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성공 전략 - 창업교육이 가게 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4일 현재 브랜드 수가 1만1880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외식업 비중이 과반을 넘는다. 선진국과 대비한 한국의 인구 및 경제 규모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다. 이 같은 양적 성장 속에 가장 큰 문제점은 가맹점의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다.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은 폐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다. 가맹본부가 경영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명 ‘복제사업’으로 일컬어진다. 이를 고려한다면 가맹점이 낮은 수익성을 보일 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복제사업

유행하는 업종에 많은 가맹본부가 브랜드를 출시한 경우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이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간 차별화 없이 브랜드가 난립하면 과당경쟁을 하게 되고 유행이 지나가면 업종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반복된다.

이 같은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각각의 업종마다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은 가맹점 수익성이 필요 조건이고, 다수의 가맹점이 실패하는 프랜차이즈는 존재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는 꼭 필요한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가맹본부의 가맹점 창업자에 대한 사전 창업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외식업의 경우 무엇보다 업종 경쟁력이 있어야 점포 매출에 유리하다. 맛과 품질, 가격, 메뉴, 인테리어가 경쟁력을 가지도록 이론 및 실무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 가격 적절성, 메뉴 다양성, 그리고 점포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들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어서 맛과 품질뿐 아니라 가격 만족도도 겸비해야 한다. 점포 분위기도 중요하다. 점포가 오래도록 잘되려면 점포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는 게 창업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창업교육은 점포의 입지를 고르는 안목을 키워준다. 사실 상권 및 입지 전문가가 아니고서 좋은 점포 입지를 고르기 쉽지 않다. 사전 창업교육을 통해서 점포 입지를 분석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또, 점포 입지는 한 번 정하면 쉽게 바꾸지도 못한다.

자영업은 입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창업교육을 통해 상권과 입지를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창업교육으로 가맹점포 혁신경영인 배달영업과 SNS 마케팅 활용 능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배달이 트렌드다. 이제 점포도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맞게 혁신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창업교육을 통해서 고취될 수 있다. SNS 마케팅 역시 전단지나 상가 책자처럼 전통적인 점포 광고홍보 방법과는 달리 스마트폰 시대에 부상하는 광고 홍보 방법이다.

이러한 SNS마케팅을 과감하게 도입하도록 이론 및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SNS마케팅 활용은 점포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스마트한 경영전략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겠다. 

차별화 없는 브랜드 과당경쟁
수익성 올리는 스마트 경영법


배달 영업을 주로 하는 업종의 경우 점포의 가시성이나 접근성을 따지기보다 잠재고객이 많은 적합성 높은 점포를 구하는 것이 유리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점포를 직접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잠재고객 수요가 많은 점포가 수익성을 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사전에 정보를 탐색한 뒤 점포를 미리 정하고 방문하는 목적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점포의 가시성이나 접근성보다 잠재고객이 많은 적합성 높은 점포가 유리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코로나19 이후 창업시장은 배달영업이 상수를 넘어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배달영업이 대세라고 해서 배달로 인한 점포 수익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점점 증가하는 배달 대행 비용과 배달앱 광고비 및 수수료로 자영업자들에게 배달영업은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배달 주문 증가로 불가피하게 배달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정작 순이익은 오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배달비용 증가와 함께 배달기사 부족으로 인한 배달 대란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가맹본부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적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배달이 증가하면 자영업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지난해 미국의 몇몇 주정부의 정책처럼 배달료 및 광고료를 매출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한 점을 감안하여 우리나라도 향후 배달비용 증가를 차단하고 배달기사 수급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는 방안 및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  

국내 창업시장은 궁극적으로 과당경쟁 문제를 해결해야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점포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자리가 풍부해 직장에 다니기 싫으면 ‘그만두고 장사나 하지’란 말이 유행했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창업시장으로의 진입을 줄일 수 있어야 자영업자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모순으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난제다. 당분간은 생계형 창업자가 끊임없이 창업시장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경제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영업 대책으로 정부의 사전 창업교육이 실질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실무 및 현장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창업실태와 낮은 창업 성공률에 대한 인지를 하고, 창업현장에서 체험을 하게 되면 창업시장 진입을 꺼리는 입구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맹점 창업교육 단계까지 가게 되면 때는 이미 늦다. 그 전에 사전 창업교육으로 창업 역량도 키우고 진입 후 과당경쟁으로 실패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어야 한다. 

입구 전략

이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창업자금 지원이나 창업 실패 후 지원금을 주는 정책과 같은 임시방편적인 출구전략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과당경쟁을 막을 수 있는 입구전략을 심도 있게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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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갈수록 증폭되는 평택 논란 이제야 공개된 소소한 흔적 쉽게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의미심장 세력 교체 과정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소문이 어느덧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명확한 물증이 없는 가운데 파편적인 의혹이 덧씌워진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으며, 흐름을 파악할 만한 유의미한 흔적이 이제야 겨우 나왔을 뿐이다. 증폭된 의혹 뒤편에서 여전히 진실은 빼꼼히 잘 보이지 않는다. 2010년 9월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 업체로, 그간 심심치 않게 밀수 의혹을 받아왔다. 가공 목적으로 수입한 농산물을 가공 없이 시중에 유통시켜 엄청난 차익을 봤다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의혹하는 눈초리 선라이즈에프앤티가 취급했던 대다수 농산물이 고관세 품목이라는 점은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했다. 그간 선라이즈에프앤티는 ▲녹두 ▲콩나물콩 ▲다대기(혼합양념) ▲생강 ▲마늘 ▲참깨 ▲팥 ▲서리태 등 높은 세율이 붙는 고관세 품목을 주로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콩나물콩의 경우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487% 관세가 부과되지만, 콩나물 재배 목적으로 수입하면 27%만 반영된다. 평택세관에 몸담았던 다수의 전직 세관공무원이 기업 출범 및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도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심지어 선라이즈에프앤티 이사진에 포함됐던 특정 세관 출신 임원이 한때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사례도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는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라이즈에프앤티의 밀수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제기했던 공익 제보자 이성열씨가 재판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거론됐던 게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평택항’을 언급하자,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가 됐다. 장 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씨 일가의 수상한 물건 수입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 소장은 “최은순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것을 들고 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와 김건희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며 “어떤 물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선라이즈에프앤티의 폐업이 알려지자, 의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양상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국세청 사업자 과세 유형 조회 결과 지난 10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폐업자로 조회된 지난 10일은 김건희 특검법이 공포된 시기와 맞물린다. 물론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것과 별개로,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주명부가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의혹과 진실을 구분 짓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요시사>가 최초 입수한 주주명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의문 해소 첫 단추 2022년 10월 작성된 ‘카리나에프앤티(선라이즈에프앤티에서 2020년 9월 상호 변경) 주주명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는 총 17명, 발행주식은 91만8400주(1주당 5000원)로 확인됐다. 2010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수차례 증자를 거쳤고, 해당 시기에 자본금을 45억9200만원으로 늘린 상태였다. 일단 주주명부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경영권 교체 과정이나마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법인 등기와 주주명부를 교차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표면상 선라이즈에프앤티 지배 세력은 ‘전직 세관공무원(설립~2018년 중순)→지엔티에이치(~2020년 중순)→킴스에O엔O(~2022년 초순)→동OO앤에스(~2025년 6월)’ 순으로 변경된 흐름이다. 첫 번째 경영권 교체는 ‘펀딩하이 연체 사건’과 함께 발생했다. 펀딩하이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P2P 업체였다. 그러나 펀딩하이는 2018년 6월20일 ‘마늘 시즌2-17차(모집 금액 3억원, 차주 승리산업)’ 펀딩 상품의 연체를 시작으로 ▲세척 당근 시즌2-18차(모집금액 5억원, 차주 지엔티에이치) ▲김치 펀딩 2차(모집금액 1억2000만원, 차주 상아농산) ▲번데기 펀딩 1차(모집금액 1억8000만원, 차주 월량완코리아) 등에서 차주의 투자금 상환 실패를 알렸다. 연체 금액은 ▲지엔티에이치 29억원 ▲승리산업 33억원 ▲상아농산 11억8000만원 ▲월량완코리아 1억8000만원 등 총 75억6000만원에 달했다. 급기야 펀딩하이는 연체율 100%를 찍은 채 영업을 중단했다. 상환 실패 이후 차주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났다. 지엔티에이치와 승리산업에서 대표이사였던 윤석호씨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 60%, 100% 보유 중이었다. 또한 월량완코리아 사내이사로도 등재돼있었다. 연체가 발생한 직접적인 사유는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였다. 지엔티에이치는 펀딩받은 금액을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쓰지 않고,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엔티에이치는 2018년 6월경 주식 16만1400주를 확보한 선라이즈에프앤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명단에 변화가 목격됐다. 선라이즈에프앤티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사내이사와 부친에 이어 회사에 몸담았던 대표이사를 대신해 지엔티에이치가 끌어들인 얼굴들이 등기임원 자리를 꿰찼다. 정작 지엔티에이치는 연체 발생 넉 달 후인 2018년 10월 보유 중이던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에 넘겼다. 펀딩하이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이 불거지자 중국에 본거지를 둔 우군에 주식을 양도한 모양새였다. 거듭되는 교체 수순 두 번째 경영권 교체는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의 주체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 본적을 둔 킴스에O엔O는 2022년 10월 기준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10만8200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의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13만2800주를 합산하면 우호 주식은 24만주 안팎이다. 기존 지엔티에이치 측 우호 세력(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 16만1400주+마송재 3만주)과 비교해 5만주 가까이 격차를 벌린 셈이다.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대량 매입한 시기는 2020년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선라이즈에프앤티 등기임원 구성이 크게 요동쳤다는 점을 통해 짐작 가능한 사안이다. 실제로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발휘하던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김정일 대표는 2020년 3월 해임됐다. 2018년 9월 취임했던 또 다른 대표이사 역시 당해 10월을 넘기지 못한 채 사임했다. 공석이 된 주요 등기임원 자리는 킴스에O엔O 측 인물로 채워졌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 선라이즈에프앤티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해당 시기에 사외이사, 감사 등 등기임원 전원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킴스에O엔O에 이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한 곳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동OO앤에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기준 주주명부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지분율 44.6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여기에 우호 세력(글로O포O 1만주+김성수 2만주+김종봉 788주)의 주식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50%에 육박한다. 동OO앤에스는 사실상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인수하고자 만든 업체로 비쳐질 여지를 남긴다. 2022년 2월 출범 당시 자본금 10억원짜리였던 동OO앤에스는 불과 두 달 만인 2022년 4월14일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다. 공교롭게도 동OO앤에스가 설립 이후 8개월 사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금액은 총 20억5000만원이었다. 이는 동OO앤에스 자본금 21억원이 선라이즈 주식 41만주를 매입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게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기존 61만8400주였던 발행주식을 2022년 4월22일 91만8400주로 30만주 확대했다. 동OO앤에스가 자본금을 21억원으로 확충한 지 8일 만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가 발행주식을 30만주 늘린 덕분에 동OO앤에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 41만주를 확보한 형국이다. 동OO앤에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지배하는 위치로 올라설 무렵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구성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동OO앤에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글로O포O 대표이사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후 김성수 대표는 선라이즈에프앤티 폐업 전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되짚어보는 연결고리 한편 일각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는 지엔티에이치 측이 지배력을 상실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킴스에O엔O 혹은 동OO앤에스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관여한 직접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를 2021년 이후로 특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마약 적발 여부는 2022년 근방으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eaty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