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03 14:14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검찰의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하자, 박 검사가 “짜깁기”라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전용기·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6월19일 서 변호사와 박 검사 사이 통화 녹음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박 검사는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화영)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라며 “공익 제보자니, 보석으로 나가는 거라든지, 추가 영장을 안 한다든지 이런 게 다 가능해지는 건데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게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검찰이 애초부터 ‘이재명 주범, 이화영 종범’이라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그에 맞는 진술을 유도하려 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다. 서 변호사는 “검찰은 어떤 진술이 필요하다는 설계를 끝내 놓은 상태였고, 그에 맞는 진술을 만들기 위해 압박과 회유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녹취 파일엔 이재명 대통령을 엮기 위한 다양한 조건이 박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제주 4·3 사건 망언, 공천 녹취록 등 여러 논란이 터졌지만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여전히 자신만만한 모양새다. 공천만 받을 수 있다면 일단 발을 맞추는 등 시키는 대로 한다. 태 최고위원은 논란에 대해 악의적이라며 잘못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공천권을 위해 허락된 당무 개입이 당의 약점으로 자리 잡힌 모양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공천 녹취록 파동이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 녹취록에는 태 최고위원이 “나(태 최고위원) 들어가자마자 이 수석이 나에게 오늘 발언을 왜 그렇게 하냐. 민주당이 한일 관계로 대통령 공격하는 걸 최고위원회 쪽에서 한마디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음성이 등장한다. 이어 “그런 식으로 최고위원을 하면 안 된다”는 말도 나왔다. 물갈이설 이 수석은 “오늘 한일 관계 얼마나 좋냐. 첫 상견례 자리서 당신(태 최고위원)이 치고 들어오면 대통령한테 태영호가 한마디 했으면 얼마나 좋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또 “마이크를 쥐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