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한 재소자는 2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성범죄자로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 캘리포니아 중심부의 와스코 스테이트 교도소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죽음은 같은 방에 수감된 손형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손형민은 원래 판사의 재량으로 가석방 될 수 있었으나 이번 혐의가 입증되면 그 가능성조차 사라지게 된다.
앞서 손형민은 지난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외에도 18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아 지난달 16일부터 복역중이다.
한편 조셉 손은 어릴 때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으며, 1993년 영화 <아미 오브 원>과 1994년 <스피더>에 출연한 데 이어 1997년 <오스틴 파워> 1편과 <007 골드핑거>에서 비중있는 조연을 맡으면서 얼굴을 알렸다. 태권도와 유도를 합친 무도를 만들어 이종격투기 UFC에 출전했다가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지난 2002년 은퇴한 이력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