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유망 비즈니스 - 죽을 때까지 자유롭고 평등하게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바로 존엄성이다. 해서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부른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자유와 평등 두 축으로 보장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존엄하게 살다가 각자의 죽음에 대한 믿음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민주국가라 하더라도 노년기에 이르러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하고, 개인과 가족이 노년기를 편안하게 책임지기는 어려운 세상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한국을 비롯한 인류 문명사회의 한계인 듯하다.

단절 대신 연결

이 같은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요양원을 기치로 인기를 끄는 아모르파티가 어르신과 가족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2022년 유망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르파티의 인기 요인을 분석해봤다.

첫째, 아모르파티는 선진국 한국형 K-실버케어 요양원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인은 가족 간의 사랑이 충만하고 정을 나누는 문화를 지녔다. 아모르파티는 이런 문화를 수준 높은 프리미엄 요양원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나 마음 같지 않은 현실적 어려움으로 번뇌하는 자식들에게 절대적 위안을 줄 수 있는 곳이다.


가족과 만남을 자주 가질 수 있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다. 가족들이 입소한 부모님의 생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투명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가족 간담회, 가족 상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부모님 케어에 대한 정보교환 및 가족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요양서비스의 내용을 수시로 수정 개선하고 있다.

가족과의 단절 대신 연결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황혼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삶이라는 점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최첨단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리함이 보장되고 있다. 최첨단 자동 입욕 설비 장치는 어르신들이 낙상 사고, 미끄럼 사고 없이 안전하게 목욕을 할 수 있게 돕는 시설이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침실에서 휠체어를 타고 와서 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그대로 앞쪽으로 밀고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프리미엄 실버케어 요양원 인기
입소한 부모님의 생활 모니터링

어르신들의 청결 유지와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고, 요양보호사도 보다 편리하게 어르신 세신을 할 수 있어서 요양원 건물 전체가 항상 청결이 유지될 수 있다. 체온이 쉽게 내려가는 어르신들의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해주는 ‘편백나무 불가마 저온 찜질방’은 어르신들의 편안함을 높여준다.

입소한 어르신들은 거의 매일 저온 찜질방에 들러서 휴식을 취하고 보다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셋째, 어르신들에 필수적인 건강과 인지 기능을 지켜준다. 의료보건 서비스는 예방접종, 건강검진, 기본응급처치, 건강상담, 병원연계지원 등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의료와 보건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4시간 간호센터 운영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개별적인 건강상태를 데이터화해 건강관리, 안전한 약물 관리, 가족 상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세심하게 지켜드리기 위해 케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재활 프로그램과 인지 프로그램도 아모르파티의 차별화 요소라는 것이 노인복지 전문가들의 평가다.

넷째, 아모르파티는 ‘문화가 있는’ 고품격 요양원을 지향한다.‘아모르파티 문화봉사단’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개인들을 뽑아서 운영하고 있는데,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찾아가 공연봉사를 하는 아모르파티 요양원의 사회공헌 활동 단체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인기 연예인 양원경씨가 단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아모르파티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 지식과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친절한 직원들이 고품격 맞춤 서비스를 펼치면서 어르신의 자존과 자아,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다. 일일 프로그램과 월간 문화행사 프로그램은 어르신 각자의 니즈에 맞게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가 프로그램은 알찬 내용의 노래교실, 연주교실, 캘리그라피, 문화 동호회, 음악 감상, 영화 감상, 바둑 등 여가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물론 가족들도 원하면 함께 참가할 수 있는데, 가족들이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가족들이 손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다섯째, 아모르파티 요양원은 그 본래의 뜻이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란 의미처럼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하고 있다. 삶을 마감하는 것이 아닌 인생 2막을 새롭게 출발하고 인간의 존엄을 끝까지 지켜준다는 사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해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유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때 가능하고, 평등은 누구든지 차별받지 않고 친절하고 애정 어린 서비스를 받을 때 달성된다. 아모르파티는 바로 그런 이념과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프리미엄 실버케어 요양원이다. 이를 위해 전문지식과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친절한 직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품격 맞춤 서비스를 펼친다.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이 이전까지의 인생1막 못지않게 아름답고 영원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곳이다.

고품격 서비스

이처럼 아모르파티는 선진국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요양원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K대중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듯이 아모르파티가 글로벌 K-실버케어 요양원 시대를 펼쳐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히트곡 아모르파티 원곡 가수 김연자씨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드라마 PPL 등 방송광고에도 적극 투자하면서 국내 대표 요양원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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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내부 대혼란 막전막후

공수처 내부 대혼란 막전막후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내부가 혼란스럽다. 소속 수사관들이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비위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다. 공수처의 자체적인 감찰을 통해 확인된 사안이다. 수사관 4명 중 3명은 인사혁신처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한 상태다. 이들 중 일부는 보복성 징계라는 입장을 내놨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내부 감찰을 통해 수사관 4명의 비위 정황을 확인해 발표한 건 지난 6일이다. 3명은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됐고 1명은 경징계 대상이다. 징계 대상자였던 한 수사관은 채 해병 특별검사팀에 오동운 공수처장에 관해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했다. 공수처는 별개의 건으로 이번 징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힌 상태다. 출장 중 비위 정황? 징계를 받은 수사관들은 공수처가 발주한 디지털 포렌식 관련 사업 담당자들이었다. 이 사업을 수주한 업체와 수사관들 사이에 사적인 친분이나 유착이 있었는지가 핵심 감찰 대상이었다. 지난 6일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내부 감찰 과정에서 일부 직원의 비위 정황을 확인했다”며 “수사관 4명 중 3명에 대해서는 금일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 요구를, 1명에 대해서는 경징계 의결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징계 요구를 한 3명에 대해선 뇌물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도 부연했다. 해당 수사관 3명은 최근 직위해제돼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선 기관이 내부 직원들 징계를 이처럼 선제적으로 공지한 건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공수처는 “공직자 범죄를 수사하는 기관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감찰과 복무 점검을 강화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징계 대상자 중 1명은 지난해 채 해병 특검팀에 오 처장 등 지휘부 관련 진술을 했던 인물이다. 이 수사관은 오 처장 등의 재판에 특검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해당 수사관을 비롯한 징계 대상자 4명의 ‘비위 정황’이 확인됐다는 사유를 이유로 댔으나, 대상자들은 특검 조사와 증인 채택 등을 근거로 ‘보복성 징계’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과장급 A씨는 다음 달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 심리로 열리는 오 공수처장과 이재승 공수처 차장 등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피고인 측이 공판준비기일에 공소 사실 일체를 부인해 A씨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재판부에 재판 중계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특검법은 중계 신청이 있을 경우 법원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담당 수사관 사업체와 유착? 공수처, 자체 감찰 통해 확인한 4명 징계 처리 재판부는 신청서를 검토한 후 재판 중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오 처장과 이 차장 등은 2024년 8월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도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거나 이첩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는 등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가 수사외압 의혹을 들여다보던 시기에 각각 공수처 처장·차장직을 대행하며 2024년 2∼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관련 소환조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하거나, 2024년 6월 윤석열씨,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채 해병 특검팀이 지난해 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오 처장 등의 혐의 관련 내용을 진술한 인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징계 대상자인 공수처 수사관 B씨는 <세계일보>와의 연락에서 “(새로 도입하기로 한 포렌식 기기 판매업체에서) 장비 운용교육을 해서 해외 출장을 갔는데, 공수처가 그쪽(업체)에서 부담한 식사 비용 등이 ‘뇌물’ 아니냐며 징계하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면 교육은 당연히 받아야 해서 그 비용은 사실상 도입 비용에 포함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 아니냔 의혹에 대해선 “조달계약으로 한 것이고, 단독입찰을 했기 때문에 그 업체를 선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징계 대상자 중 한 명(A씨)이 (채 해병) 특검팀 (참고인) 조사에서 오 처장 관련 진술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일 때문에 보복성으로 지금 이렇게 (징계를) 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B씨는 지난해 말 공수처에 사표를 냈으나, 감찰과 징계 등을 이유로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한 인력난 공수처는 최근 현직 부장판사와 변호사 간 재판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해 두 사람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지난 19일 공수처에 따르면 수사2부(부장검사 김수환)는 전날(18일) 수도권 소재 지방법원 소속 김모 부장판사에게 뇌물수수 혐의, 정 모 변호사(48)에게는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고교 동문인 정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을 맡아 가벼운 형을 선고해 준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정 변호사의 건물을 무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김 부장판사가 2023년 지방 소재 법원에 부임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정 변호사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김 부장판사는 이후 1~2년간 정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 20여건을 맡아 1심에서 실형이나 집행유예 등이 선고된 형을 항소심에서 감형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김 부장판사에게 현금, 고급 향수 등 금품과 자신이 소유한 건물 일부 공간을 1년간 무상으로 김 부장판사 아내의 바이올린 교습소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장판사는 친분으로 받은 단순 선물일 뿐 대가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 변호사 측은 김 부장판사 가족이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다시 강제수사 중이다. 이 수사는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가 지휘한다. 지난 18일 오후 공수처는 직원 5명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 파견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법률상 요건 긴박한 상황 다만 공수처가 요청한 자료를 대검이 임의제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검찰은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법무부 출입국본부장 시절 불법적으로 김 전 차관을 출국금지했다며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법원은 출국금지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면서도 당시 긴박한 상황 등을 고려해 직권남용죄로 처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차 의원은 당시 자신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지난 8일 김건희 특검팀에서 통일교 수사를 지휘한 채희만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다. 채 지청장은 민중기 특검과 박상진 특검보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은 수사 대상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정황을 당시 조사에서 진술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특검팀이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을 포함한 5명의 정치인이 교단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듣고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만 조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특검팀은 수사보고서만 작성한 뒤 지난해 11월 내사 사건번호를 부여해 뒀지만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편파 수사를 했다며 민 특검과 해당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로부터 의혹을 넘겨받은 공수처는 함께 고발된 파견검사의 공범으로 민 특검을 수사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 사건을 배당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가 과거보다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특히 지난달 법원이 잇달아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 적법성을 인정한 것도 공수처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는 증명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전날 윤씨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무기징역 선고에서 “공수처는 내란죄에 관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서 “특검에 오 처장 진술에 대한 보복” 특검, 오 재판 중계 신청 공수처엔 부담될 듯 지난 1월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도 공수처가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까지 함께 수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바 있다. 다만 수사력 논란은 여전히 물음표다. 올해 출범 5년을 맞은 공수처가 기소한 사건은 6건, 유죄가 확정된 사건은 선고유예 1건뿐이다. 인력도 출범 이후 매년 결원 상태가 유지되다 지난해 말에야 검사 정원(20명)을 겨우 채웠다. 공수처의 한 관계자는 “검사의 경우 3년 단위 임기제다 보니 우수한 인적 자원을 모으기 힘들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바뀌게 될 수사기관의 지형도 공수처에게는 부담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공수처 수사 대상 범죄에 관해 중수청에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며 중수청 법안 58조 2·3항에 ‘(공수처는 제외한다)’를 추가할 것을 주장했다. 공수처와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텅) 간 수사 범위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공수처와 다른 수사기관의 관계를 못 박은 공수처법 24조 1·2항과 유사해 보이는 대목이다. 공수처는 “접수되는 사건 대부분이 공직자 범죄인 공수처는 민원성 고발을 포함한 모든 사건을 중수청에 인지 통보해야 하는 결과가 된다”며 “이는 인지 통보 제도 취지에도 반한다”고 우려했다. 단, 공수처는 중수청 법안 58조 3항 중 ‘공수처법이 적용되는 범죄수사에 대해 공수처에 이첩을 요청한 경우엔 공수처장이 이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삭제’하자면서 “공수처와 중수청 간 사건 이첩 처리는 중수청장의 일반적인 수사 협조 요청과 공수처장의 사건 이첩 규정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법 24조 3항엔 ‘공수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해당 기관에 사건을 이첩할 수 있다’고 돼있다. 공수처는 중수청법 제정과 맞물려 관련 법령들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지 통보제 취지에 반해” 공수처는 “검사의 수사 권한을 전제로 한 현행 ‘형사소송법’ 관련 규정의 검토 및 정비도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수사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게 해 수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각 기관 수사 범위에 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불필요한 경쟁이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대상 범위에 관한 규정 등 통일적·체계적 정비가 동시에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3급 이상 중수청 공무원의 범죄는 공수처법상 공수처 수사 범위에, 4급 이하 중수청 공무원의 범죄는 경찰법상 국가수사본부 수사 범위로 명시하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