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금전 거래…정산 못 한 미수금 잘나가지만…‘주임종채권’ 증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디저트39 운영사와 대표이사 사이에 의미심장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회사는 대표가 보유했던 상표권에 엄청난 몸값을 책정해 사들였고,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는 꾸준히 금전 지원을 받았다. 정작 회사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불특정 채권을 처리하지 못한 상태다. ‘디저트39’는 2023년 말 기준 가맹점 529곳(공정거래위원회 가맹본부 현황)을 확보한 커피 브랜드로, 2015년 7월 출범한 에스엠씨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스엠씨인터내셔널은 디저트39의 활약에 힘입어 수익성과 재정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382억원 중 자본은 292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30.9%에 그친다. 엄청난 가치 2021년은 일종의 분기점이 됐다. 에스엠씨인터내셔널이 당해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원, 85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3.9배, 12.8배 증가한 수치였다. 탄력을 받은 에스엠씨인터내셔널은 이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치를 찍을 수 있었다. 성장가도의 시작을 알린 2021년은 이사진 구성에서 일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태국 ‘자스민(Jasmine)’ 그룹의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asmine Technology Solutions, 이하 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Ops)’와 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Farm)’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확장 환경을 마련한 것은 국내 기업 중 KT 그룹이 처음이다. LLM 옵스는 다양한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 KT는 이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구축해 JTS는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보다 효율적,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 Cloud와 함께 GPU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를 위해 ‘숨은 마일리지 찾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7주 동안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신설된 ‘숨은 마일리지 찾기’ 메뉴는 ‘회원번호 통합 신청’과 ‘연락처 업데이트’ 2개의 하위 메뉴로 구성돼있다. 두 개 이상의 회원번호를 보유한 스카이패스 회원은 이 메뉴서 중복된 회원번호를 통합하고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면 된다. 회원번호 통합을 신청하면 사용하지 않던 스카이패스 회원번호의 마일리지를 하나의 회원번호에 합산해 숨겨진 마일리지를 찾을 수 있다. 연락처 업데이트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 번호나 잘못된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를 최신 버전으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 있는 경우 회원정보에 입력된 휴대전화 번호나 이메일 주소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중 ‘숨은 마일리지 찾기’ 메뉴서 회원번호 통합이나 연락처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대한항공은 응모자 대상 추첨을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14일부터 6월1일까지 스카이패스 회원정보 업데이트 프로모션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 11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에서 봄맞이 농가 일손 돕기와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한 식구가 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양사 임직원과 가족 60명은 이날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고추 모종 심기와 밭 비닐 씌우기, 마을 환경 정리 등을 거들며 농촌 일손을 도왔다. 양사 항공의료센터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문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했다.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지난 20여년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마을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양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명동리 마을과 지난 2004년부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농촌 일손을 돕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뚜기가 지난 1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서 한국장학재단과 ‘고졸 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오뚜기와 한국장학재단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식품 분야에 진출해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며,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오뚜기는 각 지역별 현장서 고졸 채용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설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고, 식품 분야서 고졸 우수 인재의 성장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차돌 운영사인 다름플러스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야 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커진 마당에, 뜬금없이 ‘백지’ 재무제표를 제출하면서 투명성마저 의심받는 형국이다. 정작 숨넘어가기 직전인 본사는 지금까지 가맹점주들에게 별다른 언질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9일 다름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는 다름플러스가 회생절차 신청서를 낸 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다름플러스는 지난 2월11일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을 접수했고, 사흘 뒤 법원은 재산 일체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를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현재 파악된 다름플러스의 채권자는 총 117명이다. 터져버린 부실 일반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는 3단계(▲신청 ▲개시 ▲인가)를 거친다. 회생 신청을 하면 법원에서 기업의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를 밟고, 필요성 등을 고려해 법원이 회생을 개시하게 된다. 이후 채권자들의 신고와 회계법인의 기업 실사를 거쳐 회생 계획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이 해당 계획을 받아들이면 인가가 이뤄진다. 다수의 ‘이차돌’ 가맹점주는 다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글로벌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이사 정재훈)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다. KCC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조색1)을 위한 컬러 측정/분석/배합비2) 도출/자동보정까지 가능한 AI기반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COLOR-NAVI Plus)를 선보였다. 칼라나비플러스는 자동차의 메탈릭/펄 입자까지 정밀하게 측정해 가장 유사한 컬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고급스러운 메탈릭 및 펄 계열의 자동차 컬러가 주류를 이루면서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서도 보다 정확한 메탈릭/펄 색상 구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칼라나비플러스의 핵심적인 강점은 ▲‘델타E(ΔE3)) KCC’ 지표 활용과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 기술 ▲정밀 보정 과정서 자동 보정 기능 ▲전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컬러 배합 요청 시스템 구축 및 접수 후 24시간 내 피드백 등을 들 수 있다. KCC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델타E(ΔE) KCC 지표와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을 통해 메탈릭/펄 자동차 색상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배합비를 도출할 수 있도록 칼라나비플러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국제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이동환 고양시장의 최측근인 엄성은 고양시의원의 동생이 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21년 이화영 전 대표이사 선임 과정서 불거진 ‘지사 찬스 논란’에 이어 4년여 만이다. 킨텍스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후보자 중 엄덕은씨를 감사로 선정했다. 임원급인 감사 자리는 연봉 1억3000만원에 별도 업무추진비와 성과 평가에 따른 성과급도 주어진다. 킨텍스는 공모 절차를 거쳤다지만 세부 자격 요건을 두지 않아 출자 기관들이 대표와 부사장, 감사 자리를 나눠 차지하는 관례가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장 측근 감사로 선정된 엄씨는 엄성은 의원의 친동생이자,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이동환 고양시장 선거캠프서 회계 담당이었다. 엄 의원과 이 시장의 관계도 각별하다. 엄 의원은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 시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받으면서 시의회에 첫발을 내디뎌 재선까지 성공했다. 엄 의원은 또 이 시장 설립의 사단법인인 ‘사람과도시 연구소’ 2대 대표를 이어받기도 했다. 지난 지방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은 7~11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 전문 학회 ‘CRISPR MEDiCiNE 2025’에 참가해 신규 기술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CRISPR MEDiCiNE 2025는 전 세계 CRISPR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유전자 편집 기술의 최신 발전과 임상 적용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에스티팜은 이번 학회에서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에스티팜의 새로운 CRISPR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R&D 동향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 유전자 자체를 수정해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전성 희귀질환, 암, 혈액질환, 안과 질환 등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LNP 기반 전달기술, RNA 안정화 기술의 발전이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gRNA(Guide RNA)를 비롯한 다양한 올리고 핵산을 고효율로 합성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과 초고순도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LNP 대비 전달 효율과 안전성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박카스맛 젤리와 글로벌 게임 원신이 이색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치얼업(CHEER UP)’ 컨셉인 이번 콜라보는 타우린과 비타민B군 3종을 함유한 박카스맛 젤리와 원신 캐릭터들이 함께해 소비자들에게 응원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박카스맛 젤리 오리지날 5종과 신맛 5종, 총 10종의 패키지에 원신의 인기 캐릭터가 담겼다. 패키지 내 ‘원신씰’을 동봉해 30종의 원신 캐릭터씰 중 랜덤으로 1종을 증정하며 씰 후면에는 리딤코드를 삽입해 원신 게임 아이템도 랜덤 증정한다. 콜라보 제품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전국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16일부터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 몰인 디몰(:Dmall)과 박카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채널인 디몰(:Dmall)과 박카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박카스맛 젤리X원신 콜라보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치얼업 컨셉을 잘 녹여낸 굿즈는 총 4종(▲캔배지 세트 ▲쉐이커 키링 세트 ▲장패드 세트 ▲나비아 치얼업 세트)으로 16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동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8일,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이하 한화에너지)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이 확정, 실행되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의 1.3조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이달 내에 시가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안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는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다. 시가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점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요소다. 이렇게 되면 지난 2월 한화에어로가 한화에너지에 주식(한화오션) 매각 대금으로 지급한 1.3조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에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1.3조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 또 지난달 김 회장이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기로 결정하고, 김 부회장 등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유상증자 추진 이후 불거진 승계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한참 민감한 시기에 ㈜한화 지분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장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다. 변칙이 아닌 정공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31일 김승연 회장이 ㈜한화 보유 지분 22.65%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분 4.86%,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지분 3.23%씩 취득하는 방식이다. 통 큰 발걸음 증여 절차가 완료되면 김 회장의 지분율은 11.33%로 하락하는 반면 기존 4.91%였던 김 부회장의 ㈜한화 지분율은 9.77%로 상승하게 된다. 김 사장과 김 부사장 역시 지분율이 5.37%씩으로 오른다. 한화에너지가 ㈜한화 지분 22.16%를 보유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여 완료 이후 삼형제의 ㈜한화 실질 지분율은 42.67%로 높아진다. 삼형제는 지난해 말 기준 한화에너지 지분 100%(▲김 부회장 50% ▲김 사장 50% ▲김 부사장 50%)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뜰마을사업’에 참여하며, 지난해까지 누적 1109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KCC는 올해도 주거취약계층에게 기분 좋은 변화를 선사할 새뜰마을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업과 연계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이상주 실장, 지방시대위원회 곽기형 과장, KCC 백승근 수석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서 KCC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부터 KCC가 매년 참여하고 있는 새뜰마을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해비타트 등 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로, 정부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도시 내 취약지역과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및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공공기관·비영리단체와 ‘2025 새뜰마을사업 협약식’ 국토부 장관 표창도 수상 주거 취약 지역 개선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 프로젝트로 20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사조산업이 왕회장의 귀환을 알렸다. 21년 만에 공식적인 대표이사 직함을 달기로 결정한 것이다. 승계 작업이 사실상 끝난 상태에서 결정된 사안인지라 궁금증이 커지는 분위기다. 일단 부족함을 드러낸 장남을 위해 부친이 직접 나섰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사조산업은 주진우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사조산업은 기존 ‘이창주-김치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주진우-김치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됐다. 느닷없는 소식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주 회장이 21년 만에 공식적으로 사조산업 경영 일선에 복귀했음을 의미했다. 주 회장은 1979년 9월부터 맡았던 대표이사직을 25년 만인 2004년 6월에 내려놓은 바 있다. 주 회장은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사조산업이 사실상 그룹의 사업을 관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 회장이 중간 지주사격인 사조산업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수순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계속된 부침이 주 회장 복귀의 사유가 됐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사조산업은 2023년 영업손실 2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지난해 역시 영업손실 93억원 기록하는 데 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금양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외부 감사인이 존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한 게 결정타로 작용했다.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흐름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21일, 금양이 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한울회계법인은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의견거절 배경으로 꼽았다. 잘나갔지만… 한울회계법인은 “지속적인 투자유치 및 공장 완공 후 이를 담보로 한 자금조달 계획 이행에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자산·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상장사는 감사 의견이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이거나 2년 연속 한정 의견이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된다.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게 되면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금양 측은 감사보고서 제출기간 이전까지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는 입장이다. 일단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고 외부 투자 유치에 힘쓰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 24일 사과문을 통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연이은 구조조정으로 자살 소동까지 벌어진 KT가 신생 사모펀드에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 논란을 키웠다. KT는 상장사 이니텍이 모회사 케이티디에스(KT ds)와 업무가 겹친다는 이유로 지분 매각에 나섰었다. 인수 협상할 기업이 없으니 사모펀드에 넘긴 상황이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이니텍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KT ds의 매수자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로이투자파트너스(로이)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사이몬) 컨소시엄(PEF)은 인수 자금을 증빙하지 못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었다. 과정 보니··· 지난해 10월 KT ds는 이니텍을 시장에 내놨다. 당시 KT ds는 이니텍 지분 57%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매도 측은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들어간 잠재적 투자자와 우선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다만 이 원매자는 주요 투자자였던 건설사의 의향이 시들해지면서 우선협상자의 몫은 넘어갔다.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로이와 사이몬 컨소시엄에 대해 시장에선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로이는 2013년 설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사와 ‘자율형 무인기(Autonomous Air Vehicles·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o-Founder and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 ▲안두릴사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 능력 증진을 위해 양사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서 양사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AI 기반의 자율형 무인기 AAV(Autonomous Air Vehicles) 개발 등 상호 협력 대한항공은 현재 우리 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하는 한편 무인기 최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두릴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로 인공지능(AI), 무인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는 2일, 건축용 수성페인트 ‘숲으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친환경 페인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KCC의 대표 페인트 브랜드 숲으로는, 도심 속 빌딩 숲을 자연 산림과 같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숲으로의 대표 상품인 ‘숲으로플렉스’와 ‘숲으로메탈릭’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스크래치에 강한 프리미엄 페인트 숲으로플렉스는 고급형 특수 에멀젼 수지를 사용해 외부 마찰에도 깨끗한 외관을 유지한다. 또, 내오염성 및 이지클리닝 성능으로 생활 오염에 강해 학교나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최적화돼있다. 숲으로메탈릭은 화려하고 감각적인 외관을 연출할 수 있는 페인트로, 부착력이 우수해 일반 콘크리트 벽면 외에도 목재, 벽지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수한 내후성으로 실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탈 질감의 포인트가 필요한 외벽에도 적용이 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건설경기 불황으로 착공 물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서도 생존을 위한 외단열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단열재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외부 냉기 차단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며, 결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건축자재다. 기존 시장에서는 단열 성능과 시공 편의성을 이유로 유기 단열재가 주로 사용돼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단열재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유기 단열재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유기 단열재는 준불연 제품으로 불연 제품 대비 화재에 약하며,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019년 대형 화재 사건 이후 다중이용시설 외벽 마감재료 기준이 강화됐고, 2021년에는 실대형 화재시험이 도입되면서 불연 및 난연 자재 사용이 필수화됐다. 특히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되며 불연 건자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서 KCC는 외단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신제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축물 화재 안전성 강화’라는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유기 단열재의 화재 취약성을 보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대형 산불로 가택 및 농업시설들이 전소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지역 피해 주민에게 국내 유수의 통신사가 위약금 지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지역 카페)에 ‘안동 화재로 인한 부모님 집 전소…OO 대응책’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한 누리꾼의 성토 글이 게재된 것. 글 작성자 A씨는 “부모님께서 이번 안동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사시던 터전이 하나 건질 것 없이 전소됐다”며 “오갈 곳조차 없는 부모님인데 위약금 얘기를 하니 회사 입장에선 맞는 얘기지만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을 전체가 산불로 몇 채 남지 않고 모두 타 버려서 부모님도 넋이 나가신 채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시다”며 “이미 모두 전소된 상태로, 집안에 있는 가전도 모두 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OO에 안동 산불로 다 타버려서 해지하려 한다고 전화했더니 이 와중에도 위약금을 내라고 했다”며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기계처럼 형식적인 말투로 규정상 위약금은 어쩔 수 없이 내야 된다는데 10년 넘게 사용했던 게 정말 진절머리나도록 싫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