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공영홈쇼핑과 하도급 유지보수업체 파인씨앤아이와의 유착관계 의혹이 제기됐다. 파인씨앤아이 소속 인물이 공영홈쇼핑 온라인 부분 개발자들의 인사권을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 공영홈쇼핑 임원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일각에선 예전부터 제기돼오던 공영홈쇼핑의 낙하산 인사 문제가 여러 채용 비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뒷말이 나온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파인씨앤아이는 공영홈쇼핑의 쇼핑몰 유지보수 하도급 업체다. 공영홈쇼핑 온라인 부분 PM으로 파인씨앤아이 소속 박모 부장이 자리하고 있다. 박 부장은 이안크레이티브라는 별도 업체 소속이다. 수백만원 중간서 챙겨 박 부장이 직접 개발자 인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산하에 약 12명 정도의 개발자들이 있다. 박 부장이 이런 개발자 인력을 공영홈쇼핑 프리랜서로 밀어넣고 있다는 주장이다. 파인씨앤아이의 정규직 직원이 이안크레이티브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방법이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인해 개발자들의 경력 위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에 따르면 박 부장은 공영홈쇼핑에서 받는 인력 단가에 한 사람당 2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금리대출 상승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시장의 불안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내 집 마련의 중심에 있던 2030세대의 경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지난해 7월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4.8%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최근 매입 비중이 24.8%까지 줄어들며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대출의존도가 높은 2030세대는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안정적인 민간임대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민간임대아파트 단지는 수십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도 있다. 주거 불안정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다. 무주택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부분 입주 후 8~10년의 임차 기간이 보장된다.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거주자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을 주는데 분양전환이 싫으면 포기하면 되므로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대한항공의 성범죄 사건 대처가 점입가경이다. 가해자에 대한 징계 절차도 밟지 않은 데 이어 사직서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피해자와의 민사소송을 재판부가 조정하자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서조차 이번 대한항공의 항소는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사측이 성범죄 사건 1심 민형사 재판에서 패소하게 되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항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A씨가 피해를 본 것은 5년 전이다. 수치스러운 사건이라 공개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고 조용히 처리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사실상 가해자 편에 서서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 사측의 행태에 분노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동료들의 수군거림, 집단따돌림을 겪어야 했다.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했던 대한항공은 오히려 A씨를 향한 2차 가해를 방관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속된 피해 모르쇠 일관 2017년 여름 가해자는 업무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부하직원을 외부로 불러내 성폭행하려 했다. 그러나 피해자 A씨는 과거 성희롱 사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경험했기에 쉽사리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가해자와 직원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과 인사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전자랜드 오너 2세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입사 5년 만에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신설 사업부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능력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이하 전자랜드)은 지난 7월경 온라인 사업부서 개편 작업을 마쳤다. 온라인 영업팀과 마케팅팀으로 나뉘어 있던 기존 온라인 조직을 신설 온라인 사업부로 일원화한 게 개편 작업의 핵심이다. 일원화 개편 고속 승진 해당 사업부를 통솔하는 사업부장에는 홍원표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상품개발팀 과장으로 입사한 홍 이사는 2019년 서른셋 나이에 전자랜드 이사회에 입성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킨 인물이다. 물론 홍봉철 에스와이에스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라는 남다른 혈연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온라인 사업부의 몸집이 커졌다는 건, 해당 부서를 이끄는 홍 이사의 위상이 강화됐음을 의미했다. 홍 이사는 조직개편 직전까지만 해도 디자인 및 신규 출점을 담당하는 유통전략팀과 상품구매 및 경영기획을 담당하는 유통혁신팀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이 1일, 바르는 치질 치료제 ‘치오맥스’ 연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치오맥스 연고는 치열 및 치핵의 아픔, 가려움, 부종(부기), 출혈의 일시적 완화에 효능·효과가 있는 바르는 치질 치료제다. 치오맥스 연고에는 치핵 부위를 마취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리도카인,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는 알란토인,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초산토코페롤, 혈관 수축 효과로 치핵 부위의 부종과 출혈을 억제하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항염증 및 가려움 감소에 효과가 있는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등의 성분이 함유됐다. 특히, 첨가제를 추가해 통증 완화 주성분인 리도카인의 약물 피부 투과도를 높여 빠르게 통증을 완화하고, 통증 완화 지속력을 향상시켰다. 해당 연구의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치오맥스 연고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포하는 경우 1일 3회 범위에서 환부에 직접 바르면 된다. 주입하는 경우 1일 3회 범위에서 주입기를 튜브에 끼운 후 직장 내 삽입해 주입하면 된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 국내 경구용 치질 치료제 중 디오스민 함유량이 가장 높은 ‘디오맥스 정 600m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역 내 최상급지는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 및 서초, 부산 센텀권역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부촌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면서 ‘명품은 불황이 없다’는 말이 부동산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최상급지의 인기가 계속되는 이유는 탄탄한 수요층이 확보돼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지역은 최상급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입성을 원하는 수요가 언제나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또 최근 부동산 초양극화 시대로 가면서, 입지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부산 최상급지 센텀권역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주거시설 분양 그런 가운데 부산을 넘어 전국구 최상급지로 여겨지는 부산 센텀권역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내달 2일(금) 견본주택을 열고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의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112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규모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선물세트 35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송편세트, 한과세트, 찰떡세트 등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됐다. 송편세트는 국내산 쌀에 모시, 호박, 자색고구마, 도토리 등을 넣어 만든 송편과 빚은 인기 제품인 찰떡, 만주 등이 함께 구성됐다. 5가지 색깔의 오색송편, 담백한 동부 앙금을 넣은 모시잎송편 등은 1㎏ 단위로 별도 판매된다. 떡 세트 외에도 한과 세트 양갱세트, 전병세트, 만주세트 등이 마련됐다. 차례상 준비를 위한 찹쌀산자, 약과, 제수편, 식혜 등 상차림 제품도 준비됐다. 이밖에 설기, 찰떡, 송편 등으로 구성된 실속형 송편 답례 세트도 2000~6000원대로 만날 수 있다. 빚은 마케팅 담당자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출시했다”며 “정성이 담긴 빚은 추석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30일,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써큐란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1000은 중금속 걱정 없는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프랑스 Polaris 원료를 순도 80% 사용했다. 미세조류는 먹이사슬 중 가장 아래층에 있으며 지구상 가장 오래된 생물로 눈에 보이지 않은 아주 작은 크기의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원료부터 캡슐까지 식물성으로 이뤄져 임산부 및 수유부, 채식주의자도 섭취가 가능하다. 또, 유럽 비건인증 기관인 브이라벨(V-LABEL)의 비건 인증과 국제 식품인증인 코셔,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ISO(국제표준화기구), IFOS(국제어유인증프로그램), GOED(국제오메가3협회)의 국제인증을 받은 원료만을 담았다.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2종은 EPA+DHA 합이 각 600mg, 1000mg 함유된 rTG형 오메가-3로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및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섭취 방법은 1일 1회, 1회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인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의 상승을 비롯해 월세가격지수 등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오피스텔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 이율인 전월세전환율이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올해 1월 5.01%에서 7월 5.15%까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면적이 0.35% 상승했고 ▲전용면적 40㎡ 초과 ~ 60㎡ 이하 면적 0.22% ▲전용면적 60㎡ 초과 ~ 85㎡ 이하 면적은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1월(101.84) 대비 0.7% 상승한 102.57을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는 ▲경기 104.38 ▲인천 102.87 ▲서울 101.92 순으로 월세가격지수가 높았다. 경기와 인천의 오피스텔은 서울보다 월세가 비교적 저렴한 것이 주요 바탕이 되면서 실거주, 임대수요 등을 흡수해 월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금리의 상승으로 전세 비용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전세 대출의 비싼 이자를 감당하는 대신 월세를 내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는 오는 9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213-2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42가구 ▲84㎡B 155가구 ▲99㎡A 147가구 ▲99㎡B 28가구 ▲115㎡A 219가구 ▲115㎡B 1가구다. 전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만 19세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청약통장만 있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84㎡는 60%, 전용 99㎡와 전용 115㎡는 100%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더라도 누구나 당첨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여기에 김해 내 합리적인 분양가의 새 아파트로 공급될 계획인 만큼 높은 가격경쟁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역사문화 및 첨단복합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김해 중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싸리비봉사단과 요리조리봉사단이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첫날에는 싸리비봉사단 30여명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와 선릉역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해 집중호우 시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정비했다. 싸리비봉사단은 ‘내 주변의 작은 봉사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2019년 3월 결성된 포스코 임직원 봉사단이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포스코센터 인근의 환경정화에 앞장서왔다. 포스코 싸리비봉사단, 사업장 주변 빗물받이 정비해 집중호우 추가 피해 예방 요리조리봉사단, 침수 피해로 취사 어려운 지역주민들 위해 간편식 키트 500세트 제작·전달 이튿날인 24일에는 요리조리봉사단 60여명이 포스코센터에서 삼계탕, 햇반, 장조림 등 약 15개의 제품으로 구성된 간편식 키트 500개를 제작해 강남구, 관악구 등의 수해 피해 가정과 상가에 전달했다. 요리조리봉사단은 우리 주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9년 6월에 창단했다. 주로 포스코센터 인근 환
코로나19 이후 창업시장에서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 16일 소진공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체험창업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체험창업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가·가맹본부 전문 교육 ▲전문가 상담 ▲현장 매장 체험실습 등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이론, 상생협력, 가맹사업 관련 법·제도 등 창업에 필수적인 공통 교육을 직접 수행한다. 또, 이후 참여 가맹본부와 예비 창업자들이 교육·실습, 희망 브랜드 매칭 등 전체 과정에서 원활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소상공인 성공적 창업 지원 필수 공통 교육 직접 수행 프로그램 참가자는 협회 공통교육을 수료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문가 맞춤상담을 통해 창업 아이템과 예산·지역 등을 상담받는다. 이후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본부로부터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도록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이다. 자유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하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에 의해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집 밖을 나서기 시작하면 걱정거리들이 늘어난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많은 탓이다. 낮밤으로 낙폭이 큰 기온에 시달리다 앓기도 하고,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불안해하기도 한다. 건강한 성장의 씨앗을 피워내기 위해서는 지난 학기 때 부족했던 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좋은 습관을 길들여야 단체생활에도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놓쳐선 안되는 포인트가 바로 위생 교육이다. 특히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은 스스로 위생관리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 올바른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기 어려워한다. 위생관리는 아이에게 큰 잔상을 남기기도 한다. 치아 관리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유치 관리가 영구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유치는 영구치보다 무른 데다 넓고 평평해 이물질이 끼기 쉽다. 유치가 썩으면 신경을 통해 잠복하고 있는 영구치도 위협받을 수 있다. 예정보다 치아가 빨리 탈락해 덧니가 날 위험도 커진다. 양치 교육, 단계적 접근 필요해 유치는 생후 6개월 전후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이때 부모는 거즈나 유아용 칫솔, 치발기로 치아를 닦아주고
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사업장은 근로자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며,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는 설치·관리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 전에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제재 규정 없이 휴게시설 설치에 관한 규정만 두고 있어 실효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시행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를 명문화하는 한편,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위반한 경우 처벌 근거가 마련되어 근로자의 휴게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장(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공사현장)과 청소원, 경비원 등 7개 취약 직종 근로자를 2명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1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한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및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공사현장의 경우 휴게시설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원도심(구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주거단지의 인기가 꾸준하다. 전통적 주거단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되는 단지가 속속 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안정적 수요를 확보한 원도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원도심은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학교, 관공서, 도로망,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선호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상대적 저평가 특히 해당 지역에서 개발 초기 분양되는 단지들은 지역의 미래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기 전이라 후에 높은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정주 환경이 개선되고, 개발호재가 많아진 것도 몸값을 높이고 있는 이유다.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지난달 82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8873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35.08대1을 기록했다. 단지는 전통적인 인기 거주지역인 원주의 원도심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블록체인을 기술을 활용해 NFT ALL IN ONE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엔컴퍼니가 MZ세대 멤버십 서비스 ‘슬랭(SLANG)'을 런칭한다. 엑스엔컴퍼니는 NFT 기술을 활용해 PFP, 메타버스, 원화결제 시스템, 정육 서비스, lottery , IP산업 등에 NF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2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에서 ‘환경 NFT 우수브랜드 기업’ 대상을 수상하며 ESG 창업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엑스엔컴퍼니 관계자는 “MZ세대들은 익명의 자유와 존중의 세상 속에서 태어나 생각과 세계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가상세계에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익명의 세상이라고 남을 욕하고 비방하면 이유도 묻지 않는다. 바로 강퇴(강제퇴장) 처리와 함께 커뮤니티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익명이여서 더욱 더 바른 얘기를 해야 하고, 익명이여서 더욱 더 존중해야 한다. 현실 세계에서 서로 누구인지 굳이 궁금하지 않다”며 “이렇게 MZ세대들은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살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공시송달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지자체 공시송달에는 이름, 생년월일, 차량번호, 주소 등 과태료 부과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공개돼있다. 공공기관의 사이트가 개인정보 유출 ‘사각지대’로 떠오른 것. 전문가들은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공시송달은 법적 처분 등 관련 사항을 대상자에게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문제는 이 같은 인터넷 공시송달의 내용이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속적 유출 공시송달을 유지하는 것은 고지서 송부를 과거의 우편 통지방식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민원사무처리는 문서 통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문서 수취가 제대로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문서도 공식 행정문서로 인정하고 있다. 인터넷 공시송달은 이런 원칙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관계자는 “일반우편의 경우 우편물 배달사고가 나면 당사자 수령 여부 확인이 불가능하고, 등기우편은 주소불명과 수취인 부재로 상당 부분 반송돼 최종적으로 공시송달로 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가구업체 에몬스가 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오너의 장남에게 힘이 실리는 형국. 이참에 과거 세대와의 단절을 통해 조직을 재편하려는 움직임도 명확해진 양상이다. 에몬스가구는 김경수 회장이 1979년 설립한 목화가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7년 현재의 상호로 간판을 바꿨고, 가정용 목재가구 및 사무용가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창업주인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최근 김 회장의 장남인 김승곤 총괄사장의 경영상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물갈이 에몬스가구는 2012년 5월 에몬스홈을 설립하고 온라인 유통망 확보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당시 에몬스홈은 가구 유통업을 영위했는데, 이 무렵 김 총괄부장은 에몬스홈 대표이사로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 과정을 밟았다. 이후 김 총괄부장은 에몬스가구로 자리를 옮겨 사업본부장을 맡았고, 2020년부터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당해 전무이사로 승진했고, 이듬해 부사장을 거쳐 올해 초에는 총괄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어느 시점에서 에몬스가구가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 시점에서는 완전한 경영권 승계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티웨이항공이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했던 최근 2년과 분명 달라진 분위기.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고, 선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풀어야 할 과제가 곳곳에 도사리는 형국이다. 티웨이항공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1일부터 신입 객실 인턴 승무원과 정비, 일반직 등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경력직 조종사 채용도 진행 중이며, 휴직 중이던 기존 승무원을 전원 복직시킨다는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 언제? 노선 다변화를 위한 움직임도 확연하다. 지난 5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방콕, 다낭, 칼리보, 세부 등 동남아 노선과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도 확대하고 있다.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김포~송산 ▲인천~가오슝 ▲인천~홍콩 등 코로나 확산 이후 운행이 중단됐던 노선을 재운항할 방침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들어 에어버스사의 중대형기 ‘A330-300’ 3기를 도입하며 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