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마산 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112신고센터에 600여차례 허위신고를 한 A(70)씨를 지난 22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9일 오후 7시2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의 한 슈퍼 앞에서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슈퍼 앞 주택에서 도박을 한다”고 허위신고를 하는 등 지난해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644번에 걸쳐 112신고센터에 허위신고 및 욕설을 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3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의 한 편의점서 종업원 B(20)씨에게 욕설을 하고 손님들을 밖으로 내쫓는 등 3시간가량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관공서 주취소란으로 경범죄 처벌, 노상방료로 범칙금 스티커 등을 받아 술을 마시면 평소 쌓여있던 경찰에 대한 불만을 허위신고로 표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