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11:19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식품업계에 불똥이 튀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에서 라면 가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면가격은 계속 올랐다. 하지만 라면가격을 잡는 것으로 모든 물가를 잡을 수 없다. 모든 물가가 오른 시기에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시국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값이 2000원이 말이 되느냐’는 발언을 했다. 소비자 물가가 많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000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0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라면의 역사 전 세계에서 인스턴트라면은 한 해 1000억 개가 넘게 소비된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량이 가장 많고(연간 408억개), 인도네시아(139억개), 일본(53억개) 등의 순이다. 한국은 6위 소비국이다(34억개). 라면이 국내에 소개된 건 1963년 삼양식품에 의해서였다. 당시 삼양식품이 1963년 9월15일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었다. 생산을 위한 기계와 기술을 일본의 묘조식품으로부터 도입해 가능했다. 라면은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라면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2일부터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기대와 달리 혹평 세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당초 세계라면축제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라면 브랜드 참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미슐랭 브랜드 대상 ▲라면요리왕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준비성 부족으로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국내 라면 3종, 동남아 라면 3종만 있었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를 냈음에도 ‘난민 체험’을 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평점 사이트에는 “뜨거운 물 공급 문제로 라면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특히 SNS에는 황량한 공터와 같은 축제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며 비판을 더하고 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 라면 박스가 널브러져 있고, 흙바닥이 파여 있는 모습은 축제라기보다는 임시시
‘서민 대표 음식’인 라면 가격이 심상치 않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3.1% 올랐다. 라면과 함께 먹는 김밥, 김치도 올라 식당서 값싼 식사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먹거리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서민들 지갑 사정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서 고객들이 라면 코너를 살펴보는 모습.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