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말도 잘 통하고 공부도 잘 가르쳐주는 상냥한 형이나 누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소망을 품어봤을 텐데 취약계층 아이들의 이 같은 소망을 현실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포스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포항제철소 ‘사랑의 공부방’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월28일 오후 7시경엔 포항YWCA 3층 조리실에 밝은 표정의 아이들이 가득 모였다. 포항 소재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카롱을 만드는 날이었다. 달달하고 쫀득쫀득한 마카롱을 직접 만들어본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그 사이사이에 아이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청년들이 눈에 띄었다. “일 년에 두 번 쿠킹 클래스가 열리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롱을 만든다니 아주 즐거워하네요.” 사랑의 공부방 양정은(포항 열연부) 단장도 아이들처럼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날은 모처럼 사랑의 공부방 회원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공부방 바깥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날이었다. 그렇게 어우러지며 아이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포항 열연부 직원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수소사업에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탄소섬유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4월 글로벌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 내 약 3만m² 부지에 세워질 이번 신설공장은 연산 1만3000톤으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의 수소보다 운송과 보관이 쉽고 안전성이 높다. 더불어 승용차 1대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체수소의 1/4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수소충전소의 효율적인 운영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50곳에 충전소를 신설하고 기존 70곳의 설비도 확충하는 등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강원도와 강원도 삼척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 차녀가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룹 핵심사에서 상무로 근무하는 데 이어 계열사 지분을 차근차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계 경쟁력을 일찌감치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조 단위 매출을 자랑하는 중견 그룹이다. 자동차 부품과 가전, 레저 등을 다룬다. 핵심 계열사는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 대유에이텍으로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곳이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김치냉장고 ‘딤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 단위 매출 대유위니아그룹은 박영우 회장과 그 일가가 지배하고 있다. 박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은 대유위니아그룹지주사 역할을 하는 ‘동강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기준 지분율은 43.16%다. 동강홀딩스는 그룹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며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대유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분율은 40.64%다. ‘박 회장 일가→동강홀딩스→대유홀딩스→이하 계열사’로 이어지는 형태다. 대유홀딩스는 그룹 핵심사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의 최대주주다. 보유 지분은 각각 32.16%, 16.71%다. 자동차 시트업체 대유에이텍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수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취임 전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정 회장의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음날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GBR)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 회장에 대한 긴급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기간은 10월10일부터 15일 오전 9시 반까지다. 분석 결과 정 회장이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간 일별 정보량은 63~178건에 불과했으나 13일 처음 취임 뉴스가 뜨면서 1554건으로 늘었다. 취임 당일인 14일엔 5014건까지 급증했다. 15일엔 오전 9시 반까지 630건을 기록, 자정까진 무난하게 수천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간 정 회장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취임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간 긍정률은 14.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이에스티나가 실적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흑자는커녕, 손쓰기 힘들 만큼 적자만 잔뜩 쌓인 형국이다. 아버지 세대가 퇴진하고 오너2세들이 수습에 나섰지만,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바닥에 가깝다. 허점투성이 이력이 불신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제이에스티나(귀금속 제조업)는 지난 3월27일 김유미 부문장과 장호선 부문장을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기문 회장(이하 김 회장)의 장녀이자 김기석 사장(이하 김 사장)의 조카인 김유미 대표(이하 김 대표)가 제이에스티나 사업 부문을, 장호선 대표는 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다. 덜 익은 능력 이번 인사는 같은 날 결정된 김 회장과 김 사장의 각자 대표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였지만, 사실상 수개월 전 결정된 사안쯤으로 비춰졌다. 지난해 12월18일 김유미 당시 사업부문장의 차기 대표이사 낙점 소식이 증권가에 공공연하게 퍼졌던 까닭이다. 김 사장이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로 구속되기 전날이다. 김 사장은 제이에스티나 주가가 9000원대를 형성하던 지난해 2월 초 대규모 주식 매도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2월11일까지 보유 주식 가운데 34만6653주(2.1%)를 처분했고,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 신라면블랙이 미국 <뉴욕타임즈>에 이어,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에 올랐다. 더 트래블은 지난 8일 ‘Ranking The Best Instant Ramen of 2020(2020년 최고의 라면)’을 발표하면서 농심 ‘신라면블랙’을 올해 최고의 라면 BEST 4 중 하나로 선정했다. 더 트래블이 꼽은 최고의 라면은 신라면블랙을 포함해, 싱가포르의 ‘프리마 테이스트 락사라면’, 태국의 ‘마마라면’, 일본의 ‘포로 이찌방 라면’이다. 더 트래블은 신라면블랙에 대해 “라면 세계에 있어 최고의 경쟁자(This is the top competitor to beat in the diverse world of ramen)”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라면과 차별화되는 맛과 식감을 꼽았다. (The Best In Flavor, Texture, And Boldness). 구체적으로 신라면블랙의 면발은 다른 라면보다 훨씬 풍부하고 끝까지 일관성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최근 알테오젠 오너 일가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스페라리서치’라는 법인이다. 바이오 분야와 함께 다소 이채로운 사업을 다루는 업체다. 눈길이 가는 건 이곳의 주소지다. 다름 아닌 알테오젠 대표 오너 일가의 거주지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008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바이오베터(바이오시밀러 개량 신약)’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2014년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알테오젠을 향한 세간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해 1조6000억원 상당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핫한 바이오 또 알테오젠은 이른바 ‘핫한 종목’으로 꼽히는 씨젠, 신풍제약과 함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됐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서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주가는 18만원 선이다. 알테오젠 창업주는 박순재 대표이사와 정혜신 이사 부부다. 박 대표는 LG화학 연구원, 한화케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PR 전문가’ 황재규(이하 황 대표)가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7일, PR 컨설팅 회사인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은 국내 대기업 홍보팀과 굴지의 PR 에이전시서 17년간 PR 경력을 쌓아온 황 대표를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양한 경력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경제지 기자 생활을 시작으로 CJ E&M(현 CJ ENM), CJ 푸드빌, 피죤 등 기업 홍보는 물론 국내 유력 PR컨설팅 회사 재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하게 쌓아온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의 위기관리 업무까지 가능하다. 황 대표는 “현 시대는 기업 브랜드의 평판에 따라 신뢰도는 물론 제품의 판매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PR의 중요성이 상당하다”며 “기업, 브랜드의 평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 매출까지 긍정적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은 황 대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기업 및 브랜드의 다양한 PR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내부 정보를 USB에 저장해 외부로 무단 반출한 정황이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LG화학은 디지털 포렌식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7월20일 SK서린빌딩서 SK이노베이션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LG화학 측 인원이 SK이노베이션의 자료를 USB에 무단으로 담아 사외로 반출하려다 발각, 즉시 작업을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포렌식 조사는 방대한 기술자료가 저장된 서버가 대상이었던 만큼 중요한 기술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핵심기술 조차도 USB에 담겨 반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ITC에 LG화학의 USB 포렌식을 신청했다. 현장 파견 LG 직원 포렌식 자료 저장 발각 ITC에 조사 신청…산하 조사국 지지 의견서 USB에 담겨있던 자료가 무엇인지, 이 자료가 다른 기기에 저장되거나 포렌식 이외의 용도로 악용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ITC산하 불공정수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프리미엄 신강종과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코로나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스마트엔터프라이즈 구축, 품질강화 HIT 혁신활동 등 내부 역량을 다져왔던 현대제철이 경기부양 뉴딜 정책 및 수요 회복에 맞춰 본격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게 자동차 소재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맞춰가기 위해서는 차체 경량화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 수소전기차, PAV 등 미래형 이동수단에 있어 차체의 안전성과 경량화는 핵심과제로 꼽힌다.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한 차세대 고성능 초고장력강 개발은 물론 차량 설계단계부터 협업해 안전성을 최대한 높이는 구조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또 자동차 안전규정 강화 및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신강종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경량화 솔루션은 올해 출시된 현대차 제네시스 G8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에소코(대표 오성부)와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지난 23일 참약사 본사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한 유통,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홍보 및 연구를 포함한 여러 분야서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골자가 되는 주요 품목은 페루의 산삼으로 불리며 슈퍼푸드로 유명한 ‘블랙마카’로서 2015년 당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서 슈퍼푸드 등재 기사가 보도된 후,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주요 효능으로는 호르몬 밸런스 유지, 운동력증강, 피로회복, 자양강장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에 면역력의 관심이 증가된 가운데 필수섭취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에소코의 오성부 대표는 “제품 기술력과 (주)참약사의 건강 전문성이 결합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제품의 마카가 유통되고 개발되어 나가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약사 체인 그룹은 김병주 대표가 지난 10여년 동안 참약사협동조합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참약사 약국 체인의 세팅으로 현재 50개의 체인점과 150명의 약사가 참여 중이다. 약국 커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조선내화 오너 4세들은 미성년자다. 반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는 상당한 편이다. 오너 4세 가운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인옥 회장의 장남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조선내화서 1% 이상 주식을 보유한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조선내화는 내화물(벽돌) 1위 기업이다. 창업주는 고 이훈동 명예회장. 그는 일제 강점기 시절 납석(내화물 원료) 광산 직원으로 첫 발을 뗐다. 이 명예회장은 해당 분야에 평생을 바치며 내화물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47년 설립된 회사는 오늘날 7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 상장기업으로 성장했다. 업계 1위 현재 조선내화는 3세 경영 체제다. 이인옥 회장이 경영 전면에 있다. 이 회장은 부친인 이화일 명예회장의 뒤를 이었다. 그는 지난 2013년 42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회장 직함을 달았다. 조선내화는 오너 일가 지배력이 공고한 곳이다. 이 회장을 비롯해 30명에 가까운 일가서 각자 지분을 쥐고 있다. 관계사와 재단법인에도 일정 몫이 있다. 이들의 지분율은 모두 60.6%다. 최대주주는 이 회장(21%)이다. 부친인 이 명예회장(15.1%)이 뒤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랜드그룹의 실적이 매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패션, 유통, 외식 어느 하나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 믿었던 중국사업마저 모두 철수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랜드는 위기를 타개하고자 공격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두고 봐야 할 일. 미래는 불투명하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그룹 전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그룹 차원의 영업 현금 흐름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조 5000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올해 들어 1조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1100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은 -80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총차입금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하락…적자 브랜드 부재 패션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월드만 따로 놓고 보면 매출액은 2800억원서 24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70억 수준서 50억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랜드의 패션부문서 효자노릇을 하는 브랜드는 뉴발란스다. 다행인 것은 이런 뉴발란스의 계약이 5년 연장된 것이다. 많은 소문들이 있었지만 이랜드는 지난 4월 뉴발란스 본사와 202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다. ‘앙꼬 없는 찐빵’만 손에 쥐게 된 소액투자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는데 BTS가 탈퇴한 꼴”이라는 소액투자자들의 항변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LG화학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서 승인이 이뤄지면, 12월1일부로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신설 법인의 기업공개(IPO)는 아직 확정된 게 없지만,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분사 예고된 수순 LG화학 관계자는 “신설 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R&D 협력을 비롯해 양극재 등의 전지 재료 사업과의 연관성 등 양 사 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장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LG화학의 전체 매출은 6조9352억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665세대와 연면적 6만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76㎡ 172세대 ▲84㎡ 256세대 ▲90㎡ 228세대 ▲94㎡A 1세대 ▲94㎡B 1세대 ▲101㎡ 2세대 ▲106㎡ 5세대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고덕국제신도시(이하 고덕신도시) 내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최고층 랜드마크 단지다. 이 단지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 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고덕신도시 중심권역에 위치한다. 특히, 고덕신도시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49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행정, 교육, 생활 등 완성된 인프라를 바로 누리는 핵심 입지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고덕신도시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덕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행정타운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죠스떡볶이가 가을을 맞아 분식시장 및 배달시장에 변화를 몰고 올 ‘죠스순살치킨 3종’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죠스순살치킨 3종’은 죠스떡볶이‘서 처음 치킨제품을 도입한 만큼, 떡볶이와 치킨의 환상적인 조화로 죠스떡볶이가 시장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떡볶이와 치킨을 함께 주문해도 만원이 넘지 않는 놀라운 가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충분한 양과 뛰어난 맛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 닭다리살로만 만든 죠스순살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오리지널 크리스피(후라이드)를 5000원에 ▲새콤달콤하면서도 담백하고 감칠맛 넘치는 촉촉양념은 5500원에 ▲마늘 풍미 가득한 단짠의 맛이 매력적인 마늘간장치킨은 5500원에 판매된다. 죠스순살치킨, ‘오리지널크리스피’ ‘촉촉양념’ ‘마늘간장’…히트 예감 국민먹거리 떡볶이·치킨을 한번에&he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파파이스’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매년 반복된 실적 뒷걸음질로 인해 재정건전성은 이미 손쓰기 힘들 만큼 나빠진 상태다. 뚜렷한 반등 요소를 찾지 못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철수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TS푸드앤시스템이 운영하는 파파이스는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한때 200개 이상 점포를 확보했던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다. 그러나 파파이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외식업계서 차츰 도태됐고, 급기야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 45개에 불과한 중소형 프랜차이즈로 추락하기에 이른다. 더욱이 최근 흐름을 보면 존립 여부마저 불투명한 수순이다. 수익은커녕, 빚으로 겨우 운영되는 전형적인 부실 프랜차이즈 단계에 접어든 까닭이다. 심각한 부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2014년 354억3700만원이던 TS푸드앤시스템의 매출액은 이듬해 200억원대로 주저앉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5억7800만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포수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매출 100억원조차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2017년 말 기준 91개였던 파파이스 총 점포 수는 이듬해 54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파리바게뜨가 가을을 맞아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2020 치즈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치즈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웃는 얼굴처럼 쭈욱 늘어나는 치즈를 표현한 ‘치즈 스마일(Cheese Smile)’을 내세워 고르곤졸라·모짜렐라·체다·스위스·크림 치즈 등 개성있는 맛과 풍미의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제품은 ▲짭조름한 소시지를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로 감싼 ‘돌돌말린 모짜렐라 치즈 소시지’ ▲바삭한 빵 속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은 ‘모짜렐라 치즈 스마일’ ▲촉촉한 데니쉬 빵에 체다 치즈를 콕콕 박아 넣은 ‘체다치즈 데니쉬롤’ ▲고르곤졸라 치즈를 빵에 풍성하게 넣은 ‘단짠단짠 고르곤졸라 브레드’ ▲치즈 토핑에 꾸덕꾸덕한 크림치즈까지 풍성하게 넣은 ‘크림치즈 다(多)’ 등이다 또, 진한 치즈의 풍미가 매력적인 케이크와 디저트도 선보인다. ▲촉촉한 초콜릿 스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테슬라코리아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기능을 최첨단 장치로 둔갑시켜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허위·과장광고를 일삼아 온 테슬라코리아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서 가장 눈길을 끄는 회사는 단연코 테슬라코리아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서 전년 동기(417대) 대비 17배 늘어난 7080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면서 판매율 43%를 점유하고 있다. 기만 하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와 달리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여러 구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최첨단 주행 기능으로 포장한 ‘오토파일럿(autopilot)’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은 전형적인 과장광고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한 시민단체가 테슬라의 문제점으로 앞세운 것도 과장광고의 폐해에 대한 것이었다. 지난 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와 관련해 테슬라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소비자주권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짓 표시&middo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는 지난 7월에 발표된 S&P Global Platts의 Global Metals Awards서 철강산업 리더십(Steel Industry Leadership)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S&P Global Platts(이하 Platts, 플라츠)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포스코의 이번 Global Metals Awards수상은 지난 2018년에 이은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국내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철강전문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10년 연속으로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세계철강협회의 스틸리 어워드 ‘올해의 혁신상’ 부문에서는 2012?2015?2017?2019년에 네 차례 선정됐다. 또 2003년부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도 참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포스코에 대한 잇따른 호평은 스마트 기술을 통한 생산혁신, 자동차 강판 등 WTP(World Top Premium) 제품, 육상LNG저장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