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29 17:37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백수’가 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기업과 정부가 함께 주최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현장도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특정 기업 부스에만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을 뿐, 대부분의 기업 부스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외부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000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채용박람회를 취재하는 기자들도 우스갯소리로 ‘구직자보다 기자가 더 많다’며 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은행나무가 진동 수확기에 세차게 흔들리자 노랗게 영근 은행나무 열매가 이파리와 함께 무수히 쏟아져 내린다.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로 인해 악취 및 보행 불편 해소 민원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인 수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가을을 맞이하는 도시의 방식이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도시녹지과 관계자들이 진동 수확기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 작업을 하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호평받는 오승환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마운드 위에서 워낙 표정 변화가 없어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은 그도 은퇴식에서는 눈물을 보였다. 오승환은 은퇴식에서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택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승환이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KIA타이거즈 경기 후 열린 은퇴식에서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북적이는 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고르는 시민들을 보고 있으니 대목은 대목이다. 노란 불빛 가득 차오른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풍족한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 사진은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특검에 출석했다. 무려 세 번의 특검 소환 불응 끝 출석이다.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왜 전달했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특검 조사를 마친 한 총재는 휠체어를 타고 나와 유유히 귀가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특검 조사를 마친 한 총재가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서해안 꽃게가 제철을 맞았다. 올해 금어기(6월21~8월20일) 해제 이후 꽃게 위판량은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위판량 만큼 소래포구 어시장도 방문객과 꽃게를 파는 상인들로 활기를 찾았다. 풍년을 맞은 가을 꽃게 덕분에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기분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인천 소래포구에서 어민들이 연근해에서 잡아온 꽃게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6200만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건넸다고 자수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특검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을 전하고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씨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출석한 이 회장은 휠체어에 올라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중무장 한 채 포토라인을 유유히 통과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이 회장이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우리 영토에서 국군 장병들은 미군 부대와 함께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이번 훈련에서는 육·해·공·우주·사이버·정보 등 전 영역에서 연합·합동 작전이 시행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훈련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한 방어 태세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충남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특전대원들이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오후 2시, 전국에 민방공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실제 상황이 아닌 민방위 훈련이지만,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실전같은 훈련이 이어졌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훈련 중 소방차 또는 긴급 차량이 접근하면 운전자는 비상등을 켜고 서행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역 앞에서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았다. 80년이 무색하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아직까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옥선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6명 뿐이다. 전국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우리도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에 꽃다발이 놓여져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의식 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현장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것. 문제는 올해에만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네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가”라며 반복되는 사건에 강한 질타를 했다. 국토교통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시공현장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는 후진국형 사고,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진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공사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을 찾았지만 출입을 거부당했다. 임 전 사단장은 ‘신속한 수사결정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며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특검측은 '사전 조율된 일정이 아니다'라며 출입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은 해병 예비역과 시민들에게 둘러쌓여 거센 항의를 받으며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임 전 사단장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입구에서 출입을 거부당하자 어디론가 전화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각지 주민센터에는 쿠폰을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발급된 소비쿠폰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소비쿠폰 발급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에서 한 주민이 발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수박 한 통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서며 여름철 대표 과일이 사치품이 되고 있다. 장마와 작황 부진, 유통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연일 오르는 먹거리 물가는 서민들의 체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3만327원이다. ‘무더위 갈증 해소’라는 소박한 즐거움마저 가격 앞에 망설여지는 현실이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수박이 진열돼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란 여름 하늘에 천둥이 치는 듯 웅장한 소리가 울린다. 곧이어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상공을 가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방위사업청은 주말에 열리는 ‘방위산업의 날’을 위해 블랙이글스가 반포대교 일대에서 비행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마치 하늘의 왕자라도 되는 듯 상공을 가르는 블랙이글스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은 지난 10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서울 동작대교 인근 상공에서 비행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새 출발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구직을 희망하는 중장년과 중장년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을 연결시켜 주겠다는 취지다. 박람회는 이른 아침부터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2023년 처음 개최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120개 기업들은 중장년층 1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서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8·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손잡고 의총장에 입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두 의원은 같은 브랜드의 같은 신발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비방 없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선의의 ‘찐명(진짜 이재명계)’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집권여당의 당권을 누가 쥐게 될 지 두 후보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백두산 천지는 흐린 하늘과 거센 바람 속에 자주 모습을 감춘다. 그럼에도 백두산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많은 여행객을 맞이한다. 운이 좋게도 연길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항공기 안에서 ‘하늘이 허락한 순간’을 포착했다. 6월임에도 거대한 분화구호수는 설산과 어우러져 얼어 있었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황홀한 모습이었다. 사진은 지난 13일 백두산 상공에서 천지의 장관을 담은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낮 기온 28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도 청와대는 관람객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관람객이 급증한 것. 청와대재단은 집무실 이전을 위한 보안 점검을 이유로 오는 8월부터 관람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막바지 청와대 관람객이 몰리며 6월 청와대 관람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제21대 대통령선거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비상계엄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으로 이 대통령은 인수위 절차 없이 취임식을 가졌다. 파란색과 붉은색, 흰색이 배치된 넥타이를 메고 나온 이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했다. 그의 취임사 발언처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란다. 사진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던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이재명 대통령이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밝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국회사진기자단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