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4)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동갑내기 친구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안병훈이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먼저 세계 무대에 먼저 이름을 알렸다. 노승열은 국내에서 국가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프로 무대에서 한발 앞섰다. 안, 먼저 ‘국내 첫승’신고 티샷에 갈린 친구 명승부 치열 접전 끝 1타 차 우승 2010년 아시안 투어에서 최연소 상금왕에 오른 노승열은 2012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면서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에 뒤질세라 안병훈은 올 시즌 유럽 투어에 데뷔해 5월 메이저급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샛별로 떠올랐다. 공동선두 용호상박 2009년 한국 오픈 이후 6년 만에 맞닥뜨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국내 첫 승 신고를 두고 벌인 ‘친구 전쟁’의 승자는 안병훈이었다.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했던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이로써 국내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동시에 프레지던츠컵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풀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6
‘코리안 남매’가 일본 열도 평정을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컴퓨터 아이언샷’ 김경태(신한금융)와 ‘스마일캔디’ 이보미가 동반 상금왕 등극에 다가서고 있다. 코리안 남매 일본서 열풍 상금랭킹 나란히 선두로 김경태와 이보미는 지난 9월 둘째주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렸다. 김경태는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747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이경훈(24·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이자, 통산 8승. 올 시즌 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 2200만엔(약 2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7996만엔을 획득해 이와타 히로시(5430만엔)를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두 번째 도전, 김 최다 상금 도전, 이 2010년 한국선수로는 처음 일본 남자골프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상금왕을 노리게 됐다. 이보미의 기세
예쁜 얼굴로 주목받은 여자골프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안신애 선수다. 그는 예쁜 얼굴 탓(?)에 연습을 게을리 할 거라는 소문에 시달려야했다. 2010년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5년만에 우승의 짜릿한 맛을 다시 본 안신애가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싼 뒷말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골프에 관심 없고 외모에만 신경 썼다면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지난 9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668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4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우승했다. 5년 만에 거둔 우승이자 개인통산 메이저 첫 우승이었다. 5년간 마음고생 심리치료로 극복 최종합계 성적은 8언더파 280타(71-73-69-67)였다. 우승이 없었던 지난 5년간 안신애는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다. 특히 그녀를 괴롭힌 것은 “외모에만 신경 쓴다”는 눈총이었다. 심리 치료를 나선
박인비의 골프선수로서의 성과가 눈부시다. 그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을 단순히 노력만으로 보긴 어렵다. 무엇이 그를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놨을까. 골프는 오후 2시까지만… 무리한 연습은 싫증 유발 염증이 없었던 골프사랑 눈앞 성적보다 멀리봐야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여자골프 선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라는 것이 그 방증이다. 하지만 그보다 박인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통산 승수에서 메이저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데 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통산 16승을 거두고 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7승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승률이 자그마치 43.8%로 역대 최고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패티 버그(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여자골프 메이저 최다승(15승)도 갈아치울 태세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6승이 2013년부터 거둔 것이라는 점이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 특히 올 브리티시여자오픈서 우승하며 여자 선수로는 역대 일곱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만성 모범답안 박인비 골프의 특징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대
지난달 20일 끝난 국내 남녀 골프대회는 결국 장타력에서 판가름 났다.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제3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가 넘는 폭발적인 장타 쇼를 선보인 안병훈(25)이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은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노승열(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국내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안병훈 300야드, 러프서도 거침없어 박성현 280야드, 공격적인 샷 압권 각종 대회 장타력서 판가름 평균 비거리와 최장타자는?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안병훈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동갑내기 친구 노승열은 대회조직위가 애초 예상한 우승 스코어(5언더파)를 비웃기라도 하듯 ‘두 자릿수 언더파’를 남겼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딱딱하고 빠른 그린으로 코스를 세팅했지만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안병훈과 노승열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골퍼들의 꿈 비거리 1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골프장(파72)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KLPG
‘골프황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각종 타이틀은 3명이 나눠가질 기세다. 주인공은 바로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22·미국), 제이슨 데이(28·호주)다. 세계랭킹 포인트 순위 박빙 향후 성적에서 운명 판가름 세계랭킹에서는 매킬로이가 가장 앞서 있다. 그는 세계랭킹 포인트 12.36점을 얻어 스피스(12.22점·2위)와 데이(10.99점·3위)에게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매킬로이와 데이의 포인트 차이는 1.37점에 불과하다. 근소한 차이 몰리는 시선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프레지던츠컵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대회 성적에 따라 이들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세 명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일한 선수는 데이다. 그는 최근 5개 대회에서 무려 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리티시오픈(4위)과 브리지스톤(공동 12위)에서의 성적도 준수하다. 반면 매킬로이나 스피스는 뚜렷한 하향세를 걷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 7월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이지
한국남자골프가 모처럼 ‘흥행대박’에 활짝 웃었다. 올해 남자골프는 여자 골프의 인기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지만 지난 주말 ‘메이저 대전(大戰)’에선 코오롱한국오픈이 KLPGA챔피언십을 압도하는 갤러리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치면 남자 골프도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골프팬 외면하던 KPGA 대회 난도 낮추고 공격골프 부활 올 시즌 한국-신한동해오픈 등 흥행방정식에서 재활 모색해야 한국남자골프(KPGA)투어 코오롱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는 1만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같은 시간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여자 대회 KLPGA챔피언십은 3000여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는 데 그쳤다. 남자 대회가 3배 넘는 갤러리를 동원한 것이다. 멋진 경기 흥행 성공 미국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전인지(21·하이트진로) 고진영(20·넵스) 등 스타 선수들이 빠지긴 했지만 이처럼 남자 대회가 여자 대회를 압도하는 흥행 성적을 낸 것은 올 들어 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 나이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여자골프에서 10대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는 6명이 됐다.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챔프에 등극,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모건 프레슬(27·미국)의 18세 10개월 9일(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을 8년 만에 5개월여 앞당겼다. 리디아 고 영파워 과시 리디아 고와 모건 프레슬 이외에도 10대에 메이저 챔프에 오른 여자 골퍼가 4명 더 있다. 에비앙마스터즈에서 리디아 고와 우승을 다퉜던 렉시 톰프슨은 201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9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렉시 톰프슨은 만 14세의 나이에 LPGA에 입회해 2011년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16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 역대 최연소 LPGA 투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다음 최연소 메이저 챔프는 김효주(20·롯데)다. 에비앙 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19세 2개월이었다.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김효주는 L
불과 20년 전만 해도 세계여자골프는 미국과 유럽이 양분했다. 1990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이를 방증한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에서 2년마다 번갈아 열린다. 미국·유럽 중심 국가 대항 한국선수 활약에 인식 변화 골프성지 영국서 나온 주장 이목 집중 박인비 필두로 태극낭자 팀 구성 예상 1990년대 후반 박세리(37)의 등장은 세계 여자골프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박세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브리시티여자오픈(2001년)과 LPGA 챔피언십(1998· 2002·2006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 궤도에 서서히 진입하는 과정이었다. 박세리를 보고 자란 ‘세리 키즈(Seri Kids)’의 출현은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 ‘세리 키즈’의 대표주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9세11개월18일(2008년)이라는 최연소의 나이로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US여자오픈 우승자 8명 가운데 무려 6명이
미국의 기업가들은 존경하는 인물로 웰치를 꼽는 이들이 많다. 피터 드러커가 경제학의 신(神)이라면 잭 웰치는 실물 경제의 신(神)으로 통한다. 화학을 전공한 그가 GE를 경영했던 2000년대 초반 기업 가치가 4000%나 상승했다. 그에 대한 보상인 듯 웰치는 회사를 떠나며 4억 1700만 달러(약 4853억 원)라는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치 본인은 경영자보다 골퍼로 불리길 원한다. 남녀노소 불문 조화의 스포츠 웰치는 빌 게이츠, 워렌 버핏, 프랭크 루니(멜빌 회장)와 함께 골프를 쳤을 때 발생한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1번홀에서 버핏이 파 퍼트를 성공했는데 갑자기 게이츠가 “이걸로 내기는 끝났군요”라고 말하며 1달러를 건넸다. 이제 시작인데 무슨 의미일까?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웰치가 캐물었다. 사연은 버핏과 게이츠가 ‘먼저 파를 잡는 사람이 이긴다’는 둘 만의 내기를 한 것. 그리고 그 금액은 고작 1달러였다. 세계 부자 순위 1, 2위인 두 사람이 단 1달러에, 그것도 ‘먼저 파 잡기’라는 지극히 단순한 내기를 즐긴 것이다. 역사에 남을 부자 경영인인
박인비는 지난 7월9일 제주도 제주시의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8위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는 피로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지만 국내대회 첫 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시즌 중반 상금만 50억 돌파…후원금 미공개 악조건 라스베이거스서 동계훈련 하는 이유? “국내 첫 승 무산 아쉽지만 큰 문제 아냐” 애마는 4억 중반 페라리…웨딩카로도 이용 프로 전향 직후 미국에 진출한 박인비는 KLPGA투어 풀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초청선수 등으로 간간히 출전한 대회에서는 4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인비는 이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한국 골프장에서 쳐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면서 &ldq
조윤지·이정민도 상금만 5억 돌파 “여자골퍼 수입 예년에 비해 증가” 9월1일 현재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는 4승을 기록한 전인지(21)다. KLPGA에서만 상금으로 7억1924만원을 벌었다. 스폰서로부터 받는 연봉과 인센티브 등을 더하면 수입은 10억원을 훌쩍 넘긴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과 일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에서도 우승해 해외에서도 10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조윤지(24)와 이정민(23)도 벌써 5억원을 넘겼다. 조윤지는 7월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만 3억원을 받았다. 조윤지가 5억1752만원, 이정민은 5억133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3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도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개 대회에 출전해 4억7231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박성현(22)과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민선(20)은 각각 3억6214만원과 3억3919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21)는 올해 우승이 없지만 벌써 2억608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 김보경(2억9227만원)과 삼다수 마스터스에
지난 7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경기 중 최나연이 그린에서 직접 홀에서 깃대를 빼서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의 초보 캐디는 언제 핀을 뽑아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던 듯했고, 보스가 핀을 빼자 당황한 듯 달려와 깃대를 받아갔다. 최나연은 경험 없는 캐디 때문에 고생한 것처럼 보였는데 우승 후에는 “새 캐디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골프 선수의 캐디 교체는 투어의 일상 선수 성장 단계에 적합한 캐디 필요해 헤어질 때는 다소 잡음 멋진 이별 사례도 많아 최나연은 올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도 캐디를 칭찬했다.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에서 나뭇가지를 치울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고 그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서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최나연과 존스 유소연과 허든 그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최나연이 2013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할 때 처음 만났다. 유럽 2부투어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 대한 공략법을 최나연에게 알려줬다. 이후 최나연이 삼고초려로 모셔온 캐디였다. 그러나 아칸소에서 우승할 때는 새로운 캐디였다. 최나연의 매니저는 “존스가 북아일랜
앨런비 납치사건은 조작? “결별과정 정말 대단해” 앨런비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PGA투어 RBC캐나다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그의 캐디 미들레모를 해고했다. 클럽 선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앨런비와 미들레모는 언쟁을 벌였고 결국 1라운드 9개 홀을 마친 뒤 미들레모가 골프백을 내려놓고 대회장을 떠났다. 이 과정을 놓고 앨런비는 “미들레모가 화를 내서 ‘진정하라’고 타일렀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고 미들레모는 “앨런비가 나에게 ‘뚱뚱한 녀석’이라고 말했고 ‘PGA투어에 평생 자격정지를 요청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서로 감정이 상한 상황에서 미들레모는 올해 1월 앨런비의 ‘납치사건’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앨런비는 올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 대회 도중 강도를 만나 폭행을 당한 뒤 지갑을 빼앗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시간에 앨런비가 인근 스트립바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앨런비가 실제로 강도를 만났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미들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회원제 골프장의 퍼블릭 전환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전환 후 편법·불법 운영 사례가 적지 않다. 퍼블릭 전환 골프장들이 기존 회원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회원혜택을 제공하거나 그린피를 내리지 않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회생절차 후 퍼블릭 전환 일부 골프장 문제없나? 회원제의 퍼블릭 전환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의 ‘퍼블릭 전환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중 입회금을 반환해주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곳이 올해 7월 기준으로 33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5~7개소가량 늘어나고 있다. 편법 골프장 운영 분통 터지는 회원 퍼블릭 전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회원권 분양 부진 등으로 개장 전에 퍼블릭으로 전환, 또는 입회금을 모두 반환하면서 퍼블릭으로 전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다가 부도 처리되면서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경우이다. 골프존카운티선운, 무주안성, 사우스케이프오너스, 다이아몬드, 벨라스톤, 아리솔, 오너스, 더플레이어스, 로드힐스, 여수경도, 이천마이다스, 샤인데일, 리비에벨 등 13개소는
캐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20kg이 넘는 골프백을 등에 메고 고생하는 이미지다. 투어캐디는 실제 미리 경기장을 점검하고, 선수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매 라운드 5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직업이다. 요즈음은 그러나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스타캐디가 속속 등장해 오히려 선수들의 부러움을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캐디 대박시대’가 열린 셈이다. 그렐러 캐디 올해 10억원 돌파 PGA투어 상금랭킹 93위 해당 올 시즌 가장 핫(Hot)한 캐디가 바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와 동행하는 마이클 그렐러(미국)다. 이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승을 합작해 수입이 10억원이 넘었다.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메이저 2연승’을 일궈내 스포트라이트까지 쏟아졌다.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끝난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캐디는 보통 일정한 주급 이외에 선수가 본선에 오르면 상금의 5%, ‘톱10’에 진입하면 7%, 우승 시에는 10%를 보너스로 받는다. 이 계산에 따르면 그렐러는 지금까지 89만8800달러(10억4000만원)를 벌었다. PGA투어 상금랭킹 9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은 태평양의 은빛 파도와 바닷바람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뉴저지주 파인밸리골프장은 사람의 손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코스라는 이유로, 매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은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과 잡풀 하나 보이지 않는 양탄자 같은 페어웨이 덕에 골퍼들의 로망이 되고 있다. 이처럼 골프장은 코스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황무지나 다름없던 곳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오픈대회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는 코스로도 탈바꿈한다. 이로 인해 골프코스 설계는 100만㎡에서 펼치는 종합예술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골프장 코스 설계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국내 골프장 30%는 외국인 작품, 잭니클라우스 ‘최상급’ 토목공학·조경학·상상력 등 동원, ‘난이도보단 재미’ 국내 설계자 쇠퇴, 세부 모형 전문설계가 고용 비제이 싱·우즈 등은 기본적인 레이아웃만 전 세계에 만들어진 골프장은 대략 3만5000개로 추산된다. 200개 국가에 골프장이 있고, 미국이 1만6000개로 단연 많다. 영국 2700개,
미국이 한국 힘에 자극 받고 있는 것 인정 새로운 슈퍼루키 낸 한국여자골프에 세계가 주목 리디아 고 “한국선수들은 루키 아닌 슈퍼루키다” 박세리에서 시작된 한국여자골프의 미국 LPGA투어 도전사는 이제 도전자의 위치에서 챔피언의 위치로 바뀐 지 제법 시간이 흘렀다. 도전이라기보다는 정복에 가깝다. 물론 개인종목인 골프에서 한 국가의 선수들을 아울러 ‘파워’로 표현하는 것은 어폐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불과 20년 전에는 변방이었던 아시아의 작은 나라 선수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무대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기존의 한국선수들에, 새롭게 가세한 신예선수들까지 무서운 기세로 우승을 휩쓸어가는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PGA투어와 LPGA투어를 30년 가까이 취재한 골프채널의 시니어 컬럼니스트 랜달 멜은 “한국선수들이 LPGA 평정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며 최근 한국선수들의 강세에 대해 소개했다. 현 세계랭킹 1위이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는 그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2015년은 한국선수들
골프산업에 대한 편견 벗어나야할 때 과세형평성 높여야 골프산업도 성장 제주도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제도가 일몰기간 연장 없이 올해 말로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역 간 과세 형평성 문제가 이유다. 그간 골프장 이용과 관련한 개별소비세에 대한 논란은 계속돼왔다. 개별소비세는 지난 1977년에 사치성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제정된 특별소비세법의 명칭이 변경돼 부과되고 있다. 현행 개별소비세법 제1조에서 개별소비세는 특정한 장소 입장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으로 규정돼 있다. 1조 제3항 제4호에서는 골프장의 경우 1명 1회 입장에 1만2000원을 부과한다고 규정한다(여기에 따라붙는 교육세·농어촌특별세·부가가치세 등을 합치면 2만4120원이 된다). 다만 골프선수가 골프장에 입장하는 경우와 대중제골프장 입장행위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법에서 허가를 받은 카지노의 경우는 1명 1회 입장에 6300원을 부과한다는 사실이다. 회원제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이 사행산업시설인 카지노에 입장하는 것보다 거의 2배로 중과되는 것이다. 경마장은 1명 1회당 1000원, 경륜장 입장은 400원에 불과하다. 최근에 이뤄진 개정안
‘굿샷〜.’ 박성현(22·넵스)과 이정민(23·비씨카드)의 시원한 드라이브 샷에 갤러리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펼쳐진 박성현과 이정민의 장타대결은 우승 경쟁만큼이나 또 다른 흥미를 끌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클럽에는 특별한 비밀도 숨어 있다. 남성골퍼 맞먹는 스윙스피드로 장타 뿜어내 이정민도 비거리 도움되는 강한 샤프트 장착! 김민선, 리디아 고 우승 드라이버 2년째 사용 조윤지 고무그립으로 바꾼 후 그린적중률 1위 박성현의 장타는 빠른 스윙스피드에서 나온다. 그의 스윙스피드는 97~99마일에 이른다. 장타를 친다는 남성 아마추어골퍼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성현, 이정민 남성용 강한 스펙 선호 참고로 국내 남자 프로골퍼의 스윙스피드는 평균 105마일, 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인 버바 왓슨은 평균 125마일이다. 스윙스피드가 빠르다보니 드라이버도 샤프트는 일반 남성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쓴다. 50g대의 스티프(Stiff)를 팁 커팅해 사용하고 있다. 헤드에도 비밀이 숨어 있다. 박성현이 쓰는 핑 G30 LST 드라이버는 스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