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엄마’들이 모여 지역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 ‘맘카페’가 최근 각종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일부 맘카페의 운영자들이 카페를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운영자의 욕심 때문에 상업화로 물든 맘카페에 피해는 고스란히 회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지역의 엄마들이 가입해 정보를 공유하는 ‘맘카페’. 엄마들은 맘카페를 통해 육아와 교육에 대한 많은 정보를 나눈다. 지역 맘카페는 보통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돼있다. 초기에는 젊은 가정주부들을 중심으로 육아 정보가 공유됐는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회원 수가 늘어 대형 맘카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돈 주고 홍보 최근에는 육아는 물론, 이웃끼리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데까지 범위가 넓어져 전국 신도시나 주거공간이 밀집된 곳의 맘카페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일부 맘카페서 공유되는 정보가 ‘권력화’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지역 상권에서는 막강한 영향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찰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정보 수집·분석 부서를 흡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문제로 해체까지 거론되는 상황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 경찰청이 TF를 미리 가동하고 나선 것은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찰 스스로의 의지를 담은 조치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경찰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정원이 어느 기관으로 업무를 이관할지는 확정하지 않는 상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재만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이 든 가방을 매달 청와대 인근서 건네받은 단서를 포착해 지난달 31일 이들을 체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이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수비 논란 국정원 몰락 또 박근혜정부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이 전 비서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서 한 여성이 에이즈 발병 사실을 숨긴 채 성매매하다 발각되는 이른바 ‘부산 에이즈 여성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600여명의 에이즈 감염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일까지 일어났다. 최근 불거진 에이즈 사태는 ‘인재’라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요시사>가 그 배경을 살펴봤다. 에이즈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은 감염자들의 잠적 등 최악의 사태를 유발한다. 에이즈 감염자들은 사람들의 시선에 갇혀 고립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정확한 에이즈 감염자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증가 추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자는 10년새 2.6배 늘었다.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는 2007년 740명으로 집계됐지만 3년 후인 2010년에는 773명, 2013년에는 1013명, 지난해 1062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성 접촉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급속하게 환자 수가 불고 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올해도 채 40여일이 남지 않았다. 매년 12월이면 옷깃을 여미는 사람들 주변으로 구세군들의 기부 요청 종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그런데 최근 이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이 싹텄기 때문이다. 인천에 사는 30대 직장인 주모씨는 최근 기부금 통장을 정리했다. 기부를 위해 월급서 일정 부분 떼어둔 돈을 모은 통장이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매월 두 개 단체에 돈을 보내왔던 주씨는 언론의 사회단체의 기부금 횡령 의혹 보도를 접하고 불신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주씨는 “솔직히 기부금을 낼 때도 이 돈이 내가 후원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쓰일까 걱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기부금 관련 사건을 보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못 믿겠다” 최근 들어 국민들의 기부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부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26.7%로 나타났다. 국민 4명 중 3명은 지난해 한 번도 기부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휴가철이나 연휴가 되면 ‘특수’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지난 추석 연휴와 맞물려 최장 10일간의 휴일이 생겼을 때도 “최장기 휴일을 맞아 여행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이어졌다. 특수는 휴가나 연휴 등의 정해진 기간 동안 반짝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를 말한다. 문제는 ‘반짝 특수’ 기간을 이용, 한탕을 노리는 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7말8초(7월말 8월초)’ 여름휴가 기간이 되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산과 바다, 계곡으로 떠나는 여름 여행은 신나지만 피서지서 만나는 바가지 요금이 짜증을 유발한다. 오죽하면 ‘여름휴가 성수기 바가지 요금 피하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이 인기를 누린다. 휴가철을 맞아 단단히 한몫을 잡아보려는 장사‘꾼’들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때는 이때다? 지난 7월말 여름휴가로 강원도 여행을 갔던 윤모씨 가족(6인)은 모든 게 비수기보다 2∼3배는 비싼 가격을 접하고 당황했다. 펜션은 1박에 40만원까지 치솟았고, 계곡 근처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스타킹 먹물남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치마를 입은 여성의 다리에 먹물을 뿌리는 이른바 ‘먹물 테러’ 피해가 늘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서 유사한 범행이 잇따르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대 재학생 A(28·여)씨 등 2명이 먹물 테러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지난달 26일 저녁 7시쯤 교내서 스타킹을 신은 A씨의 다리에 검은색 잉크를 뿌린 뒤 도망갔다. 20대 용의자 부산대와 학내 소셜미디어 등엔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같은 달 18일 부산대 재학생 B(19·여)씨와 C(20·여)씨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페이스북 부산대 대나무숲 페이지에 밝혔다. 학내 건물 계단을 오르다 스타킹에 검은색 잉크 자국이 났다는 것. 이들은 “잉크를 뿌린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완주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A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8일 구속했다. 또 B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20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들어가 휴대폰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완주와 충남 당진 지역서 8차례에 걸쳐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집을 나와 여관 등에서 지냈으며 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인적이 드문 도로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집을 나와서 살다 보니 생활비가 부족했다. 용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PC방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월11일 오전 7시44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모 PC방에 들어가 10만원을 훔치는 등 18차례에 걸쳐 고가 브랜드 가방과 현금 등 707만원 상당을 닥치는 대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화장실 등에 가기 위해 지갑과 물품 등을 놔둔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손님들을 노렸다. 다른 손님들은 게임에 열중하느라 A씨의 절도 행각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서 몸을 던진 여성이 지나가던 남성 위로 떨어져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복도서 건물 밖으로 투신했다. A씨는 그 시간 출근하려고 아파트를 나선 B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아들을 대학에 합격시킨 한 사립고교 교사 A씨를 지난 7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4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재직하는 학교에 다니던 아들 B군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가운데 남을 배려하는 태도 등 10개 영역서 수천 개의 글자를 수정하거나 추가하는 방법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근 권한을 가진 ‘마스터’ 교사와 B군의 담임교사에게도 생활기록부 수정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들은 지난해 수시모집서 서울 소재 C사립대학에 합격했으나 학교생활기록부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 합격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같은 동네에 거주하면서 서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선후배 김모씨 등 10명을 지난 6일 무더기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6일부터 9월30일까지 모텔 또는 주거지서 필로폰을 수차례에 걸쳐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친구사이인 김씨와 박모씨는 동네 후배인 이모씨의 소개로 알게 된 장모씨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았다. 이후 자영업을 하는 동네 후배 박모씨 등 6명에게 나눠주고 함께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필로폰을 동네 선후배들에게 나눠준 김씨와 박씨를 체포하고 압수한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나머지를 차례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25.71g을 압수하고 필로폰을 장씨에게 공급한 일당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전 동부경찰서는 아들과 진로문제로 갈등을 겪던 아버지가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숨진 사건에 발생해 지난 6일,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4시29분쯤 대전 동구의 한 빌라서 A씨가 아들에게 “같이 죽자”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걸레로 휘발유를 닦고 있던 아들은 급히 집을 빠져 나왔지만 A씨는 빠져 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가 집에 불을 냈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4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5층 건물 3층에 위치한 A씨의 자택 내부 52㎡를 태워 소방 추산 3100만원의 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A씨의 집 위층에 거주하던 B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1급 현역판정을 받자 병원에서 조현병 연기를 하면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역을 기피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 A씨는 2011년 10월11일 부산지역에 있는 모 병원 정신과서 조현병 환자를 흉내내면서 발급받은 병사용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처분 변경신청을 한 뒤 2012년 4월5일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아 병역의무를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았을 당시 A씨의 지능지수는 53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는 수입차 영업사원 또는 소규모 언론사 기자로 재직할 정도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 진단으로 취소된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하려고 부산 모 병원을 찾아가 재검진받은 결과 지능지수는 114로 오히려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히려 갑자기 지능지수가 2배 이상 뛴 점을 수상하게 여긴 병원 관계자의 제보로 A씨의 행각은 덜미를 잡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김포경찰서는 술에 취한 아내를 집에 데려다 준 처의 사촌 오빠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15분께 경기도 김포의 자신의 아파트 현관서 아내의 사촌오빠 B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B씨는 사촌 동생인 A씨의 아내가 회사 야유회서 술에 취했다는 연락을 받고 그를 차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줬다. B씨로부터 “사촌 동생을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아파트 현관서 아내를 기다리던 A씨는 B씨가 혼자 승강기서 내리자 흉기로 찔렀다. 당시 A씨의 아내는 B씨의 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서 “아내가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아 화가 나 있었는데 사촌오빠가 혼자 승강기서 내리는 걸 봤다”며 “하지만 왜 흉기로 B씨를 찔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일 A씨는 아내가 데리고 오겠다는 B씨의 전화를 받고 밖에서 소주 2∼3병가량 마셨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남 고성경찰서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A씨를 지난 8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쯤 경남 고성군 고성읍 한 빌라서 여자친구인 B씨와 술을 마시다 B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수차례 내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만난지 1년 정도 됐으며 범행장소인 빌라서 같이 지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말다툼 도중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서 A씨는 “술에 너무 취해 자세한 경위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뢰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그동안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국가기밀활동을 이유로 국회 예산 통제에 벗어난 ‘검은돈’이었다. 검찰이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간부들로부터 뒷돈을 상납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박근혜정부 시절 국정원 간부들이 특수활동비 가운데 수십억원을 청와대 쪽에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난달 31일 체포했다. 박근혜도? 공범 여부 수사 이 외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뿐만 아니라 다른 청와대 수석들에게도 국정원 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2013∼2016년 최소 40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 상납금으로 전달됐다. 국정원 간부는 매달 1억원가량의 현금을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에게 번갈아가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청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2010년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 해역에는 금양호 선원 9명이 잠들어있다. 천안함 선체 수색 작업을 도와달라는 해경의 요청을 받고 주저 없이 뱃머리를 돌렸다가 캄보디아 상선과 충돌해 침몰한 금양호.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희생당했지만 이들은 보상금조차 받지 못했다. 남겨진 유가족들의 슬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꾸미잡이가 한창이던 2010년 4월2일. 30∼50대 선원 9명이 탄 100t급 저인망어선 98금양호가 군산 앞바다서 급히 백령도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1주일 전 침몰한 천안함 선체 수색 작업을 도와달라는 해경의 요청 때문이었다. 그날 백령도 남쪽 해상의 물살은 유독 거셌다. 그물이 조류에 엉키고 바닥에 걸려 찢어졌다. 선체 수색이 어렵다고 판단한 금양호는 다시 뱃머리를 돌렸지만 대청도 남서쪽 해상서 캄보디아 상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의사자 됐지만… 선원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 희생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었다. 이후 희생자 유족의 힘겨운 ‘투쟁’이 시작됐다. 고인의 명예를 찾기 위한 지난한 싸움이었다. 유족들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해양주권 강화를 위해 해양경찰청이 올해 부활한 가운데 1996년 해경의 외청 독립 이후 역대 청장 14명 중 13명이 함정 경험도 없는 청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조차 육상에서만 활동한 경찰관으로 바다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경의 전문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에 경험이 없는 수뇌부들의 인사에 뒷말이 무성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역대 해경청장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국민안전처 소속 당시를 제외하더라도 해경 출신 해경청장은 14명 가운데 단 2명에 불과했다. 함정경력 전무 경찰청 독식 해양경찰청은 1996년 경찰청 소속 내청서 해양수산부 소속 외청으로 승격되면서 임명된 조성빈 청장을 시작으로, 올해 부활 이후 초대 청장인 박경민 청장에 이르기까지 21년간 총 14명의 청장이 거쳐 갔다. 2014년 11월 19일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는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소속된 시기여서 실제 기간은 18년가량이다. 역대 14명의 해경청장 가운데 해경 출신은 8대 권동옥 청장과 13대 김석균 차장 두 명뿐이다. 재임 기간으로는 권동옥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자동차 전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씨의 사고 및 사망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는 ‘심근경색’이 의심된다고 말했지만, 다음날 심근경색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의견을 철회했다. 현재 부검이 이뤄진 가운데 또 다른 사인으로 ‘머리뼈 골절’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다. 지난달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배우 김주혁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인근 도로서 자신의 벤츠 지(G)바겐 차량을 몰던 중 그랜저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후 김씨가 탄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건물 벽면에 부딪혔고 계단 밑으로 추락하면서 전도됐다. 당시 사고 영상에는 김씨의 벤츠 SUV가 그랜저와 부딪힌 후 몇 초간 멈춰있다 갑자기 출발하고 그랜저 측면을 들이받은 후 인도로 돌진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김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6시30분경 사망했다. 이런 김씨의 사망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심근경색?] 기상 조건도 나쁘지 않았던 대
▲ 이순복(경남신문 전 회장)씨 별세 ▲ 이형근(개인사업자)·종근(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미래전략담당 상무)·수정씨 부친상 ▲ 경남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 055-249-1400) ▲ 발인 7일 오전 8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