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수칠 때 떠나겠다”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하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민 배우 최불암(85)이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14년 만에 하차한다. KBS는 지난 26일, <한국인의 밥상>이 700회째를 맞는 내달 10일부터 최불암이 하차하고 최수종이 맡는다고 밝혔다.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첫 회부터 한국인의 삶과 문화, 지역 공동체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불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한국의 밥상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며 “깊고도 진한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수종이)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빛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BS 측은 최불암의 <한국인의 밥상> 하차가 개인 건강상의 이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KBS 관계자는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고,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최불암 측의 제안이 있어 후임자를 고심한 끝에 (최수종으로) 찾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최불암은 지난해 9월, 마이크를 잡은 후 3개월 동안 처음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최불암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배우 김민자, 이제훈, 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