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오세요!”

수도권 명문 퍼블릭 코스, 화성골프클럽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요금과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연일 내장객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골프클럽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전 홀 라이트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 4월 18일부터 야간 라운드를 전격 실시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과 오후 늦은 시간대에 골프장을 찾는 골프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각 홀마다 독특한 특색으로 고객에게 인기
회원친선 골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열어

홍승철 화성골프클럽의 경영지원 팀장은 “그 동안 화성시와 수원, 분당, 안산 등 수도권 골퍼들이 주로 찾았는데 이번 야간 개장으로 서울 골퍼들도 상당수 골프장을 찾고 있다”며 “추후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골프장을 찾은 고객이 감동을 받아 다시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밝혔다.

“마음껏 티샷 날려라”

이와 함께 화성골프클럽은 기존의 9개 홀 중 3개 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코스를 새롭게 했다. 퍼블릭 코스 특성상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 시 어려움을 겪었던 1번, 3번, 9번 홀을 확장 공사를 통해 대폭 넓힌 것.
특히 3번 홀 페어웨이는 법면을 깎아내 기존보다 2배 이상 넓혔고, 9번 홀은 40% 정도 페어웨이를 넓게 해 마음껏 티샷을 날려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 2007년 10월9일 문을 연 화성골프클럽은 정규 퍼블릭 9홀 코스로 경기도 화성시청 부근 313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보니 강남에서 30분, 인근 안산, 군포 등지에선 20분이면 골프장에 닿을 수 있어 지리적 위치도 매우 탁월하다.

오픈 초기부터 지역 내 골퍼들에게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화성골프클럽은 각 홀마다 각기 다른 특색의 코스세팅과 코스공략의 묘리를 달리해 이곳을 찾은 골퍼들에게 ‘퍼블릭은 쉽고 밋밋하다’는 편견을 버리게 만든다.
홍 팀장은 “코스 전장이 정규홀에 비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코스세팅에 특히 많이 신경을 썼다. 전반적으로 쉽게 생각하다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도 많아 반드시 경기보조원의 조언이 필요한 코스다”라고 말하며 “야간 라운드를 실시하며 고객들로부터 주간 라운드와는 또 다른 코스공략의 묘미가 있다고 종종 얘기 듣는다. 주·야간 라운드를 모두 경험해 봐야 화성골프클럽의 진가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화성골프클럽은 최근 공사를 통해 넓어진 페어웨이와 코스 곳곳에 업다운이 산재해 있어 정확성을 요구하는 홀들이 많다. 또한, 절묘한 도그렉 홀과 빠른 그린 스피드, 그린 언듈레이션으로 인해 상급자 골퍼들도 자칫 쉽게 생각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화성골프클럽은 겨울 동안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1번 홀 티 박스 앞에서 군고구마를 구워 무료로 나눠주는 고객 감동 서비스부터 동계시즌 동안 카트비 50% 인하 및 주말 그린피 1만원 할인 서비스 등을 실시한 것.

여기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여 월요일을 ‘레이디스 데이’로 지정, 여성 골퍼들에게 카트비를 면제해줌은 물론, ‘주중 10시 이전 카트비 무료행사’ ‘동계시즌 2인 플레이 가능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화성골프클럽을 찾는 골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 바 있다.

이벤트·서비스 다양 호응↑

지난달 19일에는 ‘제1회 회원친선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시상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저타수를 기록한 메달리스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년간 그린피 면제 혜택과 챔피온 전용 주차장 배정 등의 파격적인 시상품을 전달했다.
또한 개인우승자(남·여)에게는 1년간 골프연습장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핀, 베스트드레서 등을 선정해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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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