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사지업소를 찾은 남자 손님들을 유혹해 개인적으로 만난 뒤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조모(44)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일하는 마사지업소에서 알게 된 A씨를 만난 뒤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하고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모두 4명의 남자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자신이 일하는 마사지업소를 찾은 남성들에게 “사랑한다”고 유혹해 만나자고 연락한 뒤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하고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가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