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9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 백운비 webmaster@ilyosisa.co.kr
  • 등록 2021.09.06 09:34:23
  • 호수 13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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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범수
남·1988년 6월26일 해시생

문> 저는 부모님과의 불화로 5년 전에 가출해 가족과 소식을 끊고 살아오다 지금은 많은 사고와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답> 누구나 주어진 책무와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다음은 권리로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비결입니다. 귀하는 30세 이전까지 독립운이 아니므로 독립하면 오히려 운이 역행하여 무너지고 흩어져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한시바삐 모든 것을 정리하고 부모 곁으로 돌아가세요. 방황이 계속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마침 운이 함께해서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됩니다. 시간 끌지 말고 가족에게 돌아가 부모님께 사과드리고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세요.

 

황지영
여·1992년 12월26일 미시생

문> 사랑하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 헤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해 이제는 확실한 결정을 지을까 합니다. 제가 더 좋아하고 있는데 임신하게 되면 상대가 떠나지 않을까요?

답> 귀하는 지금 운이 아주 좋지 않아서 현명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스스로를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귀하는 바람기가 많은데다가 시샘과 질투까지 많고 독점욕이 강하며, 상대 또한 여자관계가 복잡해 서로 맞지 않습니다. 귀하는 머리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나 이성에 관한 지나친 관심으로, 하나를 얻게되면 두 개를 잃게되는 손실로 이어집니다. 이성교제가 모든 문제의 화근입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목표대로 공부에 매진하세요. 2022년에 석사과정이 끝나고 큰 길이 열립니다. 결혼은 양띠 중에 연분이 있습니다. 다만 6월생은 피하세요.

 


박성민
남·1975년 12월20일 미시생

문> 제가 1977년 6월 해시생인 아내와 음식점을 운영하다 실패해 가게와 집을 처분하려고 하지만 팔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답>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 쓰레기만 남듯, 실패한 운에는 빚만 남아 끝까지 괴롭힙니다. 11월에 매매가 이뤄지기는 하나 남는 것이 하나도 없고 재무관계로 시달려 또 다른 불행을 겪게 됩니다. 모두 깨끗이 정리하고 전에 하던 일로 복귀하세요. 귀하에게 음식업은 맞지도 않지만 독립은 절대 무리입니다. 가전제품 A/S 분야로 다시 시작하되, 통신기기 쪽도 병행하세요. 그리고 2022년에 독립으로 성공합니다. 좌절과 포기에서 일어서게 될 유일한 기회이며 11월에 변동으로 일단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니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세요.

 

하신영
여·1986년 10월22일 유시생

문> 저는 1984년 11월 묘시생을 굳게 믿으며 3년째 동거하고 있는데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아 속상합니다. 힘든 생활도 이 남자 하나만 믿고 살아왔는데 너무 허망합니다.

답> 현재 상대의 행동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귀하 말고도 다른 여성에게 깊이 빠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외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귀하와의 인연은 끊고 상대 여성에게 마음을 굳혔으며 귀하와의 이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호소하고 매달려도 소용없습니다.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미련도 접으세요. 운명은 때가 중요합니다. 귀하의 경우 올해까지 이성을 멀리해야 하는데 오히려 남자를 만나 불행을 자초한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운명의 순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년에 돼지띠의 연분을 만나 상처가 아물고 행복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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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