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차기 정부에 대해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 정부 ▲방역 정부 ▲통합정부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아래는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단일화 공동선언문이다.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사전투표일(4일부터 5일까지)을 하루 앞둔 3일,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통해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한 차기 정부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정부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지난 1일부터 방역패스 일시 중단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 정부가 ‘정치 방역’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정부가 전날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하겠다는 발표와 관련해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면서도 “일시 중단이 아닌 전면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백신 접종률이 86.4%(18세 이상 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음에도 오늘은 사상 최대인 21만명이라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라며 “방역패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 전 국민을 수개월 간 옥죄고도 확진자 수가 줄거나 정체되기는커녕 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그간의 정부 방역정책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패스를 비롯한 정부의 비과학적 방역 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법정 소송이 끊이지 않았고, 오히려 사회 갈등만 부추겨왔다”며 “묵묵히 피해를 감수해가며 정부의 방역 정책에 협조해왔던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방역패스 전면 철폐를 공식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박 전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통합과 통일을 이룰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인 그는 회견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북핵, 그리고 남남의 이념갈등으로 3중고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20대 대선 아젠다는 새 가치관에 의한 국민 통합과 평화 통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에 앞서 선결 과제인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남북통일에 대한 새로운 사회체제인 평화 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저는 이번 대선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 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하면서 재차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의 이 후보 지지회견에 참석했던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의 진정성이 많은 분의 마음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2일,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대선후보직 사퇴의 변을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회동을 갖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날 회동서 이 후보는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통합정부와 국민내각을 만든다는 점도 합의했다”고 했고 이에 김 후보는 “정치교체와 성공한 통합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던 바 있다. 이날 공동선언 합의 이후로 김 후보가 이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겠느냐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각종 대선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1%에 밑도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후보가 이 후보와 단일화하더라도 결집 효과는 미미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 및 단일화 선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정가에선 주목하고 있다. 현재 윤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연일 후보 단일화를 놓고 지리한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p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원정대’ 유세단(단장 윤호중 원내대표)이 2일, 천안·세종 유세에 이어 제주도로 향한다. 민생원정대 유세단은 오영훈, 송재호, 위성곤 등 제주 지역 국회의원, 당원과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 곳곳을 돌며 제주도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민생원정대는 2030 제주 청년 간담회를 통해 제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5일장이 열리는 제주민속 5일 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을 만나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농업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월동 채소 양파 농가 조합원을 만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부진에 빠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민생원정대는 제주시청 앞 상가방문 유세현장에서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도를 환경, 인권, 평화의 도시로 도약시킬 공약을 거듭 약속하며, 책임 여당의 역할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선도, 제주4·3 완전해결, 자치분권 완성, 주민편의 개선 등 제주도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과 제주를 획기적 혁신도시로 육성할 비전을 제시하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보수 결집이 필요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알 수 없는 탓이다. 자칫 박 전 대통령이 비판적 말 한마디를 뱉을 경우 윤 후보 행보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최악의 악연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악연의 시작은 2013년부터다.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 윤 후보는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장을 맡았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은 이명박정부가 2012년 대선 승리를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댓글 등을 조작한 사건이다. 시한폭탄 째깍째깍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오랜 기간 정치에 개입했다는 내용도 있다. 댓글 조작 사건 내용 중에는 대통령선거 후보 중 박 전 대통령에게 긍정적 여론을 조성하고 야권 후보들을 비방한 사실 등이 있었다는 게 확인됐다. 해당 여파는 박 전 대통령에게 치명타로 돌아왔다. 댓글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자 박 전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기도 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고, 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합치자”는 말 한마디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이야기다. 앞에서의 태도와 뒤에서의 태도가 다른 탓이다. 현재는 폭로전까지 이어지며 네 탓 공방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는 등 야권 갈등이 극에 달했다. 공식적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가 결렬됐다. 지난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더 이상의 단일화 논의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굳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정치권에서는 지난 27일 사실상 단일화 논의가 끝났다는 말이 나온다. 반대? 단일화 결렬의 원인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 후보의 갈등 때문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두 인물의 악연은 정치 입문 초기부터 이어져왔다. 두 인물은 같은 당에도 있었다. 본격적인 악연 구도는 2016년 총선이 있던 노원병 선거가 시발점이다. 당시에는 안 후보의 정치적 입지가 이 대표보다 앞섰다. 현재는 그 양상이 뒤바뀐 형태를 띤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부터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당과 벌인 합당 협상 과정에서도 상황을 유리하게 끌어왔다. 협상은 결렬됐지만 여전히 이 대표는 안 후보를 압박해오면서 자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보통 현대전에서 군사력은 나라의 경제력에 의해 결정된다. 경제력이 강할수록 군사력은 커지고, 경제력이 약할수록 군사력은 하락한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선거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선에 나온 후보들은 선거기간 동안 선거사무실 운영을 위해, 후보 광고를 위해, 선거운동원의 인건비 지급을 위해, 또 공탁금 등을 내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대선후보는 적어도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까지 선거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돈이 없는 사람은 선거도 못 치르는 걸까?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는 돈 없는 대선후보들의 피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돈이 문제 지난 16일 발표한 중앙선관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약 465억원이 각 대선후보에게 지급됐다. 465억원은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올해 기준 1058원)를 곱해 나온 총액이다. 단, 이 금액은 모든 후보들에게 똑같이 돌아가지 않는다. 선관위는 소속 정당의 의원 수, 득표수 비율 등 공직선거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선거비용을 차등 지급한다. 우선 총액의 절반은 교섭단체(의원 20명)를 구성한 정당들에 균등하게 분배한다. 이번 국회에서 교섭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정치인들의 속만큼 알 수 없는 게 없다. 대변인이나 보좌관이 잘못 전달할 때도 있고, 언론이 잘못 해석해 보도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본인에게 직접 들어봐야 한다. <일요시사>는 대선을 코앞에 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속을 제대로 알기 위해 그에게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코로나19 위기와 동유럽의 전쟁 위기, 연이어 터져 나오는 후보 리스크 속에서 대한민국의 2022년 대선은 혼란스러운 국면에 빠져 있다. 요즘 대선판은 대선후보들에 대한 생산적인 뉴스보다는 무의미한 마타도어와 어지러운 국제정세 뉴스에 얼룩져있고, 심지어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는 ‘남는 게 없는’ 말들만 쏟아지고 있다. 연이은 충격적인 뉴스에 유권자들은 강제로 ‘알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 향후 5년을 책임질 대통령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새도 없이 국민들은 귀중한 하루하루를 무의미한 뉴스에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후보 본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은 투표하기 전 이뤄져야 할 필수요소다. <일요시사>는 잠시나마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본인’의 뜻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후보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중앙당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국민의당 최고위 인사와 통화해서 제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도 하고 여러 차례 안 후보께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또 문자로 제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며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어제는 양측의 전권 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 저와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 주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최종 합의를 이뤄 양 후보에 보고됐고 회동 일정만 어떻게 할 지 조율만 남은 상황이었다. 이날 저녁, 그동안 완주 의사를 표명해온 안 후보가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윤 후보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영주 등 TK 지역 일정이 예정돼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전격 일정을 취소했다. 정치권에선 윤 후보의 일정 취소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막판 야권 단일화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오는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는 만큼 단일화가 가능한 물리적인 시간이 임박한 상태다. 이날 국민의힘 공보단은 오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윤석열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유세 일정 취소 결정은 당 내에서 사전에 논의되지 않고 윤 후보가 전격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의 한 관계자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협상안을 합의해서 가지고 갔다"며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들끼리 대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평행선을 지나 지난 20일,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있은 후 윤 후보의 공식 입장이 예정된 만큼 그의 입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공보물 허위사실 적시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25일, 또 다른 허위 내용이 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김진태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말 많은 선거공보에 허위 내용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다른 전과인 특수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소명을 보면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를 성남시의회가 47초 만에 날치기로 폐기하자 시민들과 함께 항의한 사건이며 후보자가 이 운동의 공동대표로서 책임짐’이라고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상정된 조례안이 폐기된 게 아니라 다음 기회로 넘겨 재심의하기로 결정했을 뿐”이라며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항의했다고 하는데 항의가 단순한 항의가 아닌 폭행, 협박, 손괴”라며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책상을 발로 차면서 욕설하고 회원들을 선동해 의원석을 점거 농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로 책임진 게 아니라 범행에 가담했고 사건의 주범”이라며 “이 후보는 함께 재판받은 피로인들 중 가장 많은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수사 받던 중 도피생활을 했다는데 그 와중에도 음주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후보실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윤 후보 주재의 긴급대책회의서 “말로만 외치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는 국제법에 정면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 불안정과 원자재 수급 불안은 물론 상품 수출 및 물류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 외교안보의 현실은 냉혹하다.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만 볼 게 아닌 강대국에 둘러쌓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시킬 실질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할 때”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예술인 1만명이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김혜경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문재인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을 비판하며, 예술인 1만명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 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들은 블랙리스트 적폐 청산을 외치며 등장한 문재인정부가 또 다른 화이트리스트로 예술인들을 재단하고 분열시키는 것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예술인들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을 받는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 예술인들은 한국사회에 기여할 공정한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했다”고 현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윤석열 후보와 함께 앞으로의 5년을 대한민국 문화예술 창달의 시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민의힘 직능총괄본부 장애인예술정책지원본부 김예지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는 그간 문화예술계의 이념 갈등과 진영대립을 부추겨왔으며 적폐 청산을 외치며 등장한 문재인 정부 역시 자신들의 화이트리스트를 기준으로 예술인들을 줄 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예술인들은 더 이상 정치적 논리와 이념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1.9%, 이 후보가 40.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0%p 하락했고 이 후보는 1.8%p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6% 순으로 집계됐으며 기타 후보 1.9%, 없음 4.7%, 모름·무응답은 1.6%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3.2%, 안 후보가 2.0%, 심 후보는 0.9%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더불어민주당이 38.7%, 국민의힘은 1.5%p 하락한 37.3%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국민의당 5.3%,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 기타 정당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2.8%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권성동·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고 김문기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유가족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존재 모른다’ 발언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김씨 유가족이 이 후보와 고인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추가 사진과 동영상, 휴대전화 연락처를 상세히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고인이 시장 재직 시절, 부하직원 중 한 명이었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사진 속의 이 후보와 김씨는 마주보고 식사하고 손을 맞잡고, 웃으며 대화하는 등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이 후보의 ‘고인을 몰랐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상식을 벗어난 이 후보의 도덕성이 또 한 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김씨가 당시 출장 중에 ‘오늘 시장님(이 후보)하고, 본부장(유동규 당시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딸에게 보낸 세부 영상도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명백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의 ‘정영학 녹취록’에서 ‘그분’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조재연 대법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사실무근이며 허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보관 중인 기자(들) 명함이 수십장인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만배씨의 경우 명함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분이 제 모교(성균관대) 출신이라고 해서 동문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런 이유로 사석에서 만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취록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조사 요청이나 연락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를 즉시 받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나 제 가족이나 제 친인척 중에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도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1일, 대선후보 TV 토론회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대법관은 “공개토론에서 직접 현직 대법관 성명을 거론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 의향에 대해선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다고만 하겠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선 현직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지금 정치가 가장 먼저 걱정해야 할 빚은 가계부채”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2시간 동안 서울 상암MBC 스튜디오서 열린 지상파·종편·보도채널 총 8개 방송사 대선후보 TV 토론회서 제기됐던 ‘기축통화 논란’에 대한 반박글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미 2년 전에 GDP 대비 106.1%까지 상승해 사상 최초로 2052조원이 됐고 지난해 9월 2211조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수치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더 이상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가계와 자영업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심 후보는 “민생을 먼저 살려야 국가도, 국가부채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근거도 불투명한 기축통화 논쟁을 그만두자. 국민들 빚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정치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재난을 털고 일어나면 국가부채를 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제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막강하다. 승자독식의 구조의 대통령선거는 전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전쟁은 5년마다 반복된다. 역으로 말하면 어떤 권력도 5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친정부 인사’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고 아무리 높은 권세도 10년 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말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4~5년에 한 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임기 말에 가까워 올수록 이 말의 무게는 남달라진다. 5년마다 집권 전쟁 문재인정부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20여일 후면 차기 대선의 승자가 결정된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국민의 결정을 받는 것이다. 대선은 지난 정부에 대한 평가이자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가 분출하는 장이다.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여당은 현 정부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이를 지속해야 한다는 선거전략을 내세운다. 반면 야당은 현 정부의 부정적인 부분을 앞세워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