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이용

상권정보시스템 아십니까?

창업을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할 사항은 창업 아이템이고, 차후로 고려해야 할 것은 상권 분석이다. 상권별로 매출 수준, 인구현황, 입지 조건, 라이프 스타일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에게 상권 분석은 창업 전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절차다.

상권 분석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적으로 상권을 분석하기는 어렵고, 발품을 팔아 원하는 정보를 얻는다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무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은 웹상에서 손쉽게 상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각도로 사업성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상권 분석 서비스이다.

연간이용횟수가 약 150만회에 이르는 등 예비 창업자, 창업컨설턴트, 점포 운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권정보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상권정보시스템은 소상공업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상권 분석부터 업종 간의 경쟁 현황, 입지, 수익 분석까지 다층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 정보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알아야 하는 창업 상권분석
연간 이용횟수 150만회 육박


폭넓은 데이터 수집 범위 상권 분석 서비스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요소는 데이터의 정확성이다. 상권정보시스템에서는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도시철도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은 물론 자체 상권 데이터와 신용기관, 통신사, 카드사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폭넓게 수집한다.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권 평가, 업종분석, 매출 분석, 인구 분석, 소득·소비, 지역 분석 등 챕터별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상권 평가를 통해 선택 상권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며, 성장성, 안정성, 영업력, 구매력, 집객력 등 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권 등급(5등급)을 산출한다.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평가지수 항목별로 점수와 분석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상권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매출 부문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월평균 매출 추이를 보여주고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분석 결과와 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득·소비 챕터를 따로 두고 상권 내 주거인구와 직장인구의 소득과 소비 수준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를 참고하면 주요 고객층을 설정하고 상품 가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고객 분석에 있어서는 인구 분석을 통해 선택 상권의 주거인구, 유동인구, 직장인구 등의 현황을 보여준다. 직업·직종, 주거 형태에 따른 인구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력 측면에서는 유사업종 분석을 통해 선택 업종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택업종과 유사업종 현황, 지역·업종별 창업 및 폐업 추이를 제시해 시장 현황을 가늠할 수 있다.

아울러 상권정보시스템은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해준다. 간결한 구성과 정돈된 레이아웃, 깔끔하게 시각화한 도표와 그래프 등이 돋보이는 보고서로 초보 창업자도 어렵지 않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이트 내의 모든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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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