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처인구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먼저 착공에 돌입한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국내 반도체 투톱의 조 단위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수도권 분양가가 해마다 억 단위로 상승하는 가운데 더 오르기 전 랜드마크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가 투자 계획을 밝힌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탔다. 분주한 움직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총 1조3836억원 규모의 ‘1공구 조성공사’ 입찰을 공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산업단지 총 규모는 728만㎡로, 이번 공사는 이 중 494㎡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간은 약 71개월로 계획돼있다. 향후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총 360조원을 투자해 총 6기의 팹(Fab·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반도체시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조 공장 설립에 따른 3기의 발전소,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 투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원삼면 일대 조성 중인 ‘용인
프랜차이즈 업계서 ‘대형 매장’ 출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자본 창업을 대표하던 저가 커피 브랜드들까지 대형 매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치킨·버거·베이커리 업계도 전략적 입지 중심으로 100평 이상 규모의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최근 50평에서 100평을 넘는 대형 매장 출점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부산점, 상암점, 홍대점 등 주요 거점 매장은 드라이브 스루, 생일 카페 등 차별화된 콘셉트를 도입하며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도 예외가 아니다. BBQ는 울산점서 100평 규모 매장을, 교촌치킨은 97평 인천 청라호수공원점, bhc는 120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 베이커리 업계 역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이 100평 이상 카페형 매장을 확대 중이다. 저가 커피부터 치킨, 베이커리까지 “고정비 리스크는 곧 부담으로 작용” 업계는 이 같은 대형화 전략이 모객력 향상, 객단가 상승, 브랜드 홍보 효과 등 복합적인 수익 증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메가MGC커피는 2025년 상반기 기준 1000개 가까운 신규
가맹계약서에 필수 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72개 가맹본부의 3만9601개 가맹점이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 강제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 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위는 구입 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큰 외식 분야 중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601개점의 계약이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강제품목 기재 실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금 과열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 가운데, 차별화된 콘셉트와 창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억커피’는 단순한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넘어 ‘퍼플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창업 3년도 채 안 돼 200호점을 통과하면서 2025년 창업시장서 가장 핫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백억커피 최승윤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창업 동기부터 향후 계획까지 전반적인 창업 전략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 -백억커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고객과 점주 모두가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사랑하고 점주가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저렴한 커피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진짜 가치를 담고 싶었습니다. -백억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과 효율성, 그리고 전문성입니다. 커피, 디저트, 시네마 메뉴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메뉴가 테이크아웃과 배달, 홀 매출을 고르게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주방 운영이 간단하고, 원팩 시스템과
지난달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을 이유로 브라질산 닭고기 및 계란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예상보다 심각한 여파가 번지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브라질산 순살 닭고기에 의존해 온 중소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급식업체 등은 즉각적인 공급 불안과 메뉴 운영 차질을 겪고 있다. 브라질은 전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이며, 국내 수입 닭고기의 90%가 브라질산일 정도로 수입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평균 출하 무게가 국내산보다 30%가량 무겁고, 가격은 60~70% 수준으로 저렴해 순살 치킨·닭강정·도시락·패밀리레스토랑 메뉴에 널리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번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40마리 주문하면 14마리만 들어온다”는 점주들의 현실적인 호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순살 메뉴 품절, 마감 시간 단축, 메뉴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 “깐풍기 안 팔아야겠다”는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SNS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한편,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지 않는 BBQ/BHC/교촌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국산 수요 집중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수입 금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닭고기 공급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계약 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가 확산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약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헬스장 사업자가 헬스장을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이는 헬스장 등 체육시설업자가 1개월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휴·폐업 사실을 회원 등에게 알리도록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의 개정 내용(2025. 4. 23. 시행)을 반영한 것으로, 공정위는 관련 의무를 표준약관에 명시함으로써 사전 고지 없는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자는 관련 법령을 잘 몰라서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헬스장 사업자가 영업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이용자에게 그 종류와 보장 내용을 알리게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경영 악화 또는 무단 잠적 등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보증 기관으로부터 이용료의 일정 부분을 보상 받기 쉽게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완판(완전 판매) 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단지들은 수요자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의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일반분양 3053가구를 완판했다. 지난 14일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에 이어 완판에 성공하며 롯데캐슬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총 3053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2024년 서울 및 수도권에 분양되는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로 공급됐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1964가구(전용면적 59, 84, 108㎡)로,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1089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 분양시장 회복 기대 GTX D·E 노선, 대장홍대선 청라연장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검토 및 추진 중인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있다. 축구장 11개 규모의 초대형 공원과 천마산도 인접해 있어 이 같은 요소들이 성공적인 분양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2025년 외식업계의 화두는 단연 ‘경험 중심의 감성 소비’다. 그중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식 요리주점’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외식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술, 분위기와 브랜딩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소비한다. 한식 요리주점 트렌드는 최근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로 인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 속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전통주, 막걸리, 그리고 한식 안주들은 대중에게 신선한 감흥을 줬다. 특히 대기업 호텔 회장이 전통주와 함께하는 장면들은 감성적인 장면 연출로 회자되며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유행이 아니라, 이미 형성돼있던 흐름에 불을 붙인 ‘기폭제’에 가깝다. 신선한 감흥 사실 MZ세대는 이전부터 뉴트로(New+Retro),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따라 현대화된 한식 요리주점과 전통주를 적극적으로 즐겨왔고, 감성 주점 문화의 주도층으로 자리 잡아 왔다. 드라마는 그 흐름을 대중적인 화제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을
정부는 지난 15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 개선 및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개선안은 택배업,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에 대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도입 이후 꾸준하게 실시해 온 실태조사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확인된 직종, 지역 등 도입 요건, 인력 미스매치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개선안에는 내국인 일자리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외국인력이 서비스업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요구가 많고 체감도가 큰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포함했다. 우선, 음식점업의 경우 주방보조와 홀서빙 업무가 명확한 구분 없이 연속성을 가지고 운영되는 소규모 음식점 특성을 고려해 현재 주방보조에 허용된 직종 범위를 홀서빙까지 확대, 소상공인 현장의 구인 어려움을 지원한다. 택배업은 기존 상·하차 인력과 함께 분류 인력의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상·하차와 분류 업무 수행 인력이 혼재되어 운영되는 점 등을 고려, 외국인 근로자가 상하차와 분류 업무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분류 업무를 고용 허가 범위에 추가한다. 서비스업 현장 맞춤형 외국인력 운영 음식점·택배·호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72개 가맹본부의 3만9601개 가맹점이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위는 구입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큰 외식 분야서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601개점의 계약이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 점검 결과 발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1000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넓은 커뮤니티시설과 쾌적한 조경을 갖추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규모에 따른 희소성과 상징성 덕분에 청약시장서 인기가 많고 입주 후에는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시장 침체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6.25대 1로 나타났다. 반면 1000가구 미만 단지는 평균 6.91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보였다. 올해도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까지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3곳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는 1순위 청약서 151.62대 1을 기록했고, 전주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는 26.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는 1·2순위 전체 청약 경쟁률 7.46대 1을 기록하며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희소성 상징성 가격 상승률
팬데믹 이후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외식업계에도 ‘건강식’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건강식을 위한 외식은 일부 고객층에 국한된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전 세대가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식사를 일상적으로 찾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랜 세월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 ‘흑염소 요리’가 현대적인 외식 아이템으로 재해석되며 창업시장서 주목받고 있다. 흑염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철분, 칼슘, 비타민 B군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가득해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빈혈 예방, 골다공증 예방 등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도 흑염소가 신장을 보하고 원기를 돋운다고 기록돼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도 흑염소 고기의 건강 효과가 과학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방 적고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빠른 피로 누적과 면역력 저하가 일상화되면서, 건강한 식사를 통해 체력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서도 이 같은 건강식 트렌드에 발맞춰 사철탕 업소의 자연스러운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개고기 식용
분양가 상승과 함께 공사비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분양 조건을 내세운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이자 지원, 정액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실질적인 부담을 줄인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계약금 5% 조건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속 있는 분양 전략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역시 정액제 방식의 계약 조건으로 실속 있는 분양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지난 청약 당시 일부 타입서 미달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정액제 도입 후 완판에 성공하면서 이런 조건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 인상과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예정 등으로 인해 ‘지금이 가장 저렴한 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초기 비용을 줄여주는 분양 조건은 수요자에게 안정적인 자산 운용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단지 선택의
국내 전체 근로자의 12.5%(276.1 만명)는 법정 최저임금액(2024년 기준 9860원)이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통계청 원자료를 분석해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57.7만명 수준이던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수는 2024년 276.1만명으로 378.5%(218.4만명↑) 증가했으며, 최저임금 미만율은 2001년(4.3%)의 약 3배 수준인 12.5%로 증가(8.2%p↑)했다. 최근 최저임금 미만율은 2020~2022년 3년 연속 감소한 이후, 2023년 13.7%로 높아졌다가 2024년 12.5%로 다시 낮아졌다. 지난해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276.1만명 숙박·음식점업·5인 미만 사업체 30% 넘어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업종별,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불 능력 차이를 간과한 최저임금의 일률적 인상으로 숙박·음식점업(33.9%)과 농림어업(32.8%) 등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요 업종 간 최저임금 미만율 격차는 최대 32.1%p(숙박·음식점업 33.9% VS 수도·하수·폐기업 1.8%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발표한 ‘2025년 4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4월 체감 BSI와 5월 전망 BSI는 모두 하락했다. BS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의미며, 미만이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4월 체감 BSI는 63.6으로 전월 대비 2.9p 떨어졌으며, 5월 전망 BSI는 79.8로 역시 전월보다 7.1p 하락했다. 4월 체감 BSI가 떨어진 이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81.3%로 가장 컸고, ‘매출 감소(26.4%)’와 ‘계절적 비수기(12.2%)’ 사유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3.2p), 제조업(+0.2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4.1p), 부동산업(-9.5p) 등은 하락했다. 4월 BSI 조사 결과 발표 5월도 ‘경기 악화’ 예상 소상공인들은 5월 전망 경기 악화 사유 역시 ‘경기 악화 요인(76.9%)’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이어 ‘매출 감소 요인(25.6%)’과 ‘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레드오션’이라는 표현조차 약하게 들릴 만큼 경쟁이 과열된 영역이다. 2025년 현재, 국내에 등록된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0여개, 업계 추산 영세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1000개가 넘는 브랜드가 매년 치킨 한 조각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진다. 높은 초기 투자비, 브랜드 인지도 부족, 마케팅 자금력의 한계, 본사의 운영 경험 부족 등이 그 이유다. 여기에 최근 고물가와 소비 위축, 인건비 상승이라는 삼중고가 겹치며 신생 브랜드가 살아남기란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환경이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덤브치킨은 단지 ‘버텨낸’ 브랜드가 아니라, 지방에서 탄탄한 실적을 쌓고, 수도권으로 확장 중인 ‘살아남은 브랜드’이자 ‘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왜, 어떻게 덤브치킨은 가능했을까? 구조적 가성비 ▲가격이 아닌 구조로 승부= 덤브치킨은 단순 ‘저가 브랜드’가 아니다. 덤브치킨의 대표 메뉴는 9900원짜리 프라이드 치킨이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저가 치킨처럼 보이지만, 이 브랜드는 철저히 ‘구조적 가성비’를 기반으로 가격을 설계했다. 국내산 냉장 9호 닭을 사용하고
계절이 바뀌면서 겨울철 입었던 패딩 점퍼, 코트 등 겨울 의류 세탁을 위해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세탁 서비스 피해 구제 신청 4855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 의류 정리를 위해 세탁서비스를 이용한 후인 5월(569건, 11.7%), 6월(507건, 10.5%)에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신청 건수는 4월(401건) 대비 41.9% 증가해 이 시기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자 내용으로는 열에 의한 훼손, 마모, 부자재 훼손 등 ‘외관 훼손’이 21.2%(102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탈색, 변색 등 ‘색상 변화(17.6 %, 855건)’, 이염, 오염 등 ‘얼룩 발생(16.8%, 813건)’, 수축, 경화 등 ‘형태 변화14.7%, 7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탁물의 ‘분실(4.5%, 220건)’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세탁 의뢰 시 분쟁 발생에 대비해 인수증에 세탁물의 품명과 수량 등을 기재하고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 외관 훼손, 색상 변화, 얼룩 발생 등 인수증 챙기고 제품 받으면 확인해야 세탁 서비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중 3년간 생존하는 비율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1년 생존율은 미용실, 펜션·게스트하우스, 편의점 등이 90%를 넘은 반면, 통신판매업 등 일부 업종은 30% 가까이 폐업했다. 지난달 30일 국세청은 100대 생활업종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2019년부터 20 22년까지 상승하다가 2023년에 다소 하락했다. 3년 생존율은 2021년 51.4%, 2022년 54.7%, 2023년 53.8%로 나타났으며,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39.6%로 집계됐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창업 관심 생활업종) 중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으로 높았다. 국세청, 생활업종 생존율 공개 통신·분식·호프 등 30% 폐업 반면,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는 1년 안에 각각 30% 안팎이 폐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생존율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
수도권 부동산시장서 ‘새길 효과’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 신규 지하철 개통·연장 등으로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면 주요 업무지구와 중심 상권의 접근성이 개선돼 직주근접이 가능해진다. 교통망을 따라 주거지와 상권이 형성되는 등 인프라 확장으로도 이어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서 기대감이 높은 주요 교통 호재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개통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신분당선 용산 연장 등이 있다. 교통망 따라 주거지 형성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인덕원~동탄(인동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현장 시공사들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동선은 안양시 인덕원서 의왕, 수원, 용인을 거쳐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연결하게 된다. 전체 12개 공구로 전 공구는 현장사무실 구축과 착수 준비를 마쳤고,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다. 인동선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기점으로 안양과 의왕,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도시를 거쳐 동탄역을 종점으로 하는 총 길이 약 37.1㎞ 규모의 노선이다. 인동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요 도
2025년, 외식업 창업시장에 또 한 번 커다란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바로 가성비다.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닌, 소비자의 가심비까지 충족시키는 전략이 브랜드의 생존은 물론 유의미한 성장을 좌우하는 시대다. 일본 시장을 강타한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그 대표 사례다. 한때 수제버거는 도시 중심 상권서만 찾아볼 수 있었고, 가격대도 7000원에서 1만원을 넘나들었다.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가끔의 사치’에 불과했다. 그러나 ‘맘스터치’는 이 모든 공식을 깼다. 3000원대 싸이버거를 들고 골목상권으로 진입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다”는 파괴적 메시지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중심 상권까지 역으로 잠식하며 이제는 일본 등 해외시장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끔의 사치 반면, 고가 수제버거의 대명사였던 ‘크라제버거’는 고급화를 고수하다가 결국 시장서 사라졌다. 이는 소비자가 외식 브랜드에 원하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도 수제버거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고가의 수제버거 시장은 벌써 레드오션이라 불리고 있지만, ‘프랭크버거’는 그 안에서 가격을 살짝 낮춰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