 역시 에로배우 출신이다. 도시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과감하고 격렬한 몸짓으로 노모쇼 스튜디오를 연일 달구는 중이다. 그녀가 쏟아내는 수위 높은 발언과 신음소리 등은 감히 글로 옮길 수조차 없을 정도다.

지난 방송에서는 몸에 밀착되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에로틱한 몸짓으로 춤을 추면서 남성 시청자들을 단번에 유혹했다.

[아찔한 레걸]
[   서진아  ]

키 168cm에 몸무게 42kg. 마른 몸이지만 반전 있는 글래머 몸매. 레이싱 모델 서진아는 노모걸 중에서도 완벽한 미모와 각선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모델 업계에서도 과감한 노출과 넘치는 끼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지 오래다.

지난해에는 tvN <화성인 X파일>에 ‘가시녀’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방송에서 마른 몸이 콤플렉스라는 그녀는 1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가리지 않고 섭취했다. 자신 스스로가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 친구들 앞에선 미안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을 정도의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다.

아침식사도 남달랐다. 첫 끼를 삼겹살로 해결한 서진아는 저녁에는 더 잘 먹는다며 한 달 식비만 150만 원에 이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복 받은 몸’을 타고난 그녀는 이후 성인채널 등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관능미를 발산해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하고 있다.


이수지 기자 <suj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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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우리에게 추석은 차례를 지내거나 귀향을 하는 것이 익숙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차례를 지내는 비중은 줄어들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긴 연휴를 활용한 여행, 단기 아르바이트, 자기계발 등을 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 초반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차례와 제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게 된 셈이다. 알바 우선 통계청 조사에서도 명절 의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내는 대신 긴 연휴를 여행으로 보내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중개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7%가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다. 10년 전 대비 명절 여행에 긍정적인 인식이 37%에서 70%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는 일본(43.1%)이 1위였고,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했으며, 오사카(18.3%), 도쿄(15.4%), 방콕(8.9%), 타이베이(8.0%)가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지 않고 명절 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긴 연휴를 활용해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수요도 급증했다. 당근마켓과 같은 알바 커뮤니티와 플랫폼에는 “추석 알바 구합니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20대 청년은 “쉬는 날이 길어 잠깐이라도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고, 한 대학생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물세트 포장 알바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업무강도가 높아 평균 시급의 1.5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명절 시즌 알바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들은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며 수요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도·소매점과 전통시장에서 단기 인력을 모집하고, 선물용 고기·과일 세트 포장, 택배 상·하차, 진열·판매 등의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절반 이상 “안 지내요” 77%가 여행 계획 세워 지난해 추석 구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9%)이 단기 용돈 벌이를 위해, 22.2%는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 때문에, 18.2%는 여행 경비나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명절 알바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는 명절을 단순히 휴식 시간으로 보내지 않고, 생계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기계발하며 추석 나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 중에는 독서나 온라인 강의, 어학 공부, 자격증 준비 등에 연휴를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터디 카페와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일부 출판사나 문화 기획사에서는 명절 연휴에 맞춰 북콘서트 같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명절이 휴식 기간만이 아닌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양상은 가족 모임에도 영향을 받았다. MZ세대는 가족·친척 모임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청년은 “친척들과 모이면 취업·결혼 얘기 등으로 잔소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친척 모임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필요한 경우에만 가족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연휴를 도심에서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유통·외식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 맛집 가이드, 추석맞이 전시·공연, 집콕형 OTT·게임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편의점과 HMR(가정 간편식) 업체는 명절 한정 도시락·한상 차림 제품을 늘리고, 명절 기간 반값·카드 제휴 할인 등 단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선물 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굴비·한우·고급 과일 세트 등 전통 품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가 늘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고급 커피·차 세트, 수제 디저트처럼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소포장 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과 자기계발이 더 유익해” 명절 스트레스 가족 모임 불참 온라인몰에서는 올리브 오일, 참기름, 견과류, 꿀 등 건강 지향 소품목 세트가 매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을 찾는 배경에는 고물가 부담과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고가 선물을 준비하기보다, 실용적이고 보관이 편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명절을 함께 보내는 가족 규모가 줄면서 필요한 양만큼만 담긴 선물세트가 ‘부담 없는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도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판매는 전년 추석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온라인몰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 앱을 통한 선물세트 매출은 연중 대비 100% 이상 신장세가 관측됐고,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선물하기 거래액도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추석 기간 한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홍삼·화장품 등 선물 품목을 확장했다. 명절 식문화 자체도 간편화 된 흐름이 뚜렷하다. 1인 가구 1012만명, 2인 가구 600만명으로 소규모 가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의 간편 차례상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편의점의 냉장·냉동 HMR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고, 명절 한정 도시락은 1인 가구 밀집 상권에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번 추석에도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마트는 간편 차례상·냉동 밀키트 대형 할인전을, 편의점 4사는 명절 도시락 출시와 제휴 할인행사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 설문에선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이 평균 7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6%가량 늘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출 중에는 부모 용돈·선물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고, 차례상 비용·내식 비용도 적지 않았다. 품목별로 과일·수산물·햅쌀·송편 등의 차례상 음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 축산물 고려 비율도 늘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형식을 간소화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선택의 시대 추석을 준비하는 한 30대 가정주부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차례를 안 지내거나 설에 한 번만 지내는 집이 많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을 다 준비하는 것은 부담되는 것 같다. 그런 형식적인 것은 간소화하더라도 차례를 지내는 행위에 의미가 있으니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