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31 01:01
안산 리어카 미제 사건을 아시나요? 2011년 7월, 안산의 한 놀이터의 버려진 리어카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김모씨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방치된 리어카에 긁혀 다쳤으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리어카는 3년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돼있던 상태였습니다. 김씨는 리어카를 치우기 위해 위에 놓여있던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어카엔 비닐로 겹겹이 감싸진 아이스박스가 있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아이스박스를 열자 그 안엔 또 비닐로 감싸진 무언가 있었는데, 바닥에 검은 액체가 고여 있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비닐 안에는 여행용 캐리어가 들어 있었고, 김씨는 떨리는 손으로 열었습니다. 가방 안을 확인한 그는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토막 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체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신은 목과 양쪽 엄지손가락이 잘려있었고, 오랫동안 방치돼있어 신원 확인이 불가할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시신이 발견된 놀이터 아파트에 살던 박모씨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박씨는 2006년 4월 이후 실종 상태였고, 뇌성
유럽은 미국의 달걀을, 미국은 유럽의 달걀을 서로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먼저 미국 달걀은 세척과 살균이 법적으로 의무입니다. 따뜻한 물과 살균제까지 동원해서 깨끗하게 씻은 뒤 냉장 보관까지 해야 하죠. 반면 유럽에서는 달걀을 씻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달걀 껍데기엔 큐티클이라는 천연 보호막이 있는데, 씻으면 오히려 병균에 더 취약해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유럽은 닭에게 살모넬라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서 달걀 자체가 비교적 안전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실온 보관도 가능하죠.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그 대신 세척과 냉장 보관으로 위생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씻은 달걀이 위험하고 미국은 씻지 않은 달걀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같은 달걀인데 위생 기준이 완전히 다른 게 신기하네요. <joun2017@ilyosisa.co.kr>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견종, 치와와.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격은 꽤나 사납기로 유명하죠. 국내에서는 치와와가 품종 개량 때문에 머리가 작아 두통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좀 다릅니다. 치와와는 멕시코에 치와와주에서 유래된 견종으로, 고대 아즈텍 이전부터 존재하던 ‘테치치’라는 개가 조상입니다. 테치치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하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놀랍게도 치와와는 원래 종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거의 자연산 멕시코 시골 잡종입니다. 유전적으로 성격이 사나워 고대 멕시코에서는 테치치의 뼈를 무덤에 넣으면 악령이 쫓겨난다는 미신도 있다고 합니다. 치와와는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본능이 강해 사납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다고 얕보다가는 큰코다칠지도 모릅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인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통행료’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km, 왕복 6차로 규모의 대형 해상 교량입니다. 두 개의 180m 높이 주탑 사이에는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5%로 개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장 큰 쟁점은 ‘통행료’입니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생기면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수익이 줄어든다며 손실보상금을 최대 8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통행료를 낮출수록 그 손실은 고스란히 인천시의 몫이 되기 때문에 유료화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영종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 분양 시 개발 부담금을 내며 다리 비용을 냈고, 무료 도로 하나 없는 섬에 또 유료화하는 건 헌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무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법적 대응까지 예고된 상황.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joun2017@ilyosisa.co.kr>
기차를 탔는데 내자리에 누군가 앉아있거나 또는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고 있다면 직접 해결할 생각 마시고 알려드리는데로만 하세요. 우선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앱)을 켭니다. ‘나의 티켓’에 들어가 ‘서비스콜’을 누른 뒤 하단에 메세지를 작성해 ‘승무원에게 전송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승무원이 제 위치를 확인하고 조용히 와서 상황을 처리해줍니다. 필요한 경우 CCTV 확인이나 철도 경찰 연계 조치도 가능합니다. 자리 무단 점유, 음주 소란, 성희롱 등 모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몇 번 만에 진상은 제지되고 여행은 평화롭게 계속됩니다. 기차 안에서 불쾌한 일이 생기면 망설이지 말고 ‘호출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mn2021@ilyosisa.co.kr>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소형차 전용’ 표시를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일반 도로와는 달리, 고속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다릅니다. 자동차 등록 기준으로 소형차란 전장 4.7미터, 전폭 1.7미터, 전고 2.0미터 이내 배기량 1000~1600cc의 차량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코나, 베뉴, 셀토스 등이 해당하죠. 하지만 고속도로 요금소나 터널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경차는 물론 15인승 이하 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도 소형차에 포함됩니다. 즉, 통행료 기준의 분류인 거죠. 하지만 소형차 차로 위에 진입 금지 표시가 있다면 아무리 차량이 작아도 해당 차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위반 시 과태료와 벌점을 피할 수 없는데요. 고속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다르다는 점 기억하세요. <joun2017@ilyosisa.co.kr>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 이 영상으로 꼭 챙겨가세요. 오는 21일부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최대 55만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데요. 주의하실 점은 이 쿠폰은 자동 지급이 아닙니다.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은 각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국민비서’를 검색해도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등에서 유료 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는 주의해야 하고 피싱 문자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식 사이트 외에는 클릭하지 않는 것 꼭 기억하세요! 온라인이 어려우신 분들은 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실 수 있고, 고령자나 장애인처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방문 신청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그리고 국민 90%가 받을 수 있는 2차 소비쿠폰은 9월22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전자레인지, 편리하지만 잘못 쓰면 위험합니다. 사용 전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1. 달걀 껍질째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펑! 수증기로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삶은 달걀도 마찬가지고요. 2. 고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캡사이신 수증기가 퍼지면서 화생방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눈과 목이 화르르! 3. 유리병 뚜껑을 닫은 채 돌리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가 아니면 넣지 마세요. 4. 알루미늄 포일 은박 재질인 알루미늄 포일은 전자파를 반사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일을 넣고 돌리면 스파크 튀고, 불꽃놀이 시작됩니다.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금지입니다. 5. 스티로폼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녹거나 탈 수 있고 발암 물질과 환경 호르몬까지 나오기 때문에 넣으면 안 됩니다. 6. 박스류 피자나 치킨이 남아 상자째 돌리게 되면 종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박스에 인쇄된 염료에서 화학 성분과 유해가스가 나올 수 있으니 접시에 덜어 돌려야 합니다. <joun2017@ilyosisa.co.kr>
60년 만에 운전 면허제도 이렇게 바뀝니다. 1. 전기 차로 기능시험 도입 이르면 올해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전기 차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응시자는 전기 차와 내연 기관차 중 무작위로 차량을 배정받게 되며, 전기 차의 경우 RPM 대신 긴급 제동장치 작동 여부를 기준으로 감점 여부가 결정됩니다. 2. 장롱 면허, 시험 없이 전환 어려워진다 현재는 2종 보통 면허 소지자가 7년 무사고일 경우, 시험 없이 1종 보통으로 전환할 수 있었죠.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실제 운전 경력 입증이 필수가 됩니다. 3.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도입 음주 운전 2회 이상 적발된 운전자는 자가 측정 후 시동이 걸리는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운전이 가능한 조건부 면허가 적용됩니다. 일정 농도 이상이면 시동 자체가 차단됩니다. 4.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기준 강화 65세 이상 운전자는 이제 5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70세 이상부터는 오프라인 적성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이 의무입니다. 이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고,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일본, 언제든 대지진이 터질 수 있다? 2025년 1월,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시 위원장은 “언제 대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난카이 해곡(트로프) 대지진은 향후 30년 이내 발생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평가됐습니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까지 약 800km에 걸친 해저 협곡으로, 100~150년 주기로 규모 8~9의 강진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엔 1944년, 1946년에 대지진이 발생했고, 현재는 주기를 넘긴 상태입니다. 이 지역은 유라시아 판과 필리핀 판 등 여러 대륙판이 만나는 곳으로, 에너지가 한계를 넘을 정도로 쌓여 있어 언제든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동경 앞바다 등 일부 구역은 이미 150년 주기를 넘겼지만 아직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지진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난카이 해곡 전체가 한번에 부서져 최대 규모 9.0의 지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대비가 잘 되어 있다”며 위험성을 축소 발표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피난소 부족 등 인프라 미비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 최대 32만명, 경제
SKT 위약금 면제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하세요! 지난 4월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정 기간이 남아 위약금을 낸 고객에게 SKT가 위약금을 돌려드립니다. 7월15일 화요일 오전 12시부터 3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1. 홈페이지 또는 T월드 앱 이용 T월드 앱이나 SKT 홈페이지에서 ‘위약금 환급 신청’ 페이지를 이용하세요. 단, 미성년자와 법인 고객은 제외됩니다. 2. 가까운 공식 대리점 방문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고객센터 전화 휴대전화에서 114 또는 1599-0011로 전화하면, 직접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지한 고객은 환급 계좌 정보가 없어 고객 인증 후, 계좌를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위약금 환급 신청 완료 후, 일주일 이내에 지정한 계좌로 지급됩니다.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 요즘 인스타그램 비활성화 사태, 진짜 심각한 거 아시죠? 갑자기 계정이 정지되면서, “내 소중한 사진들 한순간에 다 날아갔어요”라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쌓아온 추억 사진, 여행 기록, 친구들과의 셀카까지 한번에 사라지는 거죠. 게다가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이랑 연결돼있으면 더 심각해집니다. 계정 하나 정지당하면, 페이스북까지 통째로 비활성화 돼서 연락하던 외국인 친구들이랑도 한순간에 연락이 다 끊겨버립니다. DM, 댓글, 좋아요, 내가 남긴 모든 흔적이 싹 사라지는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공식적으로는 ‘아동 보호’ ‘커뮤니티 규정 위반’ ‘무결성 위반’ 같은 사유가 뜨는데, 실제로는 평범하게 쓰던 계정도 아무 경고 없이 정지당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피해자들끼리 오픈 채팅방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해도 커뮤니티에는 “복구 요청해도 소용없다” “내 계정 그냥 사라졌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지된 계정은 180일 안에 재고 요청을 하지 않으면 영구 삭제된다고 하는데, 재고 요청해도 복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게 더 문제죠. 즉, 내 일상과 추억, 그리고 소중한 인맥까지 한순간에 다 잃을 수 있다는 겁니다. 혹시 여러분도
지난달 31일 서울 5호선 지하철 방화범 방화 영상입니다. 휘발류를 뿌리자, 열차는 아수라장이 되는데요. 직접 보시죠. <cncldnjs06@ilyosisa.co.kr>
1kg을 빼려면,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요? 우리가 줄이려는 건 단순히 수분이나 근육이 아닌 체지방입니다. 체지방 1g은 약 9kcal이므로, 1kg을 감량하려면 이론적으로 약 9000kcal를 소모해야 하죠. 기초대사량으로 하루 약 1500kcal 정도 소모 된다 해도 나머지 7500kcal는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통해 빼야 합니다. 만약 남은 칼로리를 전부 운동으로 해결한다면 하루 30분, 5km 정도를 숨이 찰 만큼 매일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하루에 총 1,000kcal를 소모해야 한다면 조깅 1시간으로 450kcal 소모하고 식단 조절로 550kcal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렇게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면 몸에도 부담이 덜하고 지속 가능성도 높아지죠. 오늘부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 지긋지긋한 뱃살과 작별해 보는 건 어떨까요?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 혹시 안약 넣을 때 여러 방울씩 넣고 계신가요? 사실, 이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눈이 흡수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어 나머지는 흘러내리거나, 눈물길을 따라 코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여러 방울을 넣어도 효과는 한 방울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안약 넣은 뒤 눈을 깜빡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때 눈물이 분비되면서 약이 눈 밖으로 나가거나 금방 증발하게 됩니다. 또 쓴맛이 느껴지는 이유도 약이 비루관을 통해 코와 목으로 넘어가기 때문이죠. 이 역시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안약을 넣은 후, 눈을 감고 눈 안쪽 코 옆에 있는 눈물길(비루관)을 1~2분간 눌러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땐 처음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셔야 미세 플라스틱이 체내로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 투표할 때 도장 꾹 찍으셨는데 그 도장 속 모양, 어떤 의미인지 아시나요? 많은 분이 ‘사람 인(人)’ 자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은 ‘사람인’이 아니라 ‘점 복(卜)’ 자입니다. 단순히 점을 친다는 뜻뿐만 아니라 ‘꼼꼼히 따져보고 참고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죠. 즉, 유권자가 신중하게 후보를 선택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도장 모양이 처음부터 이렇게 정해진 건 아니었습니다. 1940년대 말엔 탄피나 대나무로 도장을 찍었고 지역마다 모양이 제각각이었죠. 게다가 투표용지를 접으면 잉크가 번져 무효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990년대부터 도장에 문양이 추가되기 시작했는데요. 1992년 대선에선 ‘사람인’ 자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는 논란이 있었죠. 결국, 1994년 ‘점 복자’ 도장이 탄생하며 상하좌우 대칭이라 오류 없이 무효표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우리가 자주 먹는 바나나는 익는 정도에 따라 영양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초록색 바나나는 노란 바나나에 비해 저항성 전분이 무려 20배나 많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대장서 유익균에 의해 분해되며,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소화가 천천히 되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죠. 또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노란 바나나는 익어가면서 저항성 전분은 점차 당분으로 전환됩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운동 전후 섭취하면 좋습니다. 과민 대장 증후군이나 소화불량이 있는 분들에게는 녹색보다는 노란 바나나가 더 적합합니다.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항산화 물질이 증가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익은 바나나에 면역 자극 물질인 ‘렌티난’이 함유되기 때문이죠. 단,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단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바나나가 최애 인가요? <joun2017@ilyosisa.co.kr>
외관상 주변 보도블록이나 도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조화 맨홀’은 외형과는 달리, 안전성 측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조화 맨홀은 철제 맨홀에 비해 약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산 수입 제품으로 외형은 깔끔해 보여도 내구성에서는 뚜렷한 한계를 드러냅니다. 시간이 지나며 발생하는 미세한 충격 등에 의해 금이 가기 쉬우며, 심할 경우 뚜껑이 붕괴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깊이 2미터가 넘는 맨홀도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잘못 디뎌 빠질 경우 중대한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에만 시선을 두고 걷지 않고 주변을 살피는 작은 습관을 지니면 좋을 것 같네요. <joun2017@ilyosisa.co.kr>
요즘 한반도 날씨는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5월 들어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일본 남쪽서 중국까지 길게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장맛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정체전선은 6월 하순쯤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상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장마 기간을 예측했는데요.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31일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마철에는 침수나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잘 닫은 뒤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꼭 참고하셔서, 본격적인 여름에 철저히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joun2017@ilyosisa.co.kr>
여러분은 멀티탭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고 계신가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멀티탭의 권장 사용 기간은 1년에서 최대 2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보다 훨씬 더 오래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문제는 오래된 멀티탭에 먼지가 쌓이면서 수분을 머금게 되면 전류가 흐르게 되어 열이 발생하고,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또, 전선이 손상될 경우 스파크나 합선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은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멀티탭 뒷면에 표기된 허용 전력량도 꼭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10A x 250V인 멀티탭은 허용 용량이 2500W입니다. 여기에 80% 이하인 2,000W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년 넘게 사용 중인 멀티탭이 있다면, 지금 바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joun2017@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