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5일, 경북 포항서 일어난 지진으로 전국이 들썩였다. 이날 오후 2시30분경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국내서 일어난 지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16일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어린이집 안전 문제도 그중 하나다.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회사에서 직원들의 휴대폰이 동시에 울렸다. 경보음과 함께 도착한 것은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 규모 5.5 지진발생/여진 등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였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윤모씨는 “재난문자가 온 것과 거의 동시에 미세하게 바닥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시간 포항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지진에 직격탄을 맞은 상태였다. 훈훈한데… 곧이어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포항 피해 상황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자동차를 덮친 벽돌, 대학교 건물에 생긴 균열, 갈라진 바닥 등 피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거리로 나선 홍등가 여성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대구시 중구 도원동 일대가 시끄럽다. 속칭 ‘자갈마당’ 성매매 여성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전국 5개 집창촌 종사자들이 들고 일어났기 때문.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갈마당 정비사업에 대한 반발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여성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성매매 여성으로 조사된 이들이 탈 성매매를 약속하고 자활지원을 신청하면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로 10개월 동안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사 직전” 동시에 성구매자 차단에 나섰다. 자갈마당 양측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한편 경찰의 단속을 강화했다. 자갈마당 입구에 있던 현금인출기(ATM)도 철거하고 조명 설치, 성매매방지 홍보물까지 제작해 배포했다. 그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 도청 동락관서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외소재 한국 문화재의 실태를 알리고 문화재 환수 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28일 개막식에는 김종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석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작품을 제작한 전승작가 모임 나우회의 김범식 대목장(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이연욱 불화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한봉석(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제49호) 등 재현 작가들이 관람객들에게 직접 국외에 나가있는 원작과 재현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서 ㈜LDS산업개발 김인선 회장은 국외 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환수기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LA카운티 박물관에 보관된 ‘소조 동자상’,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보관된 ‘조만영초상’ 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보급 유물들의 재현 작품 5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회장 박영묘)는 지난 22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계양 갑)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한 건설공사 현장 만들기에 관련업체와 언론기관의 공동참여로 범국민적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박영묘 회장은 “수년간 시장에 만연된 문제를 정부에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제는 민간 스스로 시장의 자정을 위해서 노력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도 “이러한 민간의 움직임이 지금이라도 생겨난 것이 다행이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산업 재해 예방에 위해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본격적으로 불량가설재추방 운동본부는 지난 10일, 각계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해 공식적으로 출범식을 완료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박 회장은 1952년생으로 새마을중앙회 감사실장, 재향군인회 산하단체 향우관리㈜ 대표이사, 아시아뉴스통신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는 ▲정부기관 감시체계의 사각지대인 공사현장에 대한 참여업체의 자정 및 상호예방기능을 실행 ▲건설공사업체, 가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 ▲가설재 제조업체의 규격화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목욕탕 옷장을 턴 A씨를 지난 17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일 대구 북구 한 목욕탕에 들어가 족집게로 옷장을 열어 B씨 지갑서 10만원을 빼내는 등 최근 2개월간 대구 시내 목욕탕 10곳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300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차량이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며 최고급 외제 승용차에 소주잔을 던진 A씨를 지난 21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월16일 오후 11시30분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한 식당 노천 테이블서 소주를 마시던 중 해변 길을 달리는 차량서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 및 엔진 굉음 소리에 짜증이 났다. A씨는 소주잔을 던져 시가 5억원짜리 페라리 운전석 유리창에 부딪혀 깨지면서 유리창에 흠집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페라리 운전자 B씨는 유리창 교체비용이 2000만원에 달해 범인을 잡아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식당 CCTV와 카드 영수증 등을 통해 A씨를 확인하고 5개월 만에 입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주말 대낮에 서울도심 거리를 걷던 초등학생 여아에게 다가가 신체접촉을 하며 “사귀자”고 강제추행을 한 60대 A씨를 지난 11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들과 마포대교를 걷고 있던 B양에게 다가가 “애인하자” “사귀자”라고 말하며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 친구들의 신고로 체포됐다. A씨가 B양에게 해코지하자 같은 또래인 C군 등은 즉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성범죄자가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범행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으며 성범죄 전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마산동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돈을 받아 챙긴 50대 A씨를 지난 21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대 이면도로서 지나가던 승용차에 몸을 고의로 부딪쳐 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사이드미러에 팔꿈치를 부딪치며 병원비 명목으로 2만원을 요구, 총 4만원을 받아 챙겼다고 전했다. 또 이와 같은 수법으로 4번의 범행을 저질렀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집행유예를 기간 중인 A씨는 일정한 직업 및 주거지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관비 등 생활비 마련을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불을 지른 A씨를 지난 20일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쯤 술을 마시고 취해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B씨의 노래방에 가 라이터로 노래방 소파와 책자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 등은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놀아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PC방서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카운터 금고를 털어 간 A씨를 지난 19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월18일 오후 11시15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한 PC방 안에서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에 보관된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9월2일부터 11월6일까지 부산 남구, 중구, 서구 일대 PC방을 돌아다니면서 종업원이나 손님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카운터 금고나 손님 지갑을 훔치는 등 15차례에 걸쳐 11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7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여중생 A·B(15)양을 붙잡아 지난 18일 조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 운전기사 C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술에 취해 길거리를 배회하다 택시의 백미러를 발로 찼고 택시기사가 항의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본드를 흡입한 뒤 소란을 피운 A씨에 대해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쯤 광주 광산구 한 철물점서 공업용 본드(1만원 상당)를 구입한 뒤 봉지에 담아 흡입, 30여분간 철물점 주변서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마약·본드를 투약·흡입해 교도소서 복역한 바 있다. 지난해 초 출소한 그는 ‘사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까지 한 A(47)씨를 지난 21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35분쯤 청주 청원구 율량동 도로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차에 그대로 타고 있다가 조사를 위해 하차하라고 요구한 B 순경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5%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진술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끊었다며 무인민원발급기에 설치된 전화기를 부순 A씨를 지난 17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16분쯤 익산시 영등동 한 상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의 전화기를 뜯어내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공무원이 자신의 민원을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3월 실직해서 수입이 없는데 시에서 기초생활수급비를 끊어 힘들었다”며 “공무원이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치권이 벌벌 떨고 있다. 검찰은 현 정부의 국정 기조인 적폐 청산에 발맞춰 전 정권과 국정원을 향한 사정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권 역시 이 사정 광풍에 휘말리고 있는 형국. 여야가 따로 없다. 심지어 살아있는 권력에도 칼자루를 겨누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 정권과 확연히 다르다. 이 같은 검찰의 행보에 각계각층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출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전 정무수석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일, 전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인 윤모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 보고 안 돼 검 독립 첫걸음 검찰은 이들이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로부터 받은 후원금 3억원 중 1억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이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전 전 수석은 현직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청와대 수석에 임명되기 전까지 협회 회장을 지냈다. 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북한군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했다. 북한군의 귀순은 2000년 이후 13번째다. 이에 한국 땅을 밟은 귀순 군인들의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귀순 사례들은 ‘전투기 귀순’부터 ‘노크 귀순’ ‘숙박 귀순’까지 다양했다. 일각에선 북한군들이 너무 쉽게 넘어오는 것을 두고 우리 군의 허술한 경계태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북한군 병사 1명이 지난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JSA 지역 북측 판문각 전방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북한군 1명이 귀순해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 2000년 이후 13번째 월남 북한군은 귀순 과정서 총격을 받아 흉부와 복부 등 5∼6곳에 총상을 입고 7∼8곳의 장기가 손상됐다. 현재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돼 치료 중이다. 수술은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북한군이 이번처럼 JSA를 통해 귀순한 것은 199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 방’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악의 경기 불황과 취업난에 좌절한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노린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기에 빠져든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분 단위로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상화폐의 현실을 보면서 일각에선 도박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장안의 화제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회사의 개입 없이 온라인상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암호화한 가상화폐다. 완전히 익명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컴퓨터와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비트 도박판? 안정성이 아직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은 천장과 바닥을 오가고 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 시장서 환호와 곡소리가 연달아 들려왔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8월 비트코인서 떨어져 나온 또 다른 가상화폐다. 이달 초 500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12일, 장중 한때 2477달러까지 치솟았다. 10일 만에 5배 가까이 뛴 가격은 이튿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근 지하철 출구 근처서 전단지 돌리는 노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전단지가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멀찍이 놓아두고 행인들에게 한 장씩 건넨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 받아가는 사람, 받아서 바로 버리는 사람 등 반응도 제각각이다. 지하철 역사 내 쓰레기통에는 전단지가 수북이 버려져 있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는 한때 10대의 전유물이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제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동네에 새로 생긴 피자집이나 치킨집 등은 수능을 막 마친 학생들을 고용해 아파트 주변에 전단지를 배포했다. 수년 전만해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날리던 20대 초반 청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길거리 부업 최근에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다. 서울 마포역 주변에 새로 생긴 도시락 전문점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는 박모 할머니는 올해로 예순여섯이 됐다. 배포해야 할 전단지 1000장이 든 가방을 한편에 놓아두고 박 할머니는 100장으로 된 묶음을 꺼내 행인들에게 건네기 시작했다. 오전 7시10분, 출근을 위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직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림대 성심병원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재단 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노출 심한 옷을 입게 하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한 사실뿐 아니라 각종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관행으로 굳어진 간호사들의 ‘태움’ ‘내리 갈굼’ 악습을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한림대 성심병원서 간호사 갑질 문제가 터졌다. 재단 행사 장기자랑서 간호사들에게 특정 부위가 지나치게 노출된 옷을 입게 하고 보기 민망한 춤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과 경악의 반응을 보였지만 실제 병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강요와 갑질 재단 장기자랑 행사에 오른 간호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자 추가 폭로가 쏟아졌다. ‘장기자랑을 위해 업무 외 시간에도 연습을 해야 했다’ ‘유혹하는 표정을 지어보라고 했다’ ‘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국내 지진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학능력평가가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국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다다른 현재 규모별 시나리오를 <일요시사>서 정리했다.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9분 31초. 사상 두 번째로 강력했던 지진이 일어난 시각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지난해 9월12일 경주서 발생한 지진의 진원서 불과 43Km 떨어진 곳이다. 그만큼 피해 상황은 심각했다. 건물에 균열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떨어진 벽돌에 파손된 차량이 발생했다. 5.4, 역대 2위 다행스럽게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상자 62명, 이재민 1500여명이 각각 발생했다. 국민들은 순식간에 패닉상태에 빠뜨린 지진규모는 5.4로 기록됐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서 규모와 진도가 사용된다. 규모는 진원서 방출된 지진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며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이용해 계산한 절대적인 척도다. 반면, 진도는 어떤 한 지점서의 인체 감각, 구조물 피해 정도에 따라 지진동의 세기를 표시한 것으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