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0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자,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 비구름대는 밤사이 남하해 다음날(21일) 오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지역별로 수도권에는 최고 120mm 이상,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에는 최고 18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대본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 기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중대본은 위험 상황과 대처 요령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 과거 산불 피해지 등 재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보이면 즉시 선제적으로 접근을 막고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혼자 대피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재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이들의 대피를 돕는 등
전국이 장마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장마의 특징은 짧은 시간 동안 국소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점이다. 최근 파주 일대에는 이틀 간 634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해당 지역 주민은 “살면서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라며 “손 쓸 틈도 없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수해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폭우가 쏟아지자 도로가 침수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올해 한반도를 향하는 첫 태풍은 ‘오마이스’로 알려졌다. 23일,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남해안 일대 및 국립공원 지리산, 제주도 산지 등에는 400㎜ 이상의 물폭탄도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 50∼150㎜,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권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와 주의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마이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동북진하고 있으며 오후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만약 오마이스가 남해안으로 상륙할 경우 남해안은 물론 중부 내륙지방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남부지역은 물론 중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