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7년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송년회 자리가 늘고 있다. 직장 전체 회식, 친구끼리 모이는 자리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술’. 직장인 사이에서는 12월 한 달 ‘간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 술과 함께 찾아온 송년회 시즌을 맞아 덜 취하는 법, 숙취 해소법에 대해 알아봤다. 통신사 대리점서 근무하는 한모씨의 12월 달력은 숨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했다. 주중에는 퇴근시간인 6시 이후로, 주말에는 점심 이후로 일정이 꽉 차 있었다. 대부분 송년회 일정이다. 한씨는 “직장 전체 회식이 이 날 잡혀 있고 이 날은 친구들과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다”고 달력을 짚어가며 말했다. 몇몇 일정을 제외하고는 전부 술 약속이었다. 연말연시 술, 술, 술 ‘부어라 마셔라’의 시즌이 왔다. 술집은 송년회 시즌을 맞아 발 디딜 틈이 없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송년회에 술은 필수다. 과도한 술 문화서 벗어나 영화나 뮤지컬 관람 등 송년회 문화를 바꾸는 회사도 있지만 그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최순실 때문에 무너졌다. 건국대학교도 마찬가지다. 복수의 학교 관계자들은 김경희 전 이사장의 측근들, 이른바 ‘여왕의 남자들’이 학교를 망쳤다고 입 모았다. 그들은 어떻게 건국대에 손을 뻗었을까. 지난 10년 사이 건국대는 각종 사건·사고로 사학 비리의 온상이 됐다. 이 모든 일은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 재임 기간에 일어났다. 김 전 이사장은 1994년 법인 평이사로 취임하면서 학교 경영에 참여했다. 남편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고 이사장을 맡고 있던 시동생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이사장 업고 학내 쥐락펴락 잘못된 첫 단추의 시작이었다. 그가 국내 11위 대학의 수장이 되자, 김 전 이사장의 측근들은 하루아침에 ‘여왕의 남자’로 신분이 상승했다. 복수의 건국대 관계자들은 “김 전 이사장의 측근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그 과정에서 숱한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며 “바로 그들이 건국대를 비리 사학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설립자 유창석 선생의 가족 중 한 명은 “대학 이사장은 최고의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김 전 이사장과 휘하는 학교의 위상까지 추락시켰다”며 “그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이철성 경찰청장 사의설이 흘러나오면서 대규모 인사를 앞둔 연말 경찰 내부는 더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 청장과 청와대는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갑자기 불거진 사의설에는 그럴 만한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가올 올림픽과 지방선거같은 큰 이벤트를 앞두고 청와대와 여당의 압박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4대 사정기관 수장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 청장. 풍전등화 같은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한 매체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청와대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청장이 이번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 청와대에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 청장이 사의를 밝힐 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맞다”며 청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의설 진실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직후 사의설에 휩싸인 이 청장이 청와대에 직·간접적으로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 20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서 놀이기구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월미도 테마파크 놀이기구의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미 예전부터 월미도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안전 문제는 이용자들 사이서 유명했다. ‘안전장치 부실’과 ‘허술한 관리’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꾸준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월미도 테마파크의 놀이기구를 이용했던 사람들 사이에선 ‘터질 게 터졌다’ ‘너무 늦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달 26일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서 놀이기구 ‘크레이지 크라운’을 타던 두 남녀가 약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들은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위험천만 이번에 일어난 탑승자 추락사고는 전형적인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인천시 중구는 월미테마파크 놀이기구 ‘크레이지 크라운’에 대해 점검을 의뢰한 결과 ‘피로가 누적된 부속품(볼트)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제주서 산업체 현장실습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업체 측의 무책임한 관리가 사고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점검해야 할 취업지원관이 제주에 단 한 명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구조가 만든 사고’라는 지적이다. 지난 9일 오후 2시쯤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 내 A업체 공장서 현장실습 중이던 도내 모 특성화고 3학년인 이모(19)군이 제품 적재기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목뼈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이군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9일 숨졌다. 최악의 여건 이번 사고는 업체 측의 무책임한 관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문제를 지적해온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연합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서 ‘제주 실습생 사망사건 관련 문제점 브리핑’을 열고 “안전 대책 없는 실습업체와 관리 감독에 무책임했던 교육 당국이 고3 실습생을 죽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서 연합회는 사고 발생업체에 대해 ▲책임 인정과 사죄·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의 모습은 언제나 화려하다.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연예인의 사적 영역을 들여다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연예인의 생활을 구석구석 들여다보면서 한편으로는 동경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표출한다. 하지만 화려함으로 중무장한 연예인은 극소수뿐,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가난에 허덕인다. 최근 가수나 배우 등 연예인이 수십억원 혹은 수백억원대의 건물을 샀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또 연예인의 사생활을 예능 콘텐츠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고가의 집이 공개되는 일이 늘고 있다. 여기에 연예인의 빚 청산 스토리는 예능 소재로 이용될 정도로 흔해졌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70억원에 가까운 빚을 진 연예인이 채권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될 정도. 5∼6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진행자는 아내가 진 빚 17억원을 떠안아 갚고 있는 중이다. 평범한 사람은 상상도 하기 힘든 액수의 빚을 진 두 사람이지만 머지않아 모두 갚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들린다. 극과 극 스타급 연예인은 광고 계약금이 ‘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학교에 일이 터지면 피해는 학생에게 미친다. 사학비리를 엄중하게 처단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10여년간 건국대는 수많은 사건들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일부 관계자들은 학교를 마치 자신의 것인양 손에 쥐고 휘둘렀다. 숱한 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소송전은 명문 사학을 꿈꾸던 건국대를 바닥까지 끌어내렸다. 건국대 사태를 <일요시사>가 짚어봤다. 건국대학교(이하 건대)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열었다. 건대 출신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행사를 뜨겁게 달궜고 학생들은 학과별로 저마다 능력을 발휘해 학교의 생일을 축하했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으로 감싼 건대 내부는 곪은 상처로 가득했다. 건대의 모태는 상허 유석창 선생이 1946년 설립한 조선정치학관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유석창 선생은 진실과 지성(誠), 사회생활의 근간(信), 정의와 용기(義)를 창학정신으로 삼았다. 화려한 외관 문제 많은 내부 건대는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지성인, 미래지향적인 전문인, 공동체 발전의 선도자 양성’을 교육 목적으로 내세웠다. 목표는 2020년까지 국내 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이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감사원장 인선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감사원장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차기 감사원장을 찾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보자들이 잇따라 고사한다는 것. 감사원장은 부총리급으로 의전상 서열 10위인 고위공직자다. 이런 자리를 후보자들이 마다하는 이유는 뭘까. 이 때문에 일각에선 내부 승진 이야기까지 나온다. 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난 1일, 임기가 만료됐다. 과거 감사원장들이 중도 사퇴한 경우에 비하면 임기 4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셈이다. 지난달 30일 황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위중한 외교, 안보상황 속에서 저성장과 양극화, 세대간 갈등의 심화 등 경제 사회적 현안이 산적해있다”며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공직 사회 최후의 보루’로서 헌법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그리고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보자 고사 막바지 고심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인준 표결까지 거쳐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20일 이상 필요해 일정 기간 권한대행 체제 등 수장 공석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내달 4일부터 유진희 수석감사위원이 감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하며 귀화한 한 여성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A씨를 지난달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사하구의 한 다세대 주택가서 베트남 출신인 B씨를 따라가 “불법 체류자 아니냐”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실랑이하다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마음에 들어서 전화번호를 받기 위해 경찰을 사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보름 동안 택시 35대의 유리창을 깨고 절도 행각을 벌인 A씨를 지난달 29일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 문흥동 길가에 주차된 영업용 택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블랙박스와 태블릿PC를 훔치는 등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35대의 주차된 택시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름 정도 기간에 A씨가 택시서 훔친 금품은 모두 300만원 상당이었고 이 과정서 680만원의 차량 파손 피해를 냈다. 전과 15범인 A씨는 석달 전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별다른 직업을 구하지 않고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은 충남 홍성의 한 인삼밭에 생후 9개월된 아기를 버린 엄마 A씨를 지난달 28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께 홍성의 한 인삼밭에 9개월 난 아들 B군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A씨 가족에게서 “A씨가 아기를 밭에 버렸다고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다음날 오전 2시20분께 인삼밭서 숨진 B군을 발견했다. B군 몸에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인삼밭에 버린 것은 맞지만 죽이지는 않았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북 영양경찰서는 게임을 못 하게 휴대전화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7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베트남 출신 A씨를 지난달 24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시20분쯤 영양군 수비면의 자기 집에서 시어머니 B씨와 휴대전화 사용 문제로 다투다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둔기에 맞은 B씨가 달아나자 100m가량 떨어진 마을 인근 농수로까지 따라가 살해한 후 돌 등으로 시신을 덮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의 시동생 등 가족에게 “시어머니가 병원에 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며 속였다. 사건 발생 닷새 후인 지난달 21일 오전 11시쯤 모친을 찾아 나섰던 B씨의 막내 아들이 농수로에서 숨진 B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탐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날 함께 있던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불러 조사했다. 경찰 수사에서 A씨는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데 시어머니가 야단을 치며 전화기를 빼앗아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전 결혼해 영양에 정착한 A씨는 4년 전 남편이 숨지자 시어머니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김제경찰서는 차로 사람을 치고 달아난 A씨에 대해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9분께 김제시 서암동 한 도로서 자신의 SUV 차량으로 B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B씨를 구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B씨는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에 타기 위해 도로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사고 모습과 차량을 확인했다. 이후 A씨가 김제의 한 공사장서 일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출동,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공사장 사무실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홍씨는 “사람을 친 기억이 없다. 사고 난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치매를 앓던 중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노인 A씨를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8분쯤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자택서 아내 B씨의 머리 등을 우산과 지팡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아내가 노인정 등에서 다른 노인과 친하게 지낸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얼마 전부터 치매 증세를 앓아온 A씨의 범행이 심한 의처증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아파트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춘천경찰서는 심야시간 PC방 카운터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0월29일 오전 4시15분쯤 춘천시의 한 PC방서 업주가 졸고 있는 틈을 타 카운터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핸드폰 위치추적 시스템을 통해 범행 20일 만인 지난달 21일 부산서 이씨를 붙잡았다. 전과 18범인 이씨는 출소 한달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 담배 등 생활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경남 양산경찰서는 술집 여주인에게 필로폰을 섞은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A씨와 B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전 4시36분쯤 양산시내 한 주점서 여주인 C씨가 먹던 맥주 컵에 몰래 필로폰을 넣어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C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맥주 컵에 필로폰 0.012g 정도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맥주를 마신 C씨는 머리가 심하게 아픈 등 평소와 상태가 다름을 느끼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다. C씨의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파악, 부산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한편 이들은 범행 이후 주거지 등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중앙지법은 이혼소송 조정 중인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해 지난달 29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이혼소송 조정 중에 있는 부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15분쯤 합의이혼 조정 중인 부인 B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 찾아가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의 이혼소송 조정은 2018년 2월쯤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단종교에 빠진 딸이 교주와 짜고 노부모를 북한강변 다리 밑에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는 익사체로 발견됐고 어머니는 행방불명 상태다. 경찰은 종교적인 문제가 엮여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어머니는 아직 실종 상태고 함께 숙식하던 종교단체 회원들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는 답보상태. 노부부 미스터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3시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의 한 다리 밑. 한 노인의 시신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마을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노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신원 파악 작업을 벌인 경찰은 익사자가 경기도 가평군에 사는 이모(83)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딸이 키맨 경찰은 이씨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의 몸에선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진 않았고 사인은 익사(물에 빠져 사망)로 판정됐다. 경찰은 이씨가 뜻밖의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이씨의 가족을 수소문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딸 이모(43)씨를 찾아 연락했다. 집은 시신이 발견된 지점서 약 20㎞ 떨어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서 육성한 ‘싼타’ 딸기가 중국서 뿐만 아니라 최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딸기 육성을 시작해 11년 동안 ‘싼타’ ‘환타’ ‘베리스타’ ‘허니벨’ 등 12종의 신품종을 육성, 국내 재배 및 수출용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싼타’ 딸기는 해외 품종출원과 로열티 계약으로 중국서 2015년 6000불, 올해에는 중국 1만167불, 베트남서 480불을 로열티로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싼타’ 딸기 관련 로열티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딸기는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영양체로 번식하는 작물로서 인기 품종은 손쉽게 인근 국가 일본,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되기 쉬운 작물이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최우선적으로 해당 국가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고 등록을 해야만 우리품종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 따라서 그 지역에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롱패딩 열풍이 심상치 않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굿즈로 제작된 롱패딩을 사기 위해 밤샘을 불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10명이 넘는 학생 전부 무릎을 덮는 검은 롱패딩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2017년 신(新) 등골브레이커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한때 친구들 사이에서는 똑같은 옷을 입는 게 금기시됐다. 색깔만 비슷해도 놀림 가득한 시선이 쏟아졌고 아예 같은 옷이면 ‘부끄럽다’고 멀찍이 떨어져 앉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너 왜 나랑 똑같은 옷 입었어?”라는 말은 “엄마, 내 친구들은 다 있는데 나만 없단 말이야”로 바뀌고 있다. 한국형 교복 무릎을 덮는 길이의 패딩, 돕바라고도 불리는 롱패딩 광풍이 불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6시30분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구스롱다운점퍼 이른바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 22일 재판매를 시작한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해 1000여명의 고객이 하루 전인 21일부터 밤샘을 하고 있던 것. 앞서 18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