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용품 구매

온라인이 대세

최근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대한민국 20∼50대 남녀 2500명과 반려견 및 반려묘 양육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반려동물 온라인 전문몰에서 사료를 구매한다는 비율이 전년 대비 6.1% 상승했다.

특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은 오픈마켓, 오프라인 전문 매장, 동물병원, 대형마트 등 사료 구매 주요 5개 채널 중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사료 구매 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종합 온라인 쇼핑몰, 두 번째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나타났다. 이어 전문 오프라인 매장과 동물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0
전문 쇼핑몰 전년 대비 6.1%↑

전년 대비 전문 온라인 쇼핑몰과 창고형 할인매장에서의 구매가 증가한 반면에 동물병원에서의 구매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반려동물의 나이가 어릴수록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쿠팡 및 11번가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사료 구매 장소로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빠르고 편리한 배송, 저렴한 가격대 때문이다. 전문 온라인 쇼핑몰과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른 제품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사료 이외의 반려동물 관련 용품 구매 시에도 이용률 1, 2위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49%)과 전문 온라인몰(35.8%)로 나타났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사료 구매에 월평균 6만6000원, 관련 용품 구매에 5만4000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용품 중에서는 ‘자동장난감’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향후 가장 이용하고 싶은 제품은 ‘반려동물용 드라이룸’이고, 전년 대비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 ‘반려동물용 욕조’ 등을 희망하는 비중이 소폭 증가하기도 했다. 

또, 20대 양육자들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이용 의향을 보였고, 자동화장실, 자동장난감, 이동 백팩은 반려동물의 나이가 어릴수록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61%는 사료 외에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를 먹이고 있으며, 관절/뼈 영양제, 종합 영양제, 구강 영양제 등의 순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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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