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1분당 17만원을 버는 일이 있다면 사람들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공개되자 국민의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요시사>가 스타강사의 강연료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료가 공개되면서 고액 강의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김제동은 대전 대덕구청이 주최하는 1시간30분 강연에 강사로 초청돼 1550만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들에게 1550만원이란 금액은 상당히 큰 액수다. 김제동은 평소 서민을 위한 연예인으로 이미지를 구축했기에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과거 김제동은 “판사의 망치질과 목수의 망치질이 동등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인이었다. 유명인이라… 희소성 때문?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수입으로는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인데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며 강사를 초청하는 것은 구민 정서와 동떨어지며 비상식적인 행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마약사범 관련 보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다. 20∼30대 연예인들이 다수 연루돼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마약청정국은 이미 옛말이 됐다. 영화 속 범죄조직의 전유물처럼 여겨왔던 마약이 우리 생활 속으로 속속 스며들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연일 마약사건이 언론을 타고 있다. 특히 재벌가 자제, 연예인 등의 마약 공급·투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가 들끓었다. 마약청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위상은 이미 2016년에 깨진 지 오래다. 일반인도 쉽게 UN은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인 국가를 마약청정국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의 마약사범 수는 인구 10만명당 25.2명꼴로 이미 마약청정국 기준을 넘어섰다. 이마저도 검거 인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마약사범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 이후 마약류 관련 범죄 집중단속에 나섰다. 경찰이 지난 2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근절을 위한 단속에 나선 결과 3994명을 검거, 이 중 920명이 구속됐다. 이 과정서 가수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SK와 현대그룹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주머니 털어도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고 했던가. 청렴결백해야 할 공무원들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 편법으로 정년퇴임 시기를 늦추는 공무원에 대해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월급쟁이들에게 정년은 유효기한을 의미한다. 정년이란 공무원이나 회사의 직원이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퇴직하도록 정해진 연령을 뜻한다. 현재 공무원 정년퇴직 나이는 국가공무원 법령 제74조에 의해 60세로 정해져 있다. 꼼수 최근 공무원들이 정년퇴임을 늦추기 위해 나이를 변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무원 A씨는 “안정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정년에 가까운 나이를 배려해 승진자를 결정한다. 나이로 배려를 받은 승진자가 승진하고 나면, 나이를 1~2살 줄여 승진 인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위례시민연대에 제보했다. 이에 위례시민연대는 올해 5월15일부터 6월15일까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지방공무원, 교육 자치단체 지방공무원 등 공무원 나이 변경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승진한 공무원들이 정년퇴임을 늦추기 위해 나이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로또도 구제 못한 좀도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로또도 인생을 바꾸진 못했다. 전과 10범이 넘는 좀도둑은 10억이 넘는 돈을 쥐었지만, 제 버릇 남 주지 못했다. 손을 씻지 못하고 결국 또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14억을…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17일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7월23일 낮 12시2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주점서 업주와 친분이 있다고 종업원을 속이고 “단체예약을 할 건데 선불금을 받아오라”며 밖으로 내보낸 후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7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부산과 대구 지역 식당, 주점 등 16곳에서 3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택시 기사를 통해 A씨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자랑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로또복권 1등 당첨자 검색 등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K팝 제국이 몰락 위기에 놓였다. 그동안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각종 마약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찰 수사가 임박한 상황이다. ‘약국’이라는 오명을 쓴 YG에 대해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 추락한 소속사 이미지 때문에 아티스트들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YG해체설과 사명 변경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그룹 아이콘의 가수 비아이(B.I)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원점서 재수사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마약 투약 의혹은 연습생 출신의 한서희씨가 2016년 8월 자신의 마약 사건 수사 당시 경찰에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했고 같이 투약도 했다고 진술했으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원점 재수사” 경찰청장 의지 양현석 전 YG 대표가 한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했고, 비아이는 한씨의 진술에도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한씨는 앞서 이런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학교 무용학과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스타킹을 훔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25분쯤 사상구에 있는 모 대학교 무용학과 탈의실에 들어가 스타킹을 훔쳐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CTV서 탈의실 앞을 서성이는 남성을 수상하게 여긴 보안업체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A씨는 여성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가방 안에선 스타팅이 발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숙명여대에 여장을 하고 들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숙명여대의 한 강의동 건물서 여장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8분경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흰색 미니스커트와 분홍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긴 머리카락 가발을 쓴 채 교내를 활보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생들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 뒤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14일, 주차된 남의 차량에 들어가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5일 오전 6시경 전남 담양군 대전면 길가에 주차된 모닝 차량에 들어가 20만원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 6월에도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1년 뒤 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최근까지 A씨가 약 3년간 훔친 금품은 1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문이 잠겨 있지 않거나 경보장치가 허술한 차량만 노렸다. 경찰은 A씨가 자전거를 타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리고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특가법상 보복 범죄·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경 광주 서구의 B씨 집에서 B씨를 폭행한 뒤, 다음 날 오전 3시경 B씨의 집을 찾아 현관문을 수차례 발로 차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석달 전부터 사귄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B씨의 머리채를 잡으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난 A씨는 술을 마시고 다시 B씨의 집을 찾아가 보복 범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에도 B씨를 엎어뜨리고 머리를 때리거나, 흉기로 협박했다. 경찰은 B씨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주먹을 휘둘러 지인을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술자리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5분경 의정부시 금오동 창고서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이날 술자리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서 나이 어린 친구가 무시해서 주먹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한 뒤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은행 앞 도로서 운전 도중 안전띠 미착용 단속에 적발되자, A 경위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안전띠 미착용 범칙금 관련 서명을 하다가 단속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아버지 차를 2km가량 몰래 운전해 사고를 냈다. 지난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경 중구 동인동 3가의 한 도로서 A군이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좌측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1차로서 4차로로 갑자기 진로 변경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자신이 거주하는 동구 신천동의 아파트에 주차돼있던 아버지의 스포티지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와 인근 도로 약 2km를 주행한 뒤 이 같은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만 7세인 A군은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돼 처벌받지 않는다”며 “매우 경미한 접촉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남고생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인천 서구 가정동의 길거리서 고등학생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과 함께 있던 C군의 옆구리를 등산용 지팡이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웃 할머니에게 수차례 달걀을 던진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3일 상습폭행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23일까지 맞은편 빌라에 사는 이웃 할머니 B씨를 향해 10차례에 걸쳐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사는 3층 빌라 옥상에 숨어 맞은편 건물서 나온 B씨를 향해 달걀을 던졌다. 하지만 B씨가 달걀을 맞은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폐지 줍는 문제로 갈등이 생겨 서로에게 모욕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 112신고를 했는데 A씨가 B씨를 신고한 경우는 170차례, B씨가 A씨를 신고한 경우는 90차례에 달했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와 옥상서 달걀을 던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의 집에서 CCTV 영상에 찍힌 피의자의 옷과 모자, 주차장에서 발견된 깨진 달걀과 일련번호가 같은 달걀 등도 확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했다. 지난 15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7분경 전주시 평화동 한 길가에 ‘술 취한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A씨 등 2명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B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에 태웠다. A씨가 B씨의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B씨는 A씨의 목을 두 손으로 졸랐다. 이에 놀란 A씨는 B씨의 손을 뿌리치다가 목과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흉기로 교사를 협박한 50대 학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고성군 고성읍의 한 초등학교 교무실 앞 복도서 교사 B씨와 마주치자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다 죽여 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딸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른 교사들이 나서 설득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진술에 따라 병력을 확인한 후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성당에 들어가 성경책을 태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경 군산시 한 성당에 들어가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꺼내 성경책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을 목격한 성당 관리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조세형이 아직 손을 못 씻고 제 버릇 남 주지 못했다. 또 도둑질을 했는데 벌써 16번째였다. 그의 나이는 올해 81세다. 1970~80년대 고위 관료와 부유층의 집을 털며 ‘대도’라는 별칭을 얻은 조세형씨가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세형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세형은 지난 1일 오후 9시경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1층의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소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아 출신 10대 때 절도 경찰은 조세형이 훔친 금액은 몇만원에 불과했지만, 상습법인 점을 감안해 구속한 것으로 밝혔다. 조세형이 절도 혐의로 수갑을 찬 것은 16번째다. 조세형은 1938년 전북 전주서 태어났다. 고아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도둑질에 눈을 떴던 조씨는 5세 때 남의 깡통을 들고 밥을 얻어먹으러 갔다가 은수저를 훔친 것이 첫 도둑질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16살 무렵 본격적인 도둑질을 시작했고, 이후 20차례 교도소에 들락거렸다. 1970년대 조세형의 범행을 기록한 판결문을 살펴보면 &lsqu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마을 입구에 불법 매표소와 관련해 시위가 펼쳐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는 것. 마을 상인들은 매표소 운영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마을 사무국과 이사회는 상인들의 분노를 달래느라 임시 회의를 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상인들이 매표소 운영 방식에 대해 불만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지,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버스 정류장서 하차한 후 헤이리마을 4번 입구로 향했다. 마을 입구서 이목을 끈 것은 ‘헤이리 공식 매표소’라고 크게 표기된 컨테이너였다. 이 매표소에는 무료버스 투어패키지 지도와 각 전시관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 안내서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전시관은 매표소에 티켓을 사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매표소가 상인들의 분노를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수수료 40% 마을 입구의 ‘공식 매표소’가 헤이리마을이 처음 생길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모두투어와 같은 여행사가 마을 홍보를 겸해 매표소 운영을 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사가 빠지고 H사가 운영을 이어받은 것. 헤이리마을 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불과 한 세대 전만해도 교사는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할 스승’이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교사는 본받고 따라야 하는 존재였다. 학부모의 존경도 받았다. 하지만 교권은 날로 추락하고 있다. 학생들의 일탈과 학부모의 간섭만을 원인으로 삼기엔 물의를 일으키는 교사도 적지 않다.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잔인한 후유증을 남긴다.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여자 청소년 10명 중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생각해봤다고 응답했다. 김재엽 연세대 교수의 논문 ‘여자 청소년의 성폭력 피해 경험과 자살 생각의 관계’에 실린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중고교 여학생 1019명 가운데 16.2%가 어떤 유형의 성폭력이든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3.6%(105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 경험이 없는 학생의 경우 그 비율은 36.4%였다. 가해 교사 피해 학생 교사가 성폭력 가해자일 경우 피해 학생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피해 학생들은 교사의 권위에 눌려 성폭력 피해 경험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던 중 2018년 4월 서울 노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