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역대급 폭염’으로 최장기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7월 한 달간 치킨 1000여마리를 기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BBQ 치킨의 이번 치킨 기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번의 이벤트성이 아닌 무려 26년 째 계속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9일, 제너시스BBQ가 운영하고 있는 BBQ치킨대학에선 ‘착한 기부’를 통해 수원시 아동복지과, 권선구, 팔달구, 장안구 및 군포시 내 그룹홈 아동들에게 150인분의 치킨을 기부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경기도 광주시 아동복지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에 총 2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등과 협력해 치킨을 기부했다.
BBQ치킨대학의 착한 기부는 BBQ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 치킨이 아닌 가맹점주가 매장 오픈에 앞서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 내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BBQ 관계자는 “치킨대학이 착한 기부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BBQ의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로, 기록적인 폭염 속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시설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은 기상 관측 사상 최장(21일) 연속 열대야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서울은 이달 들어 70%가 열대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BQ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 경기’에 약 3만명의 관중을 초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관중 초청 이벤트는 BBQ 창사 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장정 프로젝트의 마무리 격이다.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 팬 5만여명이 함께 펼치는 ‘아이러브 BBQ(I♡BBQ)’ 대형 카드 섹션 퍼포먼스는 이날 하이라이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도중 BBQ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치킨연금’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관람객 10명에게 특별한 선물도 제공된다.
이번 FC바르셀로나의 서울 방문은 15년 만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린가드가 소속된 FC서울과의 맞대결은 국내외 축구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BBQ 관계자는 “상암 경기장에서 치킨과 축구, BBQ 글로벌 가족의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K-푸드와 스포츠가 함께 전하는 감동을 전 세계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