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6.11 15:16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철거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서울 도심의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져 내리면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조물 침하라는 이상징후가 나타났음에도 충분한 안전 보강 조치 없이 인력이 투입돼 안전 진단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직 수사당국의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 역시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人災)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27일 소방당국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며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는 현장 관리소장,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 등 현장 안전을 책임지던 이들로 파악됐다. 사고의 발단은 이날 새벽 고가차도 상판 일부를 절단하던 중 발견된 약 2.9㎝의 침하(단차) 현상이었다. 전문가들은 2.9㎝의 단차가 발견된 시점 자체가 이미 ‘붕괴가 진행 중’이라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통상 이런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인력 접근을 먼저 통제하고, 드론이나 원격 장비로 상태를 파악한 뒤 임시 지지대 등을 설치해 구조물을 보강하고 나서야 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서울역 일대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도심 교통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부 구조물 일부가 아래로 낙하했다. 당초 오는 6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철거 공사 현장에서 고가도로 한쪽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내려앉은 것이다. 이 사고로 무너진 고가 상판과 공사 잔해가 아래에서 작업하던 차량과 작업자 등을 덮치며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초 구조물 아래에 깔려 고립됐던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6분 만인 오후 2시38분께 현장에 선착대를 보내 구조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2시49분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현장에 인력 6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했다. 경찰도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및 도로 통제에 나섰다. 이번 사고 여파로 도심 철도 교통도 전면 마비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일 오후 2시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 중 4명은 구조됐고, 5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다. 5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최초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4시쯤 추가로 2명을 더 구조했다. 최초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후 구조된 2명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는 여전히 5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3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선포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전국 소방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집중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기 위해 내려지는 조치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4개 시·도 소방본부의 특수구조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인력 85명이 투입됐으며, 30대의 다양한 장비도 현장에 배치됐다. 투입된 자원에는 붕괴 구조 및 도시 탐색 전문 인력,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