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추적>고성 파인리즈 컨트리클럽

한 번도 경험 못한 차원 다른 ‘꿈의 코스’

설악의 기상과 동해의 쪽빛 푸름을 가득 안은 코스, 인간의 이상과 현실 그리고 대자연이 하나 돼 전해주는 특별한 설렘이 그윽한 코스, 3년 안에 세계 10대 코스와 더불어 뉴-페블비치 실현을 확신하는 ‘파인리즈 컨트리클럽’. ‘오늘보다 내일을 꿈꾸는’ 파인리즈CC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대 50만여 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남한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는 설악산을 등에 지고 장엄한 생명의 시작과도 같은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동해가 눈앞에 펼쳐진 곳에 자리한 천혜의 입지를 갖춘 진정한 자연 친화적 골프 리조트다.

세계 10대 골프장 향한 ‘골프 파라다이스’ 꿈
 설악 비경 녹아든 3차원 코스 레이아웃 일품
“종합레저타운 조성으로 3년 내 뉴-페블비치 확신”
천혜의 입지 갖춘 자연 친화적 골프리조트로 꼽혀

파인리즈 컨트리클럽은 자연에 어울리도록 홀마다 청아하고 특색있는 소나무와 3차원적 코스 레이아웃으로 자연과 인간이 합일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게다가 해풍과 소나무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발생하는 피톤치드 효과와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코스와 홀 대부분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라운드를 할 수 있는 자연과 건강, 스릴 넘치는 라운드 자체가 색다른 즐거움이 된다.
경관도 빼어나다. 금계포란형이 주는 지형적인 특수함과 설악산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라운드를 할 수 있는 절경이 압권이다. 게다가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많아 삼림욕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독특한 코스 디자인
‘톡톡 눈에 띄네’

독특한 코스 디자인 역시 파인리즈만의 특징이다. 길이 1.1㎞의 비치벙커와 800m 길이의 대형호수, 홀 전체가 비치벙커로 둘러 싸인 630m짜리 파5홀, 그린에 자연석 바위를 그대로 존치한 홀 등 27개 전 홀이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짐으로써 도전과 전략을 동시에 요하는 코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판단과 도전, 모험심 또는 섬세함으로 공략해야 하는 파인리즈의 610m 파 5홀과 비치벙커 홀, 도넛 홀, 아일랜드 그린 등은 저마다 전략적으로 설계되어 최상의 만족을 선사한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길이 140m의 비치벙커 4개소가 늘어선 아름답고도 특별한 홀 그리고 그린 가운데 벙커를 배치한 일명 도넛 홀 등 아주 색다른 홀을 만들어 누구도 함부로 도전하기 어려운 코스로 구성됐다.

파인리즈의 자존심은 모든 설계 하나하나가 철저히 차별화되고 특별하다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호수와 맥반석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전 코스에서 송림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울산바위와 동해가 바라보이는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골프장의 꿈을 실현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국내에서 단일 벙커 중 최대 규모인 150m의 비치벙커는 떨어지는 폭포수와 잘 어울리는 코스로 절로 탄성을 자아내고 설악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전 코스에 2만5000톤의 맥반석 모래와 7000톤의 맥반석으로 Green, Tee, Fairway에 25%를 배합, 그린과 호수를 정화하는 획기적인 시공으로 ‘감히 남이 넘볼 수 없는’ 코스를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남이 넘볼 수 없는
‘특별함’ 가득

‘파인리즈’는 또한 아름답지만, 골퍼에겐 위협적인 호수를 조성하려고 35만 톤의 청정수를 끌어올려 바닥과 주위를 7000여 톤의 맥반석 시공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를 코스 위에 디자인해냈다. 최고급 빌라콘도에서 내려다보이는 80m의 호수와 설악의 비경과 코스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역시 파인리즈의 특별함의 극치는 레이크 코스 8번 홀 그린이 끝나면 경험할 수 있는 ‘갯배’라는 나룻배를 타고 가는 9번 홀 티잉그라운드다.
갯배는 오래전부터 속초의 청초호에서 시작되는 좁은 물길 양쪽의 마을을 이어주던 작은 배다. 걸어서 가려면 5㎞ 이상 돌아가야 하니 갯배가 이 지역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됐다. 이것을 파인리즈가 골프장에 응용했다.

갯배가 기다리는 홀은 레이크 코스의 마지막 9번 홀. 8번 홀(파4) 그린에서 9번 홀(파5) 티잉그라운드로 갈 수 있도록 갯배를 설치한 것. 물론 다리를 통해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다. 이 티잉그라운드는 ‘아일랜드(섬)’로 만들어졌다.
6번 홀(파5) ‘돌 그린’도 인기가 높다. 코스 공사를 하면서 커다란 바위산이 나오자 모두 깎아내기가 아까워 일부를 남겨 그린으로 만든 것이다. 이곳에 핀이 꽂히는 날에는 3퍼트는 물론 4퍼트도 각오해야 한다.

파인리즈는 특별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GPS를 장착한 2인승 카트로 직접 페어웨이에 진입해 원활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며 최첨단 장비와 자연의 조화를 이끌어내었고 모든 캐디를 ‘티칭프로캐디’로 양성해 라운드의 품격을 높여주는 운영과 SMS 서비스로 실시간 정보를 회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외국 연수 및 프로로부터 레슨을 받은 캐디를 양성, 캐디 선택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아울러 3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체면적 4200평 규모의 르네상스 궁전을 연상케 하는 클럽하우스와 철저한 회원제 및 회원 전용 라커룸 운영 등은 이미 세계 명문 골프장으로서의 위상을 공인받을 만하다.

파인리즈는 회원들에 대한 특전도 다양해 개인 및 법인 회원들에 대한 그린피 면제 혜택과 중국과 태국, 일본의 골프장과 자매결연을 하여 회원이 원하면 현지에서도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세계 명문 골프장으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역관광이 침체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명문 골프장 조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 및 고용창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찬사도 받고 있다.

‘갯배’, 고품격 스파와
회원 특전 풍성


김재봉 파인리즈 컨트리클럽 회장은 “파인리즈의 목표는 자연과 문명,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는 골프장 만들기”라며 “국내 정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10위권의 명품 골프장이 궁극적 목표”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파인리즈는 9홀 증설 완공과 함께 앞으로 3년 내에 세계 수준의 골프아카데미 운영, 수렵장, 클레이사격장,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을 완성해 세계 10대 골프 코스는 물론 거의 모든 레포츠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레저 컴플렉스’로 우뚝 설 것이란 소망과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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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일본과 비교해보니⋯

‘관세 협상’ 일본과 비교해보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트럼프발’ 통상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앞서 못 박은 시한은 끝났다. 우리나라는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날 타결했다. 이제 협상 결과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때다. 일본과 유럽연합(EU), 그리고 한국. <일요시사>가 세부 내용을 들여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을 상대로 돈을 번, 즉 대미 무역 흑자를 거둔 나라들이 표적이 됐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부터 전 세계는 ‘트럼프발’ 통상 전쟁에 휘말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숫자를 외칠 때마다 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하루 전 극적 타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늦게 통상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지난 6월 조기 대선이 치러질 때까지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탄핵심판 등 대형 정치 이슈가 거듭되면서 미국과 협상을 하고 싶어도 테이블에 앉을 사람이 마땅치 않은 상태였다. 실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나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이 협상에 나섰지만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또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 최 전 부총리 탄핵안 상정 등의 상황이 겹치면서 미국과의 협상은 큰 진전 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좀처럼 미국 실무진과 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모든 한국산 제품에 대해 산업별 관세와는 별도로 25%의 일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시한은 지난 1일로 못 박았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FTA 체결로 사실상 무관세 수준이었기에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했다. 자동차나 반도체 등 핵심 수출 품목에 붙는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관세 이외의 수단으로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을 허물라는 압박도 가해졌다. 쌀이나 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 정밀 지도 반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상황과 맞물려 쉽게 내주기 어려운 조건들이었다. 일·EU와 같은 15%로 막아 대미 투자는 3500억달러로 협상도 난항을 겪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 통상 협상을 하루 앞두고 출국하려다 미국 측의 취소로 불발하는 일이 일어났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한을 닷새 앞두고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만남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한미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차례로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특히 일본의 협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우리나라가 최소한으로 맞춰야 할 기준이 생겨버렸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자동차 등 수출 품목이 일부 겹치기에 일본보다 관세가 높아지면 수출 경쟁력이 망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다. 기존 25%에서 10%포인트 줄어들었다. 일본이 미국에 5500억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할 것이고 이 중 90%의 수익을 미국이 받게 된다고도 했다. 동시에 자동차와 농산물을 일부 개방한다는 조건도 달렸다. 지난달 27일에는 미국과 EU가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일괄적으로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산 에너지 7500억달러(약 1030조원) 구매 및 대미 투자 6000억달러(약 820조원) 확대 방안을 담은 ‘무역협정 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EU의 협상 타결로 미국의 협상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무엇을, 얼마나 내놓느냐가 관건이 된 것이다.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대미 투자액이었다. 애당초 통상 전쟁 자체가 타국이 얻는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겠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터라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에 대미 투자라는 일종의 ‘청구서’를 요구한 셈이다. 일본이 5500억달러, EU가 6000억달러를 미국에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 날아올 청구액에 관심이 쏠렸다.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언론보도 등을 통해 3000억달러, 4000억달러 등의 추측이 난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멋대로’ 외교에 우리나라 협상팀이 휘둘리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쌀 소고기 지켰다는데 우리나라는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협상을 타결했다. 일단 일본, EU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세 인하를 이끌어낸 것이다. 관심을 모았던 자동차 관세율은 15%, 철강·알루미늄·구리는 기존 관세율(50%)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 부과 시 최혜국 대우도 약속받았다.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부분도 일본, EU와 같은 합의 내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민감한 품목으로 분류됐던 쌀과 쇠고기 등의 개방은 하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농산물 전면 개방을 언급해 향후 변동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 대미 투자액은 3500억달러(약 490조원)로 결정됐고 1000억달러(약 140조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수입하기로 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 무역 상황은 지난해 기준 각각 660억달러 흑자, 685억달러 흑자로 규모가 유사한 상황에서 일본보다 작은 규모인 3500억 달러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기업이 주도하는 조선펀드 1500억달러를 제외하면 우리 펀드 규모는 2000억달러로 일본의 3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미국과 조선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며 “한미 조선협력펀드 1500억달러는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협상팀은 조선 협력을 내세운 게 협상 타결의 ‘키’였다고 자평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협상 타결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매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따온 표현이다. 자동차는 관철 못 해 아쉬운 부분으로는 자동차 관세를 꼽았다. 이전까지 우리나라 자동차는 관세가 0%였다. 2.5%였던 일본과 비교해 근소하게 가격 경쟁력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일본과 똑같은 15% 관세가 결정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됐다. 우리나라 협상팀이 끝까지 자동차 관세 12.5%를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5%’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며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협상 결과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일단 ‘최악은 면했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협상 타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유예 기간을 놓쳐 관세 25%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 것에 비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의견이다. 동시에 미국이 내민 청구서의 구체적인 부분을 더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일본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타결 발표와 실제 합의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된 사항을 즉흥적으로 바꾸는 등 외교 과정에서 ‘오락가락’하는 면모를 보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는 협상 기술을 사용한다는 평이다. 정밀 지도·국방비 등 안보 이슈 백악관서 만나 대통령끼리 담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와의 협상 타결 내용을 발표하면서 언급한 정상회담이 ‘진짜’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는 “한국이 투자 목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추가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2주 내로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투자액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추가 청구서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통상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은 정밀 지도 반출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지도 반출 등 안보 사안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별도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도 반출과 관련해) 우리가 계속 방어해왔다. 추가 양보는 없다”고 말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3월 <2025 국가별 무역 장벽 보고서>에서 정밀 지도 반출 제한을 한국과의 디지털 무역 장벽 중 하나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군사기밀 유출을 우려해 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막아왔다. 정밀 지도에 해외 기업이 가진 위성사진을 결합하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지도 정보로 완성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정계와 IT업계는 정밀 지도를 반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정상회담의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 국방비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이상을 국방비 예산으로 잡으라고 압박했다. 우리나라에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달러를 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하는 등 전방위로 요구한 바 있다. 추가 청구 나올까?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외교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G7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나토 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안보’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딜을 벌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