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화제 ‘양양 전기차 충전소 알박기’ 민폐 여성의 황당 해명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강원도 양양 하조대 전기차 충전소에서 텐트를 치고 개를 풀어놓은 이른바 ‘텐트 알박기 여성’이 뭇매를 맞은 가운데, 해당 여성이 커뮤니티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하조대 전기차 충전소 텐트 당사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앞서 전날, 이 커뮤니티에는 “양양 하조대 전기차 충전소에 텐트를 치고 개를 풀어놓은 여성 때문에 충전을 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제보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기차 충전소 바로 앞에 텐트가 설치돼있고, 인근에 빨간색 차량 한 대와 함께 개 두 마리가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논란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여성 A씨는 해명 글을 통해 “비가 내리던 날, 전기차 충전소 인근 넓은 주차장에 잠시 비를 피하려고 원터치 텐트를 설치한 것”이라며 “전기차가 충전하러 온 줄 몰랐고, 비켜달라고 했다면 바로 치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전소 자리가 여러 칸이었고, 한쪽은 코드가 맞지 않아 다른 곳에서 충전하려는 줄 알았다”며 “상대방이 갑자기 흥분해 큰소리로 협박하고 사진을 찍어댔다”고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